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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에 쏙 드는 책. 아껴가며 읽고 있어요~

야금야금 조회수 : 2,491
작성일 : 2021-06-26 17:05:54
어제 대형서점서 대충 훑어보는데
느낌이 오는 책인듯하여 바로 사게되었어요

근데 검색해보니 출간된지 꽤 됐는데
서평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하여
또 책 상태도 그닥 깨끗하진 않았고..

잘못 산건가.. 그냥 다른 책으로 바꿀까 하다가
(요즘 백수모드라 조금 알뜰해졌거든요;;)
맘에들었던 그 한두페이지가 자꾸 떠올라
그냥 사갖고왔거든요

근데 지금 차 마시며 읽는데
완전 좋아서 아껴가며 야금야금 읽고 있어요

제 마음이.. 아무리 노력해도 좁고 헐벗은 느낌이었는데
이 책 읽다보니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편안해지고 그러네요
마음 숨길이 트이는 느낌..

베스트셀러라도 내게 다 좋지만은 않은것처럼
인기없고 구석에있던 책도
내겐 보석이 될 수 있구나..를 다시 느꼈어요

천천히 한문장씩 읽고 있구요

이 기쁨 함께 나누고 싶어 글 올립니다.

제 기분 아시려나요? ^^
IP : 118.235.xxx.1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6.26 5:07 PM (211.36.xxx.143)

    같이 야금야금 읽게 제목 좀 알려주세요

  • 2. 네^^
    '21.6.26 5:10 PM (220.92.xxx.186)

    페이지 넘기는 게 아까워 음미하듯이 한 문장, 한 문단 천천히 읽는 그 기분 넘 행복하지요 ㅎㅎ
    저는 요즘 e북으로 읽고 있는데요. 책으로 읽을 때는 페이지 끝을 봐야 할 것 같아 집에서 수시로 읽었는데
    e북으로 읽으니 언제든 읽을 수 있다 싶어 몰아치듯 읽다 쉬어가는 시간이 길어져 잘 안넘어가기도 하고 그렇네요.
    읽을 때 설레임은 종이책이 더 나은 것 같아요.

  • 3.
    '21.6.26 5:11 PM (211.36.xxx.82)

    저도 그런 책이 두 권 있어요. 동네서점 귀퉁이에서 구한. 그중 하난 정식 출간물도 아니어서 더 아꼈지요~~헐벗은 마음이 조금씩 채워지는 느낌 저도 알아요.^^

  • 4. !!!
    '21.6.26 5:14 PM (49.161.xxx.43)

    자 이제 서론은
    충분히 됐으니
    졔목 알려주시죠^^

  • 5. 그런 느낌
    '21.6.26 5:22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알것같아요.

    임신 출산 대백과보고 이 두꺼운 책이 두고두고 내게 보석이겠구나..싶었고, 월간 낚시보고 진짜 너그러워지고 편한 감정을 알게 됐어요.

  • 6. 아웅
    '21.6.26 6:10 PM (117.111.xxx.77)

    하..진심 궁금하네요.?

  • 7. ...
    '21.6.26 6:48 PM (112.214.xxx.223)

    뭔지 알아요
    저도 그런 책 몇개 있어요 ㅎ

  • 8. 제목 좀..
    '21.6.26 7:33 PM (114.207.xxx.50)

    알려주세요~ 서점 가서 보고 취향에 맞음 사서 읽는거고 아니면 꽂아 둘테니 공유 좀 해주세요

  • 9. 원글
    '21.6.26 7:42 PM (118.235.xxx.189) - 삭제된댓글

    책 제목을 알려드리기가 좀 그랬는데..
    왜냐면 다른분께 혹여나 실망을 안겨드릴까 싶어서요
    근데 계속 읽는데 좋으니 말씀드릴께요

    제목은 생각을 멈추고 존재를 시작하라. 구요
    아눌라 스님이라는 분이 쓰셨고 수필집 같은거예요
    저는 천주교인인데도 이 책 내용이 좋네요^^
    반쯤 읽었는데 막 자비심도 일어나고 선행도 하고 싶고..
    제 안의 미움도 좀 덜어지는 것 같아요

    마음이 힘드시거나
    영성서적 읽는거 좋아하시면 괜찮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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