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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밥먹으러 온다더니 다른데서 먹고온다는데 화가 나요

남편 조회수 : 7,086
작성일 : 2021-05-22 20:57:49
결혼해서 20년 사는 동안 늘상 이 문제로 싸워도 보고 부탁도 해 보고 해도 안되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회식이 없어져 그나마 나은데 그 전에는 회사 끝나고 밥을 먹고 오는지 안먹고 오는지 전화 한통 해 달라고 해요
근데 20년을 살아도 이게 안되요...
올때가 됐는데 안 와서 전화 하면 어 지금 회사에서 밥 먹고 있어...
이러는게 한 두번이 아니예요
아님 집에 저녁먹으러 온다고 해요
그래서 준비해서 차리고 있는데 올때 되서또 안와서 전화 하면 지금 사무실 사람이랑 밥 먹고 있다고 해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진짜 한때가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식당에서 밥 시키면서 먹고 간다고 나한테 문자 한통 넣는것도 안되냐고 이야기도 해 보고 하는데 안되요

오늘도 볼일 보러 갔다가 늦으니 애들 하고 먹으라 해서 먹고 저녁은 어쩔꺼냐 하니 집에 와서 먹겠데요
근데 또 올 시간 됐는데 안 와서 전화하니 시댁서 밥 먹고 있다고 해요(볼일 보다 오는 길에 시댁이 있는데 들려서 먹고 온건데요)

보통은 이런 경우엔 지금 시댁에서 밥 먹을꺼라고 전화를 하지 않나요?
근데 이런일이 살면서 계속 반복 되니 정말 욕이 자꾸 나와요
똥개훈련 시키는 건가 싶고...
정말 속에서 깊은 빡침이 올라 오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39.121.xxx.12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밥은
    '21.5.22 8:59 PM (1.238.xxx.39)

    냉동볶음밥이나 사 두세요.
    밥 안 먹었다면 하나 뜯어 데워주세요.
    남편 하는짓보니 그렇게 하는게 제일 낫겠어요.

  • 2. ...
    '21.5.22 9:00 PM (122.35.xxx.53)

    저도 많이 힘들었는데
    이젠 오면 차려요 차리는거 기다리는건 남편이잖아요

  • 3. O1O
    '21.5.22 9:00 PM (121.174.xxx.114)

    밥 준비하지 말고 준비하지 않았을 때 와서 밥을 먹으려고 하면 라면 끓여 주세요. 원하는 식단이 아니라고 해도 준비하지 마세요. 나쁜 습관 고쳐야죠

  • 4. ..
    '21.5.22 9:00 PM (14.47.xxx.152)

    물어보지 마세요

    집에 들어와서 안먹었다면

    그 때 상황에 맞게 차려주세요

    먹을 게 없으면 라면 끓여 먹으라하고

    먹다 남은 거 있으면 차려먹으라 하시고..

  • 5. ...
    '21.5.22 9:01 PM (122.38.xxx.110)

    화나실만해요.
    이젠 원글님이 바꾸셔야죠.
    시간 정하고 언제까지 연락없으면 우리끼리 먹겠다하세요.
    밥이야 있을테고 반찬이고 전골이고 식으면 데워먹게하면 되고요.
    통보하고 시행하세요.
    내려놓으세요.
    오래전에 바꾸셨어야해요.

  • 6. ...
    '21.5.22 9:01 PM (220.75.xxx.108)

    집에서 안 먹은 걸 디폴트로 하고 먹게 되면 연락하라!!!
    지금과 반대로 하시면 해결될 거 같아요.

  • 7.
    '21.5.22 9:02 PM (175.120.xxx.167)

    에구 부담감이 크신가봅니다.

    오면 그때부터 천~~~천히 차리기 시작하세요.
    아쉬우면 미리 전화하겠죠.
    일단 나머지 가족들은
    저녁 미리 드시고요.

  • 8. 맞네요
    '21.5.22 9:03 PM (218.38.xxx.12)

    햇반과 레토르트국 떨어지지 않게 준비해 놓으시구요
    집에 와서 밥 찾는데 밥있으면 차리고 없으면 햇반 주세요
    화내면 원글님 건강만 나빠짐요

  • 9. 에구
    '21.5.22 9:06 PM (122.153.xxx.53)

    화나시는 마음 이해해요
    앞으로 남편분 시간과 상관없이 때 되면 다른 식구들이랑 끼니 챙겨 드시고
    남편분한테는 남은 반찬에 밥만 퍼서 주세요 라면 끓여주기도 귀찮겠네요

  • 10. 너무
    '21.5.22 9:06 PM (125.177.xxx.70)

    화내실만하지만 남편이 안바뀌니
    밥차려주는거에 목매지마세요
    안오면 저녁차린거 내일 아침주고
    대충 차려주고 신경꺼버리세요

  • 11. 맞다
    '21.5.22 9:07 PM (211.215.xxx.215)

    역시 지혜로운 분들 많으시네요.
    준비하지 마시고 어련히 먹고오겠지 생각하시고
    오면 당황스러운 표정 지으면서 진짜 올 줄 몰랐다고 냉동식품 주세요. ㅎㅎ
    그렇게 몇번 엿먹이시고 후기 부탁해용 ㅋㅋ

  • 12. ㅇㅇ
    '21.5.22 9:08 PM (106.102.xxx.191)

    저도 그러고 살다가
    이제 남편것 안차려요
    때 맞춰오면 수저 놔주고
    늦게오면 눈치보이니 본인이 알아서 국데우고 해서 먹네요
    본인 대접 본인이 하는거죠 뭐

  • 13. ㅠㅠ
    '21.5.22 9:10 PM (125.177.xxx.160)

    아 잔찌 읽다가 제가 열받을 뻔...미리 차리지 마세요. 기껏 기다릴까봐 배려해주셔서 미리 차리는건데..그러지 마시고 윗분들 말씀처럼 와서 밥달라고 하면 냉동볶음밥이나 해주세요. 그러다 반찬투정하면 미리 미리 알려달라고 그래야 음식을 남겨놓는다고 알려주시구요. 본인이 뭔가 불편하거나 아쉬운게 있어야 고칠것 같아요.

  • 14. 아니
    '21.5.22 9:11 PM (218.38.xxx.12)

    상황이 바뀌어 밥 먹고 간다고 집에 전화한통이나 톡 한번 날려주는게 기본중의 기본아니에요???
    원글님 화만 내지 마시고 꼭 해결책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15.
    '21.5.22 9:14 PM (124.54.xxx.37)

    진짜 도닦으며 사시겠네요ㅠ 그깟 전화한통을 못하고 자기가 한말을 지키지도 않고...
    그냥 그사람과 밥먹는다는 생각자체를 버리세요 들어오는지 궁금해하지도 말구요 대신 얘기는 해야죠 너가 온다하고 안오고 니엿대로 발길닿는대로 다니며 나를그동안 기다리게 했는데 이젠 더이상 안기다리겠다 집에 와서 먹고싶으면 남은 반찬 니가 챙겨먹고 그냥 늘 늦게 오는사람이라 생각하며 살겠다.라고 확실히 짚어주세요

  • 16. ㅇㅇ
    '21.5.22 9:17 PM (112.161.xxx.183)

    혼자 잘 드세요 그리고 일찍 옴 라면 주세요 온다간다말이 없어서 준비 못했어 ~~~~끝

  • 17. 어휴
    '21.5.22 9:20 PM (58.120.xxx.107)

    앞으로 남편건 만들지 말고
    갑자기 오면 며칠전 남은 음식 주는 걸로 하겠다 하세요.
    진짜 짜증이네요

  • 18. 남편분이
    '21.5.22 9:22 PM (211.44.xxx.206) - 삭제된댓글

    회사든 시댁이든 어디 껴서 자기밥 야무지게 챙겨드시는 분 같은데
    원글님도 이제 그만 내려놓으세요.

  • 19. ㅡㅡ
    '21.5.22 9:26 PM (220.71.xxx.148)

    원글님 진짜 화나시겠어요

    이십년간 그런다니 남편이 진짜 너무하네요

    남펀은 안변하니 물어보지도 마시고 그냥 애들밥만 해서 먹고 남편 안먹었다 하면 라면이나 햇번주세요

  • 20. 제가 하는
    '21.5.22 9:29 PM (175.122.xxx.249)

    방법은요.
    예~~전엔 먹고온다고 전화할 필요없고, 밥안먹고 퇴근할 때만 전화한다.
    현재는 집에 도착한 다음에 식사준비한다. 들어와서 씻을동안 준비하면 돼요. 간단하게요.

  • 21. 밥밥
    '21.5.22 9:36 PM (39.122.xxx.59)

    남편 밥차려주는걸 좋아하시나봐요
    먹고올거냐고 캐묻고 준비하고 실망하고...

    남편 밥 대충 먹이세요 잘해먹일 가치가 없다 생각하세요
    기본 밖에서 먹고오려니 하시고 오면 왔나부다 남은 반찬으로 대충 먹이세요
    그거 나름 쾌감과 해방감이 있을겁니다요

  • 22. 20년이면
    '21.5.22 10:01 PM (110.15.xxx.50) - 삭제된댓글

    적은 나이도 아닌데...
    남을 바꿀수 없으면 내가 바뀌면 됩니다
    방법은 현명한 윗분들이 알려줬으니 더이상 속 끓이지 말고
    할만하니 그런행동하는거 맞아요
    만만하니 그따위 배려라곤 없는 짓을 하네요
    바뀌세요

  • 23. 000000
    '21.5.22 10:41 PM (218.52.xxx.191)

    알아서 챙겨 먹으라 해요. 뭔 고마움도 모르는 성인을 밥을 차려주느라 고생인가요.

  • 24. 화가 날만 해요
    '21.5.22 10:42 PM (121.141.xxx.148)

    엄청 화날듯요.

  • 25. ..
    '21.5.22 11:16 PM (118.216.xxx.58)

    20년을 그러고 어째 사셨대요 ㅠㅠ
    양치기 소년에서 마을 사람들도 세번은 안 속아 주던데..

  • 26. ...
    '21.5.22 11:22 PM (211.108.xxx.109)

    원글님 잘못이에요

    세번 그랬을때 그만뒀어야죠 햇반이랑 비비고 미역국 데워주세요

  • 27. 댓글들훌륭
    '21.5.22 11:25 PM (116.43.xxx.13)

    제가 더 일찍 82쿡을 알았어야 ㅜㅜ
    저도 원글님과 같았어요
    그러다 남편은 아예 밥을 밖에서 먹고 온다는 가정으로 저녁을 준비했어요 밥과반찬을 저랑 애들것만 딱 준비했죠
    남편은 와서 라면이나 먹어야 했죠. 밥도 똑 떨어진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렇게 몇년간 남편을 길들이세요
    정 불안하면 레토르트 음식을 사놓으시고요

    그런데 요즘 배달 잘되서요 앱이나 전화만 하면 음식 금방 와요
    더이상 부엌일에 연연 마세요
    저는 결혼 26년차입니다

  • 28. 맞아요
    '21.5.22 11:50 PM (180.229.xxx.9)

    앞으로는 차리지 마세요.
    남편한테 앞으로 안차린다고 미리 통보하세요.

    근데
    사실 그러고도 두 번 차리는 거 정말 싫지요.
    제 남편도 알아서 먿을게..하는데
    그런다고 설겆이까지 하지 않거든요.

  • 29. ..
    '21.5.23 9:30 AM (61.78.xxx.92)

    원글님 너무 이해되요.
    저는 그걸로 이혼까지 생각했어요. 날 무시하는 것같아서..

    해외라 배달도 자유롭지 않고 치료받는 아이가 있어서 가능한 끼니마다 새로 영양생각해서 준비하니까 남편의 예고없는 식사 준비가 쉽지 않아서요

    지금은 그냥 냅둬요. 없으면 아이고 먹을게 없네 하고 카레랑 햇반 내주고 끝.

    본인은 오히려 내가 화도 안내니 이게 더 좋대요. 내 정성을 알아주지 않는 일에 정성들이지 말자 맘 먹으니 서로 안싸우네요.

  • 30. ....
    '21.5.23 8:04 PM (122.35.xxx.188)

    와서 먹을지, 먹고 올지, 몰라서 준비 안 해 두었다. 당신이 시켜 먹던지, 라면 삶아 먹던지, 밥을 볶아 먹던지....알아서 자유롭게 .....해 먹어....
    이런 일로 싸우진 말고 미리 이야기해 놓으세요. 와서 먹을지 먹고 올지 모르는 날은 저녁 준비 안해 놓겠다고.... 집에서 먹겠다고 하고 먹고 오면 다음번 부턴 아예 저녁 먹고 오는 걸로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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