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엄마가 전업이 아니셨었어요
제가 어릴때만해도 거의 다 엄마들은 전업이셨어요
초3때부터인가 저녁에 텅빈 집 들어가는게 싫어서 친구네집 전전하고 저녁시간에 집집마다 풍기는 저녁밥 냄새가 왜그리 따스하던지...우리 엄마는 늦게 들어와서 저녁을 9시나 되어야 먹었거든요..아홉시 뉴스보면서...집에서 친구랑 놀 때 간식 챙겨주신적 한번도 없구 돈버느라 바쁘셔서 주말에도 딱히 특별한 기억이 없어요. 비오는날 학교앞에 데리러오고 이런건 다른 나라 이야기고요ㅋ
돈은 많이 버셔서 지금 노후 편안하시고 저도 자라면서 돈때문에 힘든 기억은 없으니 그걸로 만족해야할까요? 철없고 배부른 투정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근데 엄마가 늘 부재였던게 저한테는 나름 큰 결핍이어서 약간 애정결핍에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으로 자리잡았어요. 아마 제가 엄마가 필요했던 손이 많이 가는 그런 애였나봐요...늘 이런 얘기 나오면 울적해지고 아무도 집에없는 오후시간이 생각나고요
그래서 결혼후 지금까지 대학원까지 나와 나름 잘나가던? 직장 생활 접고 애들한테 올인하며 살고있어요. 간식 밥 다 내손으로 해먹이고 기관 라이드부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신경쓰고요. 그냥 애들이 원할때 저는 늘 곁에 있어요.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사실 생활비 학원비 살기 빠듯하긴해요.ㅜㅜ 미래는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아이들곁에 있어야할 것 같고...이러다 빈둥지 증후군 생길까 무섭기도하고...그냥 전업맘의 난(?)에 그냥 저같은 사람도 있다고 써보고 싶었어요...
1. 잘하고 계세요
'21.6.1 12:01 PM (180.71.xxx.56)다 자기 처지에 맞게 맞벌이 하거나 전업하는건데
왜 맨날 싸움 붙이지는 모르겠어요
어느 길을 가나 반대길에 아쉬움이 있을뿐
지금 길이 틀린게 아닌데 말이죠2. 저희엄만
'21.6.1 12:01 PM (175.223.xxx.114)평생 전업했는데 간식 챙겨준적 없고 아빠 출장가면 라면.김치만 상에 올라왔어요. 부모님 성격이지 전업.워킹맘이랑 전혀 상관없어요
제가 지금 생활비도 드리는데 님은 저에 비하면 행운아죠3. 저희엄만
'21.6.1 12:03 PM (175.223.xxx.114)전업이면서 비올때 학교에 우산들고 온적도 없어요. 태풍칠때 선생님이 엄마 오는 애들 부터 집에 보냈는데 저는 안데리려 와서 마지막에 그냥 혼자 집갔어요
4. 시대가 다름
'21.6.1 12:06 PM (59.10.xxx.58)님 어린시절에는 편의시설도 없고
대부분 전업이니 상대적 상실감 느낄수 있는데
시대가 바뀌었어요
지금은 초딩도 일하는 엄마가 멋있다고 하는게 대다수예요5. 저도
'21.6.1 12:09 PM (182.172.xxx.136)엄나가 평생 맞벌이. 워킹맘이 흔치않던 시절 고등쌤.
제 친구도 엄빠가 쌤이던 아이 있었는데 둘다 행색이
전쟁고아수준 ㅠㅠ
그래서 저는 전업하고, 형편좋은 남자랑 결혼했어요.
맞벌이 안한다고 미리 얘기했고요. 아들 셋 잘 키웠어요.
이건 애들 덕분이지 제가 잘나서는 아니지만..6. 일하는엄마임
'21.6.1 12:10 PM (203.252.xxx.254) - 삭제된댓글님 잘하고 계세요.
괜히 긁는 댓글들에 움찔하지 마시고
계속 아이들 곁을 지켜주세요.
자라서는 다 압니다 엄마가 노력한거.^^7. 당연히
'21.6.1 12:13 PM (118.235.xxx.8) - 삭제된댓글친구 부모님 두분 다 산부인과 의사셨는데 친구 자매 그냥저냥 대학 나와서 전업주부예요. 울 엄마가 왜 쿠키를 굽냐고 놀라워하던데요. 물론 빌딩을 하나씩 줬지만요. 사위들은 의사
8. 당연히
'21.6.1 12:15 PM (118.235.xxx.8)친구 부모님 두분 다 산부인과 의사셨는데 친구 자매 그냥저냥 대학 나와서 전업주부예요. 울 엄마가 왜 쿠키를 굽냐고 놀라워하던데요.걔네들은 생일도 가사도우미 아줌마가 끓여준 미역국먹고요. 물론 그렇게 아가들 많이 받아서 빌딩을 하나씩 줬지만요. 사위들은 의사
9. .....
'21.6.1 12:15 PM (119.69.xxx.70) - 삭제된댓글자희엄마도 전업인데
비올때 우산들고온적 단한번 없었어요그 어린나이에도
다른친구들은 다 엄마들이 학교까지 찾아오는데
우리엄마 참 무심하다 생각했어요
아파트열쇠를 경비실에 맡기는걸 깜박해서
아파트복도에서 몇시간 기다린적이
초딩때 백번도넘을거에요 그때는 핸드폰도없었고 ..
그냥 열쇠 복사해서 제꺼하나주면 되는데
저희 엄마는 왜 그런것도 안해줬을까요
항상 종교생활이고 자기취미하느라 직장맘보다 더바빴어요
밥은 카레 한번끓이면 삼시세끼 3일동안 그것만 먹곤했어요
지금은 제가 드린카드로 생활비하세요...10. ...
'21.6.1 12:15 PM (14.47.xxx.152)원글님 선택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을 책임지고 충실히 하고 있는데
누가 감히 왈가왈부 하겠어요
괜한 전업맘 블라블라 하는 말들은
가볍게 무시하세요.
저도 전업맘..워킹맘 다 해본 입장에서
어느 한 쪽을 두둔하거나 비난하는 사람들
보면....왜 저라나 싶어요.
싸우고 싶어서 안달난 것처럼..
그냥 자기 삶을 살면 되는 거죠.
나와 다른 삶을 삿대질해야
자기 삶이 의미가 있어지는 거 만큼 어리석은 건 없다는
생각입니다.11. ^^
'21.6.1 12:15 PM (220.124.xxx.197) - 삭제된댓글원글님 저두요 ^^
저는 자랄 때 기억이
아빠가 매번 우유 한 잔 마시고 출근하시고
가끔 엄마에게 와이셧츠 안 다려져있다? 그런 걸로 화내시고
엄마는 매번 도시락 못사주고 참치캔 하나 달랑 넣어주고
아니면 아침에 그냥 가라고. 이따 학교데 도시락 가져다 준다고.
맨날 쉬는 시간에 나가서 도시락 있나 없나 확인하고 그랬던 기억?
우리엄마는 선생님이셨는데 한때는 막 이해하다가도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바쁜 직장인도 아니였는데 싶기도 하고 ㅋㅋㅋ
엄마가 원래 자식들이나 살림에 별 관심이 없으셨어요.
그래서 제 꿈이 어릴 때부터 현모양처 ㅜ
뭐 지금 꿈 이루고 잘 살고 있는데
가끔씩은 아쉬움이 남죠
이제 아이들도 크고해서 자격증도 따고 알바처럼 일도 하고 한답니다 ^^
이런게 너무 속상했던 기억이예요.ㅠ12. .....
'21.6.1 12:16 PM (119.69.xxx.70)저희엄마도 전업인데
비올때 우산들고온적 단한번 없었어요그 어린나이에도
다른친구들은 다 엄마들이 학교까지 찾아오는데
우리엄마 참 무심하다 생각했어요
아파트열쇠를 경비실에 맡기는걸 깜박해서
아파트복도에서 몇시간 기다린적이
초딩때 백번도넘을거에요 그때는 핸드폰도없었고 ..
그냥 열쇠 복사해서 제꺼하나주면 되는데
저희 엄마는 왜 그런것도 안해줬을까요
항상 종교생활이고 자기취미하느라 직장맘보다 더바빴어요
밥은 카레 한번끓이면 삼시세끼 며칠동안 그것만 먹곤했어요
지금은 제가 드린카드로 생활비하세요...13. ^^
'21.6.1 12:16 PM (220.124.xxx.197)원글님 저두요 ^^
저는 자랄 때 기억이
아빠가 매번 우유 한 잔 마시고 출근하시고
가끔 엄마에게 와이셧츠 안 다려져있다? 그런 걸로 화내시고
엄마는 매번 도시락 못사주고 참치캔 하나 달랑 넣어주고
아니면 아침에 그냥 가라고. 이따 학교에 도시락 가져다 준다고.
맨날 쉬는 시간에 나가서 도시락 있나 없나 확인하고 그랬던 기억?
우리엄마는 선생님이셨는데 한때는 막 이해하다가도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바쁜 직장인도 아니였는데 싶기도 하고 ㅋㅋㅋ
엄마가 원래 자식들이나 살림에 별 관심이 없으셨어요.
그래서 제 꿈이 어릴 때부터 현모양처 ㅜ
뭐 지금 꿈 이루고 잘 살고 있는데
가끔씩은 아쉬움이 남죠
이제 아이들도 크고해서 자격증도 따고 알바처럼 일도 하고 한답니다 ^^14. Ddd
'21.6.1 12:17 PM (175.113.xxx.60)저는 외아들 1명 초 저학년이요.
10년 일하며 살다 남편 직장으로 전업주부항지 4년차예요.
우울증외서 울고만싶어요. 애는 저를 외출도 못하게하고. 대학원까지 나와서 잘나갔는데. 너무 힘들어요.15. ...
'21.6.1 12:18 PM (106.241.xxx.125)이건 전업 워킹맘으로 나눌 게 아니에요 댓글 위에도 있지만. 그냥 성격인 거 같아요.
저희 엄마 의사인데 진짜 병원-집-시장 말고 아무데도 안가고 집에 있었어요 모임 한번 안감. 입주 도우미 있어도 애들 다 데리고 주무셨고. 애들 도시락 다 싸고. 너무 힘들어 보여서 난 의사 안되겠다고 했네요. 애들 다 잘 컸고 부모님과 사이 좋아요.
저도 워킹맘이에요. 좋은 학교 나와 신의 직장 다니고 커리어 대신 칼퇴근 선택. 부모님 손 안 빌리고 도우미 써가며 애들 돌봐요.16. 원글님
'21.6.1 12:19 PM (175.223.xxx.114)어머니 전업이냐 맞벌이냐 아무 상관없었을걸요. 전업했다고 엄마 성격에 딸 살갑게 끼고 사셨을것 같으세요? 맞벌이라도 아이에게 따뜻한분은 따뜻해요
17. 딱 저
'21.6.1 12:19 PM (114.205.xxx.84)우리집도 그랬어요.하지만 그럴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니 이해했고 애정결핍은 없어요. 빈손으로 시작해 자식들 교육시킨 부모님께 감사해요. 제 인생은 부모님 덕분에 참 한가하고 여유롭구나 싶고요. 원글님처럼 정성 다해 애들 기르고 대학 보냈는데 엄마의 부재를 전혀 알리 없는 애들은 감사한줄도 모르고 당연하게 생각해요.
맞벌이하는 친구집 용돈을 부러워하는 지경ㅎ
늘 애들 위주로 루틴처럼 하던 일이 끝나니 시간이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남아서 뭔가 해보고 싶어요. 우산 이런건 예전에 다 잊었어요.
열심히 오래 일하고 사셔서 어깨 무릎 성한데 없는 엄마를 보면 그 마음도 사치려니 싶어서요.18. ㅇㅇ
'21.6.1 12:19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전업주부여도 우산들고 오는 엄마 많지
않아요 저희 엄마도 우산 들고 온적 없고
간식도 챙겨준적 없어요 각자 알아서 먹어야 했죠
그리고 집에 약간 늦게 들어가면 밥도 알아서 먹든가
해야했어요 전업엄마에 대한 환상이 많으시네요19. 직장다니면
'21.6.1 12:20 PM (106.102.xxx.130)제가 너무 체력이 딸리는지 신경질적이게 되고 애 표정도 어두워지더라고요...애 정서에 엄마 기분이 중요한데...제가 직장 스트레스를 못견뎌해요..
20. 에효...
'21.6.1 12:22 PM (223.52.xxx.79)우리 엄마는 전업이셨어요.
그런데 님이 말하는..
엄마가 집에 있어서의 따스함..,.?
그런건 저도 별로 느껴본 적 없어요.
간식을 만들어 준 적도 거의 없고
장대비가 쏟아지지 않는 한 학교에 우산 들고 오는 일도
없었어요.
어지간한 비는 맞고 와도 안죽는다...라고
직접 얘기 한 적도 있고요.
아침, 저녁 밥과 도시락, 빨래하는 살림이
그렇게 대단하고 힘들고, 성스러운건줄 알았어서
어릴땐 어서 자라서 엄마일을 도와야 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10대 중반부터 설거지니, 빨래니...조금씩
해봤는데...별거 아니더라고요.
엄만 그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낮잠을 자거나, 화투로 패를 뜨거나
동네 아줌마들과 수다를 떠는거 외엔 하는 일이 없다는거
알고...왠지 사기당한? 느낌이..ㅎㅎ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제가 전업주부를 경멸하는
시각이 그때 만들어진거 같네요)
부침개 같은 간식은 애당초 오빠나 제가 만들어
먹었고요.
그렇다고 우리집이 넉넉한 것도 아니였어요.
공무원이였던 아버지의 박봉에..
늘 쪼들린다는 한탄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여자는 가정읗 지켜야 한다"...는 논리로 당신이
일을 할 생각은 없었죠.
어쩌다 동네 아줌마들 따라
진짜 인형 눈 붙이는 부업 같은걸 하면
저녁에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모인
남편과 자식들을 다 동원해서 해결했고요.
제가 첫 대입 시험에 실패하고
아무 지원도 없이 혼자 독학으로 재수 할땐
니가 재수를 안하고 돈을 벌면
우리집이 이리 쪼들리지는 않을텐데...라며
제 앞에서 한숨짓는건 다반사 였고요
(여자는 가정을 지켜야 한다며...ㅎ)
학창시절 친구들 도시락 싸오는걸 보면
소세지나 계란말이까지는 아니여도
김치라도 국물 안흘리게 깔끔하고 예쁘게 싸준
도시락이 너무 부러웠던 기억때문인지..
지금은 별 쌀일이 없어도 예쁜 도시락만 보면
사 모은답니다.
원글님은 그래도...경제적으로는 풍족햏다면서요.21. ..
'21.6.1 12:25 PM (222.237.xxx.88)상대적인거에요.
그때는 전업주부 엄마가 대다수였으니
님이 상대적 박탈감이 들었을 수 있고요.
지금은 일하는 엄마가 반 이상일테니까요.
오히려 애들이 엄마는 왜 일 안해?
돈 많으면 나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줄텐데…
한다잖아요.22. ...
'21.6.1 12:26 PM (180.230.xxx.246)네 맞아요.. 저에게는 환상일지도요ㅎㅎ
엄마가 늘 예쁘게 머리 묶어주고 같이 쇼핑가고하는 친구들 너무 부러웠거든요. 저는 아주 어릴때부터 제가 머리 다 묶고 나갔어요 아주 긴 머리였는데도요.
위에 얘기하신 도시락도...그게 뭐라고 마음에 남아있어요ㅎㅎ 늘 정신없이 대충 싼 도시락..애들 입맛은 고려하지도 않은...친구들꺼랑 너무 비교되서 창피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저희동네가 강남언저리 꽤 잘 산다는 곳이어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ㅎ 그냥 사소한건데 소심한 제 성격에 어린시절이기도 하고 엄마 손길이 너무나 그리웠던 기억이 늘 있어요..23. .....
'21.6.1 12:28 PM (221.157.xxx.127)저희엄마 전직교사셨다 결혼후 전업하시다 제가 초등3학년때 다시 셤쳐서 발령받아 교사하시면서 당시 파출부아줌마가 매일오셨는데 얼마나 타박을하시던지 저랑 제여동생한테 옷장 정리를 이렇게안하냐 다큰여자애가 자기방청소 정리정도 제대로 안했네 어쩌네 투덜투덜...저랑 여동생이 순한편라 손갈일도 없었는데 말이죠.. 내집인데 어찌나 눈치를 주던지 어느날 엄마한테 옷을 이렇게개어서 넣으래 내방청소는 내가해야 된대라고 그냥 그래야하는건가하고 얘길했더니 당장 그파출부 자르고 잠시 할머니 오셨다가 2년만에 다시 그만두심.아버지가 버는돈이나 나가는돈이나 그러시면서 애들이나 잘키우라고...ㅎ
24. 전업
'21.6.1 12:29 PM (39.122.xxx.59)우리엄마도 전업이셨는데
엄마가 직업 가지는게 제발 소원이었어요
조땅콩처럼 날마다 악써대고 의심에 간섭에 폭언 한탄
너희들 키우느라 자기 인생 얼마나 희생했는지 아냐고 죄책감 강요
저는 그래서 죽어도 제 일을 놓지 않습니다요
아이에게 따뜻한 부모가 되는건 일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단지 저는 엄마를 닮은 부분이 있어서 커리어 없이 아이만 쳐다보면
분명히 대가를 바라고 못마땅한 마음이 들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신경의 절반을 떼놓는 거예요
일의 특성상 몇달씩 공백이 생길때도 있는데 그럴땐
평소에 못해준 맛있는 거 많이 해주고 놀아주고 마음껏 예뻐해줍니다25. 가보지 못한길
'21.6.1 12:31 PM (153.136.xxx.140)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전업 엄마에 대한 환상이 있으신 것 같군요.
친정 엄마 전업이였는데 전 그 모습이 반면교사가 되었어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전업 엄마를 보고 자란 제가
결혼후에도 직업을 꾸준히 유지하고 해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죠.26. ..
'21.6.1 12:32 PM (223.62.xxx.3) - 삭제된댓글맞벌이셨어요. 가게 하셨었는데 집 앞 가게 아니였는데 같이 보험설계사하자는 동네 아주머니덕분에 면허 따시고 일하다가도 운전하고 와서 비가 안와도 저랑 동생 등하교 시키고 집에 안계실땐 고구마라도 쪄놓고 가셨었어요. 간식 시켜먹으라고 돈 넉넉히 주시고요. 커서 보니 형편이 막 좋은건 아니였는데 자식 입으로 들어가면 엄마는 굶어도 좋다는 분이셨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27. 쯧
'21.6.1 12:33 PM (112.169.xxx.189)돈은 많이 버셔서 지금 노후 편안하시고 저도 자라면서 돈때문에 힘든 기억은 없으니 그걸로 만족해야할까요?
네, 그리고 이제 와 만족 못하면 어쩔라구요?28. ...
'21.6.1 12:34 PM (223.62.xxx.3)맞벌이셨어요. 가게 하셨었는데 집 앞 가게 아니였는데 같이 보험설계사하자는 동네 아주머니덕분에 면허 따시고 일하다가도 운전하고 와서 비가 안와도 저랑 동생 등하교 시키고 집에 안계실땐 고구마라도 쪄놓고 가셨었어요. 간식 시켜먹으라고 돈 넉넉히 주시고요. 커서 보니 형편이 막 좋은건 아니였는데 자식 입으로 들어가면 엄마는 굶어도 좋다는 분이셨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옆에서 보면 너무 힘들어보여서 저희자매는 다 비혼이나 딩크에요.29. 외동이세요?
'21.6.1 12:42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전 홀어머니라 맨날 일하러 가고. 잔업하면 10시 오고.
집순이에 동생들 챙기느라 엄마 없어 외로운건 못 느꼈코.
막중한 책임감을 혼자 느끼느라 외로웠어요.
그리고 보니 저도 전업이네요
결론은 그냥 사는대로 산다는거.
하고 싶은대로 살면 된다는거.
빈둥지 증후군도 이겨낼수 있어요30. MJ
'21.6.1 12:44 PM (223.62.xxx.118)그러게요 근데 참 웃긴건 여자는 전업 워킹맘 싸우는데 남자들은 저어어언혀 없죠 여자들끼리 이러는 것도 웃기고..
2021년에 여자들이 일 하녜마녜 하는게 참 웃긴거 같아요
자기 가치관대로 살면은 되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한테 기대사는 건 맞긴 한거 같아요31. 저도
'21.6.1 12:49 PM (180.70.xxx.49)맞벌이 가정이었어요.40중후반.
그래서 돈은 풍족하게 쓰고 살았고, 지금 이 나이에도 엄마가 되려 돈을 주심.
어릴적 비맞고 집에 오고, 학교행사에도 우리엄마만 못 오고, 유치원때 소풍도 할머니가 오셨어요. 학교끝나고 집에 오면 엄마가 없어서 너무 슬펐어요. 집에 도우미 이모 있어서 살림 다 해줬지만,그냥 학교갔다와서 힘들때 엄마가 없으니까 항상 허전하고 힘이 안난다해야하나? 그래서 전 애낳으면 절대 직장 안다닐꺼라 생각했고, 다행히 남편이 잘 벌어서 전업으로만 살았는데, 울 애들도 제가 직장 다닐까? 하고 물어보면 싫다 했어요.
근데 본인이 직장을 다니고 싶어하는 여자들도 있어요. 돈 욕심 있는 여자도 있고, 또 빠듯해서 직당다니는 사람도 있고...본인들 사정이지 왜 한심하니마니 하는지..32. ...
'21.6.1 12:51 PM (180.230.xxx.246)학교갔다와서 힘들때 엄마가 없으니까 항상 허전하고 힘이 안난다해야하나
와. 이말 정말 극 공감해요. 어린시절 내내 저런 기분이었던거 같아요. 적어도 우리 아이들은 저 기분 모르겠죠...33. 그런
'21.6.1 12:52 PM (183.98.xxx.95)추억때문에
능력있고 잘 나가는데 전업으로 사는 친구를 알아요
아이도 셋 낳았어요
다 명문대 갔는데
딸 두명이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라고 했대요
27살에 결혼해서 아직 아이없이 자기 일한대요34. ...
'21.6.1 12:56 PM (210.103.xxx.130)전업이 따뜻하고 어쩌고 해봤자 강남에 물려줄 집 있는 글쓴이 부모님이 갑입니다 ㅎㅎㅎ 물론 외벌이로 강남에 건물있고 애들 수대로 물려줄 강남집있고 그럴 정도면 전업을 하든 뭐든 상관 없겠지만 물려줄 재산도 그다지 없는 상황이면 어릴 때의 따스함(????)보다는 그냥 어른 되어서 물려받을 재산이 훨씬 고맙고 좋은 거예요. 글쓴이는 저 재산이 충족이 되어 있으니 비로소 따스함 타령할 수 있는 거구요.
35. 초6
'21.6.1 12:58 PM (218.38.xxx.12)외동딸 있는 전업인데요 제경우는 남편이 제가 집에 있길 원해요
어렸을때 어머니가 장사하느라 이모집에서 먹고자고 했는데 발이 못에 찔려서 혼자 병원을 다녀도
아무도 몰랐대요 소풍날은 김밥 사먹으라고 천원 주시면 그돈으로 오락하고 애들 김밥 뺏어먹고 다니고요
지금도 낮잠자고 일어났는데 집에 아무도 없으면 마음이 슬프고 서럽다고 그래요
나이 50에 혼자 식당가서 밥을 못먹어요
직장(은행) 기혼여직원들이 회식하고 2차 가서 술먹으면 꼭 애들 얘기 하면서 운대요
그걸 하도 많이 봐서 저보고는 100만원 벌거면 나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그러는데....
애도 기관에 보내기를 싫다고 해서 어린이집 유치원 안가고 학교들어갈때까지 집에서 키웠어요36. 또로로로롱
'21.6.1 1:09 PM (221.150.xxx.148)저도 원글님과 똑같아요.
영어학원 하나 보내고 제가 다 봐주고 책 읽어주고요.
십년전 나름 좋은 직장 다니다 그만 뒀는데
가끔 아쉽기도 하지만 (사실 부모님이 제일 아까워해요)
직장 다니면서 아이 키웠음 이도 저도 아니였을 것 같아요.
야근, 철야 많은 곳이고 남편도 엄청 바빠요.
제가 밖으로 겉돌던 어린시절 생각하면
돈과는 바꿀 수 없어요.
근데 이 생활도 길어야 5~7년 같아요.
사춘기오면 아이 손에서 떠나보낼 준비해야죠.
그 때 되서 직장 다시 구하려면 힘들겠지만
그 땐 노후준비해야죠.
그래도 후회없어요. 회사의 소모품으로 사는 것보다
제 아이 잘 거두고 사는게 전 더 행복해요.37. ....
'21.6.1 1:14 PM (125.128.xxx.134)엄마 지금 80세. 그 당시 많은 엄마들처럼 집안 형편 좋지 않았지만 전업하셨고
나중에는 필요에 의해서 부업이나 일은 간간히 하셨어요.
할머니도 같이 살아서 빈 집에 들어가는 일은 거의 없었죠.
엄마가 집에 계시고, 요즘처럼 자녀를 케어하는 건 아니었지만 전 좋았어요.
그렇지만 엄마의 부재가 아쉬웠던 원글님과 원글님 자녀는 별개의 존재입니다.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은 참 좋은 거 같아요.
그렇지만 자녀들은 또 그런 엄마의 헌신적인 노력에 뭐 그렇게 까지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자기만족이고 내 가치관에 따른 선택과 집중이라고 생각하시고
즐겁게 전업생활하셨으면 좋겠어요.38. ㅇㅇ
'21.6.1 1:16 PM (121.134.xxx.249)님의 개인적 감정이고 경험이에요
능력있음에도 전업으로 사는거 스스로 합리화면 됐지
보편화시키지 마세요
그때와 지금은 시절이 달라요
도시락 안싸고
방과후에 다들 학원갔다가 저녁에 옵니다
비오면 학교앞 편의점에서 우산 사면 되고요
집에 혼자 있는데 배고프면 배달시켜 먹습니다39. ^.^
'21.6.1 1:29 PM (120.29.xxx.109)부모님이 장사를 하셔서 어린동생 둘은
부모님이랑 같이살고 저하고 밑에 남동생은 할머니랑 살았어요 온식구가 모이는 날은 명절날 정도였는데 이틀이지만 엄마랑 같이 있는게 너무 좋았어요 헤어질때는 못가게 엄마신발도 숨겨놓고 했으니까요 어린맘에 난 결혼해서 우리 엄마처럼 일안하고 오로지 애들 옆에끼고
건사하면서 전업주부로 살거라고 다짐했었어요ㅎㅎ 어릴때는 엄마손이 필요한데 곁에 없으니 너무 보고싶고 힘들었었나봐요
결혼해서 30년 가까이 동안 전업으로 살고 있는데 저한테는 잘한일인거 같아요40. 음
'21.6.1 1:30 PM (27.78.xxx.57)저희 엄마는 제가 대학생때까지 전업이셨고, 지금은 일 하세요. 일 하시니까 너무 좋다고 하시네요. 엄마가 전공하신 분야 일이라서 더 그러신 것 같아요.
저는 학교다닐 때 늘 엄마가 집에서 밥이랑 과일, 간식 잘 챙겨주시고 초딩때는 공부까지 봐 주셨어요. 사실 그때는 너무 당연히 여겨서 고마운지 몰랐는데 지금 제가 해 보니까 너무 감사합니다. 제 아이도 제가 공부 봐주고 틈틈 재택근무 하고 있는데 만족합니다. 살림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나름 정성 쏟고 있어요. 잠시 출퇴근 해봤는데 체력이 약해서 아이를 완전 방치하게 되더라고요. 애가 중딩인데 이럴때 더 곁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급여는 적지만 재택을 선택했어요..41. ......
'21.6.1 1:43 PM (121.125.xxx.26)전업엄마에대한 환상이 크시네요. 울엄마 전업했었지만 비오는날 우산은 바라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능력있는 어머니라 노후라도 편하니 얼마나 좋아여. 울엄마는 ㅠㅡㅠ
42. ㅇㅇ
'21.6.1 2:06 PM (106.245.xxx.137)전업엄마에게서 자랐는데, 전 오히려 엄마가 계속 일을 하셨더라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들어요. 물론 아주 헌신적인 엄마였기에 감사하게 생각하죠. 그러나 가끔은 너무 관심을 받는 것이 답답하기도 하더라고요. 이렇게 똑똑한 사람이 고작 날 낳아 기르느라 커리어를 포기했구나 싶어서 미안한 마음도 함께 드네요.
43. 케바케
'21.6.1 2:19 PM (210.181.xxx.104)어려서 집이 너무 어려워서 엄마가 뭐라도 하려고 동동거리고 다녔어요. 포장마차에 이런 저런 큰돈도 안되는 일들.
그렇지만 저는 엄마의 애정 결핍을 느껴본 적은 없어요. 단칸방에서 고생하는게 지긋지긋하고 무능한 아빠 꼴보기 싫어서 집에서 엄마랑 지겹게 싸워댔지만 그래도 엄마가 늘 든든한 마음의 울타리였던 듯.44. 포도
'21.6.1 2:20 PM (73.53.xxx.238) - 삭제된댓글엄마가 서울 대학병원 약사 셨는데 난 아무 생각없었는데 학교 선생님들이 잘해주고 친구들도 부러워하고 대놓고 넌 너무 좋겠다 엄마가 능력있어서 ~! 이랬어요 초딩때 그어린나이에 ㅎㅎ
정작 나는 엄마 케어를 못받아 엄마 집밥이 뭔지 직접 만들어준 간식도 먹어본적없고 일하는 아줌마 언니 가 항상 챙겨주고 비가 오면 엄마가데리러온게 너무 부러웠어요
그래도 클수록 엄마 똑똑하고 능력있는게 자랑스러웠고 좋아요
엄마 학벌 좋고 능력 있어서 사위들도 장모님 우러러봅니다 ㅎㅎ
나도 공부 잘했고 직장 있는데 장모님 발끝도 못따라간다고 남편은 장모님 이라면 아주 받들어요45. 엄마는
'21.6.1 2:23 PM (125.184.xxx.67)슈퍼우먼이 아닙니다.
친구네집 '전전하고'
집집마다 풍기는 저녁밥 냄새가 왜그리 '따스하던지'
아무도 '집에없는 오후시간이 생각나고요'
옛날 초등학생 때면 학원 다니고, 친구랑 놀고, 집에 와서 티비 보고 다 혼자 할
때거든요.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가던 시기.
원글님ㅇ이 자기연민이 너무 강해서 기억의 왜곡이 좀 생기신 것 같아요.
엄마나 주변 사람들은 다르게 기억할 거예요.46. 저도
'21.6.1 4:25 PM (125.179.xxx.79)7세4세 남매 키우는데 아이들이 원할때 옆에 있어줘요
제 결핍을 채우는 느낌
부유한편에 자랐고 해외유학도 십년가까이 다녀왔고
그래도 제가 원했던 관심사랑을 아이들한테 주고싶어서 영유아 만삼세 제가 직접 끼고 키우고 기관보내놓고도 직접 케어해요 라이드픽업먹거리학원...
다행히 전업하며 재테크 신경썼더니 일할때보다 운좋게 자산가치 상승하고 애들 좀크면 일하려구요47. ...
'21.6.1 6:16 PM (223.62.xxx.139) - 삭제된댓글저희엄마도 전업인데
비올때 우산들고온적 단한번 없었어요
22222
어느날 비 쫄딱 맞고 집에 가보니
동네 아줌마들이랑 부침개 부쳐 먹고있어서
서러워 눈물 펑펑 흘렸더니
저 아줌마들 아무도 우산 가져다주러 안갔다고
왜 너만 유난떠냐고 욕먹었죠
그리곤 이단 접이식 우산 갖고 다니라고 책가방에
넣어줌
그게 단독으론 안무겁지만 책무게에 보태어지면
정말 어깨가 빠지도록 무거웠는데48. 음
'21.6.1 6:56 PM (125.191.xxx.148)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착각들하는것 자체가 웃기죠.
욕심좀 버려요들.49. 마흔두살이 되니
'21.6.1 10:17 PM (121.142.xxx.160)장사마치고 저녁 9시에 식사준비로 바쁘신 어머님이 더 짠하게 느껴지네요...
50. 결론
'21.6.1 10:50 PM (149.248.xxx.66)전업들에게 잉여인간취급 한심 이논리로 들이대면 발끈.
워킹맘들에게 아이들 정서 결핍 부재 이논리로 들이대면 발끈.
다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없는데 쿨하게 인정하고 나 이거 선택한대신 저건 내려놨어 하면 될걸 아니라고 바득바득 우겨대니 맨날 싸움이 나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