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상담 받는 중인데 보통 이런지 궁금해서요.
저한텐 두 번째 상담 선생님인데, 처음 선생님은 같이 울어도 주시고 다정하게 대답도 해주시고 격려도 많이 해주셨어요. 그런데 너무 거리가 멀어져서 가까운 곳으로 옮겼거든요.
이번 선생님은 거의 말이 없이 듣기만 해요. 가끔씩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정도의 질문만 하고요. 초반에 그런 시간이 너무 불편해서 (전혀 친밀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 같아 저는 꼭 학교 선생님을 대하는 느낌이었어요) 선생님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가 저에게 힘든 일이 있어서 바꾸진 못하고(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마음의 상태가 아니었어요) 그냥 계속 같은 선생님을 만나고 있는데요.
여전히 뭘 메모하거나 친절히 대해주거나 어떤 얘기를 해주거니 하는 거 없이 거의 제가 90% 말하다가 와요. 물론 제가 말을 하면서 객관화되어 정리되는 부분이 있기도 해요. 그런데 그전 선생님과 너무 달라서 보통은 어떤지 궁금해요.
1. 저도
'21.4.28 8:21 PM (116.43.xxx.13)저도 두번째 같은 선생님이었고요 그런분이 더 나아요^^
2. ...
'21.4.28 8:26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두번째로 배웠어요.
심리학 전공.3. 심리상담배우는중..
'21.4.28 8:27 PM (221.140.xxx.70) - 삭제된댓글상담기법이 다양한데
도움이 될만한
경험많은분께
받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첫번째샘은 넘 공감만 해주셔서는 그닥 도움이 안될수도 있고요
님 성향에 대한 검사등을 이용해서
잘 맞을만한 상담기법을 활용할 만한분께 하는게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4. 나무
'21.4.28 8:33 PM (223.62.xxx.24)상담샘께 불편하신 부분에 대해 솔직히 말씀해보세요. 그거 하는게 - 부정적 감정을 직접 관계 안에서 다루는 것 - 상담의 핵심이라 할 수 있어요.
5. 소소
'21.4.28 8:36 PM (175.195.xxx.16)저 지금 상담심리학 공부 중인데 두번째 상담자가 맞아요..원래 상담자는 거의 말 안하고 내담자가 말하는 거구요..같이 우는건 ㅜㅜ 진짜 상담자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6. 흠
'21.4.28 8:41 PM (222.109.xxx.38) - 삭제된댓글자아기능이 상대적으로 더 저하된 대상에게 1번 지지적 접근을, 상대적으로 건강한 대상에게 2번 통찰적 접근을 한다고 하죠. 내가 많이 힘들어서 지지가 필요하면 바꾸세요. 아니고, 좀 성장해보겠다 싶을 땐 2번이 좋아요.
돈 주고 할 때 1번은 좀 아깝죠.7. 두번째
'21.4.28 9:20 PM (121.136.xxx.182) - 삭제된댓글개입도 방관도 아니어야 한대요.
주로 경청해요.
그런데 나아요.8. 상담자는
'21.4.28 9:50 PM (121.154.xxx.40)내담자의 말을 들어주는 역활이고
충고나 조언은 하지 않습니다
모든 결정은 내담자 스스로 하는겁니다9. 의문
'21.4.28 10:07 PM (221.140.xxx.70) - 삭제된댓글듣기만 해 줘서 낫는다면 굳이 상담사한테가서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지지상담
인지상담
단기역동치료
행동치료
다 그냥 듣기만 하는건 아닐것 같은데요...10. ㅇㅇ
'21.4.28 11:22 PM (112.187.xxx.43)첫번째 선생 진짜 상담사 맞아요? 왜 같이 울어요?
제대로 배우지 않은 상담사일 확률이 높고요..절대로 상담사는 따뜻한 말 좋은 말 해주는 사람이 아니에요.11. 음
'21.4.29 8:25 AM (112.161.xxx.186)상담사 같이 울어도 돼요. 제대로 안 배운 상담사라고 하기 힘들어요.
12. 음
'21.4.29 8:26 AM (112.161.xxx.186)원글님 느낌이 맞아요. 뭔가 별로 도움안되면 상담사 바꾸셔요
13. ..
'21.4.29 8:50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저도 상담과목 이수할 때 경청하라고 배웠지만
벽보고 말하는 느낌이 들게 가마니만 있으면 안되는 거죠.
상담료도 비싼데 돈 꽁으로 먹으려는 거지.
그렇다고 같이 우는 사람은 푼수고요.
제대로 된 상담사 만나는 게 하늘의 별따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