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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에 까다로운 평 하는 남편

베짱이 조회수 : 3,122
작성일 : 2021-04-26 08:38:16
음식 식탐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저희 남편은 음식에 까다롭고 일일이 평을 해요.

제가 주로 빵을 사두는데, 아이들, 남편 입맛 고려해서요.
단팥빵 좋아해서 여기 빵은 맛있네, 여기는 별루니 다시는 사지 마라..
계란후라이는 노른자 안 터지게 구워야 하고
잼은 올* 딸기잼만 먹고
국 데울 때 좀만 덜 데우면~ 너는 맨날 그런다며 뭐라 하고
배달을 본인이 안 좋아하는 거 시키면 인상 쓰고
식당도 입맛에 맞는 늘 가던 데만 갑니다.
정말 피곤쓰~ 삼식이라 더 힘드네요.
남편은 프리랜서고 저는 직장 다니는데 이게 뭔 짓인지.
IP : 223.39.xxx.2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풋풋
    '21.4.26 8:39 AM (218.55.xxx.252)

    맞벌인데 음식담당이 님이신건가요?
    그런거면 바꾸세요

  • 2. 건강
    '21.4.26 8:40 AM (61.100.xxx.37)

    니가 한번 해봐~~
    이말이 목까지..(충격받을까봐
    이야기 못하지요)

  • 3. 삼산
    '21.4.26 8:41 AM (61.254.xxx.151)

    저런 남자 진짜 밉상~~~함께 있으면 스트레스

  • 4. 그게
    '21.4.26 8:43 AM (59.8.xxx.197) - 삭제된댓글

    잘하는 짓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있더라구요
    그래야 실력이 는다나? 이혼남임
    니가 해봐 왜 말 못하나요?
    프리랜서면 지가 시간이 더 많겠구만
    여자가 무슨 죄 지었어요?

  • 5.
    '21.4.26 8:46 AM (223.39.xxx.26)

    다른 집안일은 하는데
    요리는 제가 백퍼 다 해요
    아침점심저녁 밥 먹으라고 불러야 서재에서 나오고
    참 밉상인데 본인은 그걸 모르네요
    대신 식탐은 없어서 많이 먹진 않아요 ㅎ

  • 6. ...
    '21.4.26 8:48 AM (220.75.xxx.108)

    딴에는 음식에 좀 취향이 까다로운 미식가입네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 7. 그게 바로
    '21.4.26 8:51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호강에 겨워 요강에 뭐하는 짓이라는 거죠.
    원글님도 푸념만 하지 말고 엎으세요.
    그 자리에서 바로 뺏아서 버리든가 네가 네 입맛에 맞게 해먹으라든가 절실하면 방법은 많아요. 외벌이 남편에 전업주부인 가정에서도 그런 취급은 안 받는데 심지어 맞벌이시라면서요?
    시간에 쫓겨 퇴근하는데 나 지금 너무 배고프니까 오늘은 네가 저녁 차려놓으라 하고 몇번은 똑같이 해줘도 됩니다.

  • 8. 근데
    '21.4.26 8:53 AM (125.177.xxx.70)

    엄청 잘먹으면서 음식평하는 남자도있어요 ㅠ
    초간장 케챂 칠리소스 기름장 새우젓 초고추장 이런거 찍어먹는걸 좋아해서
    음식간이 세면 소스없이 먹으면되는데
    늘짜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아요
    간을 아예 안할수도 없고 장아찌에 고기에 쌈장 듬뿍 올려먹으며
    짜다고하니까 입좀 막아버리고싶어요

  • 9.
    '21.4.26 8:54 A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공을 넘기세요
    패스안하고 가지고있는 농구공이라 생각하구요

    집에서 답답하지 잠시 쉬는시간에
    빵집가서 낼 먹을 빵좀 사다줄래
    퇴근길에 번거로울것같어
    고마워

    여보 나 빨래널동안
    저녁먹을거 배달시켜줘
    아무거나

    여보 나 핸폰밧데리가 아슬한데
    여보 나 블로그글보던거 있어서
    여보 나 업무톡해야 하니
    등등

    당신이 배달시켜 먹고싶은거로
    고마워

    그리고 님이 먹고싶은건 회사에서
    점심때드세요

  • 10. ㅁㅁㅁㅁ
    '21.4.26 8:59 AM (119.70.xxx.198)

    헐..그러려면 자기가 하지

  • 11. wii
    '21.4.26 9:00 AM (175.194.xxx.18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고 아버지도 입이 까다로워서 이해가요. 미식가입네가 아니라 진짜 입이 까다로운 거에요. 그래봤자 자기만 불편하고 손해인데 어쩔 수 없어요. 빵이든 식빵이든 취향에 맞는 거 안 사다 주면 다신 여기서 사지 말라고 해요. 동생들이 사다줘도 지랄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그런 말 안 하면 다음에 같은 돈 쓰고 이상한 거 또 사올까봐 꼭 피드백 하는 거에요. 반복해서 얘기하면 좋아하는 거 싫어하는 거 알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죠.
    저도 사먹는 음식 입에 안 맞아서 10년 걸려 겨우 가정식 몇가지 요리 입에 맞게 하는데, 음식 좀 까다롭게 먹는 사람들은 제가 한 것이 맛있다고 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이거나 저거나 뭐. 다 먹을만 한데 그럽니다.
    나도 저렇게 웬만한 게 다 맛있어 봤으면 좋겠네 해요. 자기 신세 들 볶는 거 아는데 어쩔 수 없어요. 괴로우니까요.

  • 12. ~~
    '21.4.26 9:03 AM (211.218.xxx.73)

    취향 백퍼 존중하니까
    자기 손으로 하라고요~~

  • 13.
    '21.4.26 9:04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끝에서 웬 고구마 투척.
    직장 다니면서 왜 해줘요?
    주는대로 먹든지, 싫음 알아서 해먹든지 하라고 하세요.

  • 14. ..
    '21.4.26 9:05 AM (222.237.xxx.149)

    식탐 있어서 하나라도 맛있게 먹고 싶은 거예요.
    이왕이면 맛있게..
    근데 그게 남시켜서 얻으려하니 문제죠.
    지가 먹고싶은 건 지가 하게 하세요.
    난 못하겠다.잘 안되네.하면서요.

  • 15.
    '21.4.26 9:05 A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장볼때 꼭 같이가세요
    여보나 저쪽가서 생리대고르고 있을테니
    잼이랑 이거랑 저거랑 담고있어
    시키세요

    장보면서 힘들어야 잔소리가
    줄어듭니다

    전 남편 한가한 시즌에는 이케아가서
    작은가구삽니다

    조립하고 진이빠져야 잔소리덜해요
    칭찬은 반드시 해주구요

    당신은 식품회사마케팅하면 잘하겠다
    능력있네

    집안일을 줄이시고
    입으로 부리세요

    부자사모님된 친구
    도우미부터 기사까지 잘부리더라구요


    부릴사람 없으면 내가 도우미되어서
    남편 좋아하는 잼이나 빵 사다나르는거고
    아니면 남편을 도우미라 생각하고
    정중하게 부려야지요

  • 16. 앞으로
    '21.4.26 9:13 AM (223.39.xxx.26)

    조언들 감사드리고
    아버지 입맛 관련한 공감가는 이야기도 있네요.
    입 짧고 미식가인 거 아니까 대충 받아줬는데
    밥을 누가 차리냐는 다른 문제니 정신 차려야죠
    제가 직장 가있을 때는 애들 밥 배달하거나 대충 챙겨주긴 합니다.
    배달도 제가 직장에서 앱으로 시켜주다가.. 자꾸 해달래서
    최근에야 본인이 시키는 시스템으로 바꿨어요
    그것만 해도 편하네요

  • 17. ㅇㅇ
    '21.4.26 9:31 AM (211.206.xxx.52)

    까다로운 사람은 지가 해먹어야지요
    난 도저히 못맞추겠다 선언
    니가해봐라 해요

  • 18. ㅎㅎㅎ
    '21.4.26 9:33 AM (1.127.xxx.17)

    나는 잘 못하니 잘아는 당신이 하라고 손 땋 놓으세요

  • 19. 캬하
    '21.4.26 9:36 AM (121.133.xxx.137)

    늦었네요
    초장에 버르장머릴 고쳐놨어야하는뎅
    애들도 닮을텐데 우째요
    저 신혼때 남편이란자가 그짓을 하길래
    하지마라 습관일테니 세번까지 참아준다
    했어요
    찔금함서 조심하더니 일주일도 안가서
    세번을 채우더군요
    세번째 궁시렁거리자마자
    셋! 외침과 동시에
    반찬 싸그리 싱크대에 쏟아버림요
    저 음식관련 전공입니다 직장도 그쪽계통이었구요
    그저 습관이더라구요 부모 중 한분이 그러함ㅋ
    사흘 내내 라면 멕였더니 그제서야 다신 안그런다고.
    삼십년 다 돼가는 세월동안
    외식때 말고는 지적질 안합니다
    지도 숨통은 트여야하니 외식함서 궁시렁은
    걍 봐주네요 ㅎㅎㅎ

  • 20.
    '21.4.26 9:38 AM (112.153.xxx.133)

    님이 그렇게 길들였네요. 직장에서 집에 있는 남편에게 배달앱으로 배달시켜 주다니. ㅎㅎㅎ 정말 남편이 애도 아니고 왜 그러셨어요? 사람은 받아주는 자리에 눕는다는 걸 되새기고 갑니다.

  • 21. 캬하님 동감
    '21.4.26 10:20 AM (121.190.xxx.146)

    맞아요. 캬하님처럼 하셔야 해요.

    우리집에도 있어요. 부모내력 맞구요.....
    저도 캬하님처럼 신혼때 반찬 싹 치우고 밥만 너네집에서 가져온 쌀이니까 그거 먹으라했어요.
    우리 남편은 하루만 굶겼는데 그 다음부터 말 안해요.
    나중에 보니 시부가 꼭 그러더라구요. 특히 싱겁네 어쩌네는 단골멘트라 저희집에서 밥먹을 때 싱겁니 어쩌니 하길래 소금그릇이랑 고추가루 앞에다 딱 놔드렸어요. 그리고 간장도 필요하시면 말씀하시라 했네요.

  • 22.
    '21.4.26 10:24 AM (175.211.xxx.81)

    식탐이 많으니까 그런거죠
    적게, 먹어도 질을 따지는 겁니다

  • 23.
    '21.4.26 10:35 AM (218.48.xxx.98)

    맞벌이 마누라한테 저런 지적을해요?
    죽빵을 날리고 싶네요...

  • 24. 트집잡는
    '21.4.26 12:11 PM (112.145.xxx.70) - 삭제된댓글

    음식은 다시는 안해요.

    그렇게 메뉴가 하나씩 사라지니...

    투정도 사라지더라구요.

  • 25. 슈퍼마미
    '21.4.26 1:43 PM (114.29.xxx.69)

    ㅋㅋㅋㅋ
    맨위 댓글.. 니가 한번 해봐..목까지 ㅋㅋㅋㅋㅋㅋ
    아후.. 목밖으로 내뱉고 싶으실거같아요

  • 26. zz
    '21.4.26 3:58 PM (222.110.xxx.22)

    식탐 많고 입맛도 까다로운 남편 둔
    저같은 주부도 있어요 ㅜㅜ

  • 27. ...
    '21.4.26 5:21 PM (116.126.xxx.93) - 삭제된댓글

    그런 인간들은 누가 해줘도 맘에 안들어요
    미슐랭 쓰리스타가 와도 트집잡을 사람들
    맘편하게 직접 해먹고 직접 사다먹어요
    미식가요? 밖에 나가선 찍소리도 못하면서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어요
    그걸 왜 맞춰주는지....
    어떤말로 포장을 해도 불평불만이예요
    피드백은 무슨 피드백은 달라는 사람한테만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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