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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살아야 하는걸까요..

인생 조회수 : 7,666
작성일 : 2021-06-03 18:51:36
왜 태어나서 왜 사는걸까요
뭐를 위해서..
어차피 죽는데..왜 사는걸까요

사는 연극 하다가 스러져가는것...

부모도 나도 자식도...그렇게 사라지는게 너무 뻔한데..
사는동안 잘 한번 살아보겠다고
아둥바둥 전전긍긍 또는 힐링꺼리 애써 찾아가면서..

왜요..?
IP : 122.34.xxx.203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3 6:52 PM (183.97.xxx.99)

    저도 몰라요
    그냥 살아요
    운명이에요

  • 2. 이미
    '21.6.3 6:54 PM (112.169.xxx.189)

    태어나있으니 살 밖에요

  • 3. ㅇㅇ
    '21.6.3 6:56 PM (49.164.xxx.30)

    이런사람들 수명 떼어다 살고싶어도 죽을병걸린 사람들 줄수있음 좋겠어요

  • 4. ㅇㄱ
    '21.6.3 6:56 PM (122.34.xxx.203)

    그렇다고..행복하고 가볍게도 아니고
    스트레스받고 고민꺼리 떠안고 괴롭게..살자나요..

    어차피 갈껀데...너무 각박해요..
    마음들이...

  • 5. ...
    '21.6.3 6:57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그럼 안살면 자살이라도 하게요 .??? 심지어 저는부모님 일찍돌아가신편이라서 제나이에 부모님 두명다 없는경우는 정말 안흔할것 같은데 ... 그래도 사는동안에는 잘살아야죠 ...ㅠㅠㅠ 그렇다고 부모님 따라갈수는 없잖아요 . 나중에 정말 건강하게 늙어서 잘 살다가 부모님 하늘나라갔을때는 부모님 꼭 만나고 싶은데 그게 지금은 아닌것 같아요 ..지금은 정말 잘살고 싶네요 ..하고싶은거 하면서....

  • 6. 에궁
    '21.6.3 6:58 PM (175.197.xxx.81)

    비도 오는데 원글님 말도 다 맞는거 같고ᆢ
    급우울하네요

  • 7. ㅇㄱ
    '21.6.3 6:58 PM (122.34.xxx.203)

    왜 사는지..
    왜 지구에 태어나서 살게되었는지..
    뭘 공부하고 체험하고 오라는건지..
    왜사는지..그 본질적인것들에 대해
    제대로 궁금해하고 깊이 생각해보시며
    살아가고 있나요...

  • 8. ㅇㅇ
    '21.6.3 6:59 PM (112.146.xxx.207)

    생은 원래 고난,
    행복이 아주 가끔 반짝이며 오고 대개는 무미건조하더라도
    그 행복이 나머지 건조함과 각박함을 충분히 상쇄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9. ....
    '21.6.3 7:00 PM (222.236.xxx.104)

    그럼 안살면 자살이라도 하게요 .??? 심지어 저는부모님 일찍돌아가신편이라서 제나이에 부모님 두명다 없는경우는 정말 안흔할것 같은데 ... 그래도 사는동안에는 잘살아야죠 ...ㅠㅠㅠ 그렇다고 부모님 따라갈수는 없잖아요 . 나중에 정말 건강하게 늙어서 잘 살다가 하늘나라갔을때는 부모님 꼭 만나고 싶은데 그게 지금은 아닌것 같아요 ..지금은 정말 잘살고 싶네요 ..하고싶은거 하면서.... 그냥 왜 사나 이런거진지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원글님이 하고 싶은거 하면서 재미있게 사세요 ..

  • 10. 그걸
    '21.6.3 7:00 PM (223.62.xxx.151) - 삭제된댓글

    이 생에 깨달아야
    다시 안태어나죠
    대충 살다 가면 지겹게 또 태어나겠죠

  • 11. ㅇㄱ
    '21.6.3 7:02 PM (122.34.xxx.203)

    남녀간에 사랑.부모자식간에 사랑의수준이 아닌,
    본질적인 '사랑'을 내안에 그 끝없는 그 사랑을 발견하고
    퍼트리고 경험하고 오라는건데..
    다들...뭔가를 놓지고 살고 있다는거요...

    뭐가 중한지 모르고 그냥 습관처럼
    세상이 정해준 잣대에 길들어져서
    그냥 살고있는데..

    왜 살고 과연 어떻게 한세상 살다갈것인지..
    깊이 넓게 생각해보시면...

  • 12. ...
    '21.6.3 7:03 PM (211.177.xxx.23)

    저요. 사는 게 task에요. 하나씩 다 노력해서 이뤄나가는 거. 다 잘해왔는데 자식만 안되요. 너무 힘들어서 상담받고 있어요.

  • 13. ㅡㅡ
    '21.6.3 7:03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어리석게도 자식은 둘씩이나 낳아서
    공부한다고 고생이고..
    살아봐야 무슨 대단한 삶을 살겠다고
    이고생을 나만하지
    애들까지 하게하나 눈물나고 그래요

  • 14.
    '21.6.3 7:06 PM (112.146.xxx.207)

    본인이 이런 고민이 된다는 게 아니고
    남들에게, 고민하며 살고 있는 거냐고 훈수 두는 거예요..?
    걱정 마세요. 대부분은 아무 생각 없이 태어났으니 살기도 하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뭐라고 얘기한들 바뀌지 않을 것이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은 생각하며 삽니다. 님보다 훨씬.
    그것을 업적으로 남기기도, 그래서 인간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도 하면서요.

  • 15. ㅇㄱ
    '21.6.3 7:07 PM (122.34.xxx.203)

    노력....
    자연스럽고 가볍고 즐거운 노력이면 모르겠는데..
    그렇게 애쓰고 쥐어짜는 식의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요.?

  • 16. ...
    '21.6.3 7:07 PM (220.79.xxx.190) - 삭제된댓글

    저는 나이들어 애들한테 별일없지? 소린 안하려구요.
    일평생 별일없는 적이 없지만 어르신들 걱정하지말라고 행복한척 연극하며 사니까요.
    손주 낳아 안겨드려라는 말이 제일 끔찍해요.
    늙은 사람들 기쁘게 하려고 또 하나의 고행을 시작한다는게.

  • 17. ㅇㄱ
    '21.6.3 7:09 PM (122.34.xxx.203)

    내 생각, 내 의지대로 해야하고 그게 맞다..는 기준
    그거...진짜 그런지 알수 있을까요..

  • 18. . .
    '21.6.3 7:15 PM (203.170.xxx.178)

    태어났으니까 살죠
    이왕 사는거 잘 살려고 하는거고

  • 19. 그렇다고
    '21.6.3 7:15 PM (59.15.xxx.2)

    죽기에는 너무 겁나잖아요?

    한국에서 자살하려면 뛰어내리거나 목 매다는 거 밖에 없는데.

    수면제 모으기도 예전처럼 쉽지 않고.

    죽을 용기 없으면 그냥 사는 겁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소소한 즐거움 있고. 다들 그렇게 살아요.

    무슨 큰 인류의 행복이나 자아실현 때문에 사는 거 아니에요

    인간을 너무 고평가 하지 마세요.

    인간이나 강아지나 그냥 사는 거에요

  • 20. ...
    '21.6.3 7:21 PM (222.236.xxx.104)

    59님 의견에 공감..죽는것도 정말 쉬운거 아니예요... 저 저희 엄마 하늘나라갔을때는 더이상 내가 살면서 엄마를 못보는게 내가 앞으로 이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지..ㅠㅠㅠ 아마 태어나서 그때까지 느낀 감정중에 제일 고통스러운 감정이었는데 그래도 무서우니까 못죽겠더라구요 ..아마 자살하는 사람들은 그런 감정에서 이미 벗어난 사람들일거예요 ..ㅠㅠ 그런 다음에는 또 좋은일도 생기고 .. 소소하게 즐거움도 생기고 하고 싶은것들도 생기고 하니까.... 그렇게 살아가더라두요 ...

  • 21. . . .
    '21.6.3 7:27 PM (39.7.xxx.155)

    먹는 낙으로 살아요.

  • 22. ㅇㅇ
    '21.6.3 7:31 PM (125.182.xxx.27)

    생명이 있는존재니 사는거죠 이왕 사는거 행복하게 살려고 다들 아등바등 노력하고 살잖아요 엄마는 자식보고 살구 자식없는사람은 남편보고 날위해 살잖아요 다들 어차피 생명력다하면 사라질건데 그때까지는 인간답게 살려고 노력하며 사는거죠

  • 23. ㅇㅋ
    '21.6.3 7:31 PM (175.210.xxx.214)

    태어났는데 아직 안죽었으니 살죠.이유는 없어 그냥 살아-입니다..

  • 24.
    '21.6.3 7:50 PM (1.227.xxx.55)

    인지 말하기 어려운게 내가 원해서 태어난게 아니니까요.
    목적 없이 태어났고 죽을 수 없으니 살죠

  • 25. ..
    '21.6.3 7:52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 26. 짱이누나
    '21.6.3 8:00 PM (106.102.xxx.203)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고민을 치열하게 했기에 너무 공감되서 지나치지 못하고 답글 남겨요..

    저는 청소년기부터 도대체 왜 살아야하는지가 알수가 없으니 인생이 너무 허무하게만 느껴졌어요

    그런데 영성, 명상, 불교를 공부하면서 지금은 살아가야할 이유를 알게되고 삶의 진정한 목표가 생겼어요

    우리는 모두 이세상에 태어난 의미가 있다고 해요
    이 삶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배우고, 의식이 성장하고 온전한 내가 되기 위해서요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는 과정이라고보면
    삶은 참으로 신비롭고 아름다워요...

    때로는 그 과정. 배움과 의식성장의 과정이 힘들고 아프지만 성장을 위한 성장통이라고 생각하면 그만큼 보람과 결실이 있구요

    무엇보다 더는 방황하지 않고 나와 모든 존재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애타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 이 여정 자체가 너무 감사해요

    혹시 이런 공부에 관심이 있으시면 지구별 여행자, 신과 나눈이야기, 에크하르트 톨레의 저서 류시화님의 책 등을 추천합니다. 여기에 불교와 명상을 계속 공부하신다면 언젠가 원하시는 답을 스스로 알게되실 날이 오실꺼라고...생각합니다^^

    원글님의 앞날에 축복과 평화가 늘 함께하시길_()_

  • 27. ㅇㄱ
    '21.6.3 8:15 PM (122.34.xxx.203)

    전 허무주의는 아니구요..
    106 님처럼 뭔가 알아차려진 계기가 있긴해요..

    저위에 댓글님 중에요
    행복하기 위해서 / 아둥바둥산다...
    이거 모순 아닌가요..

    언제 행복해질껀데요..
    지금은 그 언젠가의 행복을 위해 또는 유지하기위해
    아둥바둥 살아야 하는건가요..

    그 말씀하시는 행복이라는것이..뭔가요..

  • 28. ㅇㄱ
    '21.6.3 8:16 PM (122.34.xxx.203)

    아 106 님 말씀 하신 책들 다 읽었어요 ^___^
    법문,종교,심리, 영성..등등..다 맥락은 하나..

  • 29. ....
    '21.6.3 8:21 PM (122.36.xxx.234)

    비행기가 불시착해서 듣도 보도 못한 나라에 떨어졌다 쳐요.
    다음 비행기가 언제 올 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1년 뒤가 될 지 50년 뒤가 될 지.
    어차피 나는 돌아가야 되니까...하면서 불시착한 비행기 탓과 덧없다는 푸념만 하며 지낼 것인가, 내가 원한 곳이 아니니까 바로 죽을 것인가, 언제가 될 지 모르는 그때까진 소소한 재미를 찾으려 하고 가끔은 쓰레기도 줍고 나무에 물이라도 주면서 그곳에 도움될 만한 일도 하면서 살 것인가....어디까지나 개인이 마음 먹고 선택하기 나름인데요.
    중요한 건, 적어도 남들이 사는 걸 보며 '그래봤자 뭐 하나, 어차피 떠날 건데' 하며 평가는 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살한 사람을 비난하지 않듯이 그 반대도 마찬가지인 거죠.

  • 30. ㅇㄱ
    '21.6.3 8:23 PM (122.34.xxx.203)

    원해서 태어난건데요....

    일단 본인이 계획하고 태어나게된 그것부터 태어남과
    동시에 잊어버리고 살게된다는 점...

    그걸 찾아내고
    그 찾아낸 사랑 에너지를 유지하며 성장하며 살려고 온건데요...

  • 31. 의미없어요
    '21.6.3 8:27 PM (115.21.xxx.87)

    그냥 내 의지가 뻐치는 대로
    사는거죠.
    의지가 없다....그건
    성장기 억압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상태에 빠져 있는
    거예요.

    나무도 자라려고 하고
    동물도 짝짓기 하려고
    온갖 역경을 이겨내죠.

    그래서 생은 의지다.
    너도 그저 의지 덩어리다, 라는
    니체의 말이 나오는거죠.
    그런데 니체가 보기에
    19세기 서구근대인들은
    거세된 가축떼 마냥
    활활 타오르는 의지가
    꺽인채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걸
    얻으려고 우르르 몰려다니는
    존재로 보인거예요.
    시대적 질병인거죠.

    그래서 의지가 없는 거세된
    존재들은 성장기 억압으로
    질병 상태인거예요.
    나으면 다행이고 아니어도
    누구도 도울 수 없죠.

  • 32. 삶의 목표가
    '21.6.3 8:28 PM (110.12.xxx.4)

    행복이 아니에요
    잠시 행복한 순간의 에너지를 이용해서 앞으로 다가올 힘든일을 견뎌 내는 힘으로 사용해요.
    그래서 부정적인 일보다는 나에게 긍정적인 일을 많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는 거랍니다.
    저는 자식을 보면서 견뎠고 자식때문에 죽지 않았고 자식들 이땅에 나없이도 어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그라 드는게 제 삶의 목표가 되었어요.
    지나간 과거는 필요 없어요
    오늘 내일 정신을 집중해서 사는게 제가 여기에 있는 이유 입니다.

  • 33. ㅇㅇ
    '21.6.3 8:43 PM (96.255.xxx.104)

    왜 사는가.... 원글도 댓글도 다 너무 좋아요. 지우지 말아 주세요!

  • 34.
    '21.6.3 8:49 PM (221.138.xxx.122)

    다들 편안한 저녁 되시길..

  • 35. ...
    '21.6.3 9:27 PM (39.7.xxx.21) - 삭제된댓글

    언제가 될 지 모르는 그때까진 소소한 재미를 찾으려 하고 가끔은 쓰레기도 줍고 나무에 물이라도 주면서 그곳에 도움될 만한 일도 하면서 살 것인가....어디까지나 개인이 마음 먹고 선택하기 나름인데요.

    ---> 너무 훌륭한 글입니다!!! 당장 베란다 화분에 물이라도 줘야 겠어요.

  • 36.
    '21.6.3 10:43 PM (67.70.xxx.226)

    인간을 너무 고평가 하지 마세요.
    인간이나 강아지나 그냥 사는 거에요 - 22222

  • 37. 결국
    '21.6.3 10:46 PM (39.7.xxx.13) - 삭제된댓글

    태어났으니 어떤식으로든 살아내야 한다는거 말고는 이유가 없다는거네요.

  • 38. 은은한행복
    '21.6.4 12:24 AM (211.244.xxx.68)

    왜 사는지는 물어보면 평생 답이 없어요
    왜보다는 ‘어떻게 ‘ 살아야할지 고민해보세요

  • 39. 짱이누나
    '21.6.4 3:34 PM (211.36.xxx.177)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물으면서도 자기는 삶이 허무하지가 않았다고요?
    그리고 영성관련 책을 거진 읽으시고도 이런류의 질문이 나온다고요?
    허참 몰라서 물으시는줄 알았는데
    본인이 어느정도 본인만의 답을 내리고나서 물으시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의도가 있는 질문이군요

  • 40. 짱이누나
    '21.6.4 3:46 PM (211.36.xxx.177)

    무슨뜻에서 이런 질문을 올렸는지 모르지만
    아님 별 뜻이 없었을수도 있지만

    적어도 뜬금없는 이런질문으로 일반대중들 의식수준을 테스트해보거나 뭔가 파장을 주려고 하기보다는
    이런공부를 하셨으면 본인이 공부하고 느낀점. 함께 공유하거나 생각할꺼리를 질문과 같이 올려주셨으면 이야기가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꺼라는 아쉬움이 있네요 여기는 영성공부인들의 게시판이 아닌 일반인들이 절대다수이니까요 거기에대한 배려와 이해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 41. ㅇㄱ
    '21.6.7 9:08 PM (122.34.xxx.203)

    짱이누나님
    여기 자유로운 게시판 맞구요
    이야기가 이렇게되지는 않았을꺼라는 아쉬움이라니...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야하는건데요..?
    님이야말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어야한다는
    정답을 갖고계신거 아닌가유?

    이정도의 파장이면 되었고요
    잠시라도 그러게 왜살고 어찌살아야하는건가
    스치듯이라도 그리 생각할수 있었음 좋은거고
    아니어도 괜찮거든요

    어떤 의도하는거 전혀 없습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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