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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대학원 전망이 어떨까요?

통역대학원 조회수 : 4,625
작성일 : 2021-04-20 11:40:25
딸이 국제학부 4학년인데 졸업후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과 친구 한 명이 통역대학원 준비한다는 말을 듣고 본인도 통역대학원에 관심이 생겼나 봅니다. 
요즘은 AI의 출현으로 통번역쪽 전공에 대한 인기가 예전같지 않은 것 같은데요.
아이는 정작 전공인 국제학부(정치, 경제, 법, 외교)에는 관심이 많지 않고 미술사나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현재 미술사학을 연계전공으로 하고 있어요.
아이는 어릴 때 외국에 오래 살아서 영어와 한국어 비슷하게 둘 다 유창한 편이고 토플도 만점이긴 합니다.
준비한다고 합격이 될진 모르겠지만 통역대학원 전망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자면 통역대학원 졸업후에 패션쪽이나 미술쪽 통역이나 그쪽 업계에 취업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IP : 121.157.xxx.4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4.20 11:43 AM (1.231.xxx.85)

    한국어도 잘해야 돼요
    그리고 뭐든 패션이나 미술 묻으면 돈이 안됩니다
    소수만 돈 벌어 가는 구조고 나머지는 돈 벌 때까지 취미(?)로 일하는건가 싶은 부잣집 자녀들이 많아요...

  • 2. 노노
    '21.4.20 11:45 AM (223.38.xxx.219) - 삭제된댓글

    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자면 통역대학원 졸업후에 패션쪽이나 미술쪽 통역이나 그쪽 업계에 취업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이미 유학자 많은 전공들이라 통역이 불필요합니다.
    저라면 통대 대신 유학으로 연계전공 부분 학력 강화하고 그 업계로 나가겠어요.

  • 3. ㅇㅇ
    '21.4.20 11:46 AM (117.111.xxx.69)

    여성이라면 추천해요. 육아와 살림하면서 나이들어서도 프리랜서가 가능하거든요..젊은시절 2년 투자할만하다고 봐요. 조직생활안하고도 경제활동이 가능한 자신만의 옹달샘을 갖게 됩니다..

  • 4. 아이고..
    '21.4.20 11:48 AM (223.39.xxx.29)

    현장 이야기 들어보세여..
    그냉 막연히 생각마시구요

    생각보다 수요 그리많지.않아요

  • 5.
    '21.4.20 11:56 AM (1.225.xxx.224)

    영어 잘 하고 외국유학이 너무 많아서

  • 6. 만드는사람
    '21.4.20 11:56 AM (218.150.xxx.219) - 삭제된댓글

    AI통역기 만드는 사람으로서
    대체 불가에요 가세요~~

  • 7. ...
    '21.4.20 12:01 PM (223.62.xxx.12)

    통역을 굳이 왜요?! 이미 언어도 되는데. 바로 미술사학 대학원 가세요

  • 8. 그정도로
    '21.4.20 12:08 PM (122.35.xxx.41)

    언어가 강점이면 사실 뭘해도 매우 경쟁력있죠. 근데 미술사학으로 좋은 job을 찾는게 아주 쉬워보이지는 않는데요. 멋있긴해도요. (이건 제가 잘 모릅니다)

    업무상 행사가 많아서 통역가를 고용할 일들이 꽤 있는데요. AI니 뭐니해도 제가 보기엔 (전 대기업 20년차) 괜찮은 직업같아요. 프리랜서 장점은 누리면서 전문적이고... 스페인어, 중국어, 영어 통역가 다 만나봤는데 그들은 프리랜서라 스트레스 심하다 하긴 하는데요. 그래도 어디가서 시간당 그 페이와 그 대우 받기 어렵죠.

  • 9.
    '21.4.20 12:14 PM (106.186.xxx.8)

    현역에 있는 사람으로 말씀드리면(미술사학은 전공, 유학출신 박사가 가족입니다),
    통역도 미술사학도 돈이 되진 않습니다. 전망이 없어요
    AI가 대체불가한 레벨의 번역은 통번역대학 초기 학번들이 은퇴하지 않는한 아직 그들 영역이구요,
    미술사학은 정말 돈 많은 집에서 취미로 공부한다 생각하셔야 해요.
    통번역대학 나와서 관공서 계약직으로 들어가면 한달 평균 월급 300.
    그러한 계약직 잡은 찾으면 많이 있긴해요.
    프리로 활동하려면, 시급따지면 세보이지만 그게 매달 매일 있는 일이 아니라 스트레스 받을거에요.
    아무튼 화려한 분야는 아니라는거.

  • 10. ...
    '21.4.20 12:15 PM (14.52.xxx.1)

    언어는 어디서나 파워를 발휘해요.
    전 IT설계하는데 여기서도 1억 이상 받고 뛰려면 결국 외국애들이랑 메일쓰고 뭐 하고 영어가 그냥 생활이에요.
    저도 영어 하는 편인데 막상 official하게 뿌리는 중요한 문서들은 통역사 써서 검수 받고 하거든요.

    전 통역사 괜찮은 것 같은데... 문제는 저희도 프리렌서 쓰고 정규직으로는 안 써요.
    그래서 스트레스 있다고 통역사한테 들었어요.

  • 11. ...
    '21.4.20 12:23 PM (221.151.xxx.109)

    통대 출신인데
    가려면 메이저 통대로 꼭 가시고요, 외대 이대
    취직하려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세요
    예전만 못하긴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키우면서 자기 직업 유지하기가 쉽지 않죠
    그럴 때 통번역 좋아요
    아무리 영어 잘 하는 사람 많다고 해도
    상황에 적절하고 정확하게 쓰고 말할 줄 아는 사람 별로 없어요

  • 12. ...
    '21.4.20 12:25 PM (221.151.xxx.109)

    그리고 통번역이라는 분야가
    어차피 조직생활 싫어하거나 안맞는 사람이 하는 거라서
    굳이 정규직에 연연하지 않고요
    다니다가 안맞으면 그만두지 라는 마인드도 많아서

  • 13. 죄송하지만...
    '21.4.20 12:29 PM (66.74.xxx.238)

    딱 이 질문은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도 많이 나왔던 질문이에요.
    그때였다면 오오 전망 꽤 있어요 가세요! 하겠지만
    그러고도 시간이 20년이나 흘렀어요.
    그동안 새로 생긴 통번역 대학원이 몇개인지, 배출된 통역사가 얼마인지 계산해보면
    이미 포화상태가 지난 시점이라 새로 들어가는 게 그닥 메리트 없어요.
    영어 한국어 자유자재로 된다고 해도 통역은 또 다른 기술의 영역이라
    들어가기까지 시험공부 따로 해야되고, 들어가서도 2년 (혹은 그 이상) 빡세게 해야되고
    들이는 시간이나 노력에 비해서, 앞으로의 대접은 더더욱 형편없을 겁니다.
    이미 20년 전에 이 길을 가서, 이미 나와서 현업인 사람들 드글드글 해요. 그들이 다 잘나가는 게 아니에요.
    실상을 알면, 제 지인이나 가족일 경우 전 말릴겁니다.

  • 14. 죄송하지만...
    '21.4.20 12:30 PM (66.74.xxx.238)

    덧붙이자면
    그 노력과 시간이라면
    차라리 걍 로스쿨 가심이.

  • 15. .....
    '21.4.20 12:34 P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그 노력과 시간이라면
    차라리 걍 로스쿨 가심이.

  • 16. ....
    '21.4.20 12:35 PM (180.224.xxx.208)

    그 노력과 시간이라면
    차라리 걍 로스쿨 가심이.222

  • 17. //
    '21.4.20 12:45 PM (59.6.xxx.158)

    그 노력과 시간이라면
    차라리 걍 로스쿨 가심이.3333

  • 18. 저도
    '21.4.20 12:45 PM (122.35.xxx.62)

    통대 출신
    차라리 영어를 무기로 내세울 수 있는 고연봉 직장인이 되는게 좋음...
    해당 분야에 스킬과 전문성이 생기면 그 이후에 통역해도 늦지 않음 (그러나 권하지 않음)
    짤릴 염려 없으나 코로나 시국에 몇 달씩 노는 일도 흔함
    남편 벌이라도 좋으면 다행이겠으나
    그렇게 정자좋고 물좋고 와이파이까지 잘 터지는 곳이 있겠음?

  • 19. 지나다가
    '21.4.20 1:11 PM (122.35.xxx.41) - 삭제된댓글

    그런데요 로스쿨은 한자 엄청 많이 알아야하지 않아요? 법대생이었던 동아리친구가 필기를 한자로 하길래 물어보니 사법고시 전에 한자가 익숙해야한다고... 정말 존경스러워보였는데. (나 너무 옛날사람인가...ㅋ)

  • 20. 지나가다
    '21.4.20 1:13 PM (122.35.xxx.41) - 삭제된댓글

    그런데요 늘 궁금했는데 로스쿨은 한자 많이 알아야하지 않아요?

    예전에 법대생이었던 동아리친구가 필기를 한자로 하길래 물어보니 사법고시 전에 한자가 익숙해야한다고... 정말 존경스러워보였어요. 실제로 사법고시 패스하기도 했고요. (나 너무 옛날사람인가...ㅋ)

  • 21. ..
    '21.4.20 1:54 PM (223.62.xxx.247)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통역대학원은 외대 아님 안 가는 게 나음
    이대 나온 사람들 너무 적게 벌어서 놀랐어요
    주변에 외대 나온 사람들은 연봉 괜찮구요
    그런데 요즘은 언어능력자들이 많아 통대 메리트가 많이 사라졌어요

  • 22. 패션 통역
    '21.4.20 2:06 PM (122.36.xxx.215)

    도 은근 쉽지 않아요. 제가 따님만큼은 아니겠지만 어학특기자로 대학갔고 대기업 패션회사 출신인데요. 통역 와서 제대로 하는 사람 잘 못봤어요. 전문용어도 좀 있고 해서. 그리고 점점 영어가 한국말보다 편한 신입사원들도 있을 정도라 비추요.

  • 23. 기분나빠
    '21.4.20 4:09 PM (223.38.xxx.254) - 삭제된댓글

    역시 부모를 보면 애가 보이고 애를 보면 부모가 어떤지 상상이 가죠.
    80-90년대도 아니고, 대학 4년생이 졸업학기 직전에도 아무 생각없이 친구따라 강남가볼까하는것도 웃기고,이렇게 정성들여 댓 달어줘도 피드백 하나없는 부모도 웃기고.
    대학은 어떻게 갔어요?
    미래가 훤하죠 이런 애들은.
    댓글 아까워 다 지워야죠.

  • 24. ...
    '21.4.20 5:35 PM (223.38.xxx.49) - 삭제된댓글

    울 회사 대기업인데요(금융권),
    통역 대학원 졸업자(외대 영어 전공), 해외 MBA(와튼 등 상위 학교), 미국 석박사(다른 나라 학교는 안뽑아요)도 다 저랑 같이 신입으로 입사해 같은 일 합니다.
    호봉을 더 받는 것도 아니고, 승진이 빠른 것도 아니고...
    유학이나 통대가 별로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걸 느껴요.
    저처럼 국내 상위권 대학 학사들도 영어 충분히 잘하고 다른 외국어 하나 정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통대나 유학파라고 대단하게 보는 문화도 없습니다.
    다만, 집에 돈이 많나보다... 라고 느끼는 건 있습니다.

  • 25. ㅇㅇ
    '21.4.20 5:48 PM (117.111.xxx.69)

    현재 위치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겠지요..근데 저도 통대나욌지만 제기 흙수저 출신이라 저는 통대가 무슨 미니 연금 로또처럼 느껴져요..조직에 있을때는 모르는데 조직을 나와서도 집에서 프리로 번역하는데요 남들 월급정도는 놀멘놀멘 큰 고통없이 벌다보니 고맙게 느껴져요..집에 재력있고 남편이 잘벌고하면 그리큰 메릿은 없지만 나이제한없이 조직생활안하고도경젷할동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고요.제 동기들 다들 혼자서 1.5벌이를 해요.부업으로요..

  • 26. ㅡㅡ
    '21.4.21 12:11 AM (58.176.xxx.60) - 삭제된댓글

    미술사학은 나중에 갤러리 하나 정도 차려줄 재력 있으시면 시작시키세요
    작가보다 거 배고픈게 미술사학라고 보신됩니다

  • 27. ㅡㅡ
    '21.4.21 12:12 AM (58.176.xxx.60)

    미술사학은 나중에 갤러리 하나 정도 차려줄 재력 있으시면 시작시키세요
    작가보다 더 배고픈게 미술사학라고 보심됩니다
    큐레이터니 뭐니 20대 30대 석사생들 노가다로 쓰고
    나이들면 설데가 없어서 집에 있는 경우가 대다수
    자기가 뭐 하나 차릴수 있다면 좀 다르겠죠

  • 28. ...
    '21.4.21 1:05 AM (221.151.xxx.109) - 삭제된댓글

    통대는 오히려 적당히 잘 사는 집 딸들이 취미로 하기 좋은 직업이예요
    어차피 밥벌이용으로 일하려고 하는 사람은 드물어서

  • 29. 원글
    '21.4.21 10:54 AM (121.157.xxx.46)

    답글달아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댓글 하나하나 정독해보면서 새기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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