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너무 하는거 아닌가요?
고3.2학년 있고 최근에 중간고사였어요
최대한 사람 많은곳 피하느라 저는 집밖에 거의 안나가요
아이들은 학교 집 학원만 다녀요 고3때문에 아이들 친구들도 거의 안만납니다
주말에 답답하다고 토일요일 혼자 혹은 지인들과 자전거 타러 나가요 그런건 얼마든지 나가라고 했어요
회사 다니고 스트레스 받으니까 주말 자전거 타고 그런건 이해해요
근데 가끔씩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고 옵니다
집합금지라 10시면 식당문 닫잖아요
그럼 꼭 혼자 사람집 아니면 친구네 집으로가서 새벽까지 술마시다 와요
오늘도 친구들과 저녁만 먹고 온다고 나갔어요
10시면 식당 문 닫는데 안들어오길래 전화해보니 친구네 집에 있대요
그집 부인도 아는데 부인도 같이 한잔하나봐요 그부인이 술을 엄청 잘마셔요 아이들도 초등 중등생 있는데 남의집에 가서 뭐하는짓인지..사적만남도 5인이상 안되는거 아닌가요?
친구들 5명이 만나서 테이블 떨어져 밥먹고 술마시다 저렇게 친구네로 간겁니다 ㅠㅠ 저집에는 뭔 피해고 아이들 있는집에 사람들이고 같이 술마시는 저부인도 이해불가입니다
우리는 외식도 몇달째 안하고 마트도 안가고 살얼음판 속에서 살았어요 아이들 시험에 혹시라도 피해줄까봐요
학원 학교서 확진자 나와 중간고사 자가격리로 시험 못본 아이들이 몇명씩 있었어요
혹여 나로 인해 우리아이 친구들이나 우리아이에게 피해줄까 극도로 조심하는데 회사는 어쩔수 없어도 친구들 개인만남은 좀 당분간은 피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운동으로 테니스치는데 집합금지라 4명만 코트 들어가서 친대요
그럼 뭐해요 락커룸에 20명씩 모여 술마시고 있는데요
못가게 했더니 테니스만 치고 온다고 사정해서 나가선 락커에서 술마시고 하다가 동네주민이 신고해서 코트패쇄 됐어요
그리되니 이제 그운동 모임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는거예요
자전거는 실외고 직장다니니 스트레스 받으니 주말에는 나가라고 했어요 10명이 모여 타면서 또 식당 가서 밥먹고 ㅠㅠ
그것까지는 뭐라 안했는데 오늘은 진짜 열받아서 한소리 했어요
근데 아직도 그친구집에 있대요
화가나서 집에 들어오지마라 했더니
고맙답니다 ..이러니 코로나는 계속 늘어나고 지키는 사람만 지키고
아이들만 등교 못하고 계속 스트레스받고 사는것 같아요
1. 나
'21.5.22 11:39 PM (71.59.xxx.109)남편이 너무 하네요 ㅠ
스트레스 푸는 건 좋지만 자전거 혼자 타면 안되나요
저전거는 핑계고 술이 좋은것이겠죠2. 짜증
'21.5.22 11:43 PM (112.154.xxx.39)고3짜리는 혹시라도 접촉자될까봐 얼마나 조심하고 올해 한번도 친구들과 놀지도 못했어요
마스크쓰고 하루종일 공부하느라 힘든데 아빠란 사람이 진짜 너무 해요3. ㅡㅡ
'21.5.22 11:51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저희 집도 그런 사람 있어요. 지역이 난리인데도
부부동반해서도 모임 하는거 같더라구요. 따로 앉으면 된다고. 끼리끼리 어울리는게 맞나봐요.
저는 포기했어요. 지금까지 안 걸린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사는데, 정말 분노가 치밀죠. 얼굴도 알고 지내던 그 친구들에 부인들까지 싸그리 꼴보기 싫네요.
다른 나라에 사는거 같아요.4. ㄴㄷㄷㅋ
'21.5.22 11:58 PM (58.230.xxx.177)작년에 고삼 있 을때 치과도 미뤘는데요..
너무 하네요5. 정말
'21.5.23 12:03 AM (112.154.xxx.39)어쩜저러나요? 친구부인도 너무 이상해요 수화기 넘어로 남편친구들에게 오빠오빠 옆에선 아이들 소리도 나고..
저는 미용실도 몇개월째 못가고 뿌염도 집에서 합니다
아이들 외식은 언제 했는지도 몰라요
우리아이도 걱정이지만 우리아이로 인해 같은반 혹은 학원친구들 자가격리될까봐요
이번 중간고사때 스터디카페에 확진자가 나와 고3 학생 몇명 시험 못봤거든요6. 남편 친구
'21.5.23 4:54 AM (121.162.xxx.174)왔는데 그럼 가라고 하나요
그 부인 탓하지 마시고 내 남편 탓을 하셔야죠
마누라 말도 안 듣는데 남의 부인이 말을 해줘야 아나
저희 부부는 술 안 마시고 친구 하나가 저 부인 입장이에요
여기서 말하는 거절 못하고 내 집 온 손님에게 가라 못하는.
미치려고 합니다
게다가 한 번 몸 아파 앓아누워서
남편이 짧게 접대하고 보냈는데
다음에 와서 취기돌자
그 얘기하며 동창들이 엄청 욕한다 뉘앙스.
님 남편 정신 좀 챙기셔야 합니다7. 헐
'21.5.23 6:53 AM (175.123.xxx.2)친구부인 수상쩍네요
남편친구 한테 오빠라니
세상은 별의별 일들이 다 있고 인간은
믿을게 못되고
요즘 누가 집에가서 술마시는지
상식적이지 않는 인간들이네요8. 그여자한테
'21.5.23 6:59 AM (175.123.xxx.2)전화해서 남의 남편들한테 오빠라고 하지 말라고 하세요 무례하다고
9. wis
'21.5.23 7:37 AM (182.219.xxx.55)사람만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이시국이 정말 힘들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