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뉴스타파 훌륭해요

ㄱㅂ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21-04-23 16:40:10
제 통장에 거액이 들어왔습니다. 9,416,012원. 곧 11,411,305원이 더 들어올 겁니다. 물론 제 돈은 아닙니다. 뉴스타파가 지난 2년간 보도했던 '죄수와 검사' 시리즈에 주연 격으로 등장했던 김형준 전 검사, 박수종 전 검사 측이 보낸 소송비용입니다.



이들은 뉴스타파 대표인 저와 취재기자들을 상대로 정정보도청구, 기사삭제가처분, 손해배상 등 잇단 소송을 제기했고, 우리가 모두 승소했습니다.


따라서 피고인 우리가 낸 소송비용 가운데 상당액을 '소송비용확정' 절차를 거쳐 돌려받았습니다. 피고 대표가 저인지라 제 계좌에 돈이 들어왔는데 물론 뉴스타파 계좌로 바로 이체했습니다. 우리 뉴스타파는 보도자료가 아닌, 독자적으로 탐사취재한 민감한 내용을 많이 다루고, 실명보도를 원칙으로 합니다. 그래서 소송이 들어올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탐사보도기금'을 적립해왔습니다.



이 기금은 거액의 소송이 들어와서 설령 패소하더라도 기자들에게는 0원도 부담지우지 않기 위해 준비한 돈이죠. 우리 기자들이 소송 위협에 전혀 위축되지 않고, 원칙대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실만을 취재 보도할 수 있도록 한 장치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지난 2012년 뉴스타파 첫 보도 이후 지금까지 이 기금을 손댄 적이 없습니다. 국정원, 전직 검사 등으로부터 제법 많은 민형사 소송이 들어왔지만 우리가 패소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죄수와 검사' 시리즈는 저희가 다룬 단일 주제 중에서 가장 소송을 많이 당한 아이템입니다. 승소하긴 했지만 재판 과정은 지루하고 힘듭니다. 그래도 보람은 있습니다. 공인의 범위, 실명보도는 어떤 경우 가능한가, 또 공익 목적 보도의 면책 등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판례를 쌓았기 때문입니다.




진실에 부합되는 사실 보도, 공익 보도가 좀 더 활성화되고 악의적 편파왜곡조작보도는 도태되는 언론 환경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뉴스타파의 탐사보도를 영화, 출판 등 긴호흡의 별도 쟝르로 만들고 있는 '뉴스타파함께재단'이 이 '죄수와 검사' 시리즈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다음주 금요일 4월 30일 나옵니다. 지난 보도 때 다 다룰 수 없었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얘기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죄수와 검사 시리즈를 취재 보도한 심인보, 김경래 기자가 썼습니다. 다음주 사전 판매 들어갈 예정입니다. 검찰개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책을 보면 검찰개혁이 왜 이 시대의 핵심 과제인지 다시 절감하실 겁니다.


김용진기자페북
IP : 223.39.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사 존재하네요
    '21.4.23 4:45 PM (121.131.xxx.26)

    판새만 있는 줄 알았는데...

  • 2. 기레기아웃
    '21.4.23 5:51 PM (175.211.xxx.201)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뉴스타파같은 대안언론을 응원해줘야겠어요

  • 3. 참언론
    '21.4.23 6:17 PM (121.133.xxx.109)

    뉴스타파 응원합니다.
    후원회원으로 뿌듯합니다.
    연합통신같은 기레기들 정부 보조금 끊고 뉴스타파에 지원됐으면 좋겠어요.
    부끄럽지도 않은지 연합뉴스 이재용 사면하라는 딸랑이 기사 잔뜩 내보내고 있네요.

  • 4. 뉴스타파
    '21.4.23 7:00 PM (211.108.xxx.228)

    응원 합니다.

  • 5. 응원합니다
    '21.4.23 8:57 PM (119.71.xxx.177)

    뉴스타파같은 언론이 많이 나오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6146 롱스커트 샀는데요 허리사이즈 .. 2021/05/01 784
1196145 핸드폰 습득물은 어떻게 하나요? 7 습득물 2021/05/01 1,145
1196144 이 시국에 창업이라니 14 창업 2021/05/01 4,845
1196143 지방의 한 서점에서 4 우연 2021/05/01 2,341
1196142 어버이날 시댁에서 밥은 안먹고 잠깐 들리는거 괜찮나요 37 aaaa 2021/05/01 7,524
1196141 곰탕 책 4 ㄱㄱ 2021/05/01 1,167
1196140 시아버님 일흔생신 뭐 해드리면 좋을까요? 4 ㄴㅇㄹ 2021/05/01 1,792
1196139 내차를 수십번을 타고 다녀도 고마운줄 모르는 여자 29 ..... 2021/05/01 21,684
1196138 급질 코로나백신맞고 미열있어 타이레놀복용중인데 항생제먹어도 되나.. 2 흑진주 2021/05/01 4,068
1196137 재테크에 1도 관심없는 남편 ㅜㅜㅜ 23 비오는밤 2021/05/01 7,417
1196136 고등입학후 반배정할때 ㅡ학교에 전화해도 되나요? 15 고등맘 2021/05/01 2,831
1196135 나도 아는 얘기를 새로운 발견처럼 이야기할 때 3 ㄴㄴㄴ 2021/05/01 1,715
1196134 바디로션은 어디쓰나요 6 2021/05/01 3,191
1196133 화요일에 마신다는 술 이거 뭔가요? 3 @@ 2021/05/01 2,092
1196132 외고 영어샘들은 영어를 얼마나 잘할까요 21 ㅇㅇ 2021/05/01 4,369
1196131 아들 교육 잘 시켜야 할거같아요. 35 .... 2021/05/01 8,390
1196130 롤러스케이트 골라주세요^^ 1 롤러 2021/05/01 518
1196129 저희 엄마는 치매입니다 16 치매 2021/05/01 7,704
1196128 이쁜 옷 참 없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14 ,,,, 2021/05/01 8,993
1196127 김어준 지키기 (퇴출반대) 서명 부탁드립니다 (17,761명) 17 ... 2021/05/01 866
1196126 중년은 별 보러가면 안됩니까! 6 ㅇㅇㅇ 2021/05/01 4,454
1196125 조미료 추천 부탁해요. 2 ㅇㅇ 2021/05/01 1,499
1196124 급질)제습기로 빨래건조시 습도설정 7 나도제습기있.. 2021/05/01 1,737
1196123 sns로 화제성을 만들고 도움받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7 ??? 2021/05/01 1,274
1196122 아스트라 백신 맞고서 직장 며칠 쉬어야 하나요 17 ㅎㅎㅎ 2021/05/01 3,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