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짜증을 들으면 너무 화가 나요
작성일 : 2021-07-21 00:27:03
3258611
아이가 짜증 섞인 말을 하면 듣는 순간 저도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요
애니깐 충분히 부모에게 할 수 있는 짜증이다 생각하지만
듣는 순간 화가 나는걸 느껴요
그럼 순간 제 표정이 바뀌구요
왜그런지 계속 생각해보니
애가 저에게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면 제가 너무 불편해지는 것 같아요
엄마인 저도 너무 미숙한 인간이라 내맘이 불편해지면 저도 똑같이 짜증이나 화가 나구요
아이의 불편한 마음이 왜 저에게 고스란히 전해져서 저도 순간 화가 나고 불편해 지는 걸까요?
다른 사람들에겐 어떤가 생각해보니
힘든 사람들이나 어려운 사람 아픈 사람 보면 계속 생각이 나고 불편해요 뭔가 내가 해주고 싶고 문제를 해결해 줄수도 없는데 마음이 계속 불편해요
그래서 티비에서도 아픈 사람 나오거나 슬픈 내용은 잘 안보려해요
덩달아 너무 우울해져서요
그렇다고 제가 공감능력이 뛰어나거나 한 사람도 아니에요
저도 제가 왜그런지 모르겠어요ㅜ
아이가 짜증 낼 때도 그러니 하고 동요 없이 받아들이고 싶은데
그 순간 되면 마음이 불편해지면서 똑같이 저도 짜증이 올라옵니다
어떻게 하면 쫌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IP : 49.163.xxx.2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ᆢ
'21.7.21 12:37 AM
(175.127.xxx.111)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는군요
타인이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고 하는건 그 사람의 감정상태이고 일어나는 자기감정을 그냥 드러 내는 것 일 뿐..
자기감정의 주체를 알고 상대방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을 상대방의 감정으로만 보세요
아~ 지금 짜증이 났구나~
지금 짜증이 나니? 무엇이 널 짜증나게 한거니? 이유를 말해보렴 ~ 이런식으로 같이 감정 동요되지 말고요
2. 뭔지
'21.7.21 12:43 AM
(41.217.xxx.58)
알아요
한데 다 지나가는 시간…. ㅠ
지나가고 나면 후에 후회해요
더 이뻐해줄걸 칭찬해 줄걸 ㅠㅡㅜ
이야기 많이 듣고 할 걸 ….
지금은 힘들고 짜증나 다 필요없다 생각되겠지만
분명 후회할 시간이예요
짜증내면 그냥 가만히 놔두세요
그리고 칼슘 모잘라도 짜증나요 비타민 잘 챙겨 주세요 엄마도 먹고..
짜증내면 약 먹을 시간이네 ? 하고 바꾸세요 화제를
3. 아이가
'21.7.21 8:07 AM
(121.162.xxx.174)
몇살인데요?
이뻐해주고 품어주는 것과
짜증을 받아주는 건 다른 거에요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전가 시키지 않는 것도
가정에서 가르칠 교육의 하나죠
밥상예절 바르고 인사 잘하지만 징징이거나 짜증 만땅인 사람들 못보셨어요
그리고
지금 님도 짜증을 내는 거에요
아이에게 짜증을 낼 게 아니라 도움을 청하고 위로를 구하는 법을 알려주시고
님도 무의식중에
짜증을 받아주는게 사랑 이라는 편견과 아이가 만만하다는 의식이 부딪치는게 아닌지 살펴보셔야 할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1230669 |
당찬 것과 겸손한 것의 차이 5 |
흐음 |
2021/07/30 |
1,933 |
1230668 |
맛소금쓰세요? 40 |
샤방 |
2021/07/30 |
5,120 |
1230667 |
네이버예약서비스 쓰시는 자영업자님 1 |
무명 |
2021/07/30 |
861 |
1230666 |
전여옥, 김건희 벽화에 '쥴리는 영부인 하면 안 되나' 25 |
오크 |
2021/07/30 |
3,346 |
1230665 |
샤워시 등 닦는법(도구?) 17 |
... |
2021/07/30 |
3,477 |
1230664 |
원래 여름 낮에 못 돌아다닐 정도로 더웠었나요? 9 |
ㅇㅇ |
2021/07/30 |
2,333 |
1230663 |
엄마 만나면 머리가 아파요 1 |
… |
2021/07/30 |
1,535 |
1230662 |
이제 폭염은 가신건가요? 14 |
ㅇㅇ |
2021/07/30 |
3,667 |
1230661 |
대전 크로바 아파트는 2년만에 9억이 20억 넘게 거래 55 |
? |
2021/07/30 |
6,061 |
1230660 |
삽화(재미있음) |
양재택노모 |
2021/07/30 |
685 |
1230659 |
백일애가 밤잠 딱 8시간 자네요 7 |
.. |
2021/07/30 |
1,955 |
1230658 |
이낙연후보 주거정책 41 |
ㅇㅇㅇ |
2021/07/30 |
979 |
1230657 |
가족이 가장 화목한 순간이 언제인가요? 10 |
ㄱㄱ |
2021/07/30 |
3,666 |
1230656 |
며칠전 생일인데 5년째 싫다는 케익 사다주네요 97 |
생일녀 |
2021/07/30 |
21,449 |
1230655 |
초4아들 운동 좀 추천부탁드립니다 5 |
sara |
2021/07/30 |
1,262 |
1230654 |
YTN에서도 양재택 어머니 치매 관련 취재했네요 .. 15 |
뭐냐? |
2021/07/30 |
2,869 |
1230653 |
김의겸 "기자 경찰 사칭 제 또래 흔했던 일…尹, 고발.. 13 |
내노람불이 .. |
2021/07/30 |
1,686 |
1230652 |
우리나라 최고의 여자 피아니스트는 누구인가요? 6 |
ㅡㅡ |
2021/07/30 |
6,908 |
1230651 |
첫인상 좋아보이는 법 8가지 9 |
ㅇㅇ |
2021/07/30 |
6,924 |
1230650 |
양재택과 유럽여행감 4 |
줄리 |
2021/07/30 |
4,033 |
1230649 |
꼭 승소하세요 |
열린공감 |
2021/07/30 |
814 |
1230648 |
2012년부터 스토킹법안에 진심이었던 이낙연의원. 19 |
추진력과 지.. |
2021/07/30 |
936 |
1230647 |
미역 사이에 갇힌 '아기상어' 구해준 남자와 아기상어의 귀여움 2 |
........ |
2021/07/30 |
2,955 |
1230646 |
전 노무현대통렁 같은 나라국민위하는 정치인은 20 |
*** |
2021/07/30 |
1,649 |
1230645 |
베이킹도구 아마존에서 사면 배송료가 더 나올까요? 5 |
ㅇㅁ |
2021/07/30 |
9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