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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망치는 부모 1순위가

부모 조회수 : 36,440
작성일 : 2021-04-18 07:02:27
과잉보호 하는 부모라네요.
근데 어느정도가 과잉인지 좀 애매하죠
IP : 223.62.xxx.236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건몰라도
    '21.4.18 7:08 AM (121.133.xxx.137)

    안전에 관한한 아무리 과잉보호해도
    됩니다

  • 2.
    '21.4.18 7:10 AM (66.27.xxx.96)

    방임보다는 과잉이 나을텐데
    누가 그런 소리를 하나요?

  • 3. 설마
    '21.4.18 7:13 AM (223.62.xxx.127)

    칼이 위험하다고 성인나이가 되도록 과일도 못깎게 하는 부모는 없겠죠

  • 4. ..
    '21.4.18 7:22 AM (106.101.xxx.84)

    방임 과잉보다 나을 걸요. 새도 알 깨려고 나오려고 하는 데 다 깨 주고 옆에서 다해주며 조정하면 나온 후 얼마 안 있어 죽는다잖아요.

  • 5. ㅇㅇ
    '21.4.18 7:23 AM (211.193.xxx.69)

    과잉보다는 차라리 방임이 낫죠
    과잉은 애를 병신으로 만드는 지름길이죠
    자율성을 없애버리니까

  • 6. 맞아요.
    '21.4.18 7:34 AM (121.133.xxx.125)

    1번이 과잉
    2번이 방임이에요,

    저 1번 인데 이거 아는데 30년 걸렸어요, ^^;;

    20년 뒤에 자율을 주었더니
    정말 힘들었어요. 아이들도 저도요.

    요즘 늦었지만 조금씩 커가는 중입니다.
    방임보다 과잉이 낫다는 분들이 많아
    조금 놀랍네요.

    저 50대 중반이에요. 그 분들은 아마 저보다 낮은 연령대이실듯 싶네요.

  • 7. 과일
    '21.4.18 7:36 AM (121.133.xxx.125)

    저도 그랬었는데
    또 과일은 안깍아도 되죠.
    사과 깝질째 먹음 되고., 배.참외 안좋아할수도 있고
    메론 수저로 먹어도 되고 애플망고도 비슷

    요리학원 6개월인지

  • 8. 과일 계속
    '21.4.18 7:37 AM (121.133.xxx.125)

    요리 강좌 3개월짜리ㅡ 문화센터ㅡ
    3개월짜리 3번 듣더니 저보다 다지기.썰기 더 잘,합니다.

  • 9. 저도 과잉
    '21.4.18 7:40 AM (59.17.xxx.93)

    제생각도 1위 과잉이 입니다.
    과잉은 자식을 아무것도할수없는 인간으로 가릅니다.
    그리고 부모본인이 힘들땐 넌 이정도도 못하니?죠.
    내가 이정도해줬으면 너도 이제 혼자해야지 하죠.
    준비기간을 안주죠
    제부모스타일이거든요. 저희는 막내가 가장 큰 피해자구요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에따라 다른 결과를 내겠지만

  • 10.
    '21.4.18 7:50 AM (116.36.xxx.198)

    방임한다고해서
    윤리,도덕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는건 아니지요

    부모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끼는 아이는
    자유롭다고 해서 막 나가지 않아요
    청소년기부터 본인 의지로 결정하고 선택하는것 정말 중요해요 물론 거기서 실패도 맛보고요
    제가 과잉으로 자랐는데
    방임으로 자란 제 친구들이 정신적으로 훨씬 건강해요
    더 밝고 독립적이고 남탓도 적어요

  • 11. 1순위 과잉
    '21.4.18 7:53 AM (119.71.xxx.160)

    이죠
    방임은 때가 되면 스스로 자각하고 생각하고 일어서게 되어
    있어요 사람이니까요

    근데 과잉은 부모의 로봇에 되어있는 건데 그걸 깨닫기도 힘들어요.

  • 12. ...
    '21.4.18 7:55 AM (110.70.xxx.137)

    과잉이 더나빠요.
    50이 넘어서도 부모의 아바타거든요.
    과잉과 통제요.

  • 13. ....
    '21.4.18 8:05 AM (118.235.xxx.109)

    과잉으로 자라면 성인이 되어도 애처럼 통제하는건데
    어떻게 더 독립적일수가 있어요?
    과잉이란 사랑을 과잉으로 준다는게 아니예요.

  • 14. ...
    '21.4.18 8:06 AM (112.133.xxx.212)

    과잉이 문제다 이러면 꼭
    울 애들은 결혼하더니 잘한다 요리학원 다닌다 이런 댓글 다는데 좀 모지리같아요.

  • 15. 최근에
    '21.4.18 8:18 AM (121.133.xxx.125)

    헬리콥터보다 더한 인공지능 같은 타입을 봤어요.
    그 자녀는 물론 보기에 엄친아인데
    별 문제 없음 빵꾸가 안날것 같아 보이긴 했어요.
    불만도 없고 그게 더 편한듯 보이더군요.
    명심보감인가? 거기에 나오는 자식이,할 도리에 나오는 자식 같고요.

    갑갑할거 같았는데
    편안해보여 좀 놀라웠어요.

  • 16. 최근에
    '21.4.18 8:19 AM (121.133.xxx.125)

    기버에 나오는
    그런 환경이랄까..

    요즘 그런 부모들이 많나봐요. 이혼도 엄마가 시킨다더군요.

    짐,싸.

  • 17.
    '21.4.18 8:20 AM (14.54.xxx.163)

    과잉이 방임 보다 더 안좋은 이유는
    과잉은 스스로 생각이라는걸 못하니 스스로 할수 있는 모든 감각이 퇴화시키는 일이고
    방임은 최소한 자신이 생각하며 움직이기에
    계속 발전 할수 있다는 점이죠

    모성이라는 이름하에
    과잉인지 모르는 부모들이 너무 많은 듯

    사실
    지켜봐주고
    기다려 주는게 얼마나 큰 관심이고 사랑인데요

  • 18. 그게
    '21.4.18 8:21 AM (180.230.xxx.233) - 삭제된댓글

    사랑은 과잉으로 줘도 괜찮아요.
    하지만 간섭은 과잉이 아이를 망쳐요.
    사랑을 방임하면 안되지만
    아이를 어느 정도 방임해야 자율성을 가져요.
    자율성이 없으면 자기 스스로 그 어떤 선택도
    못하는 사람으로 만드는거죠.
    우리는 아이들에게 뭐든 잘하고 완벽하길 바라는데
    살다보면 실패는 어쩔 수없이 생겨요.
    자잘한 실패를 통해 그것을 이겨내는 연습을 하는건데
    그럴 기회를 안주고 몰아치는 경우가 많죠.
    실패를 웃으면서 이겨내는 연습이 필요한 것같아요.

  • 19. 그게
    '21.4.18 8:24 AM (180.230.xxx.233) - 삭제된댓글

    사랑은 과잉으로 줘도 괜찮아요.
    하지만 간섭은 과잉이 아이를 망쳐요.
    사랑을 방임하면 안되지만
    아이를 어느 정도 방임해야 자율성을 가져요.
    자율성이 없으면 자기 스스로 그 어떤 선택도
    못하는 사람으로 만드는거죠.
    과잉보호 한다는건 아이를 완벽하게 이끌려고 하는건데
    살다보면 실패나 좌절은 어쩔 수없이 생겨요.
    자잘한 실패를 통해 그것을 이겨내는 연습을 하는건데
    그럴 기회를 안주고 몰아치는 경우가 많죠.
    실패를 웃으면서 이겨내는 연습이 필요한 것같아요.

  • 20. 윗분
    '21.4.18 8:28 AM (61.98.xxx.139)

    글에 동의 합니다.
    주변에 피치못하게 방임한분 아는데 아이가 철이 일찍 들고
    자기가 안챙기면 살아남지 못한다는걸 일찍 깨닫고
    책임감 생기더라구요..

  • 21. 그게
    '21.4.18 8:33 AM (180.230.xxx.233)

    사랑은 과잉으로 줘도 괜찮아요.
    하지만 간섭은 과잉이 아이를 망쳐요.
    사랑을 방임하면 안되지만
    아이를 어느 정도 방임해야 자율성을 가져요.
    자율성이 없으면 자기 스스로 그 어떤 선택도
    못하는 사람으로 만드는거죠.
    과잉보호 한다는건 아이를 완벽하게 이끌려고 하는건데
    살다보면 실패나 좌절은 어쩔 수없이 생겨요.
    자잘한 실패를 통해 그것을 이겨내는 연습을 하는건데
    그럴 기회를 안주고 몰아치는 경우가 많죠.
    실패를 아무렇지않게 이겨내는 연습을 할 수있게
    부모가 그럴 여유를 줘야해요.

  • 22. 그게님 정답
    '21.4.18 9:16 AM (220.116.xxx.157)

    사랑 과잉 OK
    간섭 과링 NO

    제가 아이즐 돌보는 직업인데 현장에서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정서적인 사랑과 영유아 시기 가르칠 것은 가르치고
    그후는 선태꿘을 줘야죠.

  • 23. ..
    '21.4.18 9:27 AM (39.115.xxx.148)

    과잉은 상처받은 감정골이 깊어져서 그닥 ..

  • 24. 과잉
    '21.4.18 10:28 AM (223.38.xxx.83)

    아이랑 무슨 만들기 체험하러 가서 느낀건데요.
    초등 저학년이라 당연 손 빠르지 않지만 그냥 두면 혼자 이렇게 저렇게 해낼 수 있는 작업이었거든요.
    같은 테이블에 앉은 엄마가 자기 아이 하는거 보면서 글케 하면 안되지 어쩌고 훈수 몇 번 두더니 이리 내! 하고는 자기가 다 해주더군요ㅡ.ㅡ
    아니 그럼 뭐하러 체험 신청한건지;;; 아이의 체험 기회를 다 빼앗아버린거잖아요!
    순간 아~ 난 절대 저런 짓 하지 말아야지 깨달았어요.
    저희 아이는 가끔 상의하는거 네 생각은 어때? 그거 좋은 생각이다 그렇게 해봐~ 응원하고 칭찬만 했는데 정말 멋진 작품이 나왔어요. 저희 아이가 뛰어나다기 보다 그 작업이 그 또래 아이들이 충분히 할만한 수준이었어요.
    아이들이 서툴고 실수하고 실패해보는게 다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걸 잊지 말아야해요. 옆에서 답답해하며 훈수두고 빼앗아 가서 해줘 버릇하면 아이 자존감은 또 얼마나 상처받을까요.

  • 25. 방임이 나아요
    '21.4.18 10:47 AM (99.240.xxx.127)

    과잉보다.
    저 방임으로 컸고
    남편 과잉으로 컸는데
    성격차도 있겠지만 문제 닥치면 남편은 못풀어요.
    제가 결정 내려서 다 풀어요.

    판단, 결정 내릴수 있는 능력이나 추진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요.
    어릴때부터 작은거부터 해보면서 결정하고 책임지는 연습을 해봐야하는데 떠먹여주는것만
    먹고자라서 그게 전혀 안됩니다.

  • 26. 과잉
    '21.4.18 10:50 AM (218.50.xxx.179)

    과 방임은 개입도를 말하는 거겠죠...

    자식없고 친조카만 8명이라

    객관적으로 보면,

    대충 키운애들이 더 잘자랐음...

    경쟁력과 생명력이 있다고나 할까요.

    스스로 뭘 알아서 확실히 잘하고,

    전전긍긍 키운 애들은 계속 그러고 있어요...

  • 27. 요리수업 얘기
    '21.4.18 10:51 AM (99.240.xxx.127)

    하시는분...여기서 말하는건 기술을 말하는게 아니예요.
    정신적으로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고 실패를 책임지고
    결과를 예측해서 준비하고...같은 정신적 능력을 말하는거예요.
    아무리 학원 다녀도 인생이 던지는 커브볼에 준비 안되구요
    과잉으로 큰 아이들 혼자서 결정해서 일 못하는 사람됩니다.

  • 28.
    '21.4.18 11:01 AM (61.80.xxx.232)

    오냐오냐 과잉보호 해서 키운애들이 커서 불효하드라구요

  • 29. 더 나빠
    '21.4.18 11:03 AM (223.38.xxx.218)

    과잉과 방임보다 더 나쁜건
    비교,차별이에요.
    과잉은 사랑받고 보호받는다는 느낌이라도 있겠고
    방임은 자유로움이라도 있지
    자식 차별하는 부모들에게서는 증오밖에 못느끼고
    인생 살아가는데 하나의 교훈도 없는 것 같아요.

  • 30. 방임한엄마
    '21.4.18 11:22 AM (1.250.xxx.83) - 삭제된댓글

    방임을넘어 방치인지도 모르겠으나ㅡ내버려두었는데 썩지않고 발효가된 아들을두고있습니다ㅡ엄마는내버려두었는데 본인은 발효가 되었다는표현은 아들 스스로가 한 말입니다ㅡ스스로게임끊고 공부하고 좋은학교가고 착합니다ㅡㅡ다만 지금도 모든걸스스로의판단으로 결정 처리하니 소외되는느낌입니다ㅠ

  • 31. 댓글
    '21.4.18 11:51 AM (59.13.xxx.151)

    어린 자녀 키우는 분들 꼭 댓글 참고 하셔야 겠네요. 저도 주변 사례를 보면 과잉보호로 키운 집 자식들이 다 안 풀리고요. 한 집은 다둥이 집인데 그 집 부모 말이 자기네는 방목 ㅎㅎ 한다고 했는데 그 당시 볼때는 저 부모 저래 가지고 애들이 제대로 크겠어 했는데 왠걸요 세월 지난 지금 보니 그 집 애들 얼마나 잘 됐는지 몰라요. 그런 애들이 도리어 부모 고생 한거 알아주고 효도 하고 자기 앞가림도 잘 하고 그래요.

  • 32. ...
    '21.4.18 11:58 AM (112.165.xxx.216) - 삭제된댓글

    경험으로 과잉보호 강조하는 많은 분들이

    주로 아이를 방치, 방임해요. 동시에 통제. 효도 강조해요.

  • 33. 그렇네요
    '21.4.18 12:26 PM (122.37.xxx.124)

    과잉은 집착이죠
    어느누구라도 저상태서 일년살면 정신병오고
    범죄자도 될수있겠어요.
    모범 보이란게 아니고 방목좀 해봐요. 나쁜친구사귀는일 없으면
    잘 큽니다.

  • 34. ...
    '21.4.18 12:43 PM (112.165.xxx.216)

    키울때는 방임, 방치 하는 부모가

    자식이 성인되면

    더 통제하고 효도해라 고 강요해요.

  • 35. ㅇㅇ
    '21.4.18 1:23 PM (223.38.xxx.225)

    과잉으로 바보된 1인이요
    저 호기심도 많고 운동신경도 좋은데
    어려서부터 위험하다고 뛰는것도 못하게 하고
    눈, 비오면 학교도 가지 말라하는 아빠
    칼질, 가스 위험하다고 못만지게해서
    독립 10년 넘도록 라면도 끓여먹은적 없고
    다 사먹었어요
    독립도 거의 가출수준으로 한거라
    평생 아빠 그늘 못 벗어날줄 알았죠

  • 36. ....
    '21.4.18 1:26 PM (49.171.xxx.28)

    여기 주옥같은 댓글들 참 많네요
    특히

    ㅡㅡㅡㅡㅡㅡㅡ

    키울때는 방임, 방치 하는 부모가

    자식이 성인되면

    더 통제하고 효도해라 고 강요해요.

  • 37. 과잉요
    '21.4.18 1:43 PM (116.32.xxx.79)

    학교에 진짜 과잉보호의 결정체인 쌤이 한 명 있는데
    30대 중반 남자.
    엄마가 약사라는데
    하...진짜!!!

    시키는 일만 아니면 주체적으로 일을 못해요.
    시키는 일도!!!!!!
    이상하게 해놓는데 지적당하면 과하게 자존심 상해하는데
    그럴거면 일을 잘 하던가!!

    시키는 일을 할 때, 주체적으로 뭘 하면 그게 꼭 이상해요

    그래서 엄마가 그렇게 키웠을 수도 있는데...

    지금 30대 중반인데 아플 때 무슨약 먹냐고 엄마한테 전화하고..
    차 사는데 엄마,아빠가 골라 사주고 끌어다주고..

    부모님이 타지 사시는데 주말에 데리러 온다고....ㅡㅡ

    처음엔 좀 도와주려던 쌤들도 다 학을 떼고
    지금 은따요. ㅜㅜ
    5분 이상 말 섞으면 속터져요.

  • 38.
    '21.4.18 2:26 PM (14.58.xxx.16)

    위에 샘은 원래 이상해서 엄마가 신경써서 키워서 그래도 학교 선생님 하면서 사회생활 가능한거 같네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인데
    사회적 센스부족과 대화나 일의 핵심을 못찾는 것은 과잉으로 그리 된건 아닌거 같아요

  • 39. 근데
    '21.4.18 2:30 PM (113.10.xxx.49)

    무조건적인 방치는 안되겠더라구요.
    발효가 아니라 썩고 못쓰게 돼요. ㅠ

    이혼하고 아들 혼자 키우는 지인이 있었는데 엄마 고생하는 것 몰라주고 그렇게 엇나가더라구요. 8학군 강남 좋은 일반고다니디가 강전도 당하고 수행평가도 이름만 쓰면 점수나오는데 것도 안할정도로 조용조용 말 안듣는 스타일 .계속 타이르고 가르치다가 그냥 놔뒀어요. 겨우 고등졸업하더니 사는 곳이 기획사 많은 곳인지라 연예인하겠다고 학원다닌다해서 힘들게 번 돈으로 학원도 보내줬죠.
    하지만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았고, 백수임에도 번듯한 직업가진 여자애들이 들러붙어 연애하고( 외모가 되니깐)
    부모 등골먹고 살다가.. 결국 마약에도 손대서 감옥가더군요.
    더 안된 건 이 엄마가 아들땜에 자책하며 시름시름 앓다가 저 세상으로 갔고, 아들은 감옥에 있어서 엄마 임종도 못 봤죠.ㅡ
    방임 방치도 아이 봐가야 해야해요.

  • 40. 아뇨
    '21.4.18 2:41 PM (125.182.xxx.58)

    윗분말 동의해요 방임 방치도 아이 봐가야 해야해요.2222

    저는 내성적인 성격+부모는 정서적 방임 방치과인데
    (밥 옷 등 물리적인 거 말고 정서적 방치요...
    무서운 시부모 모시느라
    담임이 촌지들고오라고 저를 괴롭히는데도 친척이 성추행 하는데도 모르는 엄마...)
    너무 힘들었어요

  • 41. ㅇㅇㅇ
    '21.4.18 3:17 PM (175.211.xxx.182)

    전 과잉통제
    사랑은 방임으로 컸어요.

    안좋은 요소 다 갖췄죠?

    통제가 심해서 아니 선택권이 없었고
    제가 좋아하는걸 한적이 없어서
    늘 선택에 두렵고 겁이나서 포기를 많이 했어요.
    좋아하는걸 즐길줄도 몰랐고
    용기도 없고 적극적인것도 없고
    누가 해주겠지 점점 의지하고 무기력해지고.
    의지하다 안되면 난 안된다고 자조하고...

    결혼할때 혼수도 엄마 마음에 드는걸로 하고
    두고두고 친구네 혼수 부러워하고
    무튼 스스로 선택하고 그 즐거움을 모르니
    뭘해도 그냥그랬어요.

    그러다 벗어난 계기가 있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자유함을 느껴서
    아 이게 독립 이란거구나 환희를 느꼈네요.

    그리고 지금은 완전히 독립했는데,
    저는 제가 이렇게 야무지고 독립적인 인간인줄 몰랐어요.

    아이들 어릴적부터 잘 지도하고 가르쳐서
    독립잘하게 만들어야돼요.
    그게 인간을 성장시키고 성취감을 주고 기쁨을 주고
    살아가는데 힘이 돼요.

    사랑은 주되 뭐든 경험하게 해주세요.

    엄마 본인이 불안하고 귀찮으면
    아이통제 많이 하고 과잉보호 하게 됩니다.

  • 42. 항상 그렇듯이
    '21.4.18 4:34 PM (124.53.xxx.159)

    개개인 기준점이 다르다는거..
    과잉이 나쁘긴 하지만 모든것에 다 그렇지는 않을거고
    무엇을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를거고
    방임또한 마찬가지 아닐까요..
    이래서 자식을 올바르게 키워 내기가 엄청나게 어려운 것이죠.
    그게 적정선이 딱 떨어 진다면야 힘들 이유가 없는거겠죠.
    잘못되면 부모가 과잉해서 또는 방임해서 라고 들 하겠지요.
    자식 기르는데 있어 방임과 과잉은 취사선택이 아니고
    함께 갈수도 있는 거고요.

  • 43. 어느정도 ?
    '21.4.18 4:52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그거야 쉬워요.

    부모눈이 늘상 자식을 따라다니면 과잉이고
    자식이 부모있은곳을 찾아다니면 방임.

    부모를 우습게 보는 자식은 과잉보호한 아이이고
    부모를 애타게 찾는 자식은 방임된 아이.

  • 44.
    '21.4.18 6:36 PM (182.215.xxx.15)

    아이들이 부모를 필요로 할 때 곁에 있어주고 규칙을 알려주고 보호해 주고
    아이들이 독립된 인격으로 살고자 시동걸 때 부터는 아주 멀리서 지켜봐 주고
    그럼 될 듯요. 보호와 애착감과 연대감을 더 원하는 아이도 있고... 자유영혼으로 풀어두었을 때 더 개성을 드러내며 의미있게 사는 아이들도 있고...강약 조절은 내 아이를 봐가며 하는 거겠죠.

    아이의 페이스에 맞춰 부모는 아이 인생의 조력자일 뿐입니다.
    개입할 때 개입하고 물러설 땐 물러설 줄 아는 부모가 좋은 부모인 듯 합니다.
    어찌 보면 낄끼빠빠가 모든 관계의 기본인 것 같아요.

  • 45.
    '21.4.18 10:27 PM (219.240.xxx.26)

    저 방임에 가까운데 알아서 잘 컷어요. 과잉이 더 안좋은거 같네요

  • 46. 방임
    '21.4.18 10:49 PM (219.241.xxx.40) - 삭제된댓글

    댓글에 방임하며 키웠는데, 잘 컷다고 하시는 분들 계셔서 글 남겨요
    전 방임으로 컷고 아주 독립적인데
    늘 마음이 허해요
    50이 다 되어가는데도 늘 마음 속 한켠이 채워지지 않아요
    보기에는 잘 컷지만 그렇다구요
    애정결핍 정도는 아니지만요
    부모에 대한 애정도 크지 않아요
    그냥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 얘기, 하고 싶었어요

  • 47. ㅇㅇ
    '21.4.18 10:55 PM (218.235.xxx.101)

    과잉이란 말은 그대로 쓰시는데
    방임이란 말은 뜻보다 긍정적으로 쓰시네요.
    방임이 어째서 과잉보다 낫다는 건지.
    방임도 학대에요. 자유롭게 놔두는게 방임은 아닙니다.

    저는 방임형으로 자라났는데, 학업 성적으로는 결과만 가지고 혼이 났어요. 매를 맞았죠. 당구대로요. 제가 초등학생 때 옆 짝꿍 남자애에게 맞고 왔는데, 저희 부모님은 약만 발라주고 말았어요. 누가 그랬는지 얘기해도 아무 액션이 없으셨고요. 어린 저는 아 애들끼리 싸우면 아무일도 아니구나 했는데.. 며칠 뒤 그 문제의 남자 아이가 다른 여자아이를 때렸는데 그 아이 엄마가 선생님께 편지를 쓰고 정말 매너 있게 대응을 하셨어요. 그 문제 아이는 선생님께 혼나고 다시는 여자 아이들을 안때렸어요.
    방임이 낫다는 분들은, 어디까지가 방임인가요?
    만약에 자녀가 맞고 들어오면, 저희 부모님처럼 얘가 어디서 맞고 다니나보다 못났다 하는게 방임이겠죠.

  • 48. 방임
    '21.4.19 12:04 AM (219.241.xxx.40)

    저도 윗님 글에 이어 적어봐요
    방임으로 아이들 독립적으로 잘 키웠다 하시는 분들
    이건 알아 두세요
    보기에는 잘 컷을지 몰라도 늘 마음 한구석이 허해요
    이건 애정 결핍과는 또 다른것 같아요
    세상을 혼자 헤쳐나가는 느낌?
    그리고 부모에게도 큰 애정이 없어요
    왜냐구요?
    그냥 늘 내가 알아서 했으니까요
    그냥 그렇다구요 ㅠ

  • 49. ...
    '21.4.19 12:28 AM (58.127.xxx.198)

    댓글들 읽어보니 과잉이던 방임이던 극단적으로 흘러가면 안되는군요
    이 단어들 자체가 극단의 부정적의미잖아요
    적당히 하는게 젤 좋은데 이 적당히를 도대체 어떻게 적용시켜야 되는지가 참 어렵죠 ㅠ
    그래서 자식키우기가 어려운거고.

  • 50. 둘다
    '21.4.19 12:55 AM (112.154.xxx.91) - 삭제된댓글

    부모 편의주의네요. 과잉통제도 방치도요. 아이가 원해서가 아니라 부모가 원하니까 편하니까..자기 위주로 끌고 가는거네요

  • 51. 그쵸..
    '21.4.19 1:01 AM (123.214.xxx.172)

    방임이 과잉보다 인간적으로 마음허하게 만들긴하죠
    그래도 과잉보다 방임이 나아요.

    저 예전에 선보러 나갔는데 남자가 자꾸 기웃기웃하면 자기 뒤쪽을 흠끔흘끔 보더라구요.
    질문도 이상하게 준비된것 처럼 딱딱하게 하고
    나중에 에프터도 신청 안하고 그냥 가더니
    다음날 문자로 에프터가 와서 뭔가 했었어요.
    알고보니 그 남자 뒤쪽에 부모님이 앉아 있었고 부모님이 절 관찰한 뒤에
    마음에 들어서 에프터 하라고 남자에게 시킨거더라고요.
    도대체 누구랑 선을 본건지 허탈하더군요.
    돈도있고 직업도 사짜 붙은 번듯한 남자였지만
    당연히 에프터 안 받았어요.
    30중반에 자기 의지도 없는 그런 남자랑 살아서 뭐하겠어요.

  • 52. ..
    '21.4.19 1:22 AM (116.41.xxx.121)

    방임과 과잉 주옥같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부모역할은 참 어렵네요..

  • 53. 제가
    '21.4.19 2:01 AM (121.134.xxx.37)

    겪어본 극강의 소시오패쓰... 타고나기도 했지만 알수록 부모잘못이 크더군요.
    알바 자리 알아보는데 부모가 같이 다녀요. 그분 40대예요.
    40 넘은 자식한테 니가 뭘 할줄 알겠냐고 해요. 무시하는게 아니라 험한일 안시킨다고. 심부름 한번 해줬더니 깜짝 놀라더라고. 니가 그런것도 할줄 아냐고 하더래요. 뭐 어려운것도 아니고 물건 전달하는거였음.
    어릴때부터 니가 최고다, 싫은 애링 놀지마 그랬대요. 자식한테 내가 책임질테니 니 멋대로 성질대로 살라고 하는 부모 첨들어봤어요. 그래서 진짜 그나이에도 중2병 상태 그대로 폭군으로 막 살더군요.

  • 54. 방임은
    '21.4.19 3:31 AM (222.104.xxx.19)

    아동학대에 포함돼요. 방임이 뭔지나 알고 쓰는건지...참.

  • 55. ..
    '21.4.19 4:46 AM (144.91.xxx.113)

    타고난 성정 봐서 키우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의존적인 성향 아이들 과잉으로 키우면 맹해지고, 독립적인 애들은 방임하면 엇나가요. 부모노릇 진짜 어려워요.

  • 56.
    '21.4.19 1:08 PM (49.50.xxx.115)

    과잉 아니면 방임?

    두개다 잘못된거죠..

    공감을 해주되 원칙에 벗어나는 응석은 받아주지않는게 과잉이 아닌거죠..

    위험으로부터 주의를 주는걸 누가 과잉보호라고 합니까?
    응석을 한없이 받아주며 본인 내부의 욕구에 대한 판단기준을 제대로 못세워 주는게 과잉보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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