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하게 살려면
식습관도 술 담배는 멀리하고
개선하셔야겠지만
나이 60이 다 돼서
여기 저기 암이 걸리고
벌써 세상을 떠난 친구들을 보면서느낀 점은
건강 검진만은
믿을 만한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했다면
아직도 살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공단검진을 안하고
2-3년에 한 번씩
개인적으로 돈을 200 좀 넘게 들여서
서울 대형병원에 가서 검진 받아요..
10년 전에 처음 서울 가서 검진 받았을 때
당뇨 전단계라고 나와서
그 때부터 운동 시작해서
당뇨를 아직까지는 물리쳤어요.
친정 어머니가 고혈압에 당뇨라
저는 그 때부터 건강 관리에 신경 쓰기 시작했어요.
아무리 운동 많이 하고
좋은 식품만 먹어도
암 걸리는 사람이 꼭 있더군요.
사람마다 유전적인 영향과
받는 스트레스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 받으려고
매달 돈을 모아요.
올 해도 12월 쯤 건강 검진받으려고요.
나이 들으니 여기 저기 아프기 시작해요.
멀리 경기도에 사시는 93세이신 친정 아버지가
요즘 물만 드셔도 자주 토하신다고 해서
병원에 들락 달락 하신다고 …
어제는 병원 가서 링겔을 맞고 오셨다고하네요.
같이 간 86세인 친정 엄마도 옆에서 기다리기 힘들어서
같이 링겔 맞으셨다고 하네요.
두 분 다 큰 병 없이 이제껏 건강하셨는데…
2주 전에 뵙고 왔는데
이제는 걱정이 되네요.
1. …
'21.8.10 7:12 AM (61.83.xxx.150)나이들어 장수의 비결은
치아와 무릎 관리 같아요.
치아가 좋아야 고기 같은 단백질을 꾸준히 잘 드실 수 있고
무릎이 좋아야 걸어 다닐 수 있는 것 같네요2. 음
'21.8.10 7:29 AM (67.70.xxx.226)저는 그냥 적당하게 맘편하게 살다 가렵니다.
장수하고싶은 맘 전혀 없어요.
그냥 스트레스 안 받고
먹고싶은 음식 맛있게 먹으면서 살다
암 걸리면 그냥 세상 떠나고 싶어요.
아둥바둥 살고 싶지 않네요 ㅎㅎ.3. 커피사랑
'21.8.10 7:41 AM (182.211.xxx.220)그냥 다 운명같아요
스트레스 안받고 맛있는거 먹으가면서
아프지않고 살다가 가고싶은데
또 그게 맘대로 안된다는게...
저희 아빠도 담배 안피셔도 폐암으로 1년 투병하다
가셨어요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게 쉬운것 같지만
인생살다보니 언제 어디서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것 같고
최선을 다해서 오늘도 살아볼려구요4. 장수
'21.8.10 7:43 AM (223.38.xxx.84) - 삭제된댓글장수해서 뭐하게요
내부모 사랑하고 훌륭한부모지만
인류사에 거대한 족적 남긴 위대한 분들도 아니고
나역시 마찬가지니
지구를 위해 자연스레 명만큼 살다가면 됩니다.
공단검진에 수시로 병원 다니면 괜찮죠
돈이 남아도는것도 아니고
200을 따로 모으면서까지 대형병원 검진이라.5. ㆍ
'21.8.10 7:48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딴지 거는 건 아니고
당뇨 전단계는 동네의원에서 검사해도 나오고
보건소에서 검사해도 나오는데요6. 수명은
'21.8.10 7:50 AM (115.140.xxx.213)그냥 태어나면서 정해져있는것 같아요
전 장수하기는 싫고 60 넘어서 근력 없으면 삶의 질이 어떻게 되는지 잘 봤기 때문에 그거 싫어서 운동합니다만
그냥 적당히 살다 가고 싶네요
얼마전 암진단 받았지만 죽는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자식들 걱정이 먼저되더라구요
그래도 자식이 40은 넘어서는거 보고 죽어야 마음이 놓일것 같아서요7. 맞네요
'21.8.10 7:53 AM (67.70.xxx.226)당뇨 전단계는 동네의원에서 검사해도 나오고
보건소에서 검사해도 나오는데요 - 222228. 암걸리면
'21.8.10 7:54 AM (175.123.xxx.2)곱게 죽는게 아니니 고통이지요
어떤 병이든 너무 아프니까 병원가는 거고
치료 받는거지요
암인데 낼 죽으면 무슨 걱정입니까
죽을때까지 그통스러우니 힘든거지요9. ᆢ
'21.8.10 8:02 AM (121.167.xxx.120)대형병원 검진이 국가 검진보다 세밀하고 항목도 많고 웬만한 병은 경계치 나오면 예방 차원에서도 좋아요
몸의 어디 어디가 안 좋을려고 하는거다 꼭 집어서 나와요
60세 넘으니 5-6군데는 위험한 곳이 발견 돼요 효율적이고 할만하다고 생각 합니다10. 영통
'21.8.10 8:13 AM (106.101.xxx.220)장수하고 싶지 않아서...
11. 하늘처럼
'21.8.10 8:30 AM (221.145.xxx.233)곱게 죽는게 아니니 고통이지요
어떤 병이든 너무 아프니까 병원가는 거고
치료 받는거지요
암인데 낼 죽으면 무슨 걱정입니까
죽을때까지 그통스러우니 힘든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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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12. 저도
'21.8.10 9:18 AM (175.197.xxx.81)그런 생각이 요즘 들더군요
뭣이 중한디?
가장 중요한게 대학병원서 정밀한 건강검진 받는 일인거 같아요
매년 백만원꼴이면 한달 십만원 조금 안되는 돈으로 내 건강을 미리 지키는 거잖아요? 너무 가치롭죠
원글님 현명하세요~
부모님도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13. ...
'21.8.10 9:18 AM (122.40.xxx.155)아파본 사람들만 알아요..죽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아픈게 무서워요..주윗사람 고생시키는것도 못할짓이구요..
14. 신나게살자
'21.8.10 10:04 AM (39.7.xxx.145)그렇게 검진받아도
6개월후에 암판정받은사람 있다네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