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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지혜있는 부모를 둔 사람이 부러워요

ㅇㅇ 조회수 : 3,135
작성일 : 2021-04-02 23:25:39

전 아직도 생각나는 장면이

저 대학 4학년 졸업즈음

대학가르쳐놨으니 나가서 돈벌어 오라고 닥달하던 부모님

누가 취업을 안한다고 했나..못하고 어려우니까 문제지

근데 누군가 위로해준 말이

어리석음도 타고난다고..


그 말듣고 아 그래 우리 부모도 어리석은거고

지혜란 희소성이 이는 건데

아무에게나 있을리가 없지

그러면서 마음이 좀 위로가 되더라구요


근데 인생 곡절곡절 지날때 마다

지나고 보면 그때 이런 얘기해주는 사람이 들이 있었더라면


그때 우리 부모가 아무데나 가지말고 준비해서

제대로 취업하라고 그런 말이라도 한번 해줬더라면...

나가서 돈몇푼버는 것보다는 젊어서 좋은 시험이나 자격증 준비하는것도

좋은거라고...


그래서 전 돈있는 부모보다 지혜있는 부모를 둔 분들이

부러워요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20년이나 앞당겼다고 하죠

근데 지혜있는 부모나 그런 사람을 가까이 둔사람은

정말 10년의 방황을 세이브합니다.


IP : 61.101.xxx.6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옹
    '21.4.2 11:30 PM (220.72.xxx.229)

    님....
    지혜가 아니라 돈이.잇는 부모가 부럽다고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님 글속에
    결국 돈 벌어오라 닥달하는 부모 말고
    제대로 취업할수 있게 지원해줄수 있는 부모가 부럽다는 소리로 들려서요

  • 2. ㅇㅇㅇ
    '21.4.2 11:49 PM (175.223.xxx.28) - 삭제된댓글

    대학까지 혼자 벌어서 다닌 거 아니면
    그런 소리 못 하죠

    나이가 어찌되는지 모르지만
    성인일텐데 부모탓이라....

  • 3. 그건 맞을거예요.
    '21.4.3 12:15 AM (124.53.xxx.159)

    두분 다 저세상 가셨지만 마음속엔 늘 함께 있어요.
    힘들고 절망스런 상황에 처해도 내가 엄마 아버지가 생각나면
    힘이 생길때도 많아요.
    그 기억들은 살아가는데 힘과 용기가 되어주고 아마 평생을 갈걸요.

  • 4. ..
    '21.4.3 12:34 AM (58.238.xxx.163)

    원글님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사람은 아는만큼 보이는 법.

  • 5. ...
    '21.4.3 12:37 AM (39.124.xxx.77)

    아프지만 맞는 말이죠.
    그런데 그것조차도 가난한 부모는 듣고 경험해본적이 없어서
    조언을 못해주는 경우가 더 많죠.

  • 6. ..
    '21.4.3 4:48 AM (124.50.xxx.42)

    백번 맞는말
    어려움 속에서 잘 자란 사람들을 보면 주변에 지지가 되거나 지혜로운 조언을 해준 어른이 있더라구요
    원글님이 그런 좋은 어른 되세요^^

  • 7. 저두요
    '21.4.3 6:57 AM (180.224.xxx.77)

    원글님 말씀 알아들었어요.
    제가 우리아이에게 진짜 좋은엄마라고 사람들이 얘기많이하는데..
    우프지만 간단해요.
    부모밑에서 살때 제일싫었던부분을 다 안하고
    부모에게 내가 바라던 걸 아이에게 해주니
    좋은 엄마가 되더라구요.

    결국은 결핍은 성장하게하는듯 합니다

  • 8. ㄱㄱ
    '21.4.3 7:29 AM (211.212.xxx.148)

    근데 실제로 그런말 하는사람은 거의없죠
    좋은직장 알아보기전에 미리 다른곳에서 일해보고 경험쌓으라 하죠
    원글님 핑계같아요

    다 시기가 있는데

  • 9. ...
    '21.4.3 8:50 AM (121.165.xxx.7)

    맞아요. 부모의 지혜와 용기가 자녀의 삶을 좌지우지하죠.
    옛날 우리 옆집 좀만 무리하면
    아이들 대학 보낼수 있었는데
    그냥 고등학교만 보냈다고
    저희 엄마가 두고두고 아쉬워하셨죠

  • 10. 남 일은
    '21.4.3 8:52 AM (121.162.xxx.174)

    위로하고 말해주기 좋아요
    사람들이 저를 좋아하는 이유는
    듣기 싫은 말 안하고 모범답안 같은 말을 하기 때믄이에요
    취업 못했어요
    급하다고 바늘귀 허리에 묶겠니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봐
    아들 여친이 마음에 안들어
    살면서 잘 맞춰가고 고마와하면 그게 더 중요하자나요
    우리 시어머니가 날 들볶는데 남편이 몰라줘요
    아이들이 다 보는데 엄마 고생 알거야
    제가 현명하고 좋은 사람일까요?
    남의 일이니까 저렇게 말하죠.
    솔직히 시험이나 자격증 준비
    하시려면 학부에 시작했겠죠
    그땐 취직 되겠거니 하다가 안한 거구요
    그러나 그때 말했다면 또 들볶고 쪼았다 하셨을 거잖아요
    그래서 하고 붙었다면 그게 10년 세이브죠

  • 11. 글쎄요
    '21.4.3 9:20 AM (121.190.xxx.146)

    윗님이랑 다르게 생각되는데, 아마 원글부모는 학부때 시험이나 자격증 준비할 시간적 여유나 마음의 여유도 원글에게 못줬을 걸요..

    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저 아는 집 자식 넷이 그래요. 다들 배운 것에 비해서는 말도 안되게 살고 있죠. 그 부모는 눈앞의 이익만 쫒는 스타일이구요. 자식 넷다 학비도 변변히 보태지도 않았으면서 대학졸업하자마다 떼돈버는 직장에 취직하기를 바람. 그 집 부모가 절대 저런 부모 되지 말아야겠다 싶은 제 반면교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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