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다혈질인데요. 남편이 시 한편 지어주네요
1. ...
'21.6.7 9:17 PM (222.236.xxx.104)네 자제 하세요 .ㅠㅠㅠ 반대로 남편이 다혈질이라고 생각해보세요 .ㅠㅠ 얼마나 힘들겠어요 .. 같이 화내면 부부싸움할거 뻔히 알테니 참고 있는것 같아요..ㅠㅠ
2. ......
'21.6.7 9:21 PM (221.157.xxx.127)즉흥적 다혈질 주변사람 힘들어요~~~ㅜ
3. ......
'21.6.7 9:22 PM (112.140.xxx.54)네... 고치려구해요. ㅜㅜ
회사에서 최대한 억누르는 성격 집에와서 남편에겐
쉽게 드러내는 거 같아요.4. ......
'21.6.7 9:22 PM (118.235.xxx.222)그렇게 확 표출해버리는거요
본인은 확 발산해버려서 시원할지 몰라도 주변 사람은 병들어요
욱하고 버럭하는 엄마 밑에서 30년 자랐더니
신경쇠약 걸렸어요 독립해서도 치유 어려워요
성질나면 나는대로 짜증나면 짜증 나는대로 버럭버럭
자기 분 풀릴때까지 입에서 독 뿜어내며 12절까지 주절주절
그래놓고 본인은 뒷끝은 없다던 한심한 엄마
그렇게 살면서 뒷끝까지 있으면 그게 인간인가요
전 이제 안 보고 살아요
주변에 가족 있을 때 잘 하고 사세요5. ...
'21.6.7 9:24 PM (108.41.xxx.160)5인 가족 중 3인이 그래요.
그런데 화낼 때 보고 있으면 왜 저럴까? 하고
안쓰러울 때가 많아요.
명상을 하라고 권합니다.
본인들은 솔직하다 표현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제 눈엔 좀 저렴해 보이고
신뢰하는 마음이 별로 없어요
죄송합니다.6. .......
'21.6.7 9:24 PM (112.140.xxx.54)네... 알겠어요. 새삼 남편에게 많이많이 미안해지네요.
상대방이 감정 표출을 안한다고해서
상처를 안받는 게 아님을 알면서도 그랬던 거 같아요.7. 전
'21.6.7 9:26 PM (221.143.xxx.37)제 남편이 자주 욱하고 하고 싶은말 다 하는 스타일이라
정말힘들거든요ㅜㅜ
님 남편마음이 백퍼 공감가요.8. 혹ㄷ시
'21.6.7 9:29 PM (121.165.xxx.46)혹시 고혈압인지
꼭 재보시구요.
저도 최근 울컥을 잘해서 보니 혈압이 높아졌더라구요.9. 울남편 다혈질
'21.6.7 9:30 PM (183.104.xxx.78)저는 참는성격인데 20년살다보니 많이 지쳐서
헤어지는거 진지하게 고민해요.
우리남편은 자기가 좀 욱하긴해도 가정에 아무문제없고
제가 순해서 자기는 참 잘만났다하는데 제인생은
남편맞추느라 다 지나간 느낌이예요.10. ㄱㄱ
'21.6.7 9:47 PM (122.34.xxx.203)속으로 미워하고 저렴하다고 비난하는것과
겉으로 감정 표출하는것과
안좋은건 50대 50
속과 겉이 같은게 제일이고
겉으로도 넘 다혈질 스럽게 분출하지말고
무난하고 건강하게 소통하기..
안으로 담아놓는 사람이나
겉으로 과격하게 꺼내놓는 사람이나
둘다 안좋은겁니다11. 00
'21.6.7 9:56 PM (113.198.xxx.42)어린왕자의 장미꽃 같네요..
12. ㅇㅇ
'21.6.7 10:02 P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성격 고치세요
13. ...
'21.6.7 10:25 PM (108.41.xxx.160)122님은 내가 언제 표현을 안 한다고 했어요? 나는 조곤조곤 이야기 합니다.
14. 제남편도 다혈질
'21.6.8 12:15 AM (223.39.xxx.4)저도 애 키우는 이십여 년 참고 살았어요.
근데 요 몇 년 갱년기 핑계로 제가 버럭버럭 해요.
남성호르몬 줄어든 남편에게 적금만기 되었으니
이자까지 인출해드린다고~
이십 오 년 당신한테 잘 배운 학생에게
장학금 주세요~
요러고 약도 살살 올려주고있어요.15. 원글님
'21.6.8 1:10 AM (223.38.xxx.183)남편 귀엽네요
원글님 사랑하나봐요
다혈질인 사람 좋아해서 맘고생 조금 했나봐요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16. ..
'21.6.8 2:27 AM (180.228.xxx.172)정말 감당하기 힘든 부인이면 저런 시를 어케 짓나요.
장단점 없는 사람 없으니 너무 기죽지말고
이제라도 잘 맞춰보세요.17. hap
'21.6.8 12:42 PM (211.36.xxx.183)상대방이 감정 표출을 안한다고해서
상처를 안받는 게 아님을 알면서도 그랬던 거 같아요..
.
.
.
기분이 태도가 되어선 안된다18. hap
'21.6.8 12:44 PM (211.36.xxx.183)원글은 잘못 이해한 게 본인 감정에 솔직한 게
아니라 회사에선 참는 시늉이라도 하는 예의를
지키다가 정작 내남편에겐 그 기본 예의를
안지키는 거죠
감정을 안드러내는 게 아니라 성인으로서의
성숙한 감정 표현을 실천하려는 거죠.
내 기분을 다 드러내는 게 솔직한거다 생각하는
무뢰한은 진짜 가까이 두고 사는 거 곤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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