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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술하시는 분들 컴온요

혼술중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21-08-21 22:09:17

애들도 모처럼 일찍 자고 남편은 출장갔고 비는 추적추적 오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 들으면서 맥주 한캔 하고 있으니 너무 좋네요

쌓여있는 빨래에 설거지 같은 걱정거리는 그냥 잊어버리고
내일은 또 뭘 해서 애둘 먹이나 뭐하고 놀아주나
어린이집은 언제까지 휴원일까

사실 고민거리는 너무 많고 머리는 터질 거 같은데
그냥 잊어버리고 한캔 더 딸까유 ㅎㅎㅎ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가 참 좋아요
생각해보니 저는 결혼 전에 비오는 날을 제일 좋아했었어요
지금은? 비오면 애데리고 놀기 빡세서 안좋아합니다 ㅋㅋ

한잔 하시는 분들과 댓글로나마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ㅎ
IP : 211.197.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
    '21.8.21 10:14 PM (125.180.xxx.23)

    컴온베이비~
    저도 와인한병 깠읍죠^^^
    알딸딸~~~~~~~~~~~~~~~~~~~~~~~~~~~~~~~~~~~

  • 2. ~~~
    '21.8.21 10:14 PM (175.211.xxx.182)

    혼술은 아니구요,
    남편이랑 마실라구 치킨 시키고 준비중요.

    사실 술을 잘 못마시고 붓고 해서 거의 안먹는데
    오늘 기분이 다운되는 일이 있어서
    '굳이'마시고 싶네요.

    뭐랄까, 내가 좀 발전이 없고 혼자 쳐져 있는것 같고
    남들은 늘 앞서가는거 같고
    그래서 불안한 마음이 들고..그런 일이 있었어요.
    근데 그게 당장 해결 되는게 아니라
    뭐 어찌할 수 없으니
    그냥 술이나 마시자 싶네요.
    유난히 서글프네요ㅠ

    치킨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교촌레드에 하이네켄 마십니다전^^

  • 3. 30넘은
    '21.8.21 10:22 PM (180.66.xxx.209)

    사촌 여동생이 와서 막걸리 한잔 했어요

    백신 맞은 저희는 오라고 했고

    30넘어 서울서 알바하는데

    매달 80만원을 이모가 이모부 몰래 보내줘서 생활해요

    좋은 음식과 키득키득 유머로 한시간쯤 보내니

    동생이 좀 취했는지

    뜬금포로 화내고 말도 없이 가더라구요

    저번에도 그래서 데리고 와 재웠는데

    냅두고 맥주 마시며

    블랙 호크 다운 영화봐요

    우리가 아는 모든 유명 남자배우들의 젊은 모습과

    이념과 종교를 떠나 그냥 몰입하구 싶어서요

    사촌여동생은 나이차이가 20살 정도 나서 내아이같은데

    참 맘이 아프네요

    술김에 글 쓰네요

  • 4. ㅇㅇ
    '21.8.21 10:23 PM (211.224.xxx.115)

    저두요!!!
    둘째학원서오고있고
    넷플서 영화한편틀어놓고 마실려구요
    왜 맥주마실땐 한국영화가 땡기는지

  • 5. ...
    '21.8.21 10:25 P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

    저는 매일 혼술하니 종종 부르세요~~ ㅋ
    오늘은 비 추적추적 오고
    장칼국수 끓여 소주 들큰하게 먹네요~
    뜨거운 여름날도 가고 비는 추적추적오고
    맥주 한캔 너무 아쉽죠~ 한 캔 더 따세용~

  • 6. 원글
    '21.8.21 10:26 PM (211.197.xxx.11)

    175.211님 저도 최근에 그런 경험했어요. 한동안 너무 힘들었는데..그냥 지금 내 모습이 최선인거다 이렇게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지나보니 별거없고 발전이라는게 특별한게 아니다 싶더라구요. 정신승리일수도있지만요 ㅎ 술 많이 드시고 내일 훌훌 털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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