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때 책 한권 안읽으니..중/고등때 제가 교과서를 전혀 이해못했나봐요.
1. 맞아요
'21.6.18 11:25 PM (124.54.xxx.76)저도 그랬어요 모든게 독서에서 나오는...
수능때 지문 읽는게 버거웠어요2. ㅇㅇ
'21.6.18 11:26 PM (125.191.xxx.22)어떻게 집에 책이 한권도 없었어요?? 그것도 신기하네요. 무슨 전집, 동화집 백과사전 이런건 없는집 못봤는데..
3. ㅇㅇㅇ
'21.6.18 11:27 PM (175.113.xxx.60)교과서랑 동아전과/표준전과만 있었어요.
엄마가 책을 전혀 안 사주셨어요.4. 그게
'21.6.18 11:36 PM (1.245.xxx.138)독서를 많이 해도, 그 행간에 대한 이해를 거듭하고 사유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글한줄을 읽어도 무슨뜻인지 납득이 되는거죠,,
그냥 활자중독인 사람들도 많아요..5. 전고ㅑ
'21.6.18 11:39 PM (223.38.xxx.179)전과도 안사주고
책사달래면
쌍욕을 들었어도
친구가 안 읽는 전집 빌려다가 읽고
커서 혼자 다닐수 있을때는
도서관에 매주 혼자가서 빌리고
도움이 되었어요.
근데 같이사는 남자는
수능 성적은 더 좋은데
책은 안읽어요.
사교육이 다 해결해줍니다6. 책을
'21.6.18 11:41 PM (110.12.xxx.4)많이 읽어도 수능국어는 어려운거 같아요.
말가지고 장난하나 떨어트리려고 낸 문제?7. 초등
'21.6.18 11:51 PM (211.58.xxx.150)초등때 책 없어서 안읽었어도 중학교때 만화보고 소설 읽으면서
다 이해되던데요..8. ..
'21.6.18 11:55 PM (175.211.xxx.162) - 삭제된댓글제 남편요. 깡 시골에서 살았고 주변환경이 책 읽을 환경이 아니라서 정말 흔한 동화책도 안읽었더라고요. 어떻게 그런 것도 안읽을 수 있냐 놀랐는데, 남편말이 동화책은 시험에 안나왔답니다.
9. como
'21.6.19 12:01 AM (182.230.xxx.93)윗님 제 남편도 깡 시골. 할게 없고 심심해서 학교 도서관 책 다 읽었데요. 그래서 독서력이 좋고 가방끈 길어요. 결국 케바케 인듯요. 본인 나름이라구요.ㅋㅋ
10. ㅁㅁㅁㅁ
'21.6.19 12:11 AM (125.178.xxx.53)안읽었어도이해되는사림은 또 이해돼요
타고난 언어머리와도 연관있는..11. ....
'21.6.19 12:12 AM (61.99.xxx.154)독서가 중요해요
전 어릴때 막내라 공부하란 소리도 안들어봤고 또 공부가 딱히 재밌지도 않아서 잘 못했는데
집에 책이 아주 많았어요 이버지가 독서광이시라.
그래서 이것저것 읽다보니 대학 입시 앞두고 공부 좀 해야하나 하고 책상 앞에 앉으니 거의 다 아는 내용 ㅎ
덕분에 좋은 학교에 가게됐죠
그래서 저희애들도 책과 친하게 키운 편이고 수월하게 대학에 가더라구요
근데 억지로 읽히기 보다는 재미있는 책이 집에 많으면 좋아요 그럼 저절로 읽어요12. ㅁㅁㅁㅁ
'21.6.19 12:13 AM (125.178.xxx.53)제 동생은 독서량도 미미했는데 글짓기는 또 잘했거든요 그거보고 알았어요 타고난건 대단한거구나 하고
13. ..
'21.6.19 4:46 AM (125.186.xxx.181)유전 다음으로 초등때 독서력이 학습 능력을 좌우한다 인정해요.
14. 음
'21.6.19 6:11 AM (119.56.xxx.8)저희집 큰아들. 독서하도록 유도했으나 책안읽더라구요 책 못읽겠다고... 명문대공대 갔어요
15. ...
'21.6.19 6:17 AM (182.209.xxx.183)공부는 공부를 해야 잘해요.
독서를 해서 공부도 잘했다는건, 어떤 분야든 하나를 하면 나머지도 잘하게 되는거랑 같아요.16. 중요하죠
'21.6.19 7:08 AM (59.2.xxx.12)깡 시골에서 어머니 덕분에 계몽사 세계위인전집과 한국위인전집을 각 15권 짜리인데 읽고 또 읽었어요.
중고등학교시절 세계사 지리에 아주 도움 되었던 기억나요.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재미있네에요.
그 중 하나는 이제 생각하니 세계사 교사가 다른과 전공하고 실력 너무없는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손문이라고 가르치는 사람의 내용이 쑨원하고 똑 같은 거예요.
그래서 손문과 쑨원이 같은 사람이냐고 질문했더니 얼굴이 벌개지고 답을 못하셨던 기억이 나요.
저도 어려서 중국발음과 우리 한자어 발음이라는 것을 생각 못했고요.17. ...
'21.6.19 8:00 AM (118.216.xxx.132)얼마전에 ebs에서 특집으로 한 `당신의 문해력`이란 프로그램 보세요 원글님이 겪으신 내용이 그대로 나와요
책안읽어도 공부잘했다 명문대갔다 하시는 분들은 정말 극소수일테고 아님 학력고사 세대...
독서를 안하면 배경지식이 없으니 교과서 해석이 안되서 공부잘하기가 힘들어요
이번에 조사했는데 중3 애들 교과서 제대로 알아듣는애들이 30%밖에 안된대요
듣기위주의 사교육, 독서량부족, 스미트기기 사용등이 문제겠지요18. ..
'21.6.19 10:11 AM (39.113.xxx.55)저희애들이 독서로 뒤받치고 있는 형세에요
오죽하면 선생님들이 고개를 내저으실까요 ㅋㅋ
영어독해마저 배경지식으로 커버하고 있어서 고3모 쳐보니 원래 이성적이 나오면 안된다고 선생님이 울상이시더라구요
그러게요 정신차리고 공부해야하는데 성적이 너무 잘 나옵니다 ㅜㅜ19. 섬
'21.6.19 3:44 PM (211.109.xxx.6)제가 독서의 힘을 스스로 깨우친 사람입니다.
맞벌이 부모에 교육열 없는 가정에서 자랐어요.
집에 오면 심심해서 도서실에서 빌려온 오만 책을 읽었고,
친구집에서 계몽사 전집을 한 권씩 빌려다 읽었고
나중에 읽을 게 정 없으면 언니 가방 뒤져 대학교 교재를 재미있게 읽었어요.
고등 때 이 힘이 제대로 발휘하지요.
국어, 영어, 사회문화, 인문지리, 역사, 세계사, 지구과학...
한번만 쓰윽 읽어도 기본 아는 상식이 많으니 머릿속에 다 저장됩니다.
글짓기상, 일기장상 등 글쓰기는 훈련 안해도 저절로 잘하고요.
과외 한번 없이 좋은 대학 가서 돈 안들이고 키운 자식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