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아들 밖에 모르고 온 우주가 아들 위주로만 돌아가시는 분이기에
전 매번 가스라이팅 당하고 감정 쓰레기통으로 살다가 의절하고 일년에 한두번 연락할까 말까 해요.
오랜만에 연락을 했더니
평생을 퍼부어 주던 아들이 지 와이프 사줬다가 안 맞는다는 골프채 엄마한테 줬다고 자랑하고
얼마전엔 용돈도 줬다고 하길래 얼마 줬냐고 했더니 30만원 줬다고 하면서
너무 자랑스러워 하네요.
그래서 평생 그렇게 퍼부어줬는데
그정도라도 해서 다행이라고 했더니
또 그말에 삐지시네요.
정말 오랜만에 연락한건데
저는 어떻게 지내는지 저희 신랑과 애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한마디도 안물어보고
아들이 새로 들어간 직장이 얼마나 대단한 직장인지 그 회사에 대해서 실컷 듣다고 끊었네요.
그렇게 통화하고 며칠내내 기분이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