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정한 남편 + 엄한 아빠 : 지킬과 하이드

조회수 : 2,054
작성일 : 2021-08-08 22:36:30
저희 남편 얘기인데요.

일년 어느때
하루 어느때라도
잠잘땐 귀가 먹으니 그땐 빼고
물떠달래면 물떠다주는 남편이에요.

근데 외동딸 초등 아이에게 너무 엄해요.
내가 물떠다달라면
벌떡 일어나서 가는데

거기다가 딸이
아빠 나는 ***줘~~ 이러면

"니가 갖다먹어!!" 하고 버럭거려요.

이게 온도차가 크니깐
ㅜㅜ 음....

딸은 애교쟁이 성격이라서
아빠에게는 쭉 앵기고는 있는데
사춘기 지나면
남편 바로 미움받지 않을까요?

남편을 좀 교육시킬 사례는 없을까요?
IP : 211.244.xxx.1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8.8 10:47 PM (125.136.xxx.6) - 삭제된댓글

    보통 아내에게 자상한 남자들이 딸바보던데... 좀 이상하네요.
    혹시 남편분이 원글님 기에 눌려 사는 건 아닐까요?
    아내 기에 눌려서 꼼짝 못하고 수발 드는데
    거기에 눈치 없이 딸까지 아빠를 부리려드니 (남편분 생각)
    아니 요게 지 엄마가 그런다고 날 머슴으로 아나 싶어서 발끈하는 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 2. ...
    '21.8.8 11:02 PM (106.101.xxx.121) - 삭제된댓글

    반응이 정상은 아니네요
    원글님이 남편보다 경제력이 쎄거나 기타 이유로 눈치보고 사는게 아닌이상
    저렇게 극과극으로 극단적인 반응은 이상하잖아요?

  • 3. 원글
    '21.8.8 11:16 PM (223.38.xxx.85)

    예전부터 주변인들이
    내가 부잣집딸이라서 남편이 그러나 의혹이 있을정도기는 했으나
    개뿔도 읍어요 ㅎㅎ

  • 4. .....
    '21.8.8 11:19 PM (110.70.xxx.234)

    예전에 안녕하세요에
    하나 있는 외동딸 그렇게 미워하고
    자기 아내만 좋아하던 남자 있었는데
    어릴 때 안 키우고 할머니한테 보내서 키운 후에
    좀 자란 뒤에 데리고 와서 어색하다나 그런 사연 있던데

  • 5.
    '21.8.8 11:57 PM (211.33.xxx.154)

    너무 이상하네요. 외동아이가 불쌍해요. 저런아빠 당연히 싫어하죠. 원글님한테 그리 잘하는데 원글님이 애한테 그러지 말라고 단도리해도 그러는거예요?

  • 6. 원글
    '21.8.9 12:11 AM (223.38.xxx.93)

    원글 어제 제가 애한테 그러지말라고

    엄마 물떠자주러가면서
    5 초뒤 에 화내면
    애가 섭섭하다고 했더니

    그러고는 오늘은 괜찮아요.

    근데 남편이 뭔가 깨달아야할듯해요

  • 7.
    '21.8.9 12:37 AM (175.114.xxx.96)

    저희 남편이 그 정도까진 아닌데
    저한테는 한 번 버럭 한 적이 없고, 제가 까탈부려도 다 참는데
    애들이 조금 징징대면 바로 버럭해요.
    기본 성정은 다정하고 가정적인데도요.

    제 판단으로는
    남편은 어머니에 대한 결핍이 있어서
    저에게 정서적으로 의존하는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집에 없으면 애들한테 그렇게 성질을 낸다고...
    그리고 부정정서 컨트롤에 취약해요. 화를 꾹 참아버릇해서..
    근데 애가 징징 거리거나 말을 안들으면 버튼이 확 눌려지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막 징징거리진 않으니까 저한텐 안그러고요.

    애들이 크면서 조금씩 아빠한테서 멀어지는 것 같아요
    결국은 그래서 애들이 다 나한테 붙어서
    남편도 나, 애들도 나 ....다 저만 찾아서..저는 정말 혼자있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5683 오늘 백화점갔다가 너무 슬펐어요ㅠㅠ 27 궁금하다 2021/08/09 29,222
1235682 광주 붕괴 참사 유족 "꼬리자르기식 수사 안돼..철저히.. 1 ... 2021/08/09 848
1235681 창원에 사는분,지금 덥나요? 1 Popo 2021/08/09 894
1235680 손주봐주는거요... 28 제꿈 2021/08/09 4,425
1235679 집단 식중독 기사들을 보니 불안해서 배달을 못시키겠네요 8 ㅇㅇ 2021/08/09 2,512
1235678 고백하는데요. 2 이제사 2021/08/09 2,412
1235677 외국도 조부모가 손주 봐주나요? 46 궁금 2021/08/09 6,749
1235676 도쿄올림픽:일본 쇠퇴국 확인 37 와우 2021/08/09 5,543
1235675 여름마다 골골댔었는데.. 6 .. 2021/08/09 2,842
1235674 펌 법이 ㅈ같은 사진 1 걱정 2021/08/09 1,162
1235673 새벽에는 꼭 민영화로 대동단결~~ 35 ㄱㄱ 2021/08/09 1,674
1235672 애 낳지 말라는 분들 34 지나다 2021/08/09 5,582
1235671 동치미 만들때 정수기물 써도 되나요?? 6 바쁘자 2021/08/09 2,491
1235670 남편과 아내와의 평소 관계가 어떨지 봐주세요 6 고민 2021/08/09 2,708
1235669 주말에 운동이나 학원 뭐 할게 있을까요? 2 운둥녀 2021/08/08 1,132
1235668 저희엄만 유독 택시비를 왜그리 아끼실까요..? 26 .. 2021/08/08 4,841
1235667 윗어금니 브릿지에서 접착제 같은게 삐져나오는 것 같아요 3 ㅇㅇ 2021/08/08 1,266
1235666 대문글 낚시 맞나요? 7 .. 2021/08/08 1,575
1235665 동계올림픽 반 념 남은거 아세요? 13 ㅇㅇ 2021/08/08 3,259
1235664 부부만의 애칭이 있으세요? 5 .. 2021/08/08 2,170
1235663 명바기가 각종 민영화를 선진화라고 떠들면서 시행하려고 했잖아요... 37 그예전 2021/08/08 1,831
1235662 신속진단키트 사서 들어왔어요 12 .. 2021/08/08 2,152
1235661 프랑스 파리올림픽 영상...멋있네요. 49 ..... 2021/08/08 2,880
1235660 렌트카 운전자 변경될까요? 1 멋쟁이호빵 2021/08/08 1,566
1235659 부모 노후 책임질 사람만 애봐주라 하세요 15 ... 2021/08/08 3,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