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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밥줬더니 마당에 냥이똥

똥파리 조회수 : 4,124
작성일 : 2021-06-10 13:08:08
지난 겨울 엄청 추웠잖아요
우리집 앞마당 쓰레기 봉지 위에서 햇빛쬐고 있는
길고양이가 불쌍해서 물이랑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어요

추울때는 몰랐는데 더워지니 고양이가 똥싸놓은곳에
똥파리가 엄청 꼬이더라구요

우리애가 파리 엄청 싫어하고 질색팔색을 하는데
더구나 똥파리고 위생상도 안좋고
어떻게 하면 고양이 못오게 할까요

왜 고양이가 앞마당에 떡하니 똥을 싸는건지
영역표시인가요?

집으로 오는 길고양이 밥챙겨주니 이런 낭패가 생기네요

똥치우기 비위상하고 똥파리 혐오스럽고
가족한테 욕먹었어요

고양이 못오게 하고 싶어요 방법 있을까요





IP : 116.47.xxx.5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6.10 1:10 PM (203.251.xxx.221)

    흙을 없애면 안될까요?
    고양이야,, 똥은 좀 멀리가서 싸고 와!!!!

  • 2. 집사
    '21.6.10 1:12 PM (218.51.xxx.253)

    세상엔 공짜가 없고
    특히 좋은 건 다 그 값을 치러야 하잖아요~

    수고하신 김에 모래 상자를 마련해 주면
    거기에 깔끔하게 배설할 겁니다.
    물론 또 그 모래상자를 치워져야 한다는
    수고가 생기겠지만요.

  • 3. 시멘트
    '21.6.10 1:14 PM (116.47.xxx.52)

    시멘트 발라진 마당이에요 그래서 똥치우기 더 힘들어요
    훍도 아닌곳에 똥을 싸서 더 미워져요

  • 4. ㅜ.ㅜ
    '21.6.10 1:16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못오게하는 방법은 없어요
    밥 안주더라도 계속 와서 놀다가요

  • 5. 배신감
    '21.6.10 1:16 PM (116.47.xxx.52)

    고양이는 똥싸고 훍으로 덮어놓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시멘트마당에 매일매일 똥을 싸놓으니 싫어요

  • 6. 난감
    '21.6.10 1:18 PM (116.47.xxx.52)

    불쌍해서 밥챙겨준 댓가가 냥이똥과 똥파리라니 곤혹스럽네요

  • 7. 모래상자 좋아요
    '21.6.10 1:18 PM (14.34.xxx.99)

    상자에 모래상자 다있소에서 삼천원짜리 사다가 담아놓으셔도 되요.
    씨멘트 바닥이라니, 아마 더 고마와하며 모래상자를 애용할 것 같은데요.

  • 8. 본능은 어쩔수
    '21.6.10 1:19 PM (14.34.xxx.99)

    없잖아요.
    동물들은 상대방을 미워하거나 질투하거나 하지 않아서 저는 너무 사랑스럽던데요.
    본능은 어쩔수 없잖아요...

  • 9. 새옹
    '21.6.10 1:20 PM (211.36.xxx.242)

    그 똥 싼 위치에 밥을 주세요 고양이는 식사와 배설을 같은 자리에서 안 하거든오

  • 10. 마음이
    '21.6.10 1:21 PM (125.191.xxx.40)

    밥도 주시니 해코지 당할 일 없이 마음이 편한 곳이라 그랬나봐요 ㅜㅜ

  • 11. 화단에 훍
    '21.6.10 1:21 PM (116.47.xxx.52)

    화단쪽에 흙도 있는데 거기에 안싸고 꼭 시멘트 마당에 ㅠ
    모래상자 가져다 놓으면 길고양이 그걸 쓸까요???
    가져다놔도 길고양이는뭔지 몰라 안쓸것 같은데요

  • 12. 윗님
    '21.6.10 1:22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그 똥마저 감당하기 힘들어요
    그 똥 뒷처리 고양이 안키우는 분은 더더욱...
    특히 요즘같은 날씨에는 더 그렇겠죠

  • 13. 저희집도
    '21.6.10 1:22 PM (116.45.xxx.4)

    길고양이들이 하루 평균 3마리 이상 들어와요.
    담으로도 계속 다니고요.
    근데 밥 안 줘도 뚱 눟는 애는 똥 놓고 가요.
    그리고 밥 준 건 아닌데 마당에 쌓아놓은 나뭇가지에 걸려 있길래 나뭇가지 치워줬더니 고맙다고 쥐 놓고 가는 애도 있어요ㅠㅠ
    난감하시겠어요ㅠㅠ

  • 14. 모래상자도
    '21.6.10 1:29 PM (125.186.xxx.155)

    사주시고 새옹님 말씀대로 해보세요
    님이 못오게 쫓아 내신다면 앞으로 밥도 못먹고 굶주리며 살것같아서 불쌍하네요ㅜ
    대신 쥐 없애주잖아요
    저도 주택살 때 모래상자 해놓으니까 편했고 쥐도 없어져서 좋았어요
    한 생명을 거둬주시면 님도 복받으실거에요

  • 15. ㅜㅜ
    '21.6.10 1:31 PM (112.146.xxx.207)

    배신감이라니..ㅠㅠ 그 고양이는 똥을 누는 무방비상태 동안 벅에게 공격당하지 않을 수 있는
    안심되는 곳에서 볼일을 본 것 뿐이에요 원글님 ㅜㅜ

    그리고 저렴한 벤토나이트 모래로 상자 채워 놔 주시면
    거기다 볼일 볼 거예요.
    길냥이 집냥이 상관없이 모든 고양이의 본능입니다.
    어미한테 배운 적 없는 고아 냥이도 모래 박스 놔 주면
    거기다 볼일 보고 깨끗하게 덮어요.
    혹시 모를까 불안하시면 배설물 몇 개 집어다
    (나무젓가락이나 휴지 이용)
    넣어 주시면 바로 알고 이용할 거예요.

    모래가 냄새 잡아 줘서 냄새도 거의 안 나요.
    그거 푸는 구멍 뚫린 삽이 있는데, 그냥 그걸로 하루이틀에 한 번 퍼서 버리면 돼요. 진짜 별일 아니에요.
    삽 필요하시면 보내 드릴 수 있는데..
    비닐에 모아 묶었다가 며칠에 한 번 버리면 됩니다.
    집냥이들 다 그렇게 하는데, 그런 복지 혜택을 좀 주시면 안 될까.. 하면 너무 염치없나요.
    밉다고까지 하셔서 맘 아파서 써 봐요.
    사람도 똥오줌 못 누면 인생이 우울하고 불행할 지경이잖아요. 아무리 길 동물이어도 먹고 자고 싸고는 해야 하는 거죠..


    벤토나이트(시멘트) 모래는 물이 닿으면 굳어지거든요.
    그래서 오줌 덩어리를 퍼서 버리게 돼 있는데,
    그러니 비 안 맞는 자리에 놔 주시는 게 중요합니당..

  • 16.
    '21.6.10 1:33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주던밥 끊으면 너무불쌍하네요
    긴상자에 모레 담아 근처 두어보세요.
    본능적으로 거기 쌀겁니다.

  • 17. ff
    '21.6.10 1:34 PM (211.252.xxx.129)

    밥을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아주시면 어떨까요?

  • 18. ... ..
    '21.6.10 1:35 PM (125.132.xxx.105)

    저도 난감한 처지에요. 저희집엔 야생 냥이가 한 7마리 정도 오락가락하는데
    마당 전체가 흙, 잔디인데 우리 집에선 똥을 안싸요.
    뒷집에서 싸요. 뒷집은 주말별장 같은 건데 그집에서 싫어해서 저도 난처해요.
    제 생각에 그 응가 싸는 위치에 사료를 놓아 주시면 다른 곳에 응가 할 거에요.
    그렇게 흙 바닥으로 장소를 유도해 보세요.
    아마도 지금은 미워도 밥 못 얻어 배고파하는 아이 보시면 또 애처로워 마음 아프실 거에요.

  • 19. 길고양이
    '21.6.10 1:36 PM (119.67.xxx.20)

    캣맘들에게 길고양이 밥주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고양이 똥 문제래요.
    길고양이 밥 주고 싶으면 고양이 똥부터 치우고 밥주라고 하던데 ...어려운 문제네요.

  • 20. 그래서
    '21.6.10 1:48 PM (116.123.xxx.67) - 삭제된댓글

    캣맘들이 남의 집 앞에서 밥을 주는 거예요.
    자기 집 근처에서 밥 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거든요.

  • 21. 그래서
    '21.6.10 1:48 PM (223.39.xxx.10)

    캣맘들이 남의 집 앞에서 밥을 주는 거예요.
    자기 집 근처에서 밥 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거든요.

  • 22. ㅇㅇ
    '21.6.10 2:04 PM (211.36.xxx.56)

    레몬 향을 싫어해서 스프레이 같은거 뿌리면 안오긴해요.

  • 23. ::
    '21.6.10 2:12 PM (1.227.xxx.59)

    무슷 캐맘들이 자기집에 문제 생길까봐 다른집에 먹이 주나요. 그런 맘가진 분들은 길냥이 밥줄 생각도 못함니다 성정이 측흔지심이 있어서요.
    위에분 말씀하신것처럼 화장실 모래 마련해주시면 화장실인줄알고 이용할거예요.
    유튜브 매탈남님도 밖에서 거의 생활하는 고양이인데도 화장실만들어 주니 고양이들 화장실 용하더라고요.

  • 24. 동물은 다 무서워
    '21.6.10 3:27 PM (14.36.xxx.163)

    어렸을 적 개에게 쫓긴적이 두 번 있고선 모든 동물은 다 무서워 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식구들은 마당에서 개와 강아지를 키우기도 했지만 영리하니 제게만 오지않아 괜찮았어요. 집 마당에 길고양이들이 나무 밑에 숨어있고 갑자기 튀어나와 깜짝 놀라기도 해서 고양이가 좋아하는 곳(저흰 향나무 아래)에 전 가시가 요란하지 않은 작은 선인장화분 둡니다. 길고양이 음식물 쓰레기통을 쓰러뜨려 음식물쓰레기를 꺼낼정도로 머리는 좋은데 힘은 쓰기 싫은지 쥐 안 잡아요. 가끔 유리창에 부딪혀 죽은 새는 잽싸게 가져가는걸 몇번 봤기에 전 고양이가 울타리 안에 있는거 무서워요.

  • 25. 이래서
    '21.6.10 3:44 PM (182.172.xxx.136)

    친절을 베풀 땐 그 행동 + 알파, 베타까지 생각하고
    감당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사람한테도 괜히
    호의를 베풀었다 난감해지는 경우가 있어서요..
    저도 먹이 주는 건 그나마 쉽겠는데 배변은 자신없네요.

  • 26. ..
    '21.6.10 4:54 PM (121.190.xxx.168)

    고양이 가여워서 밥 주실 생각을 하신거 보니 측은지심이 있으신 분이네요. 고양이 대신 제가 다 감사합니다.

  • 27. do
    '21.6.10 5:53 PM (223.39.xxx.102)

    모래 제일 싼거 사다가 화장실 만들어 주셔요. 똥싸고 모래 덮어놓으면 냄새 안나구요. 그것만 떠서 쓰레기봉투에 버리면 됩니다. 밥도 해주셧으니 조금만 더 맘 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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