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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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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넘 이뻐요

... 조회수 : 2,685
작성일 : 2021-05-30 22:03:26
제 강아지는 아니고 지인 집의 강아지입니다
제가 지인 집에 놀러갈 때 마다 강아지 간식을 챙겨갑니다
빈손으로 찾아가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 매번 챙기는데요

덕분에 강아지가 절 엄청 따릅니다
강아지 성격이 내성적이고 겁도 많아 처음에는 절 무서워했는데요
매번 간식 파티를 하니 저한테 신뢰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강아지 관련 에피소드가 쏟아지는데요

어젠 제가 잠깐 화장실에 갔더니
화장실 앞에서 앉아서 저를 기다리더라구요

보통 주인한테 하는 행동인데
저한테도 그래요

또한 지인 집에 운전하며 가느라 피곤해서 지인 방에서 잠깐 낮잠 자려고 누웠는데
졸졸 따라와서 제 옆에서 똑같이 낮잠을 잤어요

그리고 제가 저의 집에 가려고 밖을 나가려하니
그 강아지가 눈치 채더니 슬픈 눈으로 저를 쳐다봤어요
주인인 지인도 그걸 보더니 깔깔 웃으면서 너 나중엔 아예 주인 버리고 따라가겠다 하네요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강아지가 눈에 선해요
매번 찾아가면 꼬리가 헬리콥터 날개처럼 뱅글 뱅글 돌아요
자칫 날아가는거 아닐까 싶을정도로요

이 맛에 강아지 키우나 봅니다



IP : 125.132.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5.30 10:05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사회성 엄청 좋은 강아지네요 ㅎㅎㅎ
    우리 강아지는 어릴 때는 저 화장실 갔을 때 문앞에서 문 긁더니
    이젠 금방 나온다는 걸 아니까 이젠 안 그래요
    강아지도 자기 이뻐해주는 사람은 알아보나봐요.ㅎㅎㅎ

  • 2. ㅋㅋ
    '21.5.30 10:07 PM (125.130.xxx.219)

    알아버리셨군요.
    어째서 피 하나 안 섞인 생명체가
    핏줄인 자식들보다 더 예쁘고 소중하고 사무치는지
    키우기 전까지는 절대 모르죠.
    원글님과 친구네 강아지의 아직 서먹하면서도
    서로 끌려하는 모습이 절로 그려지네요^^

  • 3. 마요
    '21.5.30 10:08 PM (112.156.xxx.6)

    저도 예전에 지인들 강아지 예뻐해서 여행갈때마다
    며칠씩 봐주기도 했어요.
    강아지들도 자주보고, 예뻐해주고, 간식주면 좋아하죠.
    지금은 강아지 같이 살아요

  • 4. ㅋㅋㅋ
    '21.5.30 10:13 PM (106.101.xxx.86)

    조만간 막내봤다고 글올라올거같네요

  • 5. Darius
    '21.5.30 10:17 PM (223.62.xxx.33)

    아고아고 글만봐도 왜케 이뿌죠

  • 6. 111
    '21.5.30 10:29 PM (106.101.xxx.35)

    자기 이뻐하는 사람을 알아봐요
    울 강아지도 무지 이쁩니다
    강아지랑 같이 누워도 보시고 호사 누리셨네요^^

  • 7. 귀신
    '21.5.30 10:33 PM (125.182.xxx.27)

    같이 자기이뻐하는사람 알아봐요
    그래서 언니강아지 저랑 살아요
    궁합이 넘좋아요ㅋ

  • 8. ㅇㅇ
    '21.5.30 10:37 PM (59.29.xxx.89)

    저희집 댕댕이는 아이 초6때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울고불고 강아지 입양계획서 적어서 보여준걸 제가 제 막내동생에게 보여줬거든요 (미혼아가씨) 그랬더니 얘가 어느날 언니 나 강아지 데리고 간다~~ ktx타고 2시간반 걸려 데리고 왔어요 ㅠㅠ 덜컥 데리고 온 강아지에 멘붕이였지만 어느덧 일년이 넘게 지났고 우리집 막내딸로 사랑받으며 지내는데 ㅎㅎ 몇달만에 한번씩 놀러오는 제 동생은 어찌나 칼같이 알아보는지 집에 놀러오면 꼬리가 하늘로 승천하시고 오줌까지 지리며 반가워하고 핥고 어쩔줄 몰라 해요 그러다 가면 또 울어요 ㅠ
    참 이럴때보면 개는 반사람인가 싶어요ㅎㅎ

  • 9. ...
    '21.5.30 11:11 PM (39.7.xxx.59)

    강아지의 매력은 사정없이 표현에 있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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