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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멘탈 붕괴 직전....ㅠㅠ 고딩 아이 어찌해요?

고1맘 조회수 : 21,370
작성일 : 2021-04-27 16:34:13
아주 잘 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바닥도 아닌 아이입니다.
딱 중간.. 그보다 살짝 위?

첫 중간고사 어제 오늘 진행 중인데
진짜 제 멘탈이 거의 인내심 바닥까지 내려왔네요

점수? 는 그렇다쳐요
뭐, 실수도 할 수 있고
시간 부족도 실력 이지요

제가 열이 나고 화가 치솟는 이유는
아이의 태도입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엇갈려서 시험 보느라
점심 안 먹고 시험 치러 갔다가
2시 반쯤 왔어요
아침부터 메뉴 타령 하길래
밥은 죽어도 싫다고 하고
햄버거 먹이느니
기분 좋게 치킨 먹고 힘내라고
시간 맞춰 주문해 놓았지요

점수에 화가 나는게 아니고
무슨 밥을 한 시간 넘게 쳐 먹냐구요~!!
치킨 보자마자

다 먹어도돼? 한 마디 하더니
아직 시험은 이틀이나 남았는데
밍기적..밍기적....

학원에서 보강한다고
끝나자마자 바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제 속만 타들어가네요
참다 참다
가야지....좋게좋게 말했어요
아직 덜 먹었대요...ㅠㅠ
차라리 밥 볶아주고 말껄.

기어야 한 박스 다 먹고
화장실에서 세월아..네월아 하더니
2시 반에 와서는
조금 전에야 집을 나섰습니다.

참다 참다
너 좀 심하다 했더니
저녁은?? 이러네요

저녁 값 달라는 거죠

와..진짜...뚜껑이 열리기 직전.

10시 되어야 오니
저녁값 6천원은 줬습니다만
마음 같아서는

그 점수 받고 저녁이 들어가니??
소리가 목구멍까지..ㅠㅠ

와...
어쩜 저리 천하태평인가요
저만 하루종일 좌불안석이고
아니 내신 중요한 거 모르나요??
자기는
정시 체질이라나..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하질 않나...

아..
이것저것 학원비 100만원돈
차라리 어디 묻어두고
나중에 기술 배우라고 주는 게 낫지 않나..싶

아...
울고 싶네요.

치킨은 한 달간 금지다 임마.
IP : 182.209.xxx.196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한데
    '21.4.27 4:36 PM (58.231.xxx.9)

    그 정도로 멘탈이 나가신 거 보니
    애가 참 착하게 자랐나 보네요.

  • 2. 후리지아향기
    '21.4.27 4:37 PM (221.155.xxx.154)

    정시체질 우리집에도 있네요 ㅎㅎㅎ

  • 3. ㅡㅡㅡㅡㅡ
    '21.4.27 4:3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애들이 알아서 빠릿빠릿 하면 좋겠지만,
    그것도 남의 아이 얘기더라구요.
    엄마만 안달복달.
    맘 비우자고요.

  • 4. 저도 죄송하지만
    '21.4.27 4:39 PM (223.38.xxx.245) - 삭제된댓글

    보통의 평범한 학생같아요.
    저희집에도 둘 있어요

  • 5. .....
    '21.4.27 4:39 PM (203.251.xxx.221)

    저 정도로 엄마가 멘붕오면
    아이가 불쌍.

  • 6. ..
    '21.4.27 4:39 PM (150.249.xxx.221) - 삭제된댓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평범한 고딩 같은데.

  • 7. ..
    '21.4.27 4:39 PM (210.223.xxx.224)

    중간고사 처음 봤는데
    아직 결과도 안나왔는데
    정시 체질이라구요? ㅋㅋ
    저희 애도 신경썻는지 점심먹고도 지금 배고프다고 하네요
    전 애 배고프단 소리가 제일 신경쓰여요

  • 8. 우리집
    '21.4.27 4:39 PM (180.68.xxx.69) - 삭제된댓글

    고삼언니도 화장실 들어가면 한시간이예요
    아까 점심먹고 학원 안가냐니까 안가고 싶어서 밍기적 거리는중이라고 ㅎㅎ 쿨하게 빨리 가지 하고 말았어요
    에너지 비축하고 맘은 비우세요
    건강하게 엄마랑 눈 맞추며 이야기 나누고 하면 된거죠
    공부 잘하는건 내 자식이 아닙니다

  • 9. 앙칼진마눌
    '21.4.27 4:41 PM (180.68.xxx.69) - 삭제된댓글

    고삼언니도 화장실 들어가면 한시간이예요
    아까 점심먹고 학원 안가냐니까 안가고 싶어서 밍기적 거리는중이라고 ㅎㅎ 쿨하게 빨리 가지 하고 말았어요
    에너지 비축하고 맘은 비우세요
    건강하게 엄마랑 눈 맞추며 이야기 나누고 하면 된거죠
    공부 잘하는건 내자식이 아니고
    내맘과는 다른 그들만의 시간인거죠

  • 10. 우리집
    '21.4.27 4:41 PM (180.68.xxx.69)

    고삼언니도 화장실 들어가면 한시간이예요
    아까 점심먹고 학원 안가냐니까 안가고 싶어서 밍기적 거리는중이라고 ㅎㅎ 쿨하게 빨리 가지 하고 말았어요
    에너지 비축하고 맘은 비우세요
    건강하게 엄마랑 눈 맞추며 이야기 나누고 하면 된거죠
    공부 잘하는건 내자식이 아니고
    내맘과는 다른 그들만의 시간인거죠

  • 11. 토닥토닥
    '21.4.27 4:42 PM (58.120.xxx.107)

    몸에서 사리 나오겠지만 잘 참으셨어요.
    앞으로 시험 기간에는 치킨 안 사주는 걸로 ㅎ

  • 12. 진짜
    '21.4.27 4:43 PM (211.212.xxx.48)

    우리딸이 그정도만 했으면 저는 업고 다니겠네요..

    할말은 많지만 줄이고...

    남편한테 저 죽으면 사리 몇사발이나 나오나 세어보라 했어요.

    죽지 못해 살고 자식이 제 업보라 지고 갑니다.

  • 13. 저도 고1맘
    '21.4.27 4:43 PM (223.38.xxx.104)

    그래도 저녁값 6천원은 너무작네요ㅜㅜ

  • 14. ...
    '21.4.27 4:45 PM (122.35.xxx.53)

    점수가 문제라 느끼신거 같아요..

  • 15. ....
    '21.4.27 4:46 PM (118.235.xxx.240)

    평범한 고딩 2222

    두시반에 집에 와서 네시반에 나갔는데
    왜 멘탈붕괴에요.
    그 정도 여유도 없이 시험 끝나자마자
    밥만 먹고 다음 공부하는건
    공부가 넘 하고싶은 소수의 아이만 그래요.

    솔직히 공부 중요한거 아는 나이라고해도
    그렇게 빡빡하게 공부하라고하면
    하기싫을거같지 않으세요?

    제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해줄수있는 행동같아요.

    울 애도 고1..

  • 16. 제가 생각한
    '21.4.27 4:47 PM (182.209.xxx.196)

    제가 생각한 건
    이런 거였어요

    어라 와우....치킨이네.
    우리 엄마가 오롯이
    시험 보고 본 나를 위해서
    좋아하는 치킨을 주문해주셨구나

    이거 먹고
    힘 내서 내일 시험은 열심히 준비해야지
    열심히 먹고
    학원에 빨리 가보자....

    ....

    시나리오 쓰고 있네....라는 말이
    왜 있는지 오늘 절실히 깨달았습니다...ㅠㅠ

    다 제 욕심인가 봅니다.
    그냥 평범한 아이를
    비범했으면 하는 바램....

    그게 뭐,
    제 마음대로 안되는 거 압니다만
    이제 진짜 슬슬
    입시의 공포감이랄까...
    현실이 느껴지네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눈물이 찍....
    제가 괜히 긴장해서
    점심 굶어서 긍가 ....봐요.

    에잇..뭐 하러 굶었나 싶...어요

    남은 저녁시간 모두 행복하시길요...

  • 17. 아우
    '21.4.27 4:50 PM (1.253.xxx.55)

    어머님~~~
    그 시나리오는 이미 중학교 때 끝냈죠.
    중학교 때 마상입고 걍 내려놨어요.

  • 18. ..
    '21.4.27 4:52 PM (211.246.xxx.71)

    어떤 남자애가 시험이라고 밥을 후루룩 먹고
    공부하러 번개처럼 슝 뛰어 가나요. ㅎㅎ
    최상위권도 안 그래요.

    엄마가 성적으로 예민해져있으니
    행동이 굼뱅이처럼 굼떠보이는 거죠.

    치킨을 한 달간 금지라니
    아니, 아니, 아니되오.

    차라리 치킨 먹고 힘내서 잘하라고 어깨 두드려 주세요.

  • 19. 맞습니다.
    '21.4.27 4:53 PM (182.209.xxx.196)

    오늘 시험 잘 봤다면
    제 태도가 완전히 달랐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얼추 점수 듣는 순간
    그 자체에 화가 났는데

    괜히
    아이의 태도를 가지고
    물고 늘어졌다는 게 정확한 제 마음인 듯요

    아이의 입시가
    엄마라는 자리의 성적표가 되는
    현실이 ...답답하지만 어쩌겠나요..ㅠㅠ

    저 역시도
    어디 보낸 엄마 그러면
    속물처럼
    우와.....그러는 걸....

    아..다 제 그릇된 욕망입니다.

    아무아미타불 아멘.....

  • 20. ㅠㅠ
    '21.4.27 4:53 PM (110.15.xxx.45) - 삭제된댓글

    아이는 공부에 절박함이 없는데
    엄마만 절박해서 그런거같아요
    시험기간만이라도 밀도있게 공부하면
    결과가 나빠도 좀 괜찮을거 같은데 싶지만
    그것도 우리 엄마들 생각이예요
    지나보니 결과가 좋으면 그 과정이 아무리 별로여도 다 좋아보이고
    결과가 나쁘면 열심히 한 과정도 나쁘게 보이더라구요
    가령 열심히 한 척만 했나보다 싶기도 하고
    아무리해도 안되나보다며 절망스럽기도 하고요

  • 21. 학종 시대에
    '21.4.27 4:55 PM (58.148.xxx.115)

    고1 첫 중간시험, 부모나 아이나 압박감 엄청나죠.
    힘든 일 앞두고 어른도 압박감에 현실 도피하는데 아이는 오죽하겠어요.
    대학 2학년 아이를 둔 저도 지나고 나니 이런 말 하는 거겠지만
    먹을 때 만큼은 편히 먹게 하고 아이 먹는데 돈 팍팍 쓰세요.
    맛있는 거 먹는 거 말고는 낙이 없는 시기예요.
    첫 시험 끝나면 어느 정도 맷집이 생깁니다.
    힘내세요. ~

  • 22. 할머니
    '21.4.27 5:17 PM (112.154.xxx.180)

    저 이 글 보고 그나마 위로 받습니다
    지 엄마는 바쁘고 그 와중에 지 딸 이것저것 챙기느라 애 쓰고
    아무래도 할미랑 보내는 시간 많으니 어르고 달래서 잘 해주려
    애 쓰는데 온라인 수업중에 오늘 중간고사라고 아침부터 지 엄마랑
    한바탕햇다길래 학교서 돌아올 시간 맞춰 맛있는거 해 놓고 기다
    려서 하는 태도보면 해맑다 못해 철이 있는지 없는지
    딸이 늘상 하는소리 엄마 나는 하나도 힘든데 엄만 셋을 어찌 키웠냐네요
    중2손녀딸 언제쯤 의젓해질까요?
    원글님 하소연에 저도 곁다리로 끼워봅니다

  • 23. ....
    '21.4.27 5:19 PM (221.157.xxx.127)

    쉬고싶은데 밥먹을때만 대놓고 쉴수있는시간이니 밍기적 거리는거죠 뭘

  • 24. ㅇㅇ
    '21.4.27 5:21 PM (121.134.xxx.249)

    온라인학습하는 고3.
    어제 집에서 공부한다면 하루종일 설렁거렸는데
    오늘은 독서실 가겠다고해서
    7시에 깨우고 출근했는데
    11시에 입실했다고 독서실에서 카톡이 오네요.
    보다보다 지쳐서 서두루라고 한마디하면
    그거에 삐쳐서 하루종일 툴툴.
    미쳐요.

  • 25. ...
    '21.4.27 5:22 PM (222.112.xxx.123)

    그래도 아드님은 귀여운데요?
    고3이라고 설설 기고 다 받아주니 아주 하녀인줄 아는지
    적반하장에 눈 흘기고 나가는 ㄴ도 있어요

  • 26. ㅡㅡ
    '21.4.27 5:40 PM (1.232.xxx.106)

    원글님이 분노하면 할수록 아이는 안풀립니다.
    엇나가지 않는게 다행이라 여기고 마음 잡으세요.
    감정이 널뛰는 엄마. 애한테 최악이에요.
    시험점수에 분노하는 엄마.
    너무 끔찍했던 경험이 있어요.

  • 27. ...
    '21.4.27 5:41 PM (119.64.xxx.182)

    주변에 하도 죽겠다 속이 문드러졌다 한숨 쉬어대는 엄마들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모임만 하면 다들 죽는 소리...대부분 다 앞가림 잘 하는 아이들인데 말이에요.
    전 그냥 아이 하고 싶은대로 하게 뒀어요.
    학원 관두니 학원쌤이 난리 나더군요. 지금 그만두는건 아이를 망치는거라고요. 근데 아이가 공부 생각이 없는데 학원 가면 뭐 하나요.
    원글님 아이는 그래도 착한거 같아요.
    살살 달래서 잘 이끌어주세요.

  • 28. ㅇㅇ
    '21.4.27 5:51 PM (125.176.xxx.65)

    여기다 푸시고
    아이 오거든 학종은 우상향 성적이 좋다더라
    시작은 잘 다져놨으니 점점 좋은 그래프로 만들어보자
    하세요
    어중간하게 잘했다 내려오는 그래프 안좋다더라 너스레 떠시면서

  • 29.
    '21.4.27 6:35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님 말씀 처럼 먹는 시간 외에는 쉬는걸 부모가 허락을 안하는걸 어쩌겠어요 최대한 천천히 먹어야죠
    제가 고3때 라면3개에 밥2개를 말아먹었는데 그렇게 많이 들어가기도 했지만 그 시간 아니면 부모님이 쉬는 꼴을 못 보셔서 먹는걸 최대로 먹은거에요
    저 남자 아닙니다 여자에요
    애가 공부하는거고 애 성적이지 엄마 성적이 아니잖아요
    내 아이 잘 크고 바르게 자라면 그것만도 큰 복 받으신겁니다

  • 30. 울집
    '21.4.27 6:49 PM (211.217.xxx.205)

    고딩이는 열두시에 와서
    이제 책상에 앉았어요.
    그것도 거실에...
    이제 전 티비도 못봐요.

  • 31. ..
    '21.4.27 7:38 PM (223.38.xxx.221)

    님, 첫째거나 둘째라면 누나가 있는거죠? 평범한 아이입니다. 울 고1도 신나게 게임하고 있길래, 지금 뭐하는거냐 했더니 너무 공부만해서 과열된 머리를 식히는 중이라네요. 양심이나 있슴 좋겠네요.

  • 32. 초딩맘
    '21.4.27 8:06 PM (58.127.xxx.198)

    지금도 스트레슨데 이글들 읽어보니 갈길이 머네요 ㅠ

  • 33. 탱고레슨
    '21.4.27 10:50 PM (203.100.xxx.248)

    진짜 잘 참으시네요. 저 같았음 벌써 한소리 했을거에요. 원글님.

    어휴...옆집 애 보듯 해야하는데 정말 힘들어요. ㅠㅠ

  • 34. .......
    '21.4.28 2:21 AM (121.132.xxx.187)

    애가 불쌍...
    딴 건 몰라도 성적에 따라 기분 오락가락 하는 부모는 최악이에요.

  • 35. ..
    '21.4.28 4:01 AM (1.233.xxx.223) - 삭제된댓글

    얼마전 제모습 보는 듯
    신기한 건
    제가 안달복달 하는 제 모습이 싫어서
    내려 놨더니
    아이의 고충에 보이고 대화가 되고..
    그러다 보니
    아이 스스로 철이 듬.
    인생은 참 알 수 없네요

  • 36. ..
    '21.4.28 4:02 AM (1.233.xxx.223)

    얼마전 제모습 보는 듯
    신기한 건
    제가 안달복달 하는 제 모습이 싫어서
    내려 놨더니
    아이의 고충이 보이고 대화가 되고..
    그러다 보니
    아이 스스로 철이 듬.
    인생은 참 알 수 없네요

  • 37. 밥먹는 시간
    '21.4.28 5:41 AM (209.52.xxx.143)

    화장실 가는 시간이 유일한 휴식 시간인데요 ㅠㅠㅠ 저녁 육천원 가지고 뭐 사먹으면 너무 배고플꺼 같아요 먹는게 유일한 낙인데 만원은 주세요 ㅠㅠ

  • 38. ...
    '21.4.28 6:09 AM (210.97.xxx.99)

    아이가 참 순하게 자랐나봐요..저정도로 멘붕이라니 ㅎㅎㅎ 재수생 엄마 웃고 갑니다..

  • 39. ㅇㅇ
    '21.4.28 6:15 AM (175.207.xxx.116)

    저도 픽 웃고 갑니다. 애가 순하고 착하게 자랐나봅니다.

    그리고 저녁 값 좀 더 주세요

  • 40.
    '21.4.28 6:31 AM (219.240.xxx.130)

    저희집도 고딩있는데 공부를 너무 못해요

    남의집일이라 그런지 원글님 귀엽고 자녀분도 귀엽고
    제모습 보는거같아 슬프고 화가나고 또 웃기기도 하네요

    원글님 치킨은 한달후 예약하시고 힘내요

    근데 원글님 일주일후 치킨시킬꺼같은 예감들어요 아니면 피자라도

  • 41. 우리집
    '21.4.28 7:43 AM (124.50.xxx.238)

    둘째같네요^^. 어제고1첫시험 봤는데 전날까지도 게임하고 시험은 그냥 반포기한듯 하더니 그래도 시험보고오니 약간 달라지네요.
    확실히 중학교때보단 긴장감이 생긴건지 정말 어제는 제가 혼내지도않았는데 씩씩대면서 남은시험은 더 잘봐야겠다고 스스로 공부를 하긴하네요. 남들이볼땐 그마저도 겨우 정도긴하지만 조금씩 나아질거라고 믿어보려고요.

  • 42. ...
    '21.4.28 7:54 AM (211.37.xxx.43)

    어느부분에서 화가난건지 이해할수 없는 글이네요.
    아이의 점수에 그냥 화가 나신거에요.
    타고난 최상위권 아니고서야 내려놔야 한다고들 하잖아요.
    그져 건강하게 내 곁에 있다는걸 감사하자 되새기는게 아이한테도
    엄마한테도 좋습니다.

  • 43. 디오
    '21.4.28 8:22 AM (175.120.xxx.167)

    엄마가 이상주의자예요.

    아이가 참 힘들겠어요.
    팩폭하고 갑니다..엄마가 조금만 더 너그러워지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꺼예요.

  • 44. ㅠㅠ
    '21.4.28 8:24 AM (121.166.xxx.61)

    우리애가 왜 그댁에...

  • 45. 애가
    '21.4.28 8:45 AM (210.95.xxx.48)

    착하네요.
    기왕 주는 거 저녁밥먹고 음료수 한 잔 사 먹게 만원주시지...

  • 46. 고3
    '21.4.28 8:56 AM (112.154.xxx.39)

    고3짜리도 시험후 와서 30.40분쉬고 밥 먹고 화장실갔다 보강갔어요 물론보강 시간이 빨랐다면 바로 시간 맞춰 갔겠지만 시험후 밥먹고 좀쉬고 2시간 허비한게 화낼일인가요?

  • 47. 나참
    '21.4.28 9:33 AM (58.124.xxx.147)

    어디가 화나는 포인트인지...
    참.. 제가 화가 나네요... 애가 고딩되도록 이렇게 세상 편하게 키우는 엄마도 있는데...

  • 48. ㅠㅠ
    '21.4.28 9:44 AM (211.252.xxx.4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일 같지가 않아요. 중3 아들맘인데...ㅠㅠ
    상위권아이맘에겐 그져 핑계겠지만
    1학년때 자유학년제 보내면서 공부 일도 안하고
    2학년 코로나와서 온라인 수업 우왕좌왕 붕떠서 공부안하고
    얼렁뚱땅 3학년되었는데 지금도 온라인수업은 매번 그 타령이고...ㅠㅠㅠ
    화났다가 속탔다가 안타깝다가 같은 마음 너무 공감되서 답글 남겨요.
    그래도 계속 이뻐하고 좋은말 해주고 우리 잘 이겨내요. 힘내세요.

  • 49. ..
    '21.4.28 10:18 AM (61.254.xxx.115)

    애가 엄청엄청 순한가봐요 그런일이 화딱지가 날정도라니...
    고마워하샤야할듯요 몸건강만해두 얼마나 감사한건데요 가기싫은 학원가는것도 고맙고.엄마 맘에 차는 성적이 아니면 점수 안나오면 밥도 안먹어야되요? 엄마 기준이 넘넘 높으신듯 .엄마는 무지 공부잘하고 성공하셨다하더라도 애한테 그걸 강요하심 안되요

  • 50. ㅇㅇ
    '21.4.28 10:31 AM (110.70.xxx.226)

    아이가 정서적 안정이 돼야 공부에 집중될 텐데
    엄마가 멘붕직전이라니요ㅠㅠ

    쉬어야 공부에 또 집중하지요.
    저녁식비 6천원도 적은듯 싶어요

  • 51. ...
    '21.4.28 10:34 AM (39.7.xxx.151) - 삭제된댓글

    평범한 아이를 비범했으면 하는 그릇된 욕망.
    어머니가 너무똑똑하심.
    대단한 자아성찰이심요

  • 52. ....
    '21.4.28 10:40 AM (122.37.xxx.36)

    치킨이 문제엤던것 같은데요?
    셤 끝나고 느긋하게 먹도록 끝나고 시켜주지 그러셨어요.
    빨리 먹고 학원갈수 있게....
    차라리 오는길에 붙잡아서 햄버거먹여서 학원에 들여보내고 오지 그러셨어요.

  • 53. 에혀
    '21.4.28 10:52 AM (220.81.xxx.33)

    울집 중2아덜놈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
    시험 기간에 울나라에서 가장 맘편한걸로 1등일듯.

  • 54. 아이고
    '21.4.28 10:54 AM (211.206.xxx.52)

    제발 워워하셔요
    누가봐도 아들은 별 잘못이 없어요
    아니라고 하지만
    엄마가 점수에 화난거 맞아요
    여기서만큼은 솔직해집시다

  • 55. ......
    '21.4.28 11:40 AM (175.123.xxx.77)

    그냥 공부 못 하는 아들 구박하는 엄마네요.
    원글님 그 나이 때에 어떻게 공부하셨나 생각해 보세요.

  • 56. ..
    '21.4.28 11:52 AM (180.83.xxx.70)

    아이의 입시가 엄마의 성적표라니...
    어떻게 그런 무식한(죄송해요) 말씀을...
    저는 고3 엄마예요.
    할말은 많지만 입 닫겠어요.
    아이에 대한 엄마의 기대치는 이해합니다만
    아이 입시가 엄마의 성적표라는 이상한 사고를 재고하시길...

  • 57. ㅇㅈ
    '21.4.28 12:31 PM (106.101.xxx.142)

    아주 평범한 보통 고딩...
    그래도 착한편이라 보여요..
    저러다 애가 예민해지고 심통부리기도 해요..
    아주 미칠정도로..
    우리애도 남자애인데 내내 저러다가 지가 필요하다싶으면
    내달려서 또 하더라고요..
    그러니 그때그때 사소한 잔소리는 안하는게
    나을거같아요.먹히지도 않아요..어짜피..
    지금 대딩 신입 우리아이 집에서 중간고사
    시험 막 봤는데 대체 공부는 하고는 보는건지
    공부하는 꼴을 못봤는데...
    시험친다 말도 안해줘놓고 문 소리나게 연다고
    지랄을...아효...

  • 58. 아픈
    '21.4.28 1:51 PM (211.170.xxx.13)

    아픈 고1 딸램
    입학과 동시에 여기 저기 아파
    입원, 응급실, 병원... 반복
    극도로 아픈거에 민감해져있어
    졸업장 받는걸 목표로
    잘먹고 잘자고(늦어도 1시전에)만 해다오
    그런데도 밍기적의 최고봉을 찍어요 ^^

  • 59. 넘나 일상
    '21.4.28 1:56 PM (118.235.xxx.116)

    엄마 인내심 바닥이 어떤 상황인지는 알겠으나
    이정도는 그냥 일상 아닌가요?
    저는 되도록 안 봤어요.
    제가 직장맘이라 어쩔수없기도 했지만요.
    잔소리한다고 될일은 아닌듯요.

  • 60. 착한아들래미
    '21.4.28 2:02 PM (175.223.xxx.38) - 삭제된댓글

    착합니다 ~
    시험전날 붙박이로 몇시간씩 앉아 공부해요.
    불쌍? 해서 계속 먹을 것 들여 보내죠.
    작년에도 놀란 게 시험전날 오후 내내 밥먹기전까지 안 움직이고 앉아서 6시간~7시간 수학 푼 적 있어요. 1개 틀리고 3등급.. 강남권이라 문제도 어렵고 성적 안나와요.ㅠ
    그냥 정시로 갈려고 해요.ㅡ.ㅡ
    어제 죽어라 했지만오늘도 그냥저냥 점수.
    그래도 또 오늘 달려야죠.
    같이 하려고 저는 커피, 아이는 커피우유 마시고ㅠ이제 낼 거 시작하네요. ㅡㅡ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 61. ㅁㅁㅁㅁ
    '21.4.28 2:44 PM (119.70.xxx.198)

    다들 시험전날 2시간 치킨먹는 정도는 일상이세요????

  • 62. ..
    '21.4.28 3:09 PM (61.254.xxx.115)

    참놔 두시간을 밍기적이고뭐고 본인이 할맘이 있어야 집중도되고 성적도 오르는거죠 그게 옆에서 닥달하고 빨리먹고 학원가라고 내보내봐야 공부가 되냐구요 히유

  • 63. 오늘 오전에 본
    '21.4.28 3:13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전원일기 " 수남이에게 건배 " 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엄마는 수남이 공부때문에 골머리를 썩히는데도
    수남이에겐 공부아닌 더 중요한 무엇이 있다는...

  • 64. ....
    '21.4.28 3:50 PM (219.241.xxx.115)

    나를 성적으로만 판단하는 엄마
    아이 성적이 자기 성적표라는 그릇된 생각에 사로잡힌 자존감 낮은 엄마
    아이에겐 정말 최악입니다
    나중에 늙으면 아이가 엄마 거들떠도 안볼거예요

  • 65. ..
    '21.4.28 3:51 PM (125.184.xxx.67)

    억지로 하는 건데 당연히 미루고 싶지 않을까요.
    왜 저걸 이해 못하죠?
    티비 보느라 집안청소 미루는 거랑 비슷하잖아요.
    그리고 애가 밥 잘 챙겨 먹으면 이쁘죠 모
    이만한 일에 멘탈 운운할 정도면 본인 멘탈에 문제 있는
    거 아닌가요.

  • 66.
    '21.4.28 4:38 PM (61.254.xxx.90)

    비슷한 아들 둔 엄마.
    저정도면 착한거라니 같이 위로 받네요...

    그리고 저 위에 댓글.
    저도 비슷한거 느꼈어요.
    제가 내려놓으니 우선 제맘이 좀 편해지고
    아이와도 더 좋아지는것 같아요.
    원글님도 릴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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