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은 끼리끼리다 (feat 기안84)

[ㅇㅇㅇ]

소개팅을 하다보면
눈에 보이는 조건은 그냥저냥 괜찮은데 만나보면 뭐라 설명할 수 없이 이상한 남자들이 있거든요? 기안 84의 등장 전에는 이런 남자를 설명할 길이 없었는데
그의 등장으로, 설명이 쉬워졌어요.

키도 크고 외모도 최악은 아니고 능력도 괜찮은데
그런데... 만나서 대화해보면 뭔가 이상해.. 많이 이상해...
마음에 드냐마냐로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함...

그런 남자들이 정말 종종 있거든요
근데 눈에 보이는 조건은 별탈이 없으니
주변인들은 너 눈이 너무 높다, 세번은 만나봐라 하는데
정말 한숨 나오고 자괴감 느껴지는 상황이 되는거죠.

"그남자 만나보니 기안84 같애.."
"아..."

이 한마디로 설명이 가능해졌어요.

아무튼 기안84에게 심심한 감사를..

[맞네 맞어!]

무슨 말인지 너무 잘 알겠음!!!!!

[ㅇㅇ]

그죠?!!!!! 하 미혼여성들을 소개팅 세번 만나 지옥에서 구출해준
기안84 시여!!!

[ㅎㅎ]

지못미 기안이지만 너무 알겠음ㅋㅋ

[ㅋㅋㅋ]

너무 웃겨요 ㅋㅋ
전 못 만나봤음 ㅋㅋ

[저도]

만나봄

공기업에 키도 얼굴도 멀쩡한데...딱 기안같은 ㅋ


중간자에게 자기는 좋은데 왜 자기 싫다하냐고 ㅋㅋ

[ㅋㅋㅋ]

넘 웃기네요.

[ㅎㅎㅎ]

보통때의 기안은 괜찮지 않나요?
기안도 행동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서
그 양단끝이 이상해서 그렇지
그 가운데 정도의 기안은 괜찮지 않나요?
물론 그 모두가 기안84이기는 하지만 ...

[……]

옴뫄~ 어떤 느낌인지 딱 알겠으요!!

[ㅇㅇ]

211.36님 지금 그 얘기 아니에요~~ 포인트 잘못 짚으셨음

[....]

친구로 한 명쯤은 괜찮은데
이성으로서는 참..
어렵네요ㅋㅋ

[어우]

정말 금방 납득하겠어요.
어우 정말 싫어..

[무릎을]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그땐 기안84같은 캐릭터가 없어 뭐라 설명이 안됐는데, 답은 바로 기안84였어요.
대화할수록 으응? 이거 뭐지?
 어떤 느낌인지 딱 알겠으요2222222

[. .]

기안스럽다. 기피 1호남이네요. 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