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있어요.
한달에 한번 모임외에 아주 가끔 둘이 만나
밥과 차를 마시는 사이예요.
그런데 그 지인이 암 2기라고 해요.
병문안을 갔어요.
그 지인은 바쁘게. 열심히 살았어요.
시간이 없어 그동안
친구를 만들어 놓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아무도 없으니 나에게 마음을 의지하려고 해요.
저는 평소 성격이 타인에대한 애착. 집착.
기대도 안하고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거든요.
긴 투병기간동안 몇 번 정도는 들여다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인이 나를 의지하려는 게 너무 부담스러워
피하고 싶어요.
외로움은 스스로가 감당해야되는 것이지
왜 남을 의지하려는지...?
제가 너무 냉정 한 걸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찌해야 좋을지
어찌해야 조회수 : 706
작성일 : 2021-04-12 12:09:21
IP : 121.187.xxx.2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ㅡ
'21.4.12 12:1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친한친구면 당연 받아주겠는데.
너무 난감하시겠어요.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원글님이 냉정하다거나 나쁜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2. 그냥
'21.4.12 12:20 PM (222.235.xxx.90)생각하신대로 몇번 들여다 보시고 가끔 연락하는 정도만 하세요.
투병기간에 누구를 의지한다던가 하는 것이 크게 도움은 안됩니다.
스스로 이겨내야 합니다.3. 조심
'21.4.12 12:21 PM (223.62.xxx.56)암환자는 죽기전에 거의 미친듯
화를 내요.
억을해서 그렇대요
내 친구 하나가 암으로 죽어가면서
친구들한테 무쟈게 화를 내서
남은 친구들도 힘들어 뮷보게 됬어요4. 너무
'21.4.12 12:47 PM (182.216.xxx.172)잘 해주려고 하지 말고
그냥 그 전처럼
원글님 마음 내킬때 한번씩 찾아가시면 되고
좀 들어주셔야 하는건 부담이겠으나
그동안 맺었던 작은 인연값이려니 마음 다독이시면
안될까요?5. ...
'21.4.12 12:51 PM (59.8.xxx.133)그분은 나름 절박해서 그런 것 같고
원글 알아서 하심됩니다.
측은지심으로 잘해주든지 아니면 그냥 하시던 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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