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하고자 하지 않았다면,
어느 구석탱이에 붙었는지 평생 알 일도 없었을 처음 들어보는 대학 표창장이 이토록 큰 일을 야기할지 몰랐고.
너무 뻔한 검찰의 술수에 종편이 아무리 깨춤을 춰 준다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믿을 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 됩나다.
봉사활동을 설령 안 했더라도, 그 까짓 표창장이 필요했으면 조교에게 이번 명단에 이름 하나 넣어달라고 하면 됐을 걸,
봉사활동을 한 증인까지 나왔음에도 그걸 위조했다고 하는 사람들...
그게 뭐라고 할 줄도 모르는 포샵질까지 해 가며 위조를 했다는 건지,
법정에서 재현해내지도 못 한 걸 영화에서 처럼 그냥 그렇게 했다고 한 게 인정된 것에도 분통이 터지고...
이 모든 게 내가 잘못 알고 있어 진짜로 영화같이 위조를 했다 하더라도,
그게 4년 실형이 나올 일이라게 기막히고 억장이 무너집니다.
거기서부터 모든 게 그 일가족을 죽이는 길로 가고 있는 겁니다.
표창장 위조라 법원이 인정한 걸 그대로 당하고 있으니,
의전원 입학 취소로 이어지고....
더이상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끔찍해서.
지난 시간동안 보고 있는 것만으로 이렇게 가슴이 막혀 오고 숨을 못 쉬겠는데,
어떻게 견디고 계실지...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서초동 집회 때 그 소리에 위로 받으셨다는 장관님.
지금은 다른 방법이 없으니 페북에서나마 위로의 글 올려드리고 싶네요.
힘내시라고도 못 하겠습니다.
함께 울어드리는 것 밖에 못 하는 게 너무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