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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아이 유치원 옮기는 문제

.... 조회수 : 2,086
작성일 : 2021-08-21 00:52:25
담임선생님이 학기초부터 넘 차갑고 쌀쌀맞아 좀 걱정이었는데
아이가 아직 미숙하고 잘 못하지만 수업진행과는 무관한 부분을 억지로 강요해서 아이가 스트레스 받던 차
담임이 강요를 넘어서 거의 학대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는걸 알게 되어 좋은 말로 부탁드렸더니
이번엔 또 너무 티나게 아이를 소외시키는 듯한 행동을 해서
결국 원장한테까지 말씀을 드렸더니 원장이 담임한테 전하지 않겠다고는 했었지만 상담하는 원장의 태도로 보아 믿기 힘들었고
그 후 아이가 담임한테 아주 제대로 찍힌 듯 합니다.
아이는 어디 가서 문제 한번 일으키지 않는 얌전하고 소심한 여아예요.
집에 와서 유치원에서 있던 일을 얘기하는데 어떤 부분에서 그럴 땐 담임쌤한테 부탁 해야지 그럴 땐 선생님한테 말씀 드려야지 하고 얘기하면 선생님이 또 화낼까봐... 이래서 정말 별 거 아닌 일에도 그렇게 화를 내는지 의아해서 물어보니 아이 말로는 담임이 자기한테만 짜증내고 혼을 낸다고 하네요.
매사에 주눅들고 눈치 보는게 보여 유치원을 옮기려고 하니 자기는 담임은 싫지만 그래도 여기가 좋고 여기에 계속 다니겠다고 해요.
사실 제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굉장히 민감하고 힘든 아이예요. 지금 다니는 유치원도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요. 그래서 아예 다른 데로 가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거 같아요. 그렇다면 제가 이 아이를 그냥 여기에 계속 다니게 해야 할까요 아니면 결단을 내리고 옮겨야 할까요. 옮길 곳은 찾아놨는데 아이가 거부하네요 ㅠ
IP : 124.5.xxx.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8.21 12:57 AM (223.33.xxx.72)

    담임보다 더 중요한건 교우관계죠.
    더군다나 예민한 아이가 익숙한 친구들과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일에 스트레스 받을 거예요. 어차피 학교 입학할 때 겪어야 할 아픔을 벌써 왜 겪게 만드시려고 하시는지…

  • 2. 5세아이
    '21.8.21 1:01 AM (124.5.xxx.88)

    담임이 중요한가요 교우관계가 우선인가요?
    아이는 환경이 바뀌는게 싫으니 그냥 참겠다는건데 담임은 이제 아이 말은 귀담아 들어주지도 않는거 같아요.
    아이가 기본적으로 담임을 너무 무서워해요.
    담임은 아주 젊은 아가씨이구요.

  • 3.
    '21.8.21 1:06 AM (223.33.xxx.72) - 삭제된댓글

    요즘은 대놓고 학대 못해요
    조금이라도 티끌하나 건들이면 아동학대로 고발당할 수 있는 것을 유교과에서 못이 박히도록 듣습니다.
    설사 지금 님 아이가 담임한테 미움을 받는다고 해도 겉으로 티나게 무엇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담임이 내년에도 계속 있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어차피 내년에 6세반으로 진급하면 다신 만나지 않을거예요.
    그런데 친구들은 그렇질 않자나요. 5세에 만나서 졸업할 때까지
    계속 이어지는 인연인데.. 친구와 트러블 생기면 그게 더 어려워요. 담임과의 문제는 성인이라 서로 조심하면 된다지만 애들간의 문제는 그렇게 해결할 수는 없죠.

  • 4. 바꾸세요
    '21.8.21 1:10 AM (88.65.xxx.137)

    님 직장 상사가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매일매일이 지옥이죠.
    친구는 다른 곳에서도 금방 사귀어요.

  • 5.
    '21.8.21 1:11 AM (223.33.xxx.72)

    아동학대에 관해 엄격해 진터라 담임이 개인적인 감정으로 아이들을 해하지 않습니다. 아동학대로 고발당할 수 있는 것을 유교과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죠. 더군다나 담임 선생님이 젊다고 하니 그런 부분에선 특별히 더 조심할거예요.

    그리고 그 담임이 내년에도 계속 있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어차피 내년에 6세반으로 진급하면 다신 만나지 않을거예요. 유치원 원장이 담임과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니 내년 담임으로 만나게 하는 일은 없을 거구요.

    그런데 친구들은 만나서 졸업할 때까지 계속 이어지는 인연인데.. 친구와 트러블 생기면 그게 더 어려워요. 담임과의 문제는 성인이라 서로 조심하면 된다지만 애들간의 문제는 그렇게 해결할 수는 없죠.
    현재 아이가 친구들과의 관계가 만족럽다고 한다면 전 그냥 현 유치원 보내겠어요. 친구 사귀는게 쉽지 않아서요. 더군다나 예민한 아이한텐 더할테구여.

  • 6. 그거
    '21.8.21 2:57 AM (69.94.xxx.17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얌전한 아이라면 교사는 아이에게 별 감정이 없었는데 엄마가 일을 크게 만든 걸수도 있어요. 예민한 아이라면 교사가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대하는 것을 더 크게 느끼는 걸수도 있고요. 그럴 때는 엄마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좋게 해석해줄 필요가 있어요. 같이 동조했다가는 아이만 피해의식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원장이랑 상담 백날 해봤자 교실에는 원장이 아닌 담임이 있는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여러 학부모가 그 교사를 대상으로 항의를 한다면 원장도 그 교사에게 문제가 있구나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원글만 예민한 엄마로 찍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제 아이 교사한테는 무조건 칭찬만 먼저 하고 아이가 힘들어하는 건 아이탓이나 제탓으로 돌려요. 어쩔 수 없이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하기 힘들어도 합니다. 이제 선물같은 것도 못주는 때이니 말이라도 예쁘게 해야 내 아이가 예쁨받아요. 아이가 유치원을 좋아한다면 교사와 원글이 관계 개선을 먼저 해보세요.

  • 7.
    '21.8.21 7:14 AM (124.5.xxx.88)

    하루는 아이가 담임쌤이 무서워
    왜?
    했더니 담임이 자기한테 한 행동을 보여주는데 전 정말 충격을 받았고 주변에선 cctv돌려보라고 하는데 그래도 좋게 말하고 이번일은 넘기자 싶었는데 그 좋게 말한것도 마음에 안 들었는지 그 다음에는 다른 방식으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해서 원장한테까지 말을 하게 된건데 결국 아이만 상처를 받게 되고
    옮기기는 싫다고 하고
    원장한테 말하면 개선될 줄 알았던 건 제 착각 제 불찰이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담임한테 기회를 봐서 다시 좋게 부탁할 걸
    전 그래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관리자인 사람한테 전달하면 그래도 티 안 나게 지켜보며 도와주지는 않을까 했는데
    원장한테 얘기하면 개선될거라는 다른 분들 말
    그것도 원장 나름이라는걸 너무 늦게 알았어요
    기관을 옮기려고 아이가 어릴 때 예쁨만 받고 너무 재미있게 다니던 기관의 5세반으로 다시 데려갔더니 아이는 이제 여기를 아예 새 기관으로 인식하고 거부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미숙한 엄마라 미안한 마음에 잠이 안 옵니다 ㅠㅠ

  • 8. .....
    '21.8.21 7:37 AM (220.76.xxx.197)

    저는 원을 옮기는 것을 추천해요..
    차라리 원에 아이 한 명이 폭력을 휘두른다 하면
    선생님에게 그 아이 교육 관리가 부족하지 않냐 다른 아이가 피해 안 보게 해달라 하겠는데
    선생님이 그러는 거면 애가 피하지도 못하고 어떡해요

    그런데 몇 살인가요?
    6세인가요, 7세인가요?
    6세면 다른 곳 가서 다시 적응하면 되겠는데 7세면 ㅠㅠ
    7세라면 초등 부설 어린이집에 혹시 빈 자리 있는지도 한번 물어보세요 ㅠ
    차라리 학교 적응 차원에서 초등 부설에 빈 자리 있으면 그게 베스트 ㅠ
    6세면 7세 영유 1년차도 괜찮긴 한데.지금 당장 옮겨야하니..
    혹시 지역에 따라서는 6세 2학기 1년차반 생기는 영유도 있던데 그런 곳 있는지도 한번 알아보시고요.
    다들 처음 만나는 아이들반이면 적응이 더 쉬울 듯요. 다 같은 상황이라..

  • 9. 옮기세요
    '21.8.21 9:49 AM (115.21.xxx.164)

    아이에겐 유치원이 지옥이겠네요 22

  • 10. 무슨일
    '21.8.21 11:12 AM (121.168.xxx.246)

    무슨일인지 한번 적어보세요.
    님과 아이가 예민한 것일수도 있고. 정말 담임쌤 잘못일수도 있어요.
    이렇게 쓰신 글만 봐서는 아이랑 님이 예민한 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정말 심한 일이면 원장이 선생님께 뭐라 했을거에요.
    얘들 우르르 빠져나갈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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