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상담센터 추천 부탁드립니다
자상하고 좋은남편 만났어요
신혼때는 좋았는데, 애낳고 키우면서 스트레스 임계점에 다가오자 우울감이 극심합니다
이전에 내가 극복하지 못했던 트라우마 때문인것같아요
상담센터 가봤는데 툭 털어놓는게 상당히 힘들더라고요
서울남부, 분당권에 정말 좋은 심리상담센터 있을까요
여러군데 가보려고하고 아직 약물은 생각안하려고요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 00
'21.4.29 11:31 PM (211.196.xxx.185)분당서울대 정신과 좋아요
2. 11
'21.4.30 2:10 AM (1.233.xxx.47)전 아는데가 없어서 추천도 못해드리는데 걱정되어서 자꾸 와보네요.
윗 댓글님이 답변 주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빨리 가보세요.
제 지인이 상담치료에 회의적이었는데 너무 힘들어져서 정신과에 가봤더니 의사샘이 어떤 부분이 힘들어해서 왔는지 물어보시고 검사를 권유하셨대요. 검사받고 약물은 필요없고 상담진행하자고 해서 상담전문가, 의사샘 이렇게 두 분께 매주 받고 있는데 정말 좋아졌어요. 검사받고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선생님들 만나면서 자신이 걱정하고 불안해하던 것들에 대해 물어보고 전문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어서 힘을 얻더라고요.
툭 털어놓는게 힘들다고 하셨는데 당연히 누구나 그게 힘들어요. 그래서 의사들도 환자들이 하는 말의 이면을 읽어내는 훈련이 고도로 된 전문가랍니다.
한번에 다 얘기할 필요 없어요. 그저 원글님의 속도에 맞게 해나가시면 되지요.3. 저는
'21.4.30 9:14 AM (125.179.xxx.79)삼성역 로뎀
이만홍 원장님 세브란스병원 출신4. ᆢ
'21.4.30 1:45 PM (223.38.xxx.190)걱정되서 와보신다는말씀이 너무 감사하네요ㅠㅠ
온라인이지만 따뜻한 온기 나눠주셔서 넘감사해요
안그래도 이전글에서 로뎀추천받긴했는데
아직 정신과까지는 가보고싶지 않아서 (뭔가 심리적 마지노선같은 너낌,,ㅠ)
다시 글 올렸어요
꼭 기억해둘게요 감사드려요
다시한번 1.233님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껏 받은 댓글중에 젤 따뜻한 글이에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5. 11
'21.5.1 9:04 AM (1.233.xxx.47)정신과 라는 말의 뉘앙스가 참 그렇지요. 폐쇄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들도 떠오르는 것 같고요.
그런데 가보면 그렇지 않아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와 다를 것 없이 전문진료과목의 지칭일 뿐입니다.
가보시면 어린아이, 책가방 메고 온 학생. 직장인. 50대 중장년 등 다양한 사람들이 기다리고 들어가고 나가는 여느 병원과 다를 것 없는 진료대기실 풍경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지인을 따라 반년 넘게 다녀봤거든요. 용기를 내시고 한번 시도해보시면 좋겠어요. 그냥 한발짝만 딛으면 풍경이 달라지고 생각도 달라진답니다.
위의 댓글님들이 정말 감사하게도 병원들 추천해주셨네요.
이제 한번만 눈 딱 감고 시도해보세요. 시도해보고 결정하셔도 되니까요. 그리고 나서 또 여기 82에서 또 만나요.
병원 추천해주신 댓글님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지우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