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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답신이 일반적일까요?

ㅇㅇ 조회수 : 4,152
작성일 : 2021-08-08 21:57:43
톡을 받고 며칠간 답을 못했어요.
늦은 답신을 하며 A에게는
갑자기 크게 놀란 일이 있어 경황이 없어
답신이 늦었다...라고 했고
B에게는 실은 갑자기 친한 지인 장례식에
다녀오느라 경황이 없어 답신이 늦었다
라고 답신을 했어요.

A는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죠.
B도 자기 할말만 하네요.
그러니까 제 뜻은 A는 무슨 그리 놀랄 일이
있었기에 톡을 못했냐 물어주면 장례식
갔었다 말하려 했고요.

B는 친한 지인 장례식이었다니 마음이
안좋으시겠다 정도의 안부를 챙김받길
기대했어요.

근데 둘 다 제 마음상태는 전혀 상관 없는
글만 쓰니...아 날 걱정하거나 맘 쓸 정도의
사람이 아니구나...싶어서요.
전 모르는 사람이라도 상 치뤘다 하면
맘이 힘드시겠다 생일이면 축하한다
당시에 말로 상대 챙기는 걸 하는 식이라
그게 도리라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저 둘의 반응이 좀 의외다 싶어서요.
.
.
.
A가 괜찮아요 해버리고 만 건
내가 자세히 말 안하니 배려한거다 치지만
B는 친한(!) 지인 장례식이라고 한만큼
얼마나 심려가 크면 며칠간 톡을 못했을까
실제로 내가 겪은 슬픔에 의례적으로라도
친한 지인이었다니 힘들었나보네 정도의
챙김은 받을 정도라 생각한 거죠.

어차피 장례식이란 어두운 얘기 그리 쉬이
드러내는 거 무거워져서 피하는 거니까
A는 돌려 얘기한 게 물어보면 말할 사이
정도로 생각해서고
B는 콕 찝어 친한 지인 장례식이라고 미리
밝힌 건 내 슬픔이 그만큼 크단 의미였거든요.

댓글들 보니 참 무심하게들 사는가 보네요.
그래도 아닌 분들도 가끔 계시구나 정도로
가늠하고 마렵니다.
IP : 211.36.xxx.7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대방
    '21.8.8 10:00 PM (222.106.xxx.155)

    가족상 아닌 이상 지금 장례식장이라 나중 톡하겠다고 할것 같아요. 변명같아 보이니 더이상 언급하기 싫었던 게 아닐까요?

  • 2.
    '21.8.8 10:01 PM (175.211.xxx.162) - 삭제된댓글

    답신이 늦은거에 대한 사과이니 괜찮다 정도면 되지 않나요? 전 상대가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 묻지 않고 지나갑니다. 오히려 그게 배려라 생각했는데요.

  • 3. ...
    '21.8.8 10:02 P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

    피곤하게 산다...싶네요

    이해한대도 문제라니...

  • 4. 관계
    '21.8.8 10:02 PM (175.193.xxx.206)

    어떤 관계였냐에 따라 해석은 다를것 같아요. 그동안 어떤 사이었는지에 따라요. 평소 답을 바로 하던 사이었다가 잘 안하느냐? 자주 그래왓느냐?에따라서도 다르겠죠.

  • 5. ...
    '21.8.8 10:03 PM (125.178.xxx.184)

    개인적으로 원글이 같은 타입 제일 싫음.
    내 맘이 내켜서 상대를 위로하는것 까진 좋은데 그 수준을로 받고 싶어하는건 욕심이죠.

  • 6. .....
    '21.8.8 10:04 PM (218.150.xxx.102)

    목소리 듣는 통화도 아니고
    카톡도 문잔데 그럴수 있지 않나요?
    원글님이 위로받고 싶었던듯

  • 7. ㅇㅇ
    '21.8.8 10:04 PM (222.237.xxx.33)

    제가 A라면 저도 A처럼 더 못 물어보고 상대방이 말 할때까지 기다리는 편입니다 물어보는건 꼬치꼬치 캐는것 같아서요
    B라면 장례식장이라니 맘이 안좋겠다하며 위로를 할것같구요

  • 8. 그러게요
    '21.8.8 10:04 PM (220.73.xxx.207)

    저도 집에 큰일 있었을때
    톡으로 자세히 얘기하기 그래서
    좀 안좋은 일이 있었다고 운을 떼었는데
    무슨일이냐고 묻지도 않고
    힘내라는 상투적 답변 ㅠ
    서운하더군요
    꽤 가까운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그뒤로 저도 그얘긴 안꺼내고
    심드렁하게 대해요
    이쪽의 착각이었겠죠

  • 9. ...
    '21.8.8 10:05 PM (118.235.xxx.181)

    아- 피곤하다
    뭘 그렇게 챙겨받길 원하세요!
    타인이예요 타인
    저는 A타입인데,
    아~하 나에게 자세히
    얘기하기 싫어서,
    안하는데 꼬치꼬치 물으면
    상대방이 난처할까
    싶어서
    그리고 이야기하기 싫으니
    먼저 이야기안하겠지
    싶어서
    저는 배려라는 마인드로
    본인 입으로 이야기할때까지
    묻지 않습니다.

    B는 부모,형제도 아닌데,
    상가집 갔다왔다하면,
    힘드시겠다 뭐 구구절절
    위로하지
    않습니다.

    둘다 연락안된 이유를 아니
    다음 대화로 이어간거죠!

    난 나름 배려한건데

  • 10. 000
    '21.8.8 10:14 PM (124.50.xxx.211)

    A같은 경우는 원글님이 먼저 무슨 일이었는지 정확히 안 알려주고 말하니 “상대방이 안 알려주는데 내가 물어보는 것은 실례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랬을 수도 있구요.
    B같은 경우는 가족도 아니고 지인 장례식 다녀오는 것은 그
    지인이 얼마나 친한지 가늠이 안되기 때문에 뭐 큰 일은 아니라고 느껴질 수도 있죠. 지인이 죽는 경우가 없는 나이도 아니잖아요. 가족이라면 물어봤을 수도 있지만.

    원글님이 좀 호들갑스럽고 남들한테 먼저 말은 안하면서 엄청 챙김받고 싶어하는 타입인거 같아요.

  • 11.
    '21.8.8 10:14 PM (123.215.xxx.118)

    가족 아니고 지인이라 하니 그런가보다 하겠죠…
    타인에게 깊은 감정 케어 받으시려는것도
    상대에 대한 지나친 기대예요.

  • 12. ㅇㅇ
    '21.8.8 10:18 PM (116.36.xxx.242)

    원글님 진짜 피곤하세요
    물어보면 말할일이면 물어보기전에 말을 하세요

  • 13. 에휴
    '21.8.8 10:20 PM (175.114.xxx.161)

    톡 받고 며칠 후 답장하면서 애매하게 말하고 되물어주기를 또 바라나요?
    상대는 맞는 답을 한 건데 뭐 어쩌라고요?
    피곤하다

  • 14. 혀니여니
    '21.8.8 10:21 PM (211.248.xxx.231)

    A는 정상아닌가요? 상대가 둘러말하는데 꼬치꼬치 좋은 일도 아닌걸 묻는건 실례같은데요

  • 15. ..
    '21.8.8 10:21 PM (116.88.xxx.163)

    다른 사람이 먼저 말하지 않는 이상 꼬치꼬치 안 물어봐요. 전 그게 예의라고 생각해서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예의의 방식이 다르니 내가 원하는 대로 반응하지 않는다고 섭섭해 하지 마셔요.

    이건 별개의 이야기인데,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 바로 말하지 않고 빙빙 돌려 말하거나 궁금한걸 바로 묻지 않고 찔러보는 대화방식 저는 참 불편합니다.

  • 16. 피곤해
    '21.8.8 10:24 PM (218.153.xxx.134)

    슬쩍 운만 띄워놓고 거기에 자기가 원하는 수준까지 반응 어뵤다고 서운해하는 사람들 정말 피곤하고 싫어요.
    꼬치꼬치 묻는게 실례이거나 상대방의 상처를 건드리는 일이 될 수도 있잖아요.

  • 17. 피곤해
    '21.8.8 10:25 PM (218.153.xxx.134)

    님같은 행동을 수동공격이라고 부르던가요?

  • 18. 님이 예민
    '21.8.8 10:25 PM (61.254.xxx.115)

    놀란일 또는 지인장례식- 나라도 그런갑다 그럴수있죠 이럴거같음.
    지인장례 있었다는데 솔직히 하나도 안슬프죠 님감정까지 위로해줘야되요? 할말하죠 위로는 자세히 말씀하실때나 받을수있는거죠자세히 말하지도 않는데 무슨일있냐 꼬지꼬치 묻는거 실례에요 말하고 싶지않을수도 있고 장례후 전화오면 그거 받기도 싫단분도 있어요 내기준에 맞춰서 재단하면 안되죠 그분들 잘못은 모르겠네요 님이 이상해요 그사람 반응은 정상임.

  • 19. 피곤
    '21.8.8 10:27 PM (121.183.xxx.233)

    상대는 배려하는것 같은데 어이없네요.
    톡으로 꼬치꼬치 묻는거 더 이상해요
    나중에 얼굴보고 말하게되면 하는거고.
    괜찮다는데도 와 상상도 못할반응입니다

  • 20. ...
    '21.8.8 10:28 PM (73.195.xxx.124) - 삭제된댓글

    일반적인지 아닌지는 기준이 다르니까 모르겠는데,
    저 두사람의 반응이 문제가 있다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습니다.
    완전 정상이라고 생각됨.

  • 21. ㆍㆍ
    '21.8.8 10:28 PM (119.204.xxx.8)

    대부분의경우
    a라면 (이 사람이 나에게 자세한 정황을 말하고 싶지않구나.
    나도 예의를지켜서 묻지 말아야겠다)생각이 들것같아요
    b는 가족도아니고,지인의장례식 다녀온것까지 위로는,,글쎄요
    너무 섭섭하다 생각지마시고 앞으로도 잘 지내시길 바래요

  • 22. ..
    '21.8.8 10:29 PM (49.165.xxx.191)

    저도 예전엔 꼬치꼬치 물어보는 편이었어요 남들에게 관심도 많았고 그게 배려라고 생각했었어요. 예를들면 중고등학교땐 친구들 비밀도 많이 알았고 친구들 학력고사 점수도 많이 알고 그랬어요. 당연히 제 점수도 오픈했구요. 제가 공부를 잘한거도 아니예요. 이제 오십이 넘고보니 그것이 잘한 건 아니었단 생각이 들어요. 괜한 오지랖아니였나싶고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말할때까지 기다려줬어야 하지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하고싶지 않은 말도 내가 캐물어 상처주고 실례한건 아닌가도 싶어요. 원글님 지인들이 그런 성격일수도 있으니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 23.
    '21.8.8 10:30 PM (59.5.xxx.199)

    물어보면 말할일이면 물어보기전에 말을 하세요.222

  • 24. 톡을
    '21.8.8 10:32 PM (218.38.xxx.12)

    며칠만에 답하는것도 일반적이지는 않아요

  • 25. 나도
    '21.8.8 10:35 PM (72.136.xxx.161) - 삭제된댓글

    나도 '그러셨군요' 라고 답하고 그만.
    상대가 나를 위로해줘야할 사이라면, 내가 먼저 조금 더 자세히 밝히죠. '누구누구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경황이 없었다.' 하고요.
    그냥 경황이 없었다 혹은 친한 지인이라는데, 듣는 입장에서는 꼬치꼬치 물을 수도 없고요.

  • 26. 아들없기를
    '21.8.8 10:39 PM (121.182.xxx.73)

    며늘 크게 잡드리 할 스타일이십니ㅣ.

  • 27. ..
    '21.8.8 10:49 PM (110.15.xxx.133)

    아무리 친했어도 톡 답을 몇일씩이나 미룬게 더 별로에요.
    그 쪽 사람들에게 무심한건 원글님이 더 한대요.
    어지간하십니다.

  • 28. 피곤한 스타일
    '21.8.8 11:38 PM (116.122.xxx.50)

    아무리 친했어도 톡 답을 몇일씩이나 미룬게 더 별로에요.
    그 쪽 사람들에게 무심한건 원글님이 더 한대요.
    어지간하십니다. 22222222

  • 29. ----
    '21.8.9 12:06 AM (121.133.xxx.99)

    너무 피곤하다..이런 지인이나 친구는 피하고 싶다...
    아무리 일이 있어도 톡을 몇일씩 미룬게 더 이해안되네요..
    안좋은 일이 있어 나중에 연락한다는 한줄도 못쓰나요?
    그런데도 이해한다고 해준 상대방이 좋은 사람들..

  • 30. 세상의
    '21.8.9 12:09 AM (88.65.xxx.137)

    중심은 내가 아닙니다.

    우쭈쭈 받고 싶은 마음을 버리세요.
    남들은 님한테 관심없어요.
    님도 그들한테 관심없잖아요.

  • 31. ..
    '21.8.9 2:21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피곤하게산다 정말..

  • 32. 본인은
    '21.8.9 3:19 AM (1.241.xxx.7)

    며칠 씩 답도 없이 있다가 불쑥 일이 있었어요‥ 이렇게 나타나서는 그걸 서운해하지 않는 상대에 대한 미안함은 1도 없네요? 유아도 아니고 진짜 자기 중심적 사고 대단하십니다ㆍ
    A나B나 원글님이 서운할 이유가 1도 없는데요? 모두들 나름대로 선을 지키면서 사는 보통 사람들로 느껴져요ㆍ

  • 33. 이건
    '21.8.9 4:09 AM (221.163.xxx.80) - 삭제된댓글

    원글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직계가족상 정도 아니면 그러려니 하게됩니다. 물론 당사자는 가슴 미어지겠지만요.
    입장 바꿔서 이유도 모르는 채로 며칠씩 답이 없는 경우는 어떠세요?

  • 34. 와 개피곤
    '21.8.9 4:41 AM (1.231.xxx.128)

    톡하면서 이런 답신이 오겠지 기대까지하나요??? 진짜 어이없다. 본인가족장례식도 아니고 본인의 친한지인의 장례식.
    별 이상한 사람 다있네

  • 35. 저같아도
    '21.8.9 5:55 A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그냥 그랬구나 할 것 같은데
    주변 지인들이 많이 피곤하실 듯

  • 36. ㅇㅇ
    '21.8.9 8:57 AM (211.36.xxx.5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제일 무심하네요. 난 답변 며칠만에 했어도 이유가 있었으니 그간 힘든 마음 위로까지 해달라..? 가족상 정도 되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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