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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노을' 아시나요?

... 조회수 : 3,751
작성일 : 2021-05-17 10:11:11
창작동요제에서 대상받았던 '노을'


어렸을 때 불렀던 노래인데 워낙 머릿속에 강하게 자리잡아서인지
아이들 재울 때 자장가 삼아 흥얼흥얼 저도 모르게 부르게 되더라구요.
문득 호기심에 노을 노래를 찾아봤고
노을 작사하신 분이 전시회를 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조계사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길래
지난 주말에 갔다 왔는데요.
'심우도'와 '부모은중경'을 그림에 담으셨더라구요.
저는 참 좋았습니다.
아주 작은 규모의 전시지만 그 안에서 만난 그림은 제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네요.


20일까지 하니 혹시 시간 되시는 분들은 조계사 나무 갤러리에 들러 
마음 정화 하고 오시길요. ^^

IP : 116.36.xxx.88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을
    '21.5.17 10:13 AM (1.235.xxx.12)

    노을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이건가요?

    노을지는 강가에서도 좋아요. 둘다 좋아했던 동요.
    저는 79년생 ~~~

  • 2. 노을
    '21.5.17 10:13 AM (1.235.xxx.12)

    바람이 머물다간 들판에~ 이거군요!
    이것도 좋아해요 ㅋ

  • 3. 바람이
    '21.5.17 10:14 AM (210.99.xxx.123)

    머물다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노을

    이거 아닌가요?
    저 4학년때 나왔던 노래같은데... 74년생입니다

  • 4. 아아
    '21.5.17 10:16 AM (119.192.xxx.37)

    바람이 머물다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향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언덕에
    부욹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허수아비 팔벌려 웃음짓고
    초가집은 둥근박 꿈꿀때
    고개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바람이 머물다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향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언덕에
    부욹게 물들어 가는 저녁놀


    이거 맞으려나요??
    마흔다섯 아줌마 완창해봅니다 ㅎㅎㅎ

  • 5. 아마
    '21.5.17 10:17 AM (210.178.xxx.52)

    저도 노래가 바로 나옵니다.
    76년생 어린이 시절... ㅋㅋ

  • 6. ㅇㅇ
    '21.5.17 10:18 AM (223.38.xxx.98)

    옛날에 창작동요제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 7. ...
    '21.5.17 10:21 AM (119.64.xxx.182)

    저 경연을 본방으로 봤어요.
    어린멈에 동요인데 세련됐는데~하고 생각했고요. 가장 좋아하는 동요예요.

  • 8. 창작동요제
    '21.5.17 10:21 AM (1.230.xxx.102)

    창작동요제 쵝오의 히트곡으로 노래 전체 다 기억하고 가끔 불러요. ㅋㅋ

  • 9. 창작동요제
    '21.5.17 10:23 AM (1.230.xxx.102)

    아빠 힘내세요랑 노을 두 곡 애정합니다.

  • 10. 저 6학년태
    '21.5.17 10:24 AM (210.117.xxx.5)

    저녁연기? 아니예요?

  • 11. ...
    '21.5.17 10:25 AM (58.140.xxx.210)

    저녁연기
    빨갛게 노을이

  • 12. 저도
    '21.5.17 10:25 AM (121.176.xxx.28)

    저녁연기에 한표ㅋ

  • 13. ...
    '21.5.17 10:25 AM (58.140.xxx.210)

    초가지붕 둥근박

  • 14. 쓸개코
    '21.5.17 10:27 AM (121.163.xxx.73)

    119님 '저녁연기' 아닌가요?^^

    이 노래도 진짜 좋아요. '아기염소'
    https://blog.naver.com/songtheway88/222222749102

  • 15. ...
    '21.5.17 10:27 AM (116.36.xxx.88)

    우와
    노을 팬이 많으시군요
    괜히 반갑네요~~ ㅎㅎ
    저는 78년생 ㅎㅎ
    어린 시절 부르면서
    가사가 넘 예쁜데
    왠지 모르게 서글펐던 기억이 나요.^^;;

  • 16. 저녁연기
    '21.5.17 10:28 AM (110.8.xxx.127)

    제 기억으로는
    저녁 연기
    초가지붕 등근박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놀
    동요제 한 다음 날 거짓말 조금 보태서 대학가요제나 강변가요제 다음날 같은 분위기였어요.

  • 17. ...
    '21.5.17 10:28 AM (117.110.xxx.92)

    중학교때 앞에 나가서 노을 불렀던 친구 생각나네요 ^^ 이노래 좋아해요 ~

  • 18. ㅇㅇ
    '21.5.17 10:29 AM (5.149.xxx.222)

    사상 최강 동요죠

  • 19. 74년
    '21.5.17 10:30 A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

    친구들이랑 학교에서 같이 불렀어요^^

  • 20. ...
    '21.5.17 10:30 AM (119.64.xxx.182)

    대박...노을이 84년도 곡이고 저는 몇번 안 듣고 외워졌는데 애국가처럼 토씨하나 안틀리고 다 외우고 있네요.

  • 21. 쓸개코
    '21.5.17 10:30 AM (121.163.xxx.73)

    다시 들어도 명곡이네요.^^
    한번 더 들어봅시다~
    https://www.youtube.com/watch?v=xwxAdmKHlrY

  • 22. ㅡㅡ
    '21.5.17 10:34 AM (182.216.xxx.58)

    노랫말이 예술이죠.

  • 23. 바람
    '21.5.17 10:47 AM (118.235.xxx.162) - 삭제된댓글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노을 가사인가요?
    이문세가 부른거 좋아요.

  • 24. 원원
    '21.5.17 10:48 AM (122.44.xxx.71)

    https://m.blog.naver.com/jaa_yoo
    이동진 선생님 블로그에요 ^^

  • 25. 우리아이들
    '21.5.17 10:58 AM (42.191.xxx.58)

    주말한글학교 다닐때 성악과출신 음악선생님이
    애들 모아서 남녀 중창으로 연습시켜주셨어요.
    우리애들 어른이 되어도 너무 아름다운 동요로 기억하네요.
    덕분에 저도 외우고있어요.

  • 26. 원원
    '21.5.17 11:00 AM (122.44.xxx.71)

    노을



    이동진 작사

    최현규 작곡

    권진숙 노래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하수아비 팔벌려 웃음짓고

    초가지붕 둥근박 꿈꿀 때

    고개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가을바람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놀





    1984년에 열린 MBC 문화방송 주최

    제 2회 창작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동요 '노을'은 라디오와 TV 방송을 타고 퍼지며

    전국적으로 모든 사람들 귀에 익숙한 동요가 되었고

    2004년에는 남녀노소가 기장 즐겨부르는 동요로 선정되어지면서

    동요 '노을' 노래 부르기는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MBC 창작동요제는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이 작곡한 노래에만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동요 '노을'은

    클래식 기타 연주자로 작곡을 하던 최현규君이

    군생활을 하면서 일부분 작곡을 해두었던 것을

    제대를 하면서 바로 완성한 곡입니다

    그런데

    MBC 창작동요제의 초등학교 교사 작곡이라는 제약에

    최현규君은

    MBC 창작동요제에 참가하기 위한 방편으로

    동요 '노을' 작곡자 이름을

    당시 성동초등학교 안호철 선생에게

    동요 '노을' 작곡자 이름을 빌려주었습니다



    창작동요제 대상大賞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예상밖의 기쁨이었습니다

    오랜동안 아이들만 부르는 노래인 줄 알았던 동요가

    어른도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만들어졌다고 했습니다.

    안호철 선생은 부상副賞으로 받은 문교부 장관상장 덕으로

    바로 근무지를 서울로 옮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도 싶어하던 서울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동요제가 끝나면 곧바로

    작곡자 이름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던 안호철 선생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난 뒤에도 차일피일 미루며

    안호철 선생은 최현규君에게 작곡자 이름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10년도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동요 '노을' 작곡자가 제 이름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해

    주변사람들이 더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평택 안중 안일여자고등학교 교장을 지내셨으며

    '한국 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이신 신귀복 선생님께서

    이 내용을 전해들으시고는

    최현규君에게 작곡자 이름을 찾아주기 위해

    신귀복 선생님, 최현규君,안호철 선생과 함께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안호철 선생은

    동요 '노을' 작곡자는 자신이 아니라 최현규君임을

    신귀복 선생님에게 분명히 밝히고

    그 해 가을까지만 기다려 주면

    작곡자인 최현규君에게 이름을 돌려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가을이 지나고 겨울도 지나고

    또 해가 바뀌고 두 여러 해가 지나도 안호철 선생은 아무 연락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다 못한 신귀복 선생님의 도움으로

    '한국 음악저작권협회'에

    동요 '노을' 작곡자는 '최현규'로 등록을 마쳤습니다.

    음악도였던 최현규君은 그 뒤 독학으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동요 '노을'을 아름다운 노래로 만든 작곡자가

    최현규 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밝히기 위해

    지나간 시간에 있었던 일을 글로 적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동요 '노을' 작곡자는

    바로 '최현규' 입니다

    https://m.blog.naver.com/jaa_yoo/10147534704

  • 27. ..
    '21.5.17 11:03 AM (218.39.xxx.153)

    제일 좋아하는 동요예요 ㅋㅋ
    울딸에게 외우게해서 심심하면 불러 보라고 시켰던 노래

  • 28.
    '21.5.17 11:04 AM (211.245.xxx.178)

    이 노을이랑 아기염소 어쩌구저쩌구하는 동요가 제일 좋아요.ㅎㅎ
    파란하늘 파란ㅇㅇ 어쩌구 저쩌구 드리운 푸른언덕에
    아기염소 나란히 풀을 뜯고 있어요. 어쩌구 하는 노래요.
    노을은 워낙 강렬해서 가사도 다 기억나지만 아기염소는 음만 기억이 나네요.ㅎㅎ

  • 29. ...
    '21.5.17 11:08 AM (116.36.xxx.88)

    원원님
    노을에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늦게라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서울대 음대를 독학으로...
    최현규라는 분이 지금 뭐하는지도 궁금해지네요

  • 30. ㅇㅇ
    '21.5.17 11:10 AM (211.114.xxx.68)

    초등학교 음악시간에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가삿말 아름다운 동요들이 참 많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저런 노래 들어도 머릿속 풍경으로 잘 안 떠오를 것 같아요.

  • 31. 쓸개코
    '21.5.17 11:13 AM (121.163.xxx.73)

    122님 그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어요.
    독학으로 서울대 음대까지 입학하시다니..
    곡도 그렇고 실력이 대단한 분인것 같습니다.

  • 32. 최현규군
    '21.5.17 11:16 AM (223.39.xxx.80)

    사연 알게되었네요. 노을 상받은거 실시간으로 봤어요.
    아름다운 가사. 가락...

  • 33. 노래 부른
    '21.5.17 11:17 AM (112.161.xxx.191)

    학생 이대 약대 다니는 영상 방송에서 봤는데 이제 중년이겠네요. 제 추억 속의 명곡입니다.

  • 34. 컁컁
    '21.5.17 12:31 PM (220.80.xxx.124)

    지방이라 가진 못하지만 반갑네요. 어릴때 이 노래 듣고 좋아서 자주 불렀었는데.. 한참 지나 애기 낳고 나서 애기한테 자장가로 많이 불러주고 있어요 ㅎㅎ 아직 어려서 아기는 노래 제목은 모르고 바람이~ 노래 불러줘!! 라고 해요 ㅎㅎ

  • 35. ㅇㅇ
    '21.5.17 12:45 PM (211.114.xxx.68)

    이*철이라는 분 참...교사라는 분이...할많안하.

  • 36. 역시
    '21.5.17 2:01 PM (217.149.xxx.179)

    저 교사 인상 참 별로더만.
    전형적인 당시 초등교사였네요.
    빤뻔하고 이기적인.
    아마 촌지도 엄청 받았겠죠.

  • 37. ...
    '21.5.17 3:16 P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

    충격. 그 교사 사기꾼이네요.

  • 38. 바나나우유
    '21.5.17 3:35 PM (14.33.xxx.174)

    노을.. 정말 좋아하던 동요였는데.... 억울했겠지만.. 뒤늦게라도 자신의 곡임을 찾아서 다행이네요.

  • 39. ...
    '21.5.17 7:11 PM (221.151.xxx.109)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67

  • 40. ...
    '21.5.17 7:13 PM (221.151.xxx.109)

    노을 좋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새싹들이다 ^^
    https://youtu.be/RThRGDRF66I

  • 41. 마른여자
    '21.5.19 11:42 PM (112.156.xxx.235)

    아다시들으니 눈물이ㅜ

    넘좋아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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