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저희가 살기 힘들어서 한 푼이라도 절실할 때엔 도움 부탁하기도 어렵게 연락도 잘 안 받아 주고,
도움을 안 주더니,
10수년이 지나서 남의 도움이 필요하기보다는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가 되니,
시부모도 자꾸 돈을 준다고 하고,
여기 저기서 물질적인 선물, 도움을 자꾸 주려고 합니다.
심지어 코비드 터지기 전엔,
남편에게 무슨 학회나 뭐 모임 주최측에서,
일등석 좌석, 고급호텔 스위트, 그리고 참석비 면제 등을 제시하면서 참석만 해 주시라고,
소정의 선물도 준비했다고.
그 학회랑 모임,
예전엔 남편이 형편 안 좋을 때 자기 돈 엄청 내서 신청해서 가던 그런 곳들이예요.
여유있는 사람에게 일등석, 호텔스위트, 선물 줄 돈으로,
차라리 여유 없지만 거기에 꼭 참석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참가비를 줄여 주거나 그 사람들 도와 줘야 하는 것이 상식같은데 세상 이치가 그렇지가 않네요.
남편 학비도 안 내 줘서 학자금 융자 받게 했던 시부모가,
저희 애들 학자금 저희가 100프로 다 낼 수 있는데 애들 학자금에 보태라고 천만원 넘게 보내 오는 것 보면서 어이가 없단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