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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책하는데 너무 좋아요~!

좋다 조회수 : 5,190
작성일 : 2021-04-27 12:51:22
오랫만에 산책 나왔어요
바람도 너무 좋고 미세먼지도 보통이고.
즐겨 걷는 산책 길을 걷다보니
민들레는 솜사탕 같은 씨앗 풍선으로 피어나있고
노란 씀바귀 꽃이 가득 피어났네요

기분좋게 걸어서 작은 산책로에 진입하니
애기단풍의 별모양 연두빛이 너무 싱그럽고요
또 몇 발자욱 걸으니
삘기가 피어나기 시작했어요
한자 이름도 고급스러운 백모화.
게중에 아주 작고 통통하게 핀 삘기 하나 뽑았습니다

아. 보들보들 감촉이 너무 좋아요
어렸을땐 여린 삘기를 손에 가득 뽑아들고
씹느라 바빴는데.
들에 새하얗게 피어난 삘기를 봐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렇게 보드라운 감촉인줄 알았으면
아마 한아름 뽑아서 고양이 쓰다듬듯 삘기를
쓰다듬어 댔을 거에요

룰루랄라 기분좋게 또 걸으니
명자꽃은 다 졌네요
대신 불두화가 연두빛으로 이제 막
몽글몽글 피어나고 있어요
그냥 가기아쉬워서 손으로 살며시 만지니
싱그러운 감촉이 손바닥으로 전해져요

올해도 예쁘게 피어나라~
쓰담쓰담 해주고
또 열심히 걸으니

이번엔 진분홍 사이에 피어난 흰철쭉의 무리가
새하얗고 너무 예뻐서 눈으로 찰칵. 하고요

또 걸어오니 청미래덩쿨도 노랑 연두빛 새잎을
펴고 있네요
눈으로 인사하고
클로버 무더기에 다다랐을때
올해 첫 네잎 클로버 하나 기념으로 뜯고서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기에 급하게
걸음을 재촉해서 들어왔어요
들어오는 길
새하얀 씀바귀 꽃무리가 방긋방긋 피어있네요
분명 저 씀바귀 꽃에선 진한 국화 향기가 날텐데
쪼그려 앉아 향기를 맡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걸어 다니는 대로변이고
빗방울도 툭툭 떨어져서
그냥 들어왔어요

보면 꽤 긴시간 같은데
제가 걸음이 빨라서 15~20분 걸렸네요

오늘 산책하기 참 좋아요
아직 봄이 남아 있고요.
IP : 39.7.xxx.227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밤호박
    '21.4.27 12:59 PM (175.223.xxx.80)

    요즘 풍경보며 제가 느낀대로예요 너무좋아요 코로나 시대에 이런 일상이 너무 소중하고 에뻐요

  • 2. 쓸개코
    '21.4.27 1:00 PM (222.101.xxx.166)

    삘기가 뭔가 하고 찾아보았어요.ㅎ
    https://blog.naver.com/jekimpro/140012636744

    저희동네 산책공원엔 개복숭아, 꽃사과 꽃도 다 져버리고..
    튜울립이 한창이고 수레국화가 예쁘게 피기 시작했어요.
    불두화 참 탐스럽고 예쁘죠.^^
    이제 좀 더 있으면 청순한 산딸나무 꽃도 피겠죠.

    원글님 꽃이름 많이 아시는것 같아 여쭤보는데..
    풀밭에 낮게 다닥다닥 피어있는 애기손톱만한 별모양의 예쁜꽃이 무슨 꽃인지 아시나요?
    애기손톱만한데 입 가장자리가 연보라색이고 무척 예뻐요.

  • 3. ...
    '21.4.27 1:04 PM (14.39.xxx.161)

    벌써 서울에 등꽃이 피었고
    때죽나무와 아까시도 꽃이 피려고 해요.
    동네 야산만 가도 봄향기가 진동하죠.

  • 4. 충청도 사투리
    '21.4.27 1:04 PM (211.178.xxx.251)

    삘기가 뭔가 찾아보니 삐비라도 했군요.
    으름, 개금(개암), 때꼴(까마중), 셩(싱아)..덕분에 사투리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 5. 시처럼
    '21.4.27 1:05 PM (222.239.xxx.26)

    글을 멋지게 쓰셨어요.
    저 어릴때 간식처럼 삘기를 먹었답니다.
    삘기를 뽑아서 안을 펼치면 하얀 속이 나와요.
    그걸 먹으면 달짝지근하고 부드럽죠.

  • 6. 쓸개코님!
    '21.4.27 1:07 PM (14.39.xxx.161)

    https://m.cafe.daum.net/7bong01/IDtA/55?boardType=5&q=%EC%97%B0%EB%B3%B4%EB%9D...

    혹시 이 꽃인가요?

  • 7. 쓸개코
    '21.4.27 1:09 PM (222.101.xxx.166)

    14님 검색해주셔서 감사해요. 많이 본 꽃인데 아니네요.
    제가 본 꽃은 잎이 5개.. 정말 간난아기들 손톱만해서
    핀게 바닥에 별 뿌려진것 같아요.
    저도 찾아보고 올게요~

  • 8. ...
    '21.4.27 1:10 PM (118.221.xxx.29)

    개불알꽃은 일제때 창씨개명당한 이름이고 봄까치꽃이래요!

  • 9. 아..
    '21.4.27 1:11 PM (175.193.xxx.206)

    청소하려 했는데 그냥 산책가야겠어요.

  • 10. 음..
    '21.4.27 1:13 PM (121.141.xxx.68)

    원글님 캬~~글을 참~~이쁘게 잘쓰시네요.

  • 11. 원글
    '21.4.27 1:14 PM (121.137.xxx.231)

    저도 봄까치꽃 좋아해요.
    그 파란 꽃잎이 정말 깨끗하고 이쁘죠
    이 꽃이 바닥에서 피어나면 봄이 오는구나 싶었어요.

    쓸개코님 혹시 꽃잎이 하얀색이고
    바닥에 별 뿌린듯 흩뿌려져 무더기로 핀 꽃인가요?
    꽃과 줄기가 눈에 띄고 잎은 줄기 아래 바닥 흙 옆으로 좀 피어있고요.

    제가 생각하는 거라면
    봄맞이...꽃 같아요.
    저 이 봄맞이 꽃도 참 좋아해요.
    정말 작고 귀여운 별같은 꽃잎이 새하얗게 피어나면
    별을 뿌려놓은 듯 해서요.

  • 12. ......
    '21.4.27 1:16 PM (119.69.xxx.56) - 삭제된댓글

    꽃잔디..

  • 13. 원글
    '21.4.27 1:17 PM (121.137.xxx.231)

    등나무 꽃도 피긴 했더라고요. 포도송이 같은 등나무 꽃. ^^
    전 때죽나무 꽃과 향기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오동꽃 향기도요.
    오동꽃도 보라색으로 활짝 피었던데 가까이서 향을 맡을 수 없어 아쉬워요.

  • 14. 원글
    '21.4.27 1:18 PM (121.137.xxx.231) - 삭제된댓글

    아..꽃잎 가장자리가 연보라빛...이라고 하셨네요. ^^;
    그 꽃이 뭘까요.. 저도 궁금해요

  • 15. 원글
    '21.4.27 1:20 PM (121.137.xxx.231) - 삭제된댓글

    아..꽃잎 가장자리가 연보라빛...이라고 하셨네요. ^^;
    그 꽃이 뭘까요.. 저도 궁금해요

    애기별꽃...이라는 꽃일까요?

  • 16. 쓸개코
    '21.4.27 1:20 PM (222.101.xxx.166)

    14님 모야모 깔고 찾아왔어요 .ㅎ
    봄맞이 꽃이랍니다~
    https://cafe.daum.net/flowercompetition/LS7l/274?q=%EB%B4%84%EB%A7%9E%EC%9D%B4...

  • 17. 맑은향기
    '21.4.27 1:20 PM (121.139.xxx.230)

    글을 읽노라니 제가 행복해지네요
    감사합니다

  • 18. ㅇㅇ
    '21.4.27 1:21 PM (116.121.xxx.18)

    너무 예쁜 글.
    봄까치꽃이라는 게 있군요. 지나가면서 봤는데, 이름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 19. 쓸개코
    '21.4.27 1:21 PM (222.101.xxx.166) - 삭제된댓글

    오 원글님 역시 아시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 20. 쓸개코
    '21.4.27 1:21 PM (222.101.xxx.166) - 삭제된댓글

    제가 찍은 사잔을 보니 연보라색이 아니었어요. 14님도 애써 찾으셨는데^^;

  • 21. 쓸개코
    '21.4.27 1:23 PM (222.101.xxx.166)

    오 원글님 역시 아시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찍은 사잔을 보니 연보라색이 아니었어요. 14님도 애써 찾으셨는데^^;

  • 22. 원글
    '21.4.27 1:23 PM (121.137.xxx.231)

    아..꽃잎 가장자리가 연보라빛...이라고 하셨네요. ^^;
    그 꽃이 뭘까요.. 저도 궁금해요

    애기별꽃...이라는 꽃일까요?

    아니면 꽃마리요.... 근데 꽃마리는 꽃잎이 아주 아주 작아서 눈앞에서
    가까이 보아야 그 귀여움이 보이는 꽃이라.

    쓸개코님이 말씀하신 건 애기별꽃이 더 가깝다 싶어요.

  • 23. 쓸개코님
    '21.4.27 1:23 PM (14.39.xxx.161)

    그게 영어로 락 자스민이군요.
    이름도 예뻐요.
    모야모가 제일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 같아요.

    오동나무의 보라색 꽃도 정말 예쁜데
    나무가 너무 커서 가까이에서 보기 어렵더군요.
    경의선숲길 책거리와 연세대 안에서 봤어요.

  • 24. 내일
    '21.4.27 1:23 PM (175.205.xxx.28)

    읽기만해도 넘행복해요
    봄도오고 꽃도오고

  • 25. 꽃이름
    '21.4.27 1:24 PM (112.169.xxx.189)

    우찌 그리 잘 아세요?
    와 신기하당
    전 진달래 철쭉도 구별 잘 못해요 ㅋ

  • 26. 원글
    '21.4.27 1:25 PM (121.137.xxx.231)

    역시..봄맞이 꽃이었네요! ^^

    저도 봄이면 이 꽃이 별을 흩뿌려 놓은 듯 해서
    예뻐하는 꽃이거든요.ㅎㅎ
    쓸개코님이 느끼신거랑 제가 느낀거랑 같아서
    봄맞이 꽃인가보다 했어요.^^

  • 27. 쓸개코
    '21.4.27 1:27 PM (222.101.xxx.166)

    14님 산책가다 보면 바닥에 별사탕 뿌려진것같고 너무 작아서 귀여운 꽃이에요.^^

    82에서 알게된 금은화..
    5월이 개화시기라니 몇일 있으면 피기 시작하겠네요. 향이 정말정말 좋습니다.

  • 28. 원글
    '21.4.27 1:32 PM (121.137.xxx.231)

    제가 자연을 좋아해서 그런가 오며가며 보이는 꽃
    이름도 찾아보고 그래서 몇개 정도만 알아요.ㅎㅎ
    지금 씀바귀 꽃은 국화 향이 진해요~
    다니실때 보이시거든 향기 맡아 보세요.
    얘들도 참 예쁜 꽃이에요.

    또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꽃은
    조경수로 심어진 쉬땅나무 꽃이요

    와우..이 꽃은 꼭 신부에게 주는 부케꽃 같아요
    별모양이 새하얀 꽃과 몽글몽글 꽃망울이
    풍성하고 화사한. 진짜 부케 같은 꽃이에요.ㅎ

  • 29. 쓸개코님
    '21.4.27 1:32 PM (14.39.xxx.161)

    금은화도 기대해보겠습니다 ㅎㅎ

  • 30. 원글
    '21.4.27 1:36 PM (121.137.xxx.231)

    저는 인동초가 더 익숙한데...ㅎㅎ
    근데 쓸개코님은 인동초 향 좋아하시나 봐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인동초 자주 봤는데 향은 저한테는 잘 안맞는.ㅎㅎ
    시골에선 자주 봤는데
    도시에선 보기 힘드네요.

  • 31. 쓸개코
    '21.4.27 1:38 PM (222.101.xxx.166) - 삭제된댓글

    향 안맞을 수도 있어요.
    저는 행운목 꽃 향도 좋다고 하는 사람 ㅋ
    올해 집 행운목에 꽃이 피었었거든요. 향이 굉장히 진합니다.

  • 32. 쓸개코
    '21.4.27 1:40 PM (222.101.xxx.166)

    맞아요. 인동초라고도 핟군요. 그리고 향 안맞을 수도 있어요.
    저는 행운목 꽃 향도 좋다고 하는 사람 ㅋ
    올해 집 행운목에 꽃이 피었었거든요. 향이 굉장히 진합니다.

    쉬땅나무 꽃이 뭔가 하고 찾아보니.. 우리동네에서도 본 꽃나무네요.
    정말 부케같아요.ㅎ

    원글님 덕에 꽃이름 많이 알고 댓글달면서 놀고 좋네요.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

  • 33. 저도
    '21.4.27 1:47 PM (222.239.xxx.26)

    원글님과 쓸게코님 덕에 흔한 야생화 이름을 알게되어
    좋아요. 감사합니다.

  • 34. ...
    '21.4.27 1:48 PM (115.94.xxx.252)

    인동초 꽃 향이 좀 강하죠.
    김대중 대통령을 상징하는 꽃이예요.
    노란색이 참 고급스럽고 하얀색도 나름 순수하고 예뻐요.

  • 35. ...
    '21.4.27 2:14 PM (14.39.xxx.161)

    인동초는 요즘 공원에서 많이 봐요.
    과천대공원 용산국립중앙박물관의 정원에 많아요.

  • 36.
    '21.4.27 2:51 PM (121.132.xxx.60)

    지난해 이맘때도 삘기 글 쓰신 분?
    예전에 흔했던 삘기 요즘 구경하기 힘들던데
    그곳은 어딜까요?
    더구나 청미래덩쿨은 산속이나 산자락 근처에서
    볼수 있는데 원글님 산책코스엔 다양한 들꽃들이
    서식하는 예쁜 동네인가 보네요

  • 37. 우와
    '21.4.27 3:02 PM (175.223.xxx.207)

    무슨 수필집 읽는 기분이네요.
    따뜻하고 예쁜글.. 기분 좋아지는 글 감사해요.^^
    이래서 82를 떠날수가 없답니다~

  • 38. 원글
    '21.4.27 3:17 PM (121.137.xxx.231)

    혹님 맞아요.
    제가 삘기 얘기를 썼었어요.ㅎㅎ
    시골도 삘기 보기가 힘들어지긴 했어요
    시골집 근처 길가 옆 산소에 무더기로 피어나던 삘기도
    길을 넓힌다고 산소 이장하고 콘크리트로 길을 넓히니
    삘기는 사라졌고요.

    참 흔하디 흔했던 식물인데..

    제가 산책하는 곳이 몇군데 되는데
    한곳은 아주 넓고 잘 가꿔진 체육공원 - 이곳은 단정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산딸나무 벚나무 소나무등이 주를 이루고요.

    한곳은 아담한 산인데 이곳은 떡갈나무와 소나무 벚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고
    이곳을 비온 후 산책하면 촉촉한 떡갈나무향, 솔향이
    진하게 전해져요.

    마지막 한곳이 큰 체육공원도 아니고 아담한 산도 아닌
    그냥 대로변과 건물 밀집단지 사이에 있는 평지의 숲길인데
    규모도 작고 짧지만 의외로 여러 종류의 나무 들과 꽃들이 있어요
    주기적으로 관리되어 지는 곳은 아니고 초여름에 한번
    잡풀제거 정도만 하는 곳인데
    이곳에 여러 씨앗들이 발아를 해서 그런지
    삘기도 많지 않지만 좀 있고
    소리쟁이도 있고 (싱아 사촌 정도로 보면 되려나요? ㅎㅎ)

    작년에는 노루오줌도 한두개 보였었는데 올핸 모르겠어요.
    진달래, 철쭉, 불두화, 명자나무, 또 국화같은 노란 꽃을 피우는 꽃 (이름 모름.)
    민들레, 봄맞이. 제비꽃등 꽃도 피어나고

    청미래덩쿨은 정말 시골에서나 보이는 건데
    여기도 어디서 씨앗 발아로 컸는지 덩쿨 하나가
    매해 잎을 피워요.
    근데 의외로 열매는 잘 못봤네요. 어린 열매는 보이는데
    큰 열매를 잘 못봤어요.
    개다래 덩쿨도 있고요.
    찔레꽃도 있어요.
    얘들이 벚나무 두그루 사이에 막 뒤엉켜 자라고 있습니다.ㅋㅋ

  • 39. 저도
    '21.4.27 3:28 PM (182.212.xxx.94)

    남편이랑 산책길에 너무 앙증맞고 이쁜꽃이라
    그 자리에서 감색했더니
    봄맞이꽃이라길래
    둘이서 감탄을 했네요.
    너무 예쁜 꽃이름.

  • 40.
    '21.4.27 3:29 PM (121.132.xxx.60)

    자세한 설명 감사요^^
    청미래도 개다래덩쿨도 있는 곳이라면
    아무리 규모가 작아도 숲인 거네요

    국화같은 노랑꽃은 황매화 아닐런지요?
    요즘에 관목에 피는 노랑꽃 아닌가요?
    저도 식물이나 나무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글 반가워요

  • 41. 원글
    '21.4.27 3:37 PM (121.137.xxx.231)

    저도님...봄맞이꽃 정말 사랑스럽죠?
    가까이서 보면 이게 단순히 흰색만 있는게 아니라
    꽃잎 가운데 동그란 홈 둘레로 노란색이 둘러져 있어요.
    정말 소녀같은 사랑스러운 꽃이에요.
    특히 초봄에 푸릇한 색이 전혀 없이 흙갈색 땅에
    봄맞이 꽃이 별을 뿌린 듯 무더기로 피어나 있으면 정말 앙증맞고 예뻐요.

    혹님! 맞아요. 황매화.ㅎㅎ
    여러 종류의 나무 사이로 아담한 사잇길이 있고
    청미래와 개다래, 찔레가 벚나무를 기둥삼아 그 사이에
    있어요. 딱 그지점 그곳에만 조금 있어서 관심있게 보면 보이고
    안그럼 그냥 지나치는..

    뭐랄까. 티비 프로를 비유하자면
    체육공원은 다큐같은 느낌이고
    아담한 산은 인간극장 느낌이면
    이곳은 개그프로 같아요
    재미있어요. 이것저것 다양하게 보는 재미요.ㅎㅎ

  • 42. 그린 티
    '21.4.27 4:24 PM (39.115.xxx.14)

    전 어제 선유도공원 혼자 다녀왔어요.
    텀블러에 커피 넣고 쿠키 몇 개 챙기고
    조그만 책도 챙겨서 파릇 파룻한 풍경에 너무 기분 좋았어요.

  • 43. ..
    '21.4.27 4:30 PM (112.151.xxx.53)

    이런 글 보면 82에도 사진 첨부 기능 없는게 아쉬워요

  • 44. 난봉이
    '21.4.27 5:17 PM (115.21.xxx.3)

    예쁜 글 향기 나는 글. 좋으다요. 꽃핀 숲속에 와있는 것 같아요 댓글들이…

  • 45. 쓸개코
    '21.4.27 5:26 PM (39.7.xxx.163)

    지금 저는 미용실ㅋ
    황매화꽃도 참예쁩니다.
    이웃 아파트 울타리에 예쁘게 빈걸 봤는데 반은 주차차량에
    가려 너무 안타까웠어요.

  • 46. 쓸개코
    '21.4.27 10:12 PM (222.101.xxx.166)

    14님을 위하여 금은화 사진^^
    https://blog.naver.com/herbbio7502635/220690609218?proxyReferer=https%3A%2F%2F...

  • 47. 꽃다지
    '21.4.28 9:01 AM (118.43.xxx.175)

    산책길 로 힐링하셨네요.
    우리나라 들꽃 정말 예쁘죠?
    저도 산책하다 그 작은꽃들 볼때마다 감탄하면서 걸어요.^^
    궁금했던 꽃이었는데 봄마중 이라는 예쁜이름 알고 갑니다.

  • 48. 꽃다지
    '21.4.28 9:03 AM (118.43.xxx.175)

    봄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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