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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주 3박 4일 여행 후기

조회수 : 7,496
작성일 : 2021-05-05 10:25:47
남편과 30년 만에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신혼여행을 강원도 경상도를 일주일간 돌며 다녔는데 그때 경주도 들렸거든요. 
그러고는 둘이서 간 것은 처음입니다.
저는 그 사이에 퇴직 전에 회사 일로 몇 번 방문 했지만 회의만 하고 와서 관광지엔 가지 못했고요.
많이 변했더군요., 당연한 말이겠지만.

숙소.
ㅋㅇㄹ 11만원 정도
ㅋㅁㄷ 10만원 정도. 보문호수 뷰
ㄹ ㅎ  20만원 정도. 보문호수 뷰
각 1박씩 예약 했어요. 
전부 욕조 없는 방.
보문호수 근처에서 숙박하면 식사 하러 이동해야 하는 동선이 길다는 점을 미리 고민해야 합니다.
ㅋㅁㄷ 가격 대비 괜찮았구요 슈페리어더블 예약, 그 급에서 가장 높은 층을 달라고 했어요. 
ㅋㅇㄹ은 좀 별로 였습니다. 주차며 방 안이며 환경이며 전부...산 속 공기 맡은 게 좋은 정도?
ㅋㅇㄹ 말고 그냥 ㅋㅁㄷ로 이틀을 예약 할 것을 싶더군요.
어디가 좋을지 알 수가 없어서 세 군데나 예약 한 것이었거든요.
ㄹㅎ 은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 10층 배정 받았는데 전망 좋았어요.
여기서는 수영장 유료 결제하여 두 시간 가까이 실외 실내 수영도 했고요.
유료라서 실내 레인은 이용객이 많지 않더군요. 4개 레인인데 한 개를 우리 부부 둘이서 계속 쓸 수 있었어요.
온수 마사지풀도 기다리지 않고 썼습니다.
실외수영장은 애들 때문에 약간 복잡했습니다만.
나이 들어서 소화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부페를 못 가고 있는지라 조식부페는 전부 포함 하지 않았습니다.
경주가 아침 식사 되는 집이 그래도 좀 있기도 하고요.

식당
불국사 근처 경춘재(한식)와 류화담(순두부), 보문호수 올바릇식당(육전과 꼬막), 벤자마스(브런치), 건천 육림한우식육식당(소고기) 보문 교림깁밥 등을 갔습니다. 두번째 밤엔 룸서비스로 갈비탕을, 마지막 한 끼는 호텔 안 빵집에서 빵들 사다가 커피 내려서 아침 해결했구요.
방문한 식당들은 다 괜찮았습니다. 브런치카페는 거기가 넓다고 해서 갔어요. 코로나 무섭..
지인이 추천한 식당도 있었지만 대체로 구글 음식점-평점-리뷰를 참고해서 그때 그때 골라서 갔습니다.
이름 난 식당은 주말엔 웨이팅이 엄청 난가 봅니다.
주요 관광지 근처 도로도 밀리고요.
저희는 가능한 붐비는 시간대를 피하며 이동했고 일정을 토~화로 잡아서 월-화요일엔 편하게 다녔습니다.
식당을 하시는 경주분들은 원래 말투가 굉장히 무뚝뚝해요. 
남편이 상당히 당황해했는제 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친정이 경상도라 부산에서부터 포항 까지 여기 저기 사시는 친척들도 말투가 다 그래서요.

커피숖은 커피플레이스로 갔습니다. 능뷰가 매력적이고 커피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커피 매니아들의 성지 같은 곳이라고 해서 갔는데 잘 하더군요.

주차는 유적지 근처 공공주차를 최대한 이용했고 
거기가 만차라 자리가 없으면 그냥 유료주차장을 보이는대로 이용했는데 그닥 비싸지 않았어요.

산길도 정비가 상당히 잘 되어 있고 문화재나 공원 관련 근무하시는 분들이 다 무척 친절했습니다.
두번째 날엔 경주 남산을 걸었어요. 삼릉 출발로요.
삼릉 소나무 숲의 장관을 보고 싶었어요
금오봉까지 넉넉히 왕복 세 시간 잡으면 됩니다. 난이도는 북한산 쉬운 코스 수준이여요.

계림, 월지, 대릉원, 교촌마을 등등을 걸었는데 다 좋았습니다.
호수 산책 물론 했구요.
나이 들어 다시 가 보니 예전보다 더 보이는게 많더군요. 적어도 10년에 한 번은 방문할 걸 싶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적더군요.
라한도 오직 한국인들로 바글 바글한데 그 호텔 1층의 북카페는 북카페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럭셜 하더군요.
책을 한 권 골라 구입했습니다.

경주는 덥기 전에 늦어도 늦봄까지는 갈 만 하다 싶어요
여기 저기 다 정비가 잘 되어 있고 도시 전체가 깨끗해서 저는 전주나 부산, 여수보단 경주가 훨씬 나았습니다.
볼거리 먹을거리 다 훨 나았어요.
나이든 부부의 여행이라 강행군은 안했고 체크인 하고는 꼭 한 두 시간을 낮잠도 자며 다녔습니다.

제가 좀 심약해서요 악플이 달리면 그냥 삭제하겠습니다.
이래저래 다 편한 상황은 아니지만, 휴일에 시간도 보낼 겸 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어디 음식점이나 숙소 가게들 홍보하려고 쓴 것도 아니고 그저 경주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이 참고했으면 해서 쓴 거라서요.

IP : 220.116.xxx.31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명
    '21.5.5 10:28 AM (39.7.xxx.210)

    숙소실명좀

  • 2. ....
    '21.5.5 10:29 AM (108.41.xxx.160)

    경주 또 가고 싶네요.
    잘 즐기다 오세요.
    은퇴하면 경주에서 한 반년 머물고 싶어요.

  • 3. --
    '21.5.5 10:29 AM (58.233.xxx.68)

    경주 여행 벼르고 있었는데 여행 정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4. 초성검색
    '21.5.5 10:30 AM (106.102.xxx.39)

    ㄱㅈ ㅋㅁㄷ 로 검색해도 나오네요

  • 5. T
    '21.5.5 10:31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저도 국내 여행지로 경주를 제일 좋아해요.
    전 연꽃질때쯤 혼자 가서 2박쯤 하는데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에요.
    사람없는 박물관, 안압지 앞의 연잎들, 감은사지 고즈넉함을 너무 좋아해요.
    아.. 가고싶다.

  • 6. 나마야
    '21.5.5 10:32 AM (122.35.xxx.162)

    감사합니다
    경주 여행 저장합니다

  • 7. .............
    '21.5.5 10:33 AM (175.112.xxx.57)

    경주는 4월 초에 왕 벗꽃 필 때 가보세요. 애들 수학여행이 겹치지 시기이기는 한데 정말 예뻐요. 양동민속마을도 그 시기에 가면 정말 예쁨. 한겨울에 가도 고즈넉하니 조용하고 좋아요.
    퇴직하고 두 분이 여기저기 여행다니시나봐요. 건강되실 때 많이많이 다니세요. ㅎㅎ

  • 8.
    '21.5.5 10:34 AM (220.116.xxx.31)

    안압지는 지금은 월지라고 부릅디다.
    매일 저녁 7시 경 조명을 켜서 그 시간 즈음에 경주 전체에서 놀던 관광객이 모여들어서 입장해요.
    가시려면 네이버예매로 표를 구입하세요. 구입 환불 다 자유스럽고 사용기한도 넉넉합니다.
    사람들이 몰릴 때는 표 사는 줄이 무척 길어요.
    조명 켜는 시간을 입구에 미리 공지해 놓더군요.

  • 9. 1avender
    '21.5.5 10:36 AM (175.210.xxx.27)

    담백한 후기 감사해요! 경주는 일년내내좋아요 경주가 멀어슬픈 1인 ㅜㅜ
    말이짧은 첫댓글님 코오롱.코모도.라한

  • 10. ..
    '21.5.5 10:40 AM (14.32.xxx.34)

    우리 애가 친구랑 2박 3일 경주 갔다
    어제 돌아왔어요
    기차타고 갔는데
    아주 좋았다네요.
    일요일은 사람이 많았는데
    월화는 한산해서 더 좋았대요

  • 11.
    '21.5.5 10:43 AM (220.116.xxx.31)

    참고로 저는 호텔 예약을 할 때, 일정을 1안 2안으로 나눠 잡고
    가고 싶은 호텔을 추린 다음
    그 호텔의 숙박비를 호텔 홈피와 두 개 정도 예약사이트를 열어 총 세 개를 놓고 비교합니다.
    호텔 프로모션도 비교하고 예약사이트의 리워드도 참고해서 합니다. 좀 귀찮아요.
    그렇지만 적어도 한 끼 식비는 떨어지려니 하는 마음으로 합니다. ;;;;;

    보온병 하나 챙기고 휴대용 드립커피 몇 포 가지고 가서
    전기포트에 물 가득 넣고 두어번 끓여 버린 다음
    호텔 방안의 컵도 그렇게 끓인 물로 열탕 소독 후 커피 내려 담아서 가지고 다니며 마셔서
    다니다가 찻집에 들어갈 일은 적었고요
    물도 편의점에서 매일 한 두 병 사 마셔서 숙박비와 식사비 외에는 주유비 톨비 정도만 더 들었어요.
    커피플레이스는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꼭 가고 싶었던 곳이라 들렀습니다.

  • 12. 관음자비
    '21.5.5 10:43 AM (121.177.xxx.136)

    저런 글에 악플이 달릴 일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라도 악플을 달아야 할 것 같네요.
    ㅋㅇㄹ
    ㅋㅁㄷ
    ㄹ ㅎ
    이게 멉니까?
    이걸 우찌 알수 있나요? 켘~

  • 13. ㄴㄴ
    '21.5.5 10:50 AM (175.193.xxx.242)

    능뷰...경주답네요ㅎ
    저도 경주 좋아해요

    저는 짐싸고 푸르기 번거로워서
    한숙소에 머무는 편인데
    부지런하시네요

  • 14. 산사
    '21.5.5 10:52 AM (218.153.xxx.246) - 삭제된댓글

    저렇게 약어로 검색하니 다 나오네요
    코*롱
    코*도
    라%

  • 15. ...
    '21.5.5 10:54 AM (110.11.xxx.132)

    원글님 상세한 후기와 팁 감사합니다. 지우지 말아주세요.
    경주는 여러 번 가도 매번 새롭게 돌아볼 곳이 보여 참 좋아요.
    저는 박물관에서 만난 못생긴 토우와 대릉원의 따뜻한 햇살이 참 좋았는데
    원글님 가신 코스대로 또 가보고 싶어요 :)

  • 16. 경주
    '21.5.5 10:55 AM (125.178.xxx.109)

    참 좋은곳이죠
    저도 혼자 두번 여행다녀왔던곳인데
    다시 가고싶어요
    정보 고맙습니다
    다시가면
    코모도에 묵어야겠어요

  • 17. 나는나
    '21.5.5 10:59 AM (39.118.xxx.220)

    코오롱, 코모도, 라한인거 같네요.

  • 18.
    '21.5.5 11:00 AM (220.116.xxx.31)

    토기 좋아하시는 분은 경주산 그 짙은 회색 토기를 화병용으로 쓸 만 한 것을 하나 구입해 보세요.
    은근 두루 다 잘 어울리고 아주 고급스런 화기예요.

  • 19. 경주언저리시민
    '21.5.5 11:00 AM (175.122.xxx.155)

    코모도는 그리오래되지 않았고
    코오롱은 오래되서 이름과 전통뿐
    라한은 현대호텔이 라한으로 탈바꿈요

  • 20. 근일맘
    '21.5.5 11:00 AM (115.140.xxx.172)

    저도 저장합니다.감사드립니다.

  • 21. ..
    '21.5.5 11:03 AM (222.98.xxx.80)

    안압지 야경에 반했었는데
    연꽃이 필때 다시한번 가보고 싶네요
    벚꽃 필때도 보문 호수 뷰 보며 묵어 봐야 겠어요

  • 22. ㅁㅁ
    '21.5.5 11:05 AM (222.232.xxx.175)

    저 5월 말에 경주 처음 가는데 잘 보았습니다. 저장해놓았는데 `없는 글입니다` 뜨지 않았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23. 경주여행
    '21.5.5 11:05 AM (183.106.xxx.50)

    좋은글이라 저장해요~~~ :)

  • 24. 경주는
    '21.5.5 11:08 AM (219.241.xxx.148)

    사랑입니다~!

  • 25.
    '21.5.5 11:11 AM (220.116.xxx.31)

    호텔 에약할때, 숙소에 미리 전달할 말이 있으면 메모 남기라고 하잖아요.
    그럼 저는 꼭 욕실, 침구, 실내 청결과 환기를 언급해 둡니다.
    그리고 전망도요.
    그러면 방 배정 할 때 이미 호실이 정해져도 스텝을 미리 한번 더 보내서 둘러보게 하더군요.
    확인 차.
    그리고 첫번째 호텔 객실은 들어가 보니 마음에 안들어서 바로 내려와서 다른 뷰의 방을 달라고 했어요.
    남아 있는 방 중에 약간 더 나은 위치와 사이즈의 방을 내 주더군요.
    수영을 좋아하시는 분은 호텔에 미리 전화해서 오픈 일정을 확인해 보세요.
    숏핀 정도는 착용하고 연습해도 되더군요.
    요즘은 풀사이드바의 음식 가격들이 적당한 곳이 많아서 좋아요.
    투숙객 할인을 해 주거나.

  • 26. 정보 감사
    '21.5.5 11:14 AM (211.196.xxx.186)

    이런 글이 사랑이죠! ㅎㅎㅎ

  • 27. 저도 저장이요
    '21.5.5 11:17 AM (223.39.xxx.2)

    경주여행 참고할께요

  • 28. ㅡ ㅜ
    '21.5.5 11:36 AM (117.111.xxx.171)

    양동마을 코로나로 닫혀서 아쉬웠어요

  • 29. ㅇㅇ
    '21.5.5 11:44 AM (223.39.xxx.24)

    경주 넘 좋죠~
    석굴암도 꼭 가보셔야할 코스
    바다위의 문무왕릉도 한번은 가볼만한곳(주변은 별거없음)
    아기자기 황리단길
    한여름 피서로 산속팬션도 좋았어요 (밤엔 추울정도)

  • 30. ㅎㅎ
    '21.5.5 11:47 AM (125.177.xxx.100)

    라한이 현대호텔 맞나요??

  • 31. 친구랑
    '21.5.5 11:48 AM (211.255.xxx.127)

    얼마후 경주 갈 예정인데 글 잘 볼께요
    이런 리얼 후기가 좋아요.
    감사!!

  • 32. 친절
    '21.5.5 11:50 AM (121.176.xxx.28)

    하신님
    덧글에 호텔예약방법과 팁도 감사합니다~♡

  • 33.
    '21.5.5 12:10 PM (220.116.xxx.31)

    경주 숙소를 알아 볼 때 보니, 경주도 전주처럼 아침을 주는 한옥민박이나 게하들이 많은가 보더군요.
    가격도 호텔들보다는 합리적이고 아침 먹으러 귀찮게 돌아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저희는 민박이나 팬션을 이용하지 않아서 패스 했습니다만 관심 있는 분들은 그쪽도 고려해 보세요.

  • 34. 레스모아
    '21.5.5 12:25 PM (211.106.xxx.237)

    경주여행 도움 많이 됩니다~

  • 35. 다녀왔어요 ㅎ
    '21.5.5 12:45 PM (119.193.xxx.191)

    저흰 아이들이 야간투어 신청해서 너무 좋았어요 ㅎ
    입장권 구입할 필요도 없고
    해질녁(7시)에 모여서 첨성대부터 돌며 자세한 설명도 듣고
    동궁과 월지가 마지막 코스인데
    조명 은은한 유적지를 시원한 봄바람 맞으며 걷는데 (2시간 소요)
    수신기없는 해외여행 기분이 들더라구요 ㅎ
    아름다운 유적지..내년에 또 가기로 했어요

  • 36. ...
    '21.5.5 1:07 PM (221.140.xxx.7)

    경주여행 저장합니다~

  • 37.
    '21.5.5 1:12 PM (220.116.xxx.31)

    여행지에서 제가 식당을 고르는 방법을 설명 드립니다.
    이미 많이들 아시겠지만, 국내건 해외건 저는 구글지도를 이용합니다.
    구글 지도에서 음식점 클릭하고 평점순이나 거리순으로 정렬해요.
    그리고는 메뉴와 가격 후기를 봅니다.
    리뷰 참여자가 100명이 넘고 평점이 4점대가 넘으면 대체로 크게 나쁘지는 않아요.
    가격표는 보통 사진속에 메뉴판도 있더군요.
    부차적으로 카카오맵에서도 찾아보고요. 같은 방법으로 살펴 봅니다.
    ㄴㅇㅂ 후기는 절대로 안 봐요.
    그리고 저만의 팁은..20대나 30대가 쓴 후기는 거릅니다.

  • 38. 27년전
    '21.5.5 1:32 PM (125.178.xxx.145)

    신혼때 남편친구 내외랑 돌쟁이 딸 데리고 갔었는데 이제 다시 가고 싶네요.

    당시 남편회사에서 준 호텔이용권으로 실직한 남편 친구부부와 그집 갓난아기랑 힐튼호텔서 이박삼일 즐겁게 지내다 왔었어요.

    힐튼호텔앞 단풍이 너무 황홀한 11원 초순의 그 기억이 좋았어서 경주는 언제나 좋은 인상의도시입니다.

    지금도 그 친구부부와 모임에서 만나면 가끔 얘기하곤 하네요.
    그 여행서 그집은 둘째를 만들었고 재취업한 그 친구도 지금까지 승승장구해 중소기업 사장입니다.
    볼때마다 기분좋은 사람들이고 그집 내외도 당시 막막했는데 호텔숙박권까지 (회사에서 직원용 나온걸 다른 직원이 안간다고 한거까지 남편이 얻어서 같이 감)
    구해서 멋진 여행 다녀오고 고마웠다는 소리 듣습니다.
    당시에 저도 직장.육아 때문에 시간이 안나는데도 남편이 친구를 위한 행동을 하는데 좀 멋져보여서 기꺼이 휴가내고 따라간건데. 너무 아름다운 풍경에 추억으로 넘네요.

  • 39. ...
    '21.5.5 1:37 PM (1.237.xxx.2)

    저도 경주떠난지 30년이 넘지만 아이들 어릴때는 고향갈때마다 일부러 박물관이나 유적지 투어 많이 했는데요
    꼭 미리 홈페이지 확인해서 문화재해설사가 설명해주는 시간대로 맞춰서 방문하세요. 나이든 제가 듣기에도 흥미진진하고 넘 좋더라구요.

    그리고
    만 40년전쯤? 중학교1학년때 처음 생겼던 명동쫄면, 경주 사는,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소울푸드입니다. 얼마전에도 남편과 경주들렀다가 둘이서 세그릇 시켜 먹고왔어요.
    뭘고를지 몰라서요ㅠㅠ 비빔,유부,오뎅,냉쫄면 딱 네가지만 팔아요.냉쫄면은 여름에만 파는데 그거..꼭 먹어야해요. 그땐 한그릇에 500원했는데 지금 7천원인가?8천원인가? 세월이 그렇게 흘렀네요.그긴 사장님이 자식한테 대물림안하고 종업원에게
    물림했어요. 그기 일하시는 이모님,현재 대표자 이모님 거의 다 40년전부터 오픈멤버들이세요.(새로오신분도 한분인가 계시긴했음)

  • 40.
    '21.5.5 1:41 PM (1.237.xxx.2)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앞,경주역앞(성동시장)에 있는
    육각형 기와지붕인 안내소에 가면
    경주 관광안내도 받을수 있었는데
    한눈에 다 정리되어 있었거든요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가시면 살펴보세요

  • 41. 또 또 ㅋ
    '21.5.5 1:58 PM (1.237.xxx.2)

    고향인 경주에 내려가면
    소울푸드 명동쫄면(저는 비쫄,남편은 유쫄, 냉쫄은 여름엔 꼭!!)꼭 먹어야 정서적만족감이 생기고요
    그다음 자주 들르는곳이 동국대가는쪽에 있는데 차있으면 금방이라서 소개해봐요
    강변굴국밥이요, 메생이,굴,매운고추넣고 끓인 국인데 맛있어서 자주 들릅니다. 배민이나 포장도 되더라구요
    음...교리김밥은 옛날엔 안유명했는데 왜 유명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얼마안비싸니 드셔보는것도 괜찮지만
    경주 최부자 종가에서 한다는 요석궁은 드셔보시면 음식값이 아니라 집구경값이구나 싶은생각이 듭니다.개인적 생각이니 참고로요.암튼 특별한날 부모님 모시고 두번 다시 안갑니다.경주 한정식은 좀 떨어져있긴한데 수리뫼 추천해요. 궁중음식연구원에서 오래 공부하신 명인이 운영하는곳입니다. 내남쪽이라 좀 떨어져있어서 아쉬웠어요. 또 보문단지 들어가는 입구 북군동쪽에 '육부촌'이라는 오래된 한옥 고택에서
    한정식 했는데 가격도 좋았고 음식도 훌륭했어요. 자주 내려가질않으니 그다음해인가 갔더니 수리중이라고 하던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검색해보세요

  • 42.
    '21.5.5 2:01 PM (220.116.xxx.31)

    경주 떠난지 30년 되셨다는 덧글님. 다시 경주에 가게 되면 추천해주신 곳들을 꼭 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43. 경주
    '21.5.5 2:25 PM (118.235.xxx.181)

    경주여행 한번 가야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44. 저도
    '21.5.5 2:26 PM (119.64.xxx.91)

    경주 가고싶어요. 감사합니다

  • 45.
    '21.5.5 2:51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경주 바로 근처 살아요
    코오롱 호텔은 좀 그렇죠
    거기가 근처 직장인들 골프치면서
    휴식 취하는 마우나 콘도 비스무리하게
    변한 거 같아요

  • 46. 주부
    '21.5.5 3:42 PM (125.130.xxx.51)

    경주여행 저장합니다 감사해요

  • 47.
    '21.5.5 5:07 PM (119.70.xxx.90)

    저도 기억해놓겠습니다 경주여행
    부산 잠깐살때 가까와서 자주다녔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다닐곳이 뻔했드랬죠
    드디어 애들이 떨어져나가고 있어서 부부여행 가능해질날이 머지않았어요ㅎㅎ

    ㄴㅇㅂ 이삼십대 후기 거르는것 백번 이해됩니다
    제주도 겁나맛있다는 해물탕 평점높은곳 갔었는데
    딱 라면스프맛 나는것이 ㅠㅠ
    입맛이 완전 다른가 싶었어요ㅠㅠ
    저도 구글에서 찾는걸로ㅎㅎ
    아 가고싶네요 고즈넉한 경주
    짱더운 여름피해서ㅎㅎ

  • 48. ..
    '21.5.5 5:15 PM (211.224.xxx.236)

    경주 식당추천에 많이 뜨는 떡갈비파는 식당들은 가지마세요ㅜㅜ
    저는 경주가면 한우(영양, 소전, 보문한우, 건천육림등등)먹으러 가거나, 참가자미집, 용산회식당,
    그리고 계업식, 아니마 괜찮았어요.

  • 49. ..
    '21.5.5 5:16 PM (211.224.xxx.236)

    아구전문점도 좋았어요. 감포일출복어(지금은 공사중), 은정아구 또는 감포시장쪽이요

  • 50. 경주여행
    '21.5.5 8:07 PM (218.55.xxx.84)

    경주여행 찐정보 감사해요.

  • 51. 하늘하늘
    '21.5.9 12:33 PM (116.125.xxx.53)

    경주여행 정보 감사합니다.

  • 52. 내일
    '21.6.10 10:13 AM (58.77.xxx.219)

    경주 가려고 하는데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53. 경주
    '21.6.21 3:05 PM (117.111.xxx.174)

    사는데 저보다도 더 잘아시는듯 ..
    식당은 저도 저장할게요..

  • 54. 담주
    '21.9.6 4:46 PM (14.63.xxx.231)

    경주여행...감사해요.

  • 55. 경주야놀자
    '23.8.14 11:30 PM (59.15.xxx.195)

    나눠주신 정보 감사합니다^^
    이번주말 시부모님 과 시누이랑 넷이서 경주갑니다..흐흐흐
    참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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