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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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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이었던 엄마에 대한 회고

dd 조회수 : 5,441
작성일 : 2021-06-01 13:17:29
아빠는 사업으로 항상 바쁘고 집에 늦게 들어오셨어요. 그래도 집이 사업이 

잘되어서 지방에서는 꽤 부유한 편이었는데 엄마는 파출부를 매일 쓰고,

파출부 아줌마가 일찍 퇴근하시는 날이면 햄버거 사 먹으라고 돈만 식탁에 올려 놓고 나가셨어요.

한 달에 1-2번은 그러셨고 어디를 가셨는지는 모르겠어요.

요리도 너무 못하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신 기억이 없어요.

그리고 온갖 취미생활을 하셨는데, 골프 꽃꽃이 승마 등으로 너무 바쁘셔서 매일 늦게 들어오셨고

저는 학원 과외 뺑뺑이만 했습니다.

엄마는 본인이 더 중요해서 저를 뭔가 케어하고 육아를 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어요.

저 때 제대로 케어 받지 못해서 제가 정서적으로 항상 결핍되어 있는 것 같아요

고3 이었을 때도 티비 크게 틀고 드라마 보면서 깔깔 되던 게 엄마였고요. 

엄마를 떠올리면 엄마가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리는 모습밖에 기억에 안 남아요.

그렇다고 아빠한테 살갑고 다정하거나 애교가 많지도 않고 아빠한테 신경질만 냈어요.

이혼한다고 협박한 것도 여러번 봤고요. 

나중에 아빠 사업이 휘청하면서 돈 나올 구석이 없어지자 정말 이상하게 바뀌더라고요.

전업으로 사는 그 수 십 년의 세월동안 도대체 뭘 하신걸까요? 전 아직도 궁금하고,

저희 엄마처럼 살거면 차라리 나가서 100-200이라도 버는 게 맞다고 봅니다.


 
IP : 220.149.xxx.1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6.1 1:23 PM (182.211.xxx.17)

    나중에 어떻게 이상하게 바뀌셨을까요?
    아마 비슷한 부류 전업 엄마들이랑 어울리면서 돈 쓰며 지내셨겠죠.
    엄마가 그렇게 생활해도 자식 교육이 결과적으로 잘 되었는지 궁금해요.

  • 2. 그래서
    '21.6.1 1:26 PM (183.98.xxx.95)

    지금은요
    저는 큰엄마가 4남매중 두아이 서울로 대학가니
    나머지 아이들이랑 큰아버지 두고 서울가서 사시는거보고 이상타 생각했어요
    물론 남은 집엔 상주 가정부가 있었어요
    서울로 진학한 두아이만 공부잘했고
    남은 둘은 고등도 못가서 이리저리 돈으로 해결했다 소리 들었구요
    사는게 참 그렇다
    이런 생각들었어요

  • 3. ...
    '21.6.1 1:27 PM (180.230.xxx.69)

    어떻게 바뀌었는데요?

  • 4. ...
    '21.6.1 1:27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각자 외도하는 집 이야기네요. 전업주부의 이야기가 아니라요.

  • 5. ㅇㅇ
    '21.6.1 1:29 PM (118.235.xxx.68) - 삭제된댓글

    요리를 못하니 잘하는 파출부 아줌마를 쓴것이고, 님이 학원다니고 과외 뺑뺑이한건 워킹맘이었어도 그리했을것이고.. 어머님이 취미생활하신건 본인 성향때문인건데 뭐가 문제인 걸까요? 전업주부는 자식위해 희생해야한다는 건가요???

  • 6. ...
    '21.6.1 1:31 PM (180.230.xxx.246)

    이상하게 바뀐게 뭔지 저도 궁금..

  • 7. ......
    '21.6.1 1:34 PM (121.125.xxx.26)

    자기 삶이 중요한 엄마도있죠. 아빠와엄마사이는 그분들만 아는거고.

  • 8. ㅇㅇ
    '21.6.1 1:35 P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그냥 가정에 관심없던 본인 삶이 중요한 사람인거지
    전업주부라고 제목 달고 글 쓰기엔 극단적인 경우인듯해요

  • 9. ....
    '21.6.1 1:36 PM (182.172.xxx.136)

    님 엄마같은 분이 맞벌이하시면 그때보다 상황은 몇백배
    더 나빠집니다. 그나마 실컷 노는 전업이라 그정도 유지됐다
    생각하세요. 울엄마가 그런 스타일인데 직장까지 다니느라
    맨날 아빠 못 잡아먹어서 안달, 우리에게 화풀이.
    싸이코도 그런 싸이코가 없었어요. 제가 볼때 문제있는 전업이
    (전업역할 안하는) 직업가지면 최악.

  • 10. ㅇㅇ
    '21.6.1 1:39 PM (112.161.xxx.183)

    부자여서 어머니가 편하게 사신거겠죠 거기다 엄마 천성이 그러하신거고 ~~가세가 기울어서 어찌된건지는 궁금
    그리고 보이는게 다는 아니었겠죠

  • 11. ㅇㅇ
    '21.6.1 1:42 PM (175.213.xxx.10)

    대부분 자식때문에 전업하는데
    본인삶에 집중하고 싶으면 혼자 살아야죠.
    애가 힘들었다잖아요.
    싸질러 낳으면 애지중지 키워야지

  • 12. --
    '21.6.1 1:44 PM (108.82.xxx.161)

    자녀에 대한 애정이 부족했네요
    학교 배웅해주고, 하교할때 반겨주기만 했어도
    원글님 결핍은 없었을 거에요

  • 13. ㄱ,냥
    '21.6.1 2:05 PM (119.192.xxx.52)

    엄마도 가정교육 제대로 받아본 적 없고
    본 데 없이 자라서 결혼은 다 하니까 남 하는 결혼은 했는데
    다행이 무슨 복인지 남편이 돈을 많이 벌어와서 그 돈으로
    아무 생각없이 놀러다니고 사고 수준이 자기한테만 머물러 있었던 그런 사람 정도 되겠죠.
    뭘 기대할 것도 없고 기대도 안 되는 사람 정도.

  • 14. ㅁㄴㅇ
    '21.6.1 2:28 PM (121.162.xxx.158)

    요리를 못하니 잘하는 파출부 아줌마를 쓴것이고, 님이 학원다니고 과외 뺑뺑이한건 워킹맘이었어도 그리했을것이고.. 어머님이 취미생활하신건 본인 성향때문인건데 뭐가 문제인 걸까요? 전업주부는 자식위해 희생해야한다는 건가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전업주부라면 정말 아주 기본적인 거라도 자신의 역할이 있는 거잖아요
    남편은 돈 버는 게 당연한데 주부는 아무것도 안해도 되나요? 정말 아무것도?

  • 15. ))))
    '21.6.1 2:40 PM (119.192.xxx.52)

    요리를 못하니 잘하는 파출부 아줌마를 쓴것이고, 님이 학원다니고 과외 뺑뺑이한건 워킹맘이었어도 그리했을것이고.. 어머님이 취미생활하신건 본인 성향때문인건데 뭐가 문제인 걸까요? 전업주부는 자식위해 희생해야한다는 건가요???
    ..................

    저런 뻔뻔한 사람은 말도 안 통할 뿐더러 말의 맥도 못 집고 남녀를 떠나 기피해야 할 사람이죠.

  • 16. 흠..
    '21.6.1 2:47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전업이라 그런게 아니라 그냥 원글 엄마가 그런거죠.
    저는 사실 엄마들이 참 다 다르구나 여기와서 알았거든요.
    아무튼 원글 엄마는 좀 극단적인 경우 같아요.

  • 17. 심하네요
    '21.6.1 2:58 PM (58.234.xxx.21)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전업주부의 어머니셨네요...
    전업이냐 워킹맘이냐의 문제가 아니고
    엄마로서 아내로서 문제가 있느 분인거 같은데요

  • 18. ..
    '21.6.1 3:16 PM (112.152.xxx.35)

    그건 워킹 전업 문제가 아닌데 왜 포인트를 그렇게 잡으시죠? 자식입장에서 답없는 워킹맘도 있는데 100-200이라도 벌어오기때문에 면제되나요? 어떤 댓글을 원했는지 몰라도 그냥 원글님 어머니가 이상한거에요.

  • 19. //
    '21.6.1 3:19 PM (121.159.xxx.158)

    아빠한테 왜 저런 여자랑 결혼해서 이혼도 안하고 사냐고 물어보세요.

  • 20. ㅇㅇ
    '21.6.1 3:46 PM (118.235.xxx.68) - 삭제된댓글

    112님이랑 같은 맥락으로 쓴건데 말의 맥을 못짚는게 누구? 저 아줌마는 워킹맘이었어도 저랬을건데 이게 왜 전업, 위킹맘 문제죠??

  • 21. ..
    '21.6.1 4:08 PM (112.152.xxx.35)

    친구어머니가 딱 님네 어머니같았어요.
    친구가 커서 보니 아버지가 돈은 잘벌어왔는데 홀어머니에 누나 다섯이랑 크면서 홀어머니 편애 누나들 견제속에 정신이 어른으로 못큰것같대요. 약간.. 일만 하고 일상생활은 완전 모지리라서 시집살이 5년이긴하지만 호되게 시켰고.
    있던 재산 누나들한테 다 갖다바치고.
    친구 엄마가 놀러라도 다니니 버틴거같아요.
    결국 집까지 다 날리고 엄마가 일 시작했는데 친구가 엄마불평에 정신과다니기 직전까지 가서 결국 친구 남편이 몰래 생활비 주고 있었어요. 딸 괴롭히지말라고.
    그냥 원글 님 어머니가 이상한거구요.
    그 어머니도 제대로 못 배우고 커서 그래요.
    아마 일이라도 했으면 원글님은 더 열악한 환경에 놓였을거에요.

  • 22. 웃다
    '21.6.1 4:11 PM (121.174.xxx.114)

    요리를 못하니 잘하는 파출부 아줌마를 쓴것이고, 님이 학원다니고 과외 뺑뺑이한건 워킹맘이었어도 그리했을것이고.. 어머님이 취미생활하신건 본인 성향때문인건데 뭐가 문제인 걸까요? 전업주부는 자식위해 희생해야한다는 건가요???
    -------------------------------------------
    참 속편하게 산다.
    부럽네

  • 23. 개구리
    '21.6.1 6:15 PM (61.74.xxx.64)

    전업이었던 엄마에 대한 회고... 논란을 벗어나서 보면 아련하고 아쉽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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