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세 미혼여성 입니다. 저는 잘 살 수 있을까요?
38살까지 연애하다가 헤어지고
38~39세엔 급해서 이런저런 남자 다 소개 받고 만나봤는데 괜찮은 남자 혹은 잘 맞는 남자 만나기 쉽지 않아서 40대엔 번아웃 되어 아무도 안만나고
더군다나 발목 골절 후 운동도 못하고
40살 그지같이 보내고 있어요
예전엔 퇴근하면 수영 가거나 헬스 가거나 주말엔 테니스 치거나 러닝 가거나 캠핑 가거나 등산 가거나 어째꺼나 사람들 만나며 시간 보냈는데
40살에 다리 다친 후 깁스하고 움직임 자제해야해서 혼나 지내다 다니던 직장도 쉬고 그러고 보니 올해 돈 하나 안모으고 썼네요
그러다보니 살도 좀 찌고.. 살 빼기 전엔 아무도 안만날 생각인데요
나의 40살이 이렇게 망할지 진짜 몰랐어요
임대수익으로 한달에 100만원씩 나와서 그걸로 살고 작년 올해 돈 모은게 없네요
마이너스 통장으로 담보 대출 받아놓은게 있어서 갑자기 급하게 목돈 들일 있으면 그거 쓰면 된다 생각하니 좀 든든하구요
다행히 서울에 자가 아파트 사두고 저는 경기도에 전세로 살고 있는데
그렇게 비싼 지역은 아니여서 8억정도.. 대출은 없습니다. 아, 마이너스 통장에 쓴돈 -8000정도 있네요. 빚 있네요. 그 돈은 부동산투자+주식에 들어가 있어요
사실 요즘 마음이 무너지죠. 나이는 많지. 결혼은 안했지. 직장 없어. 다리아퍼. 살쪘어. 코로나야
다시 재기 할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1년 맘먹고 살빼고 직장 얻고 다시 활력있게 재기할 수 있을까요
즐겁고 재미있게 활력있게 스스로에게 만족하며 살고 싶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백조처럼 살았는데
지금은 아메바 같아요
1. ..
'21.8.27 2:56 AM (124.58.xxx.190)40세 홀몸에 8억짜리 아파트에 전세 아파트까지 뭐 겁날게 있나요?
다만 늙어가는 내가 서글플 뿐이죠.
40넘어가면서 부터 늙는데 가속붙어요.
젊음이 떠나가기전에 즐기세요.2. 다리는
'21.8.27 2:58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곧 나을테고
살이야 빼면되고
동시에 직장은 구하면 되고
남자는 있어도없어도 그만이고
나이는 원래 먹는거고...
와이낫?3. ㅇ
'21.8.27 3:02 AM (211.206.xxx.180)혼자라 앞으로 돈 노리는 주변인만 조심하면 되겠네요.
4. 참나
'21.8.27 3:56 AM (49.195.xxx.175)나이도 젊디 젊은 40에 8억짜리 아파트까지 있는데....운동해서 살 좀 빼면 되겠구만
5. 풀잎사귀
'21.8.27 6:12 AM (119.67.xxx.28)결혼을 해도 늙고 안 해도 늙어요
어차피 겪어야 할6. ㅁㅁ
'21.8.27 7:44 A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어딜 봐서 원글이가 망했다는 건지 ㅎㅎ
망한 건 아닌데 철이 없네요~7. ㅇ
'21.8.27 8:26 AM (106.102.xxx.158)마음이 아픈가봐요
병원가서 상담 좀 받으셔야겠네요8. ..
'21.8.27 8:35 AM (125.178.xxx.109)그럼요 충분히 재기하고 잘 살아갈수 있어요
발목 안좋아도 할수 있는 운동 찾아서 꼭 하세요
운동해야 활력이 생겨요
거기서부터 출발하세요
그러다 공부도 하고 일도 찾고 단계별로 나아가야죠
혼자일수록 자기관리, 계발 손놓으면 안돼요
사십부터는 관리가 힘이에요9. ㅇㅇ
'21.8.27 8:52 AM (124.61.xxx.91)나이는 상대적인거라 40이 더 어린 사람들이 보면 많아보이고 더 나이든 사람들이 보면 또 젊게 보일텐데요. 43인 저는 40도 부러운데요?
10. ,,,
'21.8.27 10:23 AM (121.167.xxx.120)여러 생각 하지 말고 좋아 하는 거 하면서(독서. 영화. 음악 감상. 명상등)
다리 잘 빨리 낫게 영양 섭취 신경쓰고 깁스 풀고도 물리치료 받고
한 1년은 신경쓰고 조심해야 휴유증이 덜 해요.
빨리 완쾌해 지기를 바랄께요.
건강한 사람도 코로나때문에 외출 마음대로 못해서 스트레쓰 많이 받아요.11. ..
'21.8.27 3:30 PM (223.131.xxx.17)언니 집 있잖아요. 집 있는게 어디에요. 몸 좋아지면 등산,자던거 동호회 들고 인연 만나세요. 언니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