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애가 울음이 너무 길어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육아상담 조회수 : 2,227
작성일 : 2021-04-02 23:56:06
6세 여자아이예요
주로 저녁때 벌어지는 일인데요
유치원 갔다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기분좋게 들어와서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와 손씻게하고
옷 갈아입고 그뒤로 잠자기 전까지의 시간에서
뭐 한가지 사소한 것이라도 맘에 안들면
한시간을 울어재껴요.. 진짜 미칠것 같아요
예를들면 신발을 자기가 정리를 하고싶은데
(자기가 하겠다는 말은 안함 마음만 먹은상태)
엄마가 정리해버리면 그걸로 한시간을 우는거예요.

오늘은 들어와서 손씻기 전에 색종이를 꺼내고 싶다길래
손씻고 하기로 했지? 얼른 씻고 하자. 한마디 했다고
그렇게 울며불며 쌩난리룰 치는데 진짜 너무 화가났어요

울때 보면 자기 울음에 취해서 점점 더 세게 울고
나중엔 발을 동동 구르고 누워서 지랄발광을 하고
보고있자면 미칠것 같아요

무시도 해보고 울음 그치면 나오라고 방에도 들여보내도 보고
다 울고 난 뒤에 차분히 얘기도 해봤는데 그때뿐이구요
전 그럴때마다 정말 환장하겠고 그 기분이 늦도록 가시질 않는데
애는 울고나면 또 아무렇지 않게 호호대며 놀고
엄마엄마 하면서 와서 치대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좀 도와주세요ㅠㅠ
IP : 220.117.xxx.14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1.4.2 11:59 PM (70.106.xxx.159)

    그거 피곤해서 그런거에요
    오후에만 그러는거죠?
    일찍 재우세요

  • 2. 원글
    '21.4.3 12:01 AM (220.117.xxx.140)

    일찍 재우려고 하는데
    안자려고 버텨요ㅠㅠ
    8시에 눕혀도 버티다가 10시 꼭 넘어야 자요
    애 재우다가 애아빠도 화나서 몇번을 뛰쳐나왔어요
    저렇게 울고 또 각성하는지 안자려고 머리굴리는게 보여요

  • 3. 새옹
    '21.4.3 12:02 AM (220.72.xxx.229)

    너무 피곤해서 그래요
    30분정도 평소보다 일찍 들어오면 되요

  • 4. 새옹
    '21.4.3 12:04 AM (220.72.xxx.229)

    일찍 잔다고 피곤이 풀리는게 아니라 집에서 쉬어ㅑ 할 시간이.더 필요한거에요
    잠은 평소시간대로 재우면 되요
    그냥 집에서 쉴수있는 시간이.필요한거라
    우리 큰애가 그랬어요 저도 모르고 밖에서 놀리자싶었는데.유난히.더 논날은 저렇게.짜증짜증 좀 덜 놀리고 집에.오면.순하니.잘 놀다.자고.그랬어요

  • 5. 원글
    '21.4.3 12:05 AM (220.117.xxx.140)

    네에 참고해서 조절해보도록 할께요
    진짜 체력도 키워주고싶은데 너무 힘드네요ㅠ

  • 6. ..
    '21.4.3 12:06 AM (112.152.xxx.35)

    잠투정 맞아요.
    5시이후에는 가능한 밖에 안있도록 해야해요.
    애들이 피곤한줄 모르고 잘 놀고는 그러더라구요.
    둘째딸은 초등 오빠 축구가 5시 시간대였는데 따라다니느라 밖에서 많이 드러누웠네요;;; 그 시간이 되면 저도 모르게 예민해져서 빨리 들어가려고 했었어요.

  • 7. ..
    '21.4.3 12:09 AM (124.53.xxx.159)

    일체 관심주지 마세요.
    무관심 무관심 무관심...
    몹시 짜증나는 상황이지만 투명인간 취급,
    안보인다 안들린다 그러던가 말든가...
    아빠와 마음 맞추고 엄마 어빠만 맛난거 먹고 재밌게 놀기
    일단 울음 시작하면 끼워주지도 말고 무시해 보세요.
    중간에 울음그친다고 칭찬도 하지 말고요.
    최소 한달만...

  • 8. ㅡㅡ.
    '21.4.3 12:09 AM (70.106.xxx.159)

    아직 여섯살이면.적어도 아홉시엔 자야돼요
    잠이 부족해도 짜증이 늘어요 아직 애니깐 몰라서 안자려고 버티지만
    어른이 그건 통제해주세요

  • 9. 당분간
    '21.4.3 12:34 AM (217.149.xxx.25)

    놀이터에 가지 말고
    유치원에서 곧장 집으로
    색칠공부나 책읽기로 정적인 놀이를 해보세요.
    애가 체력이 딸리고 몸이 힘들어서 그래요.

  • 10. 아이가
    '21.4.3 12:45 AM (175.193.xxx.206)

    아이를 울릴 수 있는 엄마의 용기가 좀 필요해요. 울리라는건 무관심하라는거죠. 124.53님 말씀에 동의해요. 여러번 도전하면 안되고 하다말다 하면 강화되니 일관되게 원칙 세워서 밀고 가야해요.
    감정을 꼭 울면서 표현해야만 하는건 아니니까요.

  • 11. 에혀
    '21.4.3 1:27 AM (149.248.xxx.66)

    지난일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네요. 엄마가 아이울음을 유난히 못참는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제가 좀 그랬거든요.
    그냥 너는 울어라 나는 내할일할란다 무시해야하는데 그때의 저는 진짜 애울음소리가 고문처럼 힘들었어요. 참다참다 결국 ㅁㅊㄴ처럼 폭발해서 애 때려잡고 눈물로 후회하고 잠드는 하루하루의 반복이었죠. 지금생각해도 어찌해야했을까 답은 알지만 다시 돌아간다해도 잘 할 자신은 없어요.
    저희애는 제가 스스로를 컨트롤하려고 방으로 피하면 그 방문을 쳐대면서 악을쓰고 울었거든요. 진짜 얘는 나를 지옥까지 끌고가려고 태어난 앤가 싶고 내 본성의 바닥까지 드러내게 만드는 느낌.
    관련 전문가 서적들 읽어보시고 도움을 받으셨음 좋겠네요. 저는 그냥 시간이 지나 애가 크면서 저절로 해결된 케이스인데 그 사이 저도 애도 처참하게 망가졌었네요. 내 내면이 단단하지 못해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한것 같아 후회가 됩니다.(저역시 어릴때 많이 울었고 그때마다 맞고 맞아야 울음그치는 패턴으로 자랐어요.ㅠㅠ)

  • 12. ㅠㅠ
    '21.4.3 1:48 AM (112.154.xxx.59)

    울 딸도 한번 울면 집이 떠나가라 울고 저한테 매달려 울었어요. ㅠㅠ 책에서는 그럴 때 엄마랑 분리하고 아이가 진정되면 얘기하라고 하던데 저에게 매달려 우니까 정말 너무 힘들더라구요. ㅠㅠ 기질이 그런 아이인 거죠. 발동동 구르고 집떠나가라 울고나서는 금방 기분풀려서 엄마에게 치대는 것도 같네요. ㅠㅠ 엄마의 몸과 맘은 너덜너덜한 상태인데 말입니다. 동화책 '울지말고 말하렴' 많이 읽어줬어요. 그래도 한번씩 그럴 때면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아이는 기가 쎄고 전 쎄지 않거든요. 다행히 초저까지 그러다가 거의 사라지긴 했어요. 저도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엄마 속상한 마음과 마음을 예쁘게 표현하는 법을 계속 가르쳐야겠지요. 저도 주변에 울딸같은 딸이 없어서 엄마가 애를 못잡아서 그렇다는 말도 듣고 속도 상했었어요. ㅜㅜ 원글님 힘내세요. 그래도 6세면 넘 예쁘고 천사같은 딸이잖아요. 아직 아기라 그런 거에요.

  • 13. 그냥
    '21.4.3 2:14 AM (14.138.xxx.75)

    애가 울기 시작하면 쳐다 보지도 말고 말 시키지도 말고
    안방에 가서 헤드셋끼고 영화를 보시거나
    애가 중간에 와서 치대며 울면
    엄마 일하니 다 울면 와라고 하세요. 반응을 보이지 마세요. 그럼 울어도 효과가 없으니
    안 울어요.

  • 14. 그냥
    '21.4.3 2:16 AM (14.138.xxx.75)

    6살 정도면 알 나이에요. 유치원 친구들이랑 놀아도 애들 의젓하고 우는 애들 별로 없어요.

  • 15. 훈육타임
    '21.4.3 6:51 AM (124.5.xxx.197)

    TV에서 생떼쟁이 걔랑 비슷하네요.
    저는 애 3돌 때 너무 그래서 동영상을 찍어놓고 기분이 나쁘지 않을 때 붙잡고 동영상 보여주고 솔직한 내마음을 엄하게 이야기했어요.
    이거 보라고 너가 그래서 내가 너무 힘들고 뱃속에 동생까지 고통받고 있다고 니 나이가 몇 살인데 그러냐고 엄마도 사람인데 살아야하지 않냐고
    신기하게도 그 다음날부터 딱 안 그러더라고요.

  • 16. 글쎄
    '21.4.3 7:18 AM (82.1.xxx.72)

    제 아이도 4-6세쯤 많이 울었는데 7-8살 되니 거의 안 울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 긴 기간도 아닌데 왜 그리 안달복달했나 싶네요. 그 때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잘 못했는데나중에는 화내고 같이 흥분하지 않고 그냥 울고 싶은 만큼 울게 두고 울음 그치면 안아주고 차분히 이야기했어요. 우는 것도 감정표현인데 너무 억압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요. 문 닫고 들어가거나 하지는 않고 속이 많이 상했구나 하고 그냥 옆에 있어 줬어요. 6살 아이라면 그래봐야 1-2년 더 할 거예요. 학교 들어가면 많이 달라지구요. 어차피 지나갈 일이니 마음 편히 가지시길 바래요.

  • 17. ㅇㅇ
    '21.4.3 9:29 AM (39.118.xxx.107)

    혹시 유치원에서 스트레스받는거 없는지 잘 알아보세요

  • 18. ..
    '21.4.3 11:17 AM (118.216.xxx.58) - 삭제된댓글

    에휴 동네서 소문난 울보딸 키웠던지라 위로차 글 남겨요.
    저희애는 초등 저학년까지 그러고 다녀서 결국 너도 당해봐라 하는 심정으로 같이 악쓰고 패대기쳤는데 그게 통한건지 울만큼 다 울어서인건지 어느 순간 안울더군요.
    지금은 교우관계 좋고 공부잘하는 시크한 고딩인데 어릴적 울었던 일화 꺼내면 자기 흑역사라고 싫어해요. 그래도 가끔 전 그때 그 시절을 상기시켜주며 넌 어릴때 남들보다 몇배로 엄마 속을 썩여서 지랄총량을 채워놨으니 사춘기 반항은 생각도 말라고 하죠. ㅎㅎ
    몇십년 교사 생활한 담임도 이런 애는 첨이라고 한걸로 봐서 대부분 아이들은 초등갈 정도 되면 어이없는일로 우는건 졸업하고 입학하나봐요. 님 아이도 점점 나아질거라는 생각으로 희망을 갖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6749 대왕코다리찜 실패 4 레몬티 2021/04/03 1,138
1186748 마스크 기부 해보신분 계신가요? 4 기부 2021/04/03 673
1186747 서울 1번 박영선 토요일 일정 (사전투표 둘째날) 6 ... 2021/04/03 461
1186746 건조기 설치장소 질문해요 2 ... 2021/04/03 1,053
1186745 2010년에는 오세훈 검증 없었나요?? 17 ㅇㅇ 2021/04/03 794
1186744 영등포 사전투표 사람 많아요 5 투표하면 우.. 2021/04/03 812
1186743 샷시 내부 오래된 실리콘 떼내면 먼지 많나요? 새로 2021/04/03 989
1186742 시간이 많이 남는 중3아들 4 2021/04/03 1,377
1186741 4.3 토요일 오세훈 서울시장후보 일정 16 2번엔2번 2021/04/03 818
1186740 근데요..오세훈은 왜 매번 뭘 걸어요? 18 궁금 2021/04/03 1,733
1186739 박형준이 부산시장까지하면 재산이 얼마나 7 부동산60건.. 2021/04/03 861
1186738 그러니까 롤렉스 시계라는 거 예쁜 거예요? 46 ㅇㅇ 2021/04/03 7,640
1186737 수에즈 운하.. 국뽕이 차오른다 8 ... 2021/04/03 4,133
1186736 민주당 국힘당 극명헌 차이 39 ㅇㅇ 2021/04/03 1,701
1186735 포레스텔라 조민규.. 이거 보셨어요? 21 놀람 2021/04/03 5,907
1186734 Tbs작가님 글 보니 참... 기레기들이 왜 저리 많은지 4 ... 2021/04/03 1,268
1186733 박형준오세훈보면서 친구의중요성을 느껴요 5 ㄱㄴ 2021/04/03 1,151
1186732 어디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소 찾기/중앙선거관리위원회.. 6am~6p.. 2021/04/03 400
1186731 부산을 세계 최고의 국제도시를 만드는데 소중한 한 표를 13 타지에 계신.. 2021/04/03 1,896
1186730 미국유학중 대학생 미국보내시나요 5 9월학기에 2021/04/03 2,451
1186729 차**같은 남자도 한눈 팔까요?? 18 ㅣㅣㅣ 2021/04/03 16,544
1186728 사전투표 했어요. 17 Lier 2021/04/03 979
1186727 유튜브 추천 해도 될까요. 2 .. 2021/04/03 1,893
1186726 오세훈 '성평등 질문 무응답'에 이준석이 내놓은 '황당 변호' 11 토론도안해 2021/04/03 2,668
1186725 오세훈이 십년전 그대로 멈춰 있네요 6 .. 2021/04/03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