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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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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올해 18년..관두면 후회할까요

조회수 : 3,602
작성일 : 2021-05-27 10:46:44
직장다니며 애둘낳아 키우며 숨이 턱턱 막히는 순간들 버텨왔는데 이젠 그만하고싶단 생각이 자꾸 드네요 ㅜㅜ
승진해도 스트레스만 심해질게 뻔하고
지금 하는 일도 재미와 자신감이 점점 사라지는 단계..
경제적자유는 없어지겠지만 가정에 충실해질수있는 마지막 기회일듯
지금은 거의 살림 내팽개치고 애들한텐 화만 내는 워킹맘 ㅜㅜ
관두신분들 후회많으신지 궁금해요
IP : 183.102.xxx.12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5.27 10:49 AM (114.202.xxx.124)

    직장 관두고 전업 한다고 룰루랄라 애들한테 다정하기만 한 엄마가 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엄마가 다른곳에 정신과 에너지를 분산시킬 수 있을때 사춘기도 그나마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고요. 짤릴 위기가 온것도 아니고 요즘세상에 직장 있는거 중요합니다, 그만두지 마세요

  • 2. 지금부터
    '21.5.27 10:53 AM (125.177.xxx.70)

    애들 어릴땐 몸이 힘들고
    애들좀 키워놓으면 공부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죠
    이고비만 잘넘기면 나이들어서 경제적으로 여유생기고 일도 있고
    제일 좋아요
    저는 못넘기고 몸은 편한데
    취미도없고 돈도없고
    앞으로 뭐하며 남은 생을 살아야하나 싶어요

  • 3.
    '21.5.27 10:53 AM (124.56.xxx.102)

    집에 있던 사람들도 직장 나가려고 애를 쓰는데ㅜ

  • 4. 본인 성향
    '21.5.27 10:54 AM (180.68.xxx.158)

    본인이 판단하세요.
    직딩 18년이면 아이들도 그렇게 손 갈 나이가 아닐테고...
    동네친구도 별로 없을텐데,
    갑자기 주어지는 시간들에 오히려 우울증 올수도 있어요.
    전 결국 창업했고,
    다른 의미에서 재취업이라
    힘든것도 있지만,
    잘한것 같아요.
    고생은 말도 못하지만요.
    여튼,직종은 모르겠지만,
    그만두면,
    왠만한 직종,직급으로의 재취업은 힘들텐데요.
    전 남편 급여보다 2배였던지라,
    경제적인 문제가 엄청 크긴했어요.

  • 5. 흠..
    '21.5.27 10:57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가정에 충실하시면 세끼 밥차리고 그런거 말씀하시는건가요?
    경제적으로 충실한게 가정에 더 기여도가 클거 같아요.

  • 6. ....
    '21.5.27 10:57 AM (124.49.xxx.193)

    젖은 낙엽처럼 붙어계시는 게 답이에요.

  • 7. 후회
    '21.5.27 10:58 AM (202.166.xxx.154)

    우선 휴가를 길게 내보세요.
    그리고 현재 회사에서 승진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알아보시구요. 승진해도 밑에 직원도 없고 책무만 많아지면 가늘고 길게 가는 전략으로 바꾸시구요.

    애들이나 집안일에 집착하지 마세요. 집안일은 진짜 사람 쓰세요. 아니면 좀 더러워도 한 눈 감고 사시구요. 그거 다할려면 스트레스 안 풀립니다.

    골프나 테니스, 등산 등 본인이 집중할수 있는 취미 하나 가지세요. 몸이 피곤하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좀 사라져요

    한 일이년 돈 쓰고 좀 늘어져봐도 직장 스트레스가 안 사라진다라고 생각되면 그냥 관두세요. 인생 뭐 있나요

  • 8. 가정에
    '21.5.27 11:05 AM (218.154.xxx.131)

    충실해질까요? 왜 나만 밥차리냐고 화낼걸요

  • 9. ..
    '21.5.27 11:05 AM (221.146.xxx.236)

    거기그만두면 청소 간병 밖에없어요
    마트캐셔도 치열해서..
    맞벌이하면서 돈쓰다 쉬면 돈진짜없을듯

  • 10. 원글
    '21.5.27 11:14 AM (183.102.xxx.120)

    직종은 폐쇄적이라 타사이직은 쉽지않고..조만간 승진은 불보듯 뻔해요
    젖은낙엽으로 다니기 후배들에게 너무 쪽팔린게 가장 문젠듯 ㅜㅜ
    남편벌이만으로도 넉넉하긴한데 눈치는 엄청 보이겠죠?
    창업하신분 대단해요 존경합니다
    어떻게새로운걸찾으셨나요

  • 11. ....
    '21.5.27 11:18 AM (180.92.xxx.51)

    여자의 경제적독립은 정신적독립과 맞닿아있습니다.
    내 자존감의 원천이기도 하구에.
    육아 누구나 힘들고 저 역시 그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이 시기만 지나면 모두 해결됩니다.
    절대 사표 내지 않으시길...

    쓰다보니 저는 그 시절에 매주마다 몸살과 편도선으로 내과 다녔네요.
    힘내셔서 버티고 버티셔요.

  • 12.
    '21.5.27 11:28 AM (39.7.xxx.19)

    근데 원글님은 남편 벌이가 여유로워서
    생계형으로 직장 다니시는 건 아닌 것 같으니
    고민 되시겠어요

    잘 생각해보세요
    내가 이 회사를다니면서 스트레스로 병을
    얻을 정도인지
    아니면 복지등이 괜찮아서 휴가도 마음대로
    쓰면서 휴식 취하고 돌아와도 되는 곳인지

    깊히 잘 고민해 보시고
    결과에 따라 제2의 인생준비를 하실 수도 있고
    또는 휴식하고 힘내서 다시 직장생활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까요

  • 13. 민트
    '21.5.27 11:46 AM (211.36.xxx.167)

    번아웃이신거같은데
    중요결정은 그게 어느정도 회복된 후에 하세요

  • 14. 전업 18년차면
    '21.5.27 11:47 AM (223.33.xxx.187)

    다를까요?

    윗분들 말씀마따나
    가사는 전문인력 도움 받으시고요..
    주 2회 3시간 청소만 해주셔도 숨통트이던걸요.
    그리고
    직장 후배가 대수인가요?
    그 후배들도 님만큼 연차 쌓이면 똑같겠죠..

    일이 왠만큼 익숙해지면 오는 수순이거니
    생각하시고 남는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소모할
    취미같은거 알아보세요.

  • 15. 고민
    '21.5.27 11:48 AM (218.145.xxx.128)

    저랑 비슷한 고민중이시네요 ㅠ
    전 애들은 그럭저럭 잘 크고 있었는데
    제가 일이 너무 많고 스트레스도 심해서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휴직해서 쉬고 있는데 지금 너무 좋거든요...
    애들도 좋아하구요
    시간이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못해요
    애들이 아직 어려 그런가^^;; (제가 게으른걸까요...)

    벌써부터 내년 복직이 걱정되는데
    여기 선배님들^^은 절대 그만두지 말아라 나중에 후회한다 하셔서
    돌아가야하나... 매번 마음이 바뀝니다... 복지는 그럭저럭 괜찮은 곳인데 너무 바빠서 휴가쓰기는 힘들어요ㅠ 무엇보다 엄청 빡빡한 상사들 ㅠㅜ 승진은 아직 많이 남았지만 하고 싶지도 않다는!! 올라가면 더더더 큰 스트레스가 기다리고 있을게 뻔하거든요. 내 능력이 여기까진가... 싶은데 나중에 애 학원비 생각하면 일 계속 해야할 거 같기도 하구요!

    원글님께 도움되는 댓글은 아닌데
    급 감정이입해서 괜히 넋두리했네요^^;
    고민해보시고, 행복한 선택 하시길 바래요!

  • 16. 생계형
    '21.5.27 11:50 AM (175.223.xxx.228) - 삭제된댓글

    생계형 아니면 그만두세요
    이 시간이 지나면 애들도 크고 고바 넘긴다지만,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하죠
    가정에 충실이 비록 밥 세끼 챙겨주는 것일지라도 그거 의미없는 거 아니에요
    저도 6개월 전에 그만두고 전업되었어요
    저는 심지어 아이도 없는데도 삶의 질이 달라요
    바쁘고 돈도 잘 벌었지만, 이렇게 일만 하다 죽겠구나 싶어 정리랬어요
    남편 챙겨주는 재미도 있고, 저도 느긋하게 쉬는 것이 좋네요
    일단 모든 일에 너그럽고 화가 안나요
    침, 저는 혼자서도 잘 지내는 성향이구요

    경제적으로 힘든 거 아님 쉬면 좋죠
    젖은 낙엽 운운하시는 거 보니 성취감 느끼고 계신 것도 아니고
    하나를 놓으면 떠 다른 길이 열립니다

  • 17. 생계형
    '21.5.27 11:52 AM (175.223.xxx.228)

    생계형 아니면 그만두세요
    이 시간이 지나면 애들도 크고 고바 넘긴다지만,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하죠
    가정에 충실이 비록 밥 세끼 챙겨주는 것일지라도 그거 의미없는 거 아니에요
    저도 6개월 전에 그만두고 전업되었어요
    저는 심지어 아이도 없는데도 삶의 질이 달라요
    바쁘고 돈도 잘 벌었지만, 이렇게 일만 하다 죽겠구나 싶어 정리했어요
    남편 챙겨주는 재미도 있고, 저도 느긋하게 쉬는 것이 좋네요
    일단 모든 일에 너그럽고 화가 안나요
    참, 저는 혼자서도 잘 지내는 성향이구요

    경제적으로 힘든 거 아님 쉬면 좋죠
    젖은 낙엽 운운하시는 거 보니 성취감 느끼고 계신 것도 아니고
    하나를 놓으면 또 다른 길이 열립니다

  • 18. 전 15년만에 퇴사
    '21.5.27 12:01 PM (59.10.xxx.178)

    15년 직장생활 그만 두었어요
    남편이 아이 직접 키우는게 좋겠다하고 저도 동의하고 퇴사했어요
    일하다 안하면 안아쉽냐 하는데 지금 퇴사한지 7년인데 저는 너무 좋아요
    사실 제가 연봉이 꽤 높아서 남편도 시원하게 그만 두자 하면서도 살짝 떨려 했었는데
    그 전에는 안아끼고 살아서 사실 좀 소비가 강했는데
    그거 줄이니 또 괜찮네요
    후회하고 안하고는 개인차이니 원글님 본인 생각이 제일 중요하실거에요

  • 19. ㅇㅇ
    '21.5.27 12:03 PM (121.134.xxx.249)

    님처럼 억지로 일하시는 분은 그만 두시고
    일자리 간절한 젊은이에게 그 일자리가 돌아가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겠죠.

  • 20. 50대 직장맘
    '21.5.27 12:04 PM (119.203.xxx.70)

    버티세요. 40대 이신거 같은데 정말 그만두면 날아갈 거 같은데

    버틴 절 다들 부러워하고 있어요.

    즐거운 것은 6개월 1년 이상 되면 다들 후회한대요.

  • 21. 50대 직장맘
    '21.5.27 12:05 PM (119.203.xxx.70)

    생계형이든 아니든 갱년기 들어가면 허무한데 이거라도 쥐고 있어야 그나마 사는 의미라도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 22. ..
    '21.5.27 1:23 PM (223.38.xxx.66)

    저도 비슷한 고민 중입니다. 솔직히 다들 연봉 아깝다 버티라고 하는데요. 하기 싫은 일 꾸역꾸역 하는거나 젖은 낙엽 정신으로 버티는게 나 자신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건가요?
    내 시간 여유와 스트레스 없는 삶을 위해 다들 경제적 자유를
    이루려고 하는건데 남편 벌이만으로도 살아지면 억지로 다닐
    이유가 있나 싶어요. 맞벌이하지 않으면 생활이 안되는거면 모르겠지만 충분히 살 수 있으면 저는 직장생활을 오래하는거에 무슨 의미를 둬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렇게 의미를 부여해야
    버틸 수 있기 때문에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본인 일에 보람을 느끼고 성취감 느끼시는 분들 말고 다니기 싫은데 고민하시는 경우를 말하는거에요. 솔직히 내가 지금부터 퇴사때까지 받을 수 있는 연봉이 10억인데 돈 20억이 생긴다 ..회사 다닐 이유 없죠

  • 23. ㅇㅇ
    '21.5.27 1:23 PM (106.101.xxx.92)

    버티시라는 분들 많은데 왜 억지로 버텨야 되나요?
    생계형도 아니고..
    지금 너무 힘들고 죽을 것 같은데 미래를 위해서 지금을 희생사는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다가 아프기라도 하면 어쩌시려구요?

  • 24. 미적미적
    '21.5.27 1:54 PM (61.252.xxx.104)

    저도 굳이 본인이 직업에 만족도 떨어지고 경제적인 부분도 힘들어지는것도 아닌데 굳이 계속 버티라고 하는것은 회사입장에서나 조직입장에서도 또 후배들에게 보여지는것도 다 나쁜 영향아닌가요?
    가정에서 밥만 차리다니요
    취미생활도 있고
    봉사활동도 있고
    아니면 취업수준은 아니라고 해도 소소한 배움의 장을 찾을수도 있어요
    너무 강박적으로 매달릴필요도 없죠
    사회활동이란거에서 즐거움과 책임감이 큰사람이 남아야죠

  • 25. 웃긴게
    '21.5.27 2:47 PM (39.7.xxx.136)

    남자는 직장 다니는게 우울증 걸려 자살하고 싶다는 남편 호강에 겨워 헛소리 한다고 댓글 달리는 82입니다

  • 26.
    '21.5.27 3:37 PM (106.101.xxx.143)

    여기 댓글은 생계형이 많아서 그래요
    생계형 아니면 원하는대로 하면 돼요
    직장 갖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괜히 있는게 아님

  • 27. 원글
    '21.5.29 8:59 AM (183.102.xxx.120)

    많은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쉽게답이안나오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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