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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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없는 아이
1. 아마
'21.6.22 10:51 AM (39.7.xxx.12)여러친구랑 잘 지내는게 사회성이 좋다는 걸까요?
혼자 다녀도 할 일 할때는 참여할 수 있고, 자신의 삶에 충실한게 중요하잖아요.
산골에서 부모와 셋이만 살 던 아이도 충분히 사랑받고 자존감이 높으면 도시에 가도 괜찮다는 얘기를 교육학자에게 들은 적이 있어요.
우리나라는 사회성이라는 말로 아이들을 너무 힘들게 해요.2. ㅋ
'21.6.22 10:54 AM (219.248.xxx.230)저희 애가 그랬는데 초3 되니 뭔 모임만들어 회장하고 단짝 친구들 사귀어 놀이터에서 노느라 해지는 줄 모르더라구요. 좀더 지켜보세요. 초저는 아직 아기에요.
3. ..
'21.6.22 10:57 AM (1.251.xxx.130)유치원가도 12월생은 애기애기해서 티가많이나요. 초등1학년도 많이 어려요
몸쓰며 친구랑 놀이할수 있는데 태권도 매일 보내세요.4. ㅇㅇㅇ
'21.6.22 10:57 AM (118.221.xxx.227)그냥 아이가 알아서 하게 냅두면 되요.
5. 111
'21.6.22 10:59 AM (106.101.xxx.39) - 삭제된댓글초등저학년은 엄마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하는듯 해요
저는 주변에 사람없는거 좋아하는데도 초등저학년때 좀 신경쓰고 지내니 아들이 초등고학년인 지금도 그 친구들과 지내요
당연히 전부는 아니고 잘맞는 몇몇이랑이요
엄마가 좀 신경써주세요6. 바뀌어요
'21.6.22 11:03 AM (175.223.xxx.218)초등저학년때 소극적?? 노노. 바뀝니다. 사실 그런 내성적 성향의 아이들은 본인이 가장 바뀌고 싶어 하거든요. 언젠가는 한번 크게 바껴요. 그간의 내재적 힘이 폭발해서 더 좋게 바뀌는듯요, 지금처럼 사랑주시면서 양육하심 될듯요.
참고로 저희 언니는 엄마가 속터져하며 키웠어요. 책읽는거만 좀 좋아했고요. 유치원도 결국 다 못다니고 초중고 모두 참 맥아리없이 지냈죠. 대학가자마자 좀 활발해지더니 지금은 아주 유명한 외국계회사 임원으로 신문에도 났을정도에요.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 울언니의 리더십과 사회성에 극찬(?) 하지만 울 가족들은 알죠. 푸핫. 나중에 얘기들어보니 본인 성격을 꼭 바꾸고 싶었고 대학갔을때 노력했대요.7. oo
'21.6.22 11:51 AM (222.104.xxx.48)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딸도 바뀌었어요. 유치원부터 초저까지 친구 잘 못사귀고 저도 걱정되서
82에 많이 묻고, 노력했어요. 생일파티 친구들 초대하구요. 놀이터에서 많이 놀렸구요
지금은 초4인데 자기가 먼저 클럽을 만들고 친구들 초대해서 4명 모아 5명이 클럽 소속감 느끼고 잘 지내고 있어요 쉬는 시간에 모여서 놀고 그런다고요.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싶어요
방과후 공개수업 쉬는 시간에 보니 딸 혼자 멀뚱멀뚱 앉아 있고 다른 애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놀더라구요.
초1때였어요. 그거 보고 맘 아파 바로 방과후 뺐어요
부모님이 사랑 많이 주고 키우면 애도 알아요. 그리고 친구들하고도 사귀는거 배우는 거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결국 자신만의 방식으로 친구들 사귈거에요.8. oo
'21.6.22 11:52 AM (222.104.xxx.48)저는 한번씩 직장 일찍 마치고 친구 초대해서 밥해먹이고 그런 노력을 했어요
유치원때는 퇴근하고 저녁8시까지 놀이터에서 죽치고 놀게했어요TT
그리고 다행히 3학년때 수준이 비슷한(또래 보다 어려요. 상상력 풍부하구요) 아이를 만나서
둘이 코로나로 못만나니 우편함에 편지 넣어주고 그런 걸로 서로 감정을 공유하고 코로나 스트레스를 풀더라구요.9. ooo
'21.6.22 12:50 PM (1.244.xxx.21)조금 더 지켜보시고 걱정이 더 많이진다 싶으시면 병원 가셔서 검사해보세요.
저학년 때는 크면 나아질거야..부모가 더 사랑주고 노력하면 돼~이렇게 생각하고지내다가 막상 고학년 되면 문제 상황이 더 발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계성 지능이거나 아스퍼거 기질이 있는 아이라면 부모가 시기 놓치지 않고 조기 개입하여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약물복용과 상담치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