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권유-펑예
작성일 : 2021-05-12 10:29:25
3218404
제가 동생에게 이혼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가족들도 마찬가지구요 신혼초부터 시작된 술주정과 폭언, 폭행까지.. 경찰에 본인이 여러 차례 신고하고 가정폭력 상담도 했었습니다 이런일이 발생할 때마다 이혼하겠다고 하고 담날 잘못했다고 빌면 용서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변화가 없습니다 최근에는 술주사가 더 심해져 친정부모와 형제에게 전화해서 본인이 서운했던 감정을 술을 핑계로 다 쏟아내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무례함에 치가 떨리지만 동생이 볼모 아닌 볼모로 잡혀 있어서.. 동생이 형제들에게 미안하고 창피하다면서 본인 스스로 연락을 잘 안 하고 저도 이런 동생에게 화가 나 연락을 자주 못했습니다 편하지 않은 결혼생활로 형제들과 사이도 멀어졌구요..본인 혼자 감당이 힘든지 자존감이 바닥이고 잘못된 생각을 할까 겁납니다.. 또 동생주변 이혼가정을 보더니 이혼은 애한테 못할 짓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조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고 아이도 아빠의 행동을 알고 있는거 같습니다. 현재의 상태가 너무 안 좋으니 심리상담을 받아 보라고 하면 좀 도움이 될까요?안됐다는 마음도 있지만 실제 얼굴을 보면 동생을 보면 바보같다고 생각이 돼서 위로의 말이 안 나와요 저와 유사한 일을 현명하게 극복하신 분이 계시다면 지혜를 좀 구하고 싶네요 지난 10년 배우자 잘못 만나 끊어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비난보다는 앞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의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IP : 14.34.xxx.1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5.12 10:32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오랜 폭력피해자는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해요.
안타깝지만 누구도 도울 수 없어요.
변호사, 경찰, 상담사 다 달려들어도 본인이 거부하면 할 게 없거든요.
2. 동생이라
'21.5.12 10:33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마음이 쓰이겠지맘 동생이 이혼할까하면 맘 편한데로 해라 정도가 맞을거 같아요.
같이 살 이유가 있으니 아직 같이 사는걸꺼고 이혼해도 짐작하시겠지만 어려움이 많잖아요. A라는 고민이 B라는 고민이 될 뿐이지요.
나중에 원망 듣기 쉽더라고요. 왜 자기한테 이혼하라고 했냐고요.
3. ㅁㅁ
'21.5.12 10:34 AM
(221.160.xxx.236)
동생보고 잘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응원하다고.
이혼 말은 하지마시고요. 나중에 원망들어요
4. ㅠㅠ
'21.5.12 11:07 AM
(220.73.xxx.207)
대단한 주사파를
남편으로 둔 경험자로서
조심스럽게 이혼을 권합니다
같이사는 사람의 인생이
너무 피폐해져요
술을 먹는한 주사는 계속되고
죽지않는한 술끊는거 거의 불가능입니다
5. ㅇㅇ
'21.5.12 11:12 AM
(211.195.xxx.149)
-
삭제된댓글
동생분 조카 생각해서 헤어지라고 해주세요.
아버지의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은 아버지를 매우 싫어해서 증오하게 되거나, 아님 아버지에 동화돼서 아버지의 폭력을 닮게 됩니다. 두 가지 모두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부모의 책임인 것이지요.
아이 생각해서 엄마가 강해져야 한다고, 헤어지라고 얘기해주세요.
아버지의 주사와 언어폭력과 물리적인 폭력을 겪으며 자란 사람으로서 남기는 글입니다.
6. 여기
'21.5.12 11:18 AM
(180.67.xxx.207)
얼마전 고등아이가 술먹고 엄마패는 아빠한테 울면서 그만 때리라고 매달리는거 보고
이혼 결심한다던분 글 있었어요.
그글에 어떤분이 자신도 그런 가정에서 자랐다면서
왜 부모가 해야할 걱정을 어린 자신한테까지 하게 했는지 원망스럽다는 댓글보고
공감이 갔어요.
동생분은 경제적 사회적 여러가지를 생각해서 이혼못하고 있겠지만
그속에서 아이가 곪아가는건 생각하지 못하는듯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결정을 본인이 해야지요.
그저 니가 무슨 결정을 하건 내가 지지자가 되어줄거라고 해주세요.
7. ..
'21.5.12 11:22 AM
(223.38.xxx.100)
이혼해야죠 저건 고쳐서 못씁니다
8. 음
'21.5.12 11:42 AM
(122.42.xxx.24)
제가 아는 분 두분이 남편의 술로 정말 평생을 속썩임당하고...결국은 두분다 암걸렸어요..투병중이신데...남편의 술로인한 고통이 저렇게 나와요..
이혼이 맞다고 봅니다
9. 미적미적
'21.5.12 12:06 PM
(61.252.xxx.104)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정신이 마비가 되었있다고 해도
주변에서 말해도 안듣는건 어쩔수가 없어요
본인이 만든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남탓만하니까요
동생의 상황을 봐서 이혼을 권하고 싶은데 이혼가정의 아이들이 어떻다는 등 본인의 틀에서 이혼 못하는 이유를 찾고 있는데 쉽지 않죠
친정 가족이니까
우리는 항상 널 응원한다 지지한다 그리고 동생 남편에게도 우리는 동생을 지켜보고 있으며 방관하지 않는다라는 메세지를 줘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1201486 |
자영업 정말 어렵겠네요 7 |
헐 |
2021/05/12 |
2,663 |
1201485 |
호르몬약 먹으면 효과가 바로 나타나나요? 5 |
호르몬 |
2021/05/12 |
1,193 |
1201484 |
저는 친한 친구나 자식들하고 아이디 공유하는데 요것들은 안하네요.. 8 |
궁금 |
2021/05/12 |
1,530 |
1201483 |
167 키에 22인치 자전거 어떤가요 7 |
cinta1.. |
2021/05/12 |
2,043 |
1201482 |
99사이즈는 어느 정도에요? 11 |
uuu |
2021/05/12 |
2,740 |
1201481 |
양도소득세 1억이 넘어서 이사를 못해요ㅠ 55 |
거주자유 |
2021/05/12 |
8,270 |
1201480 |
농협마트 왜케 비싼가요? 9 |
ㄴㅎ |
2021/05/12 |
2,237 |
1201479 |
나빌레라 어제 오늘 다 몰아봤는데 3 |
밀리터리룩 |
2021/05/12 |
1,725 |
1201478 |
경제 찌라시도 비웃는 방구석 코난 8 |
**** |
2021/05/12 |
1,074 |
1201477 |
미국에 있는 지인 선물 추천 ㅐ 4 |
ㅇㅇㅇ |
2021/05/12 |
762 |
1201476 |
반포 동영상 봤는데 친구 술취해 제정신 아닌걸로 보여요. 26 |
.. |
2021/05/12 |
8,896 |
1201475 |
유주택자 분양은 꾸준히 넣는게 나은가요? 1 |
... |
2021/05/12 |
806 |
1201474 |
미국 S&p500이나 고배당주etf 기다렸다 들가야? |
본격하락? |
2021/05/12 |
909 |
1201473 |
백신맞고 문제 생겨도 다 기저질환때문이고 저소득층 아니면 치료비.. 15 |
ㅇㅇ |
2021/05/12 |
1,817 |
1201472 |
기름얼룩진 티셔츠.. 진짜 주방세제로 지워져요?? 2 |
세탁 |
2021/05/12 |
1,343 |
1201471 |
ebs class e 구독 후기 5 |
... |
2021/05/12 |
1,947 |
1201470 |
조국 장관 딸 국정원 사찰 명박이 때부터 12 |
아빠와함께 |
2021/05/12 |
1,520 |
1201469 |
손정민군 34 |
알고도 |
2021/05/12 |
8,158 |
1201468 |
정의당 “임혜숙·박준영 지명철회 촉구…김부겸은 결격사유 無” 9 |
.. |
2021/05/12 |
721 |
1201467 |
아들이고 딸이고 술적당히 마시기 교육해야겠어요. 8 |
... |
2021/05/12 |
1,531 |
1201466 |
육준서는 UDT 들어갈게 아니라 아이돌에 들어갔어야..... 4 |
... |
2021/05/12 |
2,764 |
1201465 |
한강친구 부모님이 찾으러 나갔다는 건. 43 |
냉정 |
2021/05/12 |
6,029 |
1201464 |
희망 급식 바우처 3 |
ㄱㄱ |
2021/05/12 |
916 |
1201463 |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의 현재버전 '이게 다 조국때문이다' .. 12 |
연합기자김수.. |
2021/05/12 |
999 |
1201462 |
다이어트중인데, 너무 배고파요. 14 |
.. |
2021/05/12 |
2,4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