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내가 이상한건가요
결혼하지마자 아이가 생겨 이제 14살이예요
딸아인데 남편이 유난히 아이에게 약합니다
아이가 사춘기가 와서 아빠고 엄마고 기분 나쁘면 말을 거칠게해요
남편은 아이가 뭐라해도 늘 참고 넘어가는데 저는 참다참다 폭발해 아이랑 싸우는 경우가 간혹 있어요.
문제는 이럴때 늘 남편은 아이편만 듭니다
아이가 잘못해서 혼낼때도 아이들은 다 그런거라며 혼내는 저를 이상한 사람 만들어요
결국 아이 입장에서는 저는 매번 이상한 엄마가 되는거죠
남편과 싸우는건 거의 아이문제예요
남편은 아이에 대한 믿음이 거의 종교예요
저는 아이들은 잘못할 수 있지만 부모가 가르쳐야지 가르치지않는 부모는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는 주의고 남편은 놔두면 다 제자리 찾아간다 주의예요
저 둘을 이해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정말 힘들고 이혼하고 싶네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1. ㅁㅁㅁ
'21.8.29 9:11 PM (121.152.xxx.127)남편이 아마 한 10-20년 지나야 오늘의 본인 과오를 뉘우칠꺼에요
내가 자식을 망쳤다 하면서요2. ㄷㄷ
'21.8.29 9:12 PM (58.230.xxx.20)남편과 사이가 먼저 안좋은건 아닌지요
그냥 님을 하대하거나3. 퀸스마일
'21.8.29 9:1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아이가 아빠를 깔보거나 하는건 아니죠?
4. ᆢ
'21.8.29 9:16 PM (211.205.xxx.62)아이앞에서 엄마 탓을 하는 행동 아주 나쁘죠
아이에게도 악영향
그런식으로 가스라이팅 한다고 할까요
남편분 상담 필요해보여요5. 111
'21.8.29 9:18 PM (125.176.xxx.105)남편과 사이가 썩 좋지는 않아요. 제가 아이를 혼내면서 부터 자주 싸워서 거리가 좀 멀어졌죠. 그래도 아이때문에 참고 사는데 이렇게 살바에야 차라리 50되기 전에 이혼하고 새출발 하는게 어떨까 고민스럽습니다
6. ...
'21.8.29 9:19 PM (211.250.xxx.201)막말로 엄마 멕이는거죠
아이한테 엄마를 물로만드는거죠
엄마말씨도안먹히게
저게 아이를 망치는길인데 ㅠ7. ㄴㅂㅇ
'21.8.29 9:19 PM (14.39.xxx.149)결국 애가 하도 속썩이니 부부가 이혼하는 거네요
애가 좋아하겠네요 부모 이혼시켰다고8. 저요
'21.8.29 9:26 PM (211.212.xxx.148)제 남편이 그랬거든요
사이 너무 안좋고
니가 뭘알아 이렇게 말하는 인간입니다
그게 애들 앞에서 은근히 부인 깔아뭉게는
행동이더라구요9. 댓글들이 너무
'21.8.29 9:28 PM (58.238.xxx.122) - 삭제된댓글하네요
욕먹을지 모르지만10. 일관되지
'21.8.29 9:32 PM (118.235.xxx.130)않은 양육 태도가 최악인 건데.
아이 포기하실 거 아니면 3식구 모두에게 상담이 필요해 보여요.
아이가 사춘기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부모 사이 나쁜 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고
남편은 님 말을 들을 생각이 없으니 교육 전문가의 권위가 필요하고
님도 태도나 대화법을 배우고 아이 마음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애 놓고 이혼해 나갈 거라고 말하고, 당하기 싫으면 남편한테 상담받자 하세요.
님이 옳다는 마음도 좀 내려놓으시고, 이미 결혼해서 애가 있으니
모두를 위해 최선을 찾아보자는 열린 마음으로 상담 받으세요.
그 최선이 정말 애 놓고 이혼하는 걸 수도 있고, 님 잘못을 고쳐야 하는 걸 수도 있어요.11. 잘은
'21.8.29 9:43 PM (58.238.xxx.122) - 삭제된댓글모르겠만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만큼 아이를 키우기에 힘이 많이 든다는 거죠
남편이 아이를 예뻐하고 원글이 그걸 못마땅해 하는
원인울 찾아 보세요
곧 지울거임12. ..
'21.8.29 10:34 PM (118.235.xxx.67)그게 아내가 맘에 안들면
아이를 이용해 아내를 돌려까는 행태인데..
자식 교육에 아주 나쁜 행태죠
그 남편 저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