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딸 넘 힘들어요
주위친구들 학교갔다와 엄마랑 대화나누는게 부럽다고
이 글만 보면 안스러운듯 하죠
근데 상황과 이해가 업서요
진짜 아침 일 나가기전 보온 도시락 싸놔도자기싫어하는 반찬 안먹고 전회 수시로 해서 원하는거 라면 먹겠다고 징징거리고
계속 전업하다 이제 일 나간지 1년 좀 안되었어요
일주일 딱하루 쉬는데 자기 옷사러가자는거 힘들어도 가고
무슨 팬 용품 사러가는데 운전 왕복2시간이상 해서 갔다오고..
그래도 못해준거만 앞세워요
정말 뭐든 자기감정 만 앞세우는 딸 너무 힘들어요
딸 이야기만 들음 구모하라고 닥달하고 외로운딸 못 감싸주는 저가 정말 나쁜엄마같죠
근데 예를 들면
오빠랑 여동생이 똑같이 구몬을 안해서 야단쳐도
아들은 짜증내도 인정하고 마무리짓는데
딸은 울면서 엄마 오빠는 초등때 일안나갔고 자긴 초등인데 일나간다며 그래서 짜증만 낸다고 막 따져 울고 억울해해요
그럼 숙제하고 따지라면 엄마는 숙제이야기만 한다고
하루에 일하는동안 최소 5번이상 전화했놓고서는 그래요..
1주일치 구몬 단하나도 안해놓고 샘한테 잃어버렸다 끝 이랬놓고서요
진짜 가끔 게시판에 엄마가 날 사랑하지않고 그런글보면서 우리딸도 자기입장에서만 쓰고 탓할것같다는 느낌
나가 잘해주고 힘들게 신경써준 10개는 당연하고 아무것도 아니고 엄마가 못해준 1개만 가지고 막 우려먹는거죠
진심 미칠것같아요
1. ....
'21.4.23 10:48 PM (218.152.xxx.154)힘드시겠어요.
글만으로도 힘듦이 느껴져요.
초6인데 저려면 앞으로는 더 그럴텐데요.2. 완전 공감
'21.4.23 11:10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저도 아이가 둘인데 그 중 하나가 원글님 따님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뭐가 그렇게 억울하고 속상하고... 정말 넘치게 해줘도 본인이 원하는 그거 안해줬다고 계속 불평을...
저도 그런 생각들어요. 부모가 정말 아이를 편애할수도 있고 소홀하게 대할 수도 있지만 자식 입장에서 얘기만 들으면 상황이 전혀 다른 경우도 있을 수 있다구요.
나중에 제 아이가 기억하는 저는 어떨까싶어요.3. 둘다
'21.4.23 11:21 PM (121.176.xxx.108)애기..안타깝다.
4. Oo
'21.4.23 11:35 PM (59.23.xxx.195)제딸과 비슷해서 님마음 잘알거같아요 제딸도 고학년되면 더하면 더하겠죠?
5. ㅇㅇㅇ
'21.4.24 12:06 AM (27.120.xxx.205)차라리학원보내세요 저희딸도 초6 말 디지게안듣는데 또 학원숙제는 해갑니다 안하면 나머지시켜서ㅋ
6. ..
'21.4.24 12:37 AM (106.101.xxx.71)그냥 방법이 없는건가요
타고난 심성이 그런거 같은데 넘 답답하네요
조금만 잘해주면 세상 그리 착한아이가 없는데
그러다보면 끝없이 맞춰줄수없고 ..7. ㅇㅇㅇ
'21.4.24 1:45 AM (49.196.xxx.84)구몬을 끊으세요
8. 선을 그으세요
'21.4.24 10:18 AM (117.111.xxx.199)딸이 을고불고 하면 혹시 결국 들어주시는거 아닌가요
오빠는 맏이고 아들이라 엄격하게 키우고 둘째는 막내에다가 딸이라 원하는대로 키우셔서 그런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선을 긋고 되는거와 안되는거에 대해 가르치고 어머니도 단호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6학년이면 다 알아들을 나이에...
엄마의 사랑을 자꾸 시험하는데 아이입장에서 좋아하는걸 바로 즉시 해주시고 안된다는거엔 선을 그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