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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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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고 학폭피해자 재활중이네요 ㅠㅠ

아효 조회수 : 2,471
작성일 : 2021-04-01 20:55:35
최근 '학폭 미투'가 이어지며, 학교폭력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권투연습을 빙자한 폭행을 당한 고등학생이 의식불명이 된 사건이 있습니다.

채널A가 사건 공소장을 입수했는데, 가해 학생들의 행동은 단순한 권투연습이라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다시간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자복을 입은 고교생이 부축을 받으며 걷기 재활 훈련을 합니다.

간신히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지만, 도움 없인 제대로 서 있기 조차 힘듭니다.

[피해학생 엄마]
"혼자 서 있으면 강직 때문에 서 있지 못하는…바르르 떨거든요. 본인은 다리를 들어서 걷는다고 느끼는데 다리를 질질 끌고 있거든요."

이 남학생은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인천 영종도 아파트 체육시설에서 동급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A군입니다.

가해 학생들은 권투 연습을 하겠다며, A군 머리에 권투 보호장구를 씌운 뒤 2시간 넘게 때렸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을땐 의식불명과 사지마비 상태였고, 지금은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학생 엄마]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발음부터 다 이상한 거죠. 어눌하게 말하고. 남자분이 다가와서 머리라도 쓰다듬으려고 하면 눈을 질끈 감아요."

채널A가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가해학생들은 범행을 사전에 모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A군이 '컵라면' 같이 훔치자는 등 자신들의 요구를 거절하자, 때리기로 한 겁니다.

[피해 학생 엄마]
"새벽에 운동하라고 나오라고 한 다음에 막 때리려고 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 나가지 않았던 거죠."

가해 학생들은 "내일 2시까지 자지 말고 있어야 한다. A군 패려면"이란 내용의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사건 당일엔 A군에게 "너 오늘 맞으러 가는 건데 기분 어때?"라며 협박했고, 체육 시설로 데리고 가, 2시간 넘게 폭행했습니다.

제발 그만하라는 피해자의 애원도 소용없었습니다.

그리곤 태연히 피해 학생 엄마에게 연락했습니다.

[피해 학생 엄마]
"자는 것 같다고? 그냥 쓰러졌는데 '일어나지 않아요' 이렇게 말해서…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던 거예요."

교육당국은 사건 1달 후, 가해 학생 2명에겐 퇴학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가해 학생들의 폭력은 이게 처음이 아니였습니다.

그보다 2달전인 9월에도 다른 집단 폭행 건으로 전학 처분까지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학생]
"복부 맞은 걸로 아는데, 팔로 이렇게 때리고"

하지만, 가해자 측에서 재심 청구를 해 전학 처분이 정지된 상황에서 A군에게 또다시 폭력을 휘두른 것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http://naver.me/FslhLdGb

지금 찾아보고 3월 16일 기사 일부 퍼왔어요
그때 그 청원 내용에 눈물이 너무 났었는데
좌뇌가 손상되서 오른쪽은 마비상태로 반응이 없고 오른쪽만 움직인다는데 ㅠㅠ 깨어나고나서 닥친 본인의 상황이 얼마나 견디기어려울까요 ㅠㅠ 개새끼들이 연락이나 빨리해주던지 ㅡ
IP : 218.147.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1.4.1 9:0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채널a?
    가해자 부모한테 얻어 먹을게 있으면
    그쪽으로 붙겠죠.

    피해학생 하루빨리 완쾌 바랍니다.

  • 2. 1월기사
    '21.4.1 9:02 PM (218.147.xxx.180)

    스파링을 하자는 동급생들에게 불려가 학교 폭력을 당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던 고등학생이 의식을 되찾아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5일 인천 영종도 지역 맘카페인 '영맘'에 따르면 피해 학생 A(17)군의 아버지는 지난 1일 이 카페에 글을 올렸다.

    A군의 아버지는 "아들을 일반 병실로 옮겼다"며 "왼쪽 손과 팔을 움직이고 손가락으로 긍정과 부정의 뜻을 표현하는 등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되는 것 같고 저희를 보고 미소도 지었다"고 아들 상태를 설명했다.

    A군은 현재 좌뇌가 손상돼 오른쪽 눈·팔·다리는 전혀 반응이 없고 말하거나 먹지도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뇌 손상 문제로 인해 향후 수년간 재활 치료도 받아야 한다.

    A군 아버지는 "골든타임을 놓쳐서 그런지 아주 더디게 차도를 보인다고 한다"며 "본인이 여기 와 있는 이유를 어리둥절해 하며 상황을 매우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주치의 선생님은 천천히 돌아올 수도,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아들이 병상에서 일어날 때까지 힘을 내겠다"며 "아들 일을 계기로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영맘 카페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1천577명으로부터 3천463만원을 모금해 A군 치료비로 쓸 수 있도록 전달했다.

    가해 학생 B(17)군 등 고교생 2명은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3시께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 내 체육시설에서 A군을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A군에게 머리 보호대를 착용시킨 뒤 약 2시간 40분 동안 번갈아 가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군 등은 A군이 기절하자 바닥에 물을 뿌린 뒤 끌고 다닌 것으로도 파악됐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A군을 상대로 폭행한 사실은 없고, 단지 스파링을 했을 뿐이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가해 학생 B군 등 고교생 2명은 최근 중상해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건 1월 부산일보 기사구요
    가해자들이 아직 어떻게 처벌받는지는 모르겠네요
    제 아들이면 저 아버님처럼 의연히 대처 못했을거같아요 ㅠㅠ

  • 3. 원글
    '21.4.1 9:03 PM (218.147.xxx.180)

    앗 저도 채널a 싫은데 제일 최신기사라서 ;;;
    출처남기는 차원에서 링크남겼어요

  • 4. ...
    '21.4.1 9:04 PM (39.124.xxx.77)

    악마 ㅅㄲㄷ 똑같이 만들어두고 싶네요.
    저 아이.. 불쌍해서 어쩌나요. ㅠㅠㅠㅠ

  • 5. ..
    '21.4.1 9:26 PM (14.49.xxx.189) - 삭제된댓글

    저희애도 심각한 학폭피해자인데요
    지금도 그때 이야기를 하면 부들거리며 울어요ㅠ
    그 가해자애들 인생끝내게해버릴걸 용서해준걸 평생의 후회로 남아요 잘못했다고 우는 모습을 진짜 얼굴인줄알았던거죠
    용서는 함부로 하는게 아니란걸 이제 깨달았어요
    그냥 소년원 보내버리고 그애의 인생을 빨간줄 가게 해버릴걸...ㅜ

    82에는 학폭가해자 이거나 가족들이 많은것같더라구요
    그래서 학폭이야기가 나오면 다른글보다 훨씬 댓글이 적거나
    가끔 당신자식이 뭔가 빌미를 제공한거아니냐 맞을짓 한거아니냐등의 댓글 올라오지요

    남의눈에 눈물나게하면 자기눈에는 피눈물 나는 법이지요
    이건 확실합니다!!!
    저희아이 가해자 애들중 하나는 지금 사경을 헤메고있고 또다른 한애는 가정사로 큰 일을 겪고있다고 들었어요
    제가 소년원에 집어넣었으면 차라리 나았을려나요?ㅜ

  • 6. 호이
    '21.4.1 9:27 PM (218.234.xxx.226)

    고등학생이면 형사처벌가능한데 퇴학이 전부?
    피해학생 재활 열심히 해서 꼭 회복하고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 7. ...
    '21.4.1 9:52 PM (58.122.xxx.168)

    그래서 그 개놈 시키들은 지금 감옥에 있는 것인지?
    제발 그러기를!
    피해자는 얼른 회복하기를 바랍니다ㅠㅠ

  • 8. ㅡㅡ
    '21.4.1 10:07 PM (124.58.xxx.227)

    부모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가해학생은 부모도 처벌 받는 법조항을 만들어야.
    줄어들것인데.
    국회는 법안 발의 안하나요?
    안타까운 소식 좀 그만 들었으면...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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