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고속도로에 버려진 개 한마리를
구조해서 보호하다가 강아지를 키울만한 형편이 못되서
보호소에 맡기게 됐는데여
(상담을 해보니 시설도 좋고 사람도 좋아보여서요..)
근데 강아지(노랑이라 이름 붙였어요) 상태를 보더니 행동교정 및 진드기 등등 치료가 필요하다며
500만원을 요구하더라구여. 근데 그런돈이 갑자기 어딨습니까
해서 좀 깎아달라했더니 바로 150만원에 해주겠다는거예여
너무 비싸단 생각은 했지만 치료비라고 하니 아까워 하지 말자 생각하고
150만원을 주고 구조견을 맡기게 되었답니다.
치료후 잔금은 환불을 해주거나
입양해가는 분들께 지원한다해서 그러라했죠
시간 날때 이삼일에 한번 찾아가서 잘있나 확인도 했구여
근데 한 열흘쯤 됐나? 노랑이가 안보이길래 물어봤더니
입양을 보냈다는거예여
그래서 어디로 갔는지 노랑이랑 정도 들고 해서 너무 아쉬운 마음에
입양하신분께 감사의 마음과 또 잘부탁 드린다고 전화 한통 해도 괜찮냐 했더니 안된다는거예요
그럼 제 연락처를 드릴테니 저한테 연락 한번만 달라 해도 안된다 하고
그때부터 좀 이상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먼가 말을 빙빙 돌리는 느낌도 들고 해서
입양한 사람과 보호소간의 계약서를 보여달라했더니
그것도 못 보여주겠다 하면서 밖으로 나가더니 어딘가 전화를 계속 하더라구여
그리고 한 5분쯤 인가 전화가 와서는 "노랑이 입양해간 사람인데 노랑이 잘있습니다!"
라고 자기 할만만 하고 전화를 딱 끊어버리는거예여
보호소 소장한테 치료는 했냐 했더니 애가 입질이 너무 심해서
치료는 시작도 못했다길래 그럼 치료비 환불 해달라했더니
입양해간 사람 지원비로 줬다는거예여
그럼 계좌이체 내역을 보여달라했더니 보여줄 의무가 없다며 또 회피!
잘 있는지 사진만이라도 보내라 해도 그러기 싫다.
이렇게 불신이 가득한 사람들에게 어떤 협조도 하지 않겠다 라며 모든걸 회피 하고 있는데
솔직히 전 보호소의 이런 대처가 너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자꾸 나쁜 생각만 들고요..
이럴땐 어찌 해야하나여? 너무 화가나서 미치겠어여
전 그냥 노랑이가 동물을 사랑하는 좋은 가정으로 간것만 확인하면 됩니다
동물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곳인거 같아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요.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여 ㅜㅜ
만약에 노랑이를 입양 보낸게 아니라 치료비만 챙기고 다른 나쁜곳으로 보내진거면
저 이 보호소 이름 다 까발리고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가만두지 않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