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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양 일년동안 안그랬는데 오늘 으르렁대고 싸우네요

작성일 : 2021-05-11 23:44:51
2년째 암컷냥이를 애기때부터 키우고 있구요
2019년 11월에 성묘 길냥이를 입양했어요.

일년여동안 사이가 여전히 나쁘긴 했지만
그냥 푸닥거리 싸움 정도 였는데
오늘은 저희 암컷 고양이가 비명 소리를 내며 당하는 걸 보니
제가 꼭지가 돌아서
길냥이에게 막 소리를 치고 그랬어요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합니다
오늘 대체 왜 그런 걸까요
IP : 14.34.xxx.9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상화 둘다
    '21.5.11 11:47 PM (14.34.xxx.99)

    되어있고
    최근 눈에 띄는점은
    수컷 입양묘가
    캣타워를 점령해서
    암컷냥이가 올라가면
    멀리서도 막 달려와서 핥아서 쫓아내더라구요...
    방금전에도
    암컷냥이가 캣타눠 올라갓다가 쫓겨내려와서
    숨숨집에 숨었는데 (여기까진 일반적인 루틴이에요)
    수컷냥이가 머릴 들이밀고
    물었는지 암튼
    암컷먕이가 비명ㄹ 지르길래 제가
    정신이ㅜ나갔었나봐요
    나쁜맘이.아닌거 알고있는데...
    제가 진정이 안되서 ㅠㅠ

  • 2. ...
    '21.5.11 11:53 PM (118.37.xxx.38)

    공간을 좀 떨어뜨려 주세요.

  • 3. 일단 방문 다 열
    '21.5.11 11:59 PM (14.34.xxx.99)

    어두었습니다.
    원하는 곳으로 들어가게
    방문 다 열었구요...
    캣타워 낮은걸 하나 사서 방에 두고 임컷냥이 (저희공주)
    전용으로 사용하게 할까봐요
    사이가 안좋긴 해도
    가끔 잡기놀이도 하는것 같아보였는데
    오늘은 으르렁대고 싸워서
    제가 아직도 충격이 안가시네요 흑

  • 4. ..
    '21.5.12 12:03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서열 싸움인가 본데 속상하시겠다ㅜ

  • 5. 이해해해주시니
    '21.5.12 12:08 AM (14.34.xxx.99)

    눈물나네요.
    고함치고나니 마음이 너무 안좋고
    아까 순간적으로 얘를 현관밖에
    내쫓을까 생각도 들어서
    더.힘들었어요.
    사춘기 겨우 지나 애를 자취 내보내고
    이제 좀 평안해졌는데
    다시.애랑 싸우던 시절도 생각나고

    길냥이가 제눈치보며 소파구석에 웅크리고 있는것도 속상합니다...
    계속 이런일이 생길것 같고
    남편 저 출근후엔 이런일 없을까.걱정도 되요

  • 6. 저는
    '21.5.12 12:11 AM (116.39.xxx.149)

    숫컷 냥이를 키우다 암컷 길냥이를 입양했는데 사이 좋을때도 있지만 자주 싸우고 심한땐 숫컷이 암컷 목덜미를 물고 안놔줄때도 꼬리도 물어뜯고 목덜미 털을 뽑아 놓기도 합니다. 병원에 물어보니 사이좋은게 드문거라네요~ 큰소리로 혼내지는 않고 바로 떨어뜨려 놓습니다. 고양이 똑똑해서 다 알아요. 같이 키운지 4년 되었는데 싸움 횟수도 좀 줄어드는 것 같고 어허~! 하면 싸우다가도 눈치보네요. 그런데 신기한 건 여행을 갈때마다 호텔에 맞기면 숫컷이 암컷을 건들지도 못하게 하고 지킨다고 그러더라구요. 암컷이 겁이 많거든요. 집에선 그렇게 괴롭히더니 밖에선 밥도 먼저 먹게하고 다 먹을때까지 지키고 있다고 그래서 그래도 가족밖에 없나보다 했네요~^^ 수의사쌤이 첫째가 늙으면 역전 되니까 기다리라고 했어요~

  • 7. 안심되요
    '21.5.12 12:20 AM (14.34.xxx.99)

    정말 서로 위해줄까요?
    그렇담 너무 안심입니다.
    요녀석들 문 다ㅜ열어놨는데도
    방로 안 흩어지고
    한녀석은 제 발밑 (소파위)
    한녀석은 제가ㅡ바라다보이는 식탁의자에 앉아있어요.
    서로 위해주고 살면 좀 좋을까요 ㅠㅠ

  • 8. 서열싸움이
    '21.5.12 12:28 AM (116.39.xxx.149)

    생각보다 오래가고 합사도 쉽지않죠~ 7년째 징그럽게 싸우는 애들도 봤는데 잘때는 또 붙어서 자더라구요. 요상한 동물이이에요. 사이 좋을 때마다 보상 주어지는 훈련한번 해보세요~ 고양이를 부탁해같은 프로나 유투브 보시면 많이 나와요. 둘째아이가 이상한게 아니고 원래 고양이가 그런동물이잖아요. 속상한 마음 푸시고 둘이 투닥거리면어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9. 댓글 넘넘 감사
    '21.5.12 12:33 AM (14.34.xxx.99)

    드립니다.
    아까는 마음이 나락으로 떨어지는것 같았은데
    이제 희망도 보이는것 같습니다.
    조언해주신대로 모두 해볼께요.
    늦은밤 조언에 넘넘 감사드립니다.
    편한밤.보내세요

  • 10. ...........
    '21.5.12 3:30 AM (211.109.xxx.231)

    에구...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길냥이에서 집냥이 된 복많은 녀석이 왜 그럴까요.^^; 저도 합사가 참 힘들다는 이야기 들어서 냥이 친구 만들어 주고 싶다가도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둘이 있는거 보면 좋아보이고 덜 외로울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해요.
    부디 두 녀석이 스트레스 안 받고 서로 편한 사이가 되길 바랄게요. 원글님도 맘 푸시고 두 녀석 다 예뻐 해 주세요~

  • 11. 합사를
    '21.5.12 5:34 AM (180.68.xxx.84)

    처음에 둘이 합사를 완전격리시키면서 하셨나요...?
    고양이 합사 정말 힘든 일이에요.
    수컷냥이가 서열 잡으려고 그러는걸 수도 있어요.
    고부해 지난 에피소드들 찾아보면서 합사 다시 시도해보세요.
    애들 싸울 때 소리지르면 더 놀라서 다치는 경우가 많대요..
    급한 마음 갖지 마시고 합사는 노력과 시간이 약이에요...
    힘내세요!

  • 12. 입양된 길냥이
    '21.5.12 6:28 AM (180.224.xxx.81) - 삭제된댓글

    너무 불쌍하네요.처음부터 같이 기른 것도 아니고 성별도 다르고 수컷에다 길냥이로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아기때부터 사랑과 보호 속에 자란 여자냥과 어찌 똑같을 수 있을까요? 케바케지만 일반적으로 수컷은 에너지도 넘치고 행동 반경도 암컷과는 비교도 안되게 크고 활동적이에요. 순간적으로 너무 위험해 보여 둘이 떨어뜨리고 안정 시키는 건 이해되지만 아가때부터 키우던 여자냥은 감정적으로 더 위하고 나중에 데려온 길냥이 아가는 함부로 대하고 편애하는 게 글에서 느껴지네요.소리 지르고 현관밖으로 내쫒을 생각을 ㅎㄷㄷ. 캣타워를 두고 서열싸움 한 것 같은데 둘이 안 싸울 방법을 찾고 항상(물론 길냥이 수컷 아가가 위험한 행동을 먼저 했으니 주의 줄 수도 야단 칠 수도 있는데 필요 이상으로 너무 감정적이 되어 길냥이 아가에게 상처를 주시는 것 같아서요...) 똑같이 사랑해 주는 게 집사의 마음 아닌가요? 저도 키우는 냥이 있는 상황에서 병들고 나이 많은 길냥이 구조해 집에서 돌보는 중이라 이 글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힘든 상황 생길 때마다 아가 눈치주고 천덕꾸러기 만들면서 데려와 키워 주는 것만도 어딘데? 이런 심정으로 순간순간 합리화 하시지는 않으시겠죠? 똑같이 사랑해 주시는 게 힘드시면 더 고달프고 상처 많고 불쌍하게 살아온 길냥이 아가에게 더 사랑을 쏟는다는 마음으로 돌봐야 두 아이가 느끼는 사랑이 비슷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13. ...
    '21.5.12 8:31 AM (184.64.xxx.132)

    캣타워를 하나 더 사서 멀리 떨어져놓는건 어떤지...

  • 14. ....
    '21.5.12 12:29 PM (175.123.xxx.77)

    그런데 고양이들은 싸우는 것도 놀이에요.
    다칠 정도로 싸우는 게 아니면 그냥 싸우게 냅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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