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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빚과 이혼

투잡이라도... 조회수 : 9,154
작성일 : 2021-05-30 19:59:22
하...

어떻게든 아이들 기죽이지않게 키워보려 했는데
제가 안은 빚만 1억5천

빚을 빚으로 갚다보니
오롯이 빚을 제가 다 안았네요...
퇴직금도 중간정산했고, 사내기금대출도 받았는데...

보증금 5000에 월세50짜리 살아요.
보증금도 제 신용대출이고요...

이집 이사오고
55개월동안 메꾸고 메꿔서 살아왔으니
앞으로 당신이 55개월동안 집문제 해결해라 했어요.
그랬더니 바로 이혼하재요.

지난달부터 더이상 대출도 안나와서
이리 메꾸고 저리 메꾸고 카드깡까지 해서 메꿨는데
지는 그동안 나한테 일부 보내고
지 누나 뒤치닥꺼리 했더라구요.
열받아서 한소리했는데
내가 자고 있는방에 오줌갈기고...

한달동안 말안하고있다가 미안하다길래 그냥 넘어갔는데
결국 돈 얘기하니 밑바닥까지 보이더군요.
애셋도 나보고 키우라고...
법원에서 주라는 양육비만 주겠다고...

너무 열받아서 술한잔하고 몇년만에 술주정했어요.
니를 애비로 둔 니새끼들이 불쌍하다 했더니
자기 엄마 욕했다며 따귀를 날리네요.

경찰불러 신고했고 처벌하겠다 했어요.
이틀지났는데 목을 못움직이겠네요.

월급을 300줄때도 있고 천만원 줄때도 있고...
그래도 매달 대출이자며 카드값 7~800 많으면 천단위...
두말않고 빚을 내서라도 다 내줬는데
고스란히 내가 다 안고 끝내 따귀까지 맞았네요.

중1아들 초5 딸 앞에서 못 볼 꼴 보여줘서
씁쓸하네요...

IP : 39.7.xxx.24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1.5.30 8:03 PM (121.165.xxx.46)

    돈문제 그렇게 되면 막장까지 갑니다
    얼른 정신차리고 돈부터 해결하셔야해요
    어쩌나요
    힘내시구요.

  • 2. ...
    '21.5.30 8:04 PM (121.6.xxx.221)

    방에 오줌을 쌋다고요????

  • 3. 부모자격
    '21.5.30 8:05 PM (121.133.xxx.137)

    안되는 사람들 애 좀 안 낳아야할텐데

  • 4.
    '21.5.30 8:08 PM (223.62.xxx.166)

    빚 갚아즌거 돈 빌러준 걸로 해서 소송 걸어서 받아 내실 수 없나요?
    증빙자료 잘 챙겨서 법률 구조 공단에 가셔서 상의해 보세요

  • 5. 투잡이라도
    '21.5.30 8:09 PM (39.7.xxx.242)

    이혼하고 친정도움받아 대출 해결하고
    주말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갚을거예요.

    급할때 친정 손벌려서 갚아줘버릇했더니
    지는 그돈으로 지 술 처먹고 지 누나 뒷바라지하고...

    제가 결혼13년동안 쉬어본적이 1년이 안돼요...

    소송해도 받을건 없겠지만
    이번엔 꼭 소송을 해서라도 이혼 할거예요.

    더이상 저 쓰레기한테 빨대 꽂히는짓 안하겠습니다.

  • 6. 남편이
    '21.5.30 8:12 PM (175.210.xxx.71)

    그런 인성 쓰레기인줄 살면서 그렇게도 모르겠나요....
    어휴...답답합니다..

  • 7.
    '21.5.30 8:13 PM (182.219.xxx.55)

    힘내시고 회복하세요

  • 8. 투잡이라도
    '21.5.30 8:14 PM (39.7.xxx.242)

    술먹고 행패는 부렸지만
    제 몸에 손을 대진 않았거든요...

    아들이 애비가 행패부려도 이혼만은 안된다했었는데
    이번엔 마냥 울기만 하더라구요...

  • 9. ...
    '21.5.30 8:15 PM (175.223.xxx.251)

    애들위해서라도 이혼을..

  • 10.
    '21.5.30 8:15 PM (125.179.xxx.79)

    방에 오줌싸고 싸대기 갈궜다고요?
    뺨 맞을때 아이들이 본거예요?ㅠㅠ
    트라우마 어째요
    ㅁㅊㄴ이네요
    안전이혼 하시길

  • 11. 129
    '21.5.30 8:15 PM (125.180.xxx.2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힘내시고 그간의 일들이 먼지처럼 느껴질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화살기도 날릴께요.......
    나쁜새끼...천벌받길.........................

  • 12. 힘내세요
    '21.5.30 8:15 PM (182.224.xxx.98)

    직장다니시면 개인회생하세요 3년 갚으면 나머지 탕감이예요 미성년자녀까지 3인가구 최저생계비 공제하고 나머지로 빚갚으시면 되요
    차라리 이혼하시고 한부모지원받도 개인회생하시는게 훨 나을꺼 같아요

  • 13. 힘내세요
    '21.5.30 8:18 PM (182.224.xxx.98)

    개인회생 신청하실때 너무 무리해서 그러니까 투잡까지 뛰시면서 소득늘려잡으려고 하지마세요. 아이들도 챙기셔야하고 우선 살아야죠. 능력내에서 빚갚고 새출발하시기 바래요

  • 14. 아들ㅠㅠ
    '21.5.30 8:18 PM (125.179.xxx.79)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서로가 너무 큰 상처예요

    아이들에게 아빠욕 하지마시고 그냥 함구하시길
    단칼에 이혼 그냥 조용히 진행하시고
    그냥 그세월 견디어 내시며 아이들 지켜주세요

    애비자격이 없는 놈이네요
    빨대 꼽히지 마시고 잘 정리하세요
    그 남자 인생에서 정리만 잘해도 큰 이익이겠네요

    원글님 앞길에 행복만이 남길
    힘내셔서 이 언덕 잘 건너가시길 기원해요

  • 15. 처음듣는막장
    '21.5.30 8:20 PM (115.21.xxx.87)

    이혼 하자고 할 때 당장
    하세요. 에고고...
    애 셋이면 임대주택도
    될텐데....힘내세요 ㅠ

  • 16.
    '21.5.30 8:21 PM (119.193.xxx.141)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이혼을 안해주네요ㆍ인성쓰레기는 아닌데 이자내는게 아까워 늘 갚아주면 또 몰래 대출받고 반복이네요 ㆍ어디다 쓰는지도 확인할 방벖이 없고 변호사와 상담해 봤는데 유책사유 증거가 부족하고 상대방이 이혼을 원하지 않아 합의가 안되서 질질 끌고만 있어요ㆍ ㅜㅜ

  • 17. 아이고
    '21.5.30 8:25 PM (222.106.xxx.155)

    윗분, 몰래 대출받는 것 자체가 인성쓰레기예요. 다들 쓰레기는 하루빨리 내다버리세요. 안 그럼 나도 쓰레기처럼 변할 수 있어요. 진짜 결혼하면 안되는 인간들은 혼자 살다 죽기를

  • 18. 투잡이라도
    '21.5.30 8:32 PM (39.7.xxx.242)

    위에 개인회생 추천해주신분 감사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능력껏 갚아보겠습니다.

    예전에는 이혼이 두려웠는데
    이제는 별로 무섭지도 않고요...
    얻어맞고 아파보니 차라리 잘됐다싶습니다.

  • 19. ...
    '21.5.30 8:37 PM (220.71.xxx.12)

    신고잘하셨습니다
    폭행으로 이혼하면 한달밖에 기간안걸립니다 애들있어도요
    합의해달라하면 어떻게든 님 보증금대출비용이라도 받아내세요
    그리고 애들하고 앞으로 잘살궁리하셔요

    사람은 변하지않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정리하세요

  • 20. 쓸개코
    '21.5.30 8:53 PM (121.163.xxx.73)

    인간말종인가.. 원글님 참지 않으신거 잘한겁니다.
    두려워마시길요.

  • 21. ....
    '21.5.30 9:09 PM (183.103.xxx.10)

    진짜 인간 말종이네

  • 22. ㅇㅇ
    '21.5.30 10:25 PM (115.143.xxx.213) - 삭제된댓글

    방에 오줌을싸고 뺨을 때렸다구요??????????????

  • 23. 쓰레기새키네요.
    '21.5.30 10:29 PM (116.39.xxx.162) - 삭제된댓글

    나쁜 인간말종이네요.

  • 24. ...
    '21.5.30 10:55 PM (220.126.xxx.250)

    빚을 대신 갚아주는거 조심해야해요. 그런사람은 빚을 계속 지거든요.
    신고 잘하셨고 처벌도 잘 하셨어요. 접근 금지 신청하시고, 1366 전화하셔서 도움 받으세요

  • 25. 나중엔
    '21.5.30 11:29 PM (219.251.xxx.213)

    살인 당할수 있어요. 꼭 이혼하세요

  • 26. 투잡이라도
    '21.5.31 10:40 AM (39.7.xxx.242)

    금욜저녁에 교통사고(후미추돌)당하고 병원을 갔어야했는데
    상대가 택시라서 못갔어요.
    그런일 있고 따귀맞아서 그런건지
    토욜에 입도 안벌어지고(밥먹을 수 없을정도)
    온몸이 쑤시고...
    지금은 따귀맞은쪽이 더 아픈것 같기도...ㅠㅠ

    교통사고 진료 받으러왔는데
    이걸 얘기해얄지 말아야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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