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의, 소아중환자실에서 간호사 업무
극중에서 소아중환자실 장면인데
입원한 아기가 손타서 누가 안아주지 않으면 우니까
간호사가 A아기 안아주다가 B아기 안아주네요.
아기 안아주는게 힘드니
간호사는 승모근에 파스 붙여 있고 화면에서 강조하구요
간호사는 굉장히 힘들어하던데
아기가 울면 안고 어르는 업무가
소아중환자실에서 간호사의 공식적인 업무인가요?
1. ...
'21.8.21 4:48 PM (122.38.xxx.110)애가 우는게 공식 비공식이 어디있어요.
2. 어머
'21.8.21 4:51 PM (175.114.xxx.161)공식 비공식이 어디 있을까요?
아기가 우는데 달래야 하잖아요.
진짜 힘들겠어요.
A 아기 한참 안아주도 B아기가 울어서 일아주니 A엄마가 와서 왜 우리A 는 안 안아주냐고 하네요.
지금까지 안아줬다고 하니 안 믿어요.
ㅠㅠ3. 음
'21.8.21 4:52 PM (121.165.xxx.112)소아중환자실은 모르겠지만
영아원 봉사 가보면 한 아기가 울면 줄줄이 울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안아주지는 말라고 하더라구요.
아기들 손타서 안아주지 않으면 우는데
자봉없으면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진다고...4. NICU
'21.8.21 4:56 PM (121.179.xxx.235)NICU 여기일이 그렇다고 알고 있어요.
5. ...
'21.8.21 4:59 PM (112.155.xxx.136)영아원에 일하는 친구는
밤에 애기 울면 걍 방치한대요
다 안아주다보면 자기 잠 못자 다음날 괴릅다고6. …..
'21.8.21 5:08 PM (114.207.xxx.19)소아중환자실이면 보호자 출입도 제한되고.. 단순히 우는 아기들을 안아줘야 하는 게 업무라기보다는 아기들 상태 살피고 돌보는 일이니.. 우는 아기가 있으면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지 아닌지 살펴보려면 안아주기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아기가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7. ...
'21.8.21 5:08 PM (116.32.xxx.191) - 삭제된댓글영아원이랑은 좀 다르죠. 아픈 아기들이잖아요. 환자 돌보는 건데 어떻게 일의 범위를 나눌 수 있을까요~
8. ..
'21.8.21 5:17 PM (180.71.xxx.240)니큐생활.. 신생아에요.
일일이 안아서 먹여주고 트름시켜주고 시간마다기저귀에
사실 운다고 안아주는 건 못봤지만 간호사분들
분주합니다.
조산아들 신경쓸일이 안아주는일보다 많아요.
니큐내에선 긴급상황도 꽤있어서 안아줄시간이 없죠.
퇴원후 보니 저희아이 울음소리가
그 어떤아기 울음소리보다 날카로웠어요.
정말 가슴아프더라고요.
태어나자마자 엄마품이 아닌
인큐베이터안에서 생활해야했으니
배고프다고 울어도 바로반응 해주는엄마도 없고
안아달라고 울어대도 바로 안아주는엄마도 없었겠죠.
예민하고 예민한걸 간신히 보듬고 달래고 안아줬어요
그 장면에서 본 분들처럼 눕히면 울고 안아주는거
하루두번 20분씩 면회되는 엄마가 지켜본바
현실성 떨어져요.
간호사분들 입장은 충분히 이해합니다.9. ..
'21.8.21 5:19 PM (180.71.xxx.240)아 댓글이 산으로갔는데
공식업무는 아기가 건강히 퇴원하도록 돌보는거라고 봅니다. 간호업무죠.10. 17년전
'21.8.21 7:11 PM (175.112.xxx.194)조리원 3일만에 열이 있어서 일주일 입원했었는데 퇴원할때 우는소리가 목이 쉬어서 우는소리같지도 않았어요 ㅠㅠ 얼마나 울었고 간호사들이 아이1명당 1분 아니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서두 드라마처럼 안아주는건 우유줄때 외에 몇번이나 안아줄까요?
11. ㅡㅡ
'21.8.21 9:17 PM (220.127.xxx.238)우는 아기들은 그래도 건강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건강한 아기입니다 아프다 배고프다 표현할줄 알잖아요
정말 아픈 아기들은 배고파서 울고 말고 할게 아니라 하루에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아기죠12. 석앤미
'21.8.22 12:01 AM (39.112.xxx.73)아..조금 속 상하네요. 제 딸은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입니다. 아기가 울어도 안아주질 않는다 하시는데..물론 아픈 아기 떼어놓고 옆에 있어주질 못하시는 엄마 맘이 아픈건 알아요
하지만 간호사들 아기가 울면 안아주고, 시간되면 우유도 먹이고 합니다. 집에서는 내 아이 한명만 보면되지만, 여러명 환자 먹이고 처치하고 안아주고 다 합니다.
식사시간 놓쳐서 밥 못먹는날 허다하고요.
내 아이 좀 더 챙겨주길 원하시겠지만, 간호사쌤들은 정말 최선을 다해 아기들을 예뻐하고 엄마의 마음으로 돌봐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