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들이 단합해서 매물가를 올리는거죠?

[00]

제가 사는 아파트 매물을 며칠에 한번씩은 찾아보는데
전 여기 15년 넘게 살았고, 거의 12년 동안 매매가 변동 없다가
(10년에 1~2억 변동) , 최근 3년동안 2배 이상 올랐어요.
물론 최근 1년이 젤 많이 올랐구요. 이젠 거의 2.5배까지 올라왔어요(실거래가 말고 매물 가격)

그런데 평형별로 계속 매물은 있는데
마지막 거래는 작년 10월,9월인 평형의
매물 가격이 볼때마다 1억씩 높여서 올려놨어요 ㅎㅎ

며칠전 본거보다 오늘이 또 1억 높여서 올라와있어요.
거래는 수개월째 안되는 것 같은데 볼때마다 가격은 5천, 1억씩 올리고~

같은 평형대 매물들은 다 동일한 가격으로.
(오래된 아파트라서 내부 리모델링 한 집도 있고 방향도 다르고 층수도 다르고 분명 차이가 클텐데요.. )

아무래도 부동산들이 가격 정해서 며칠에 한번씩 계속 올리면서 업데이트 하는 거겠죠?

[ㅠㅠ]

자세한건 모르지만
저희 경우를 말씀드리면

매물이 없으면
매도하고자하는 사람도 알아요

매도인이 비싸게 부르죠
싸게 팔고 싶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

부동산 수수료로 먹고 사니까요.
집 가격이 높으면 수수료도 많아요.

[보통]

보통은 부동산은 싸게올리죠
그래야 전화라도오고 그러면 손님을 끌 기회가 생기니깐요
옆부동산보다 2-3천싸게 말해야 거래가 될테니깐요
값을 올리는건 집주인들인거죠

[00]

이동네 부동산들은 다들 공동중개를 한다고 들었어요.
부동산들 커뮤니티? 그런게 있어서 거기 올려서 같이 중개한다고요.. 처음 매물 올린 중개사와 매수인 측 중개사가 보수를 나눠서 갖겠죠
그래서 올라오는 가격이 다 동일한것 같아요.

[부동산이]

그런 짓을 뭣하러 해요?
집주인이 원하는 가격으로 올립니다
오히려 미끼매물로 약간 더 싸게 내놓는 관행이 문제였죠 지금까지는.

[00]

아니면 집주인 몇몇이 장난치나 싶기도..
특정평형 특정 층 매물이 몇달사이 반복햐서 최고가로 올라옴.. (이 아파트는 동이 하나뿐인데 평형은 여러개 있어서 특정이 되요. )
몇달전에 분명 최근 실거래라고 올라왔었는데
오늘보니 젤 최근 실거래가 작년 9월로 뜨는걸 보니
몇달전에 최고가로 등록라고 계약취소한듯.

[집주인들이]

이미 네이버도 보고 실거래가도 보고 그리고 내집은 좋은집이니 조금 더 받아도 된다하는 마음 있어요 부동산은 조금 싸게 내놓는걸 선호합니다 그래야 사려는 사람이 달려들거든요
각자의 마음에 있는 돈에 대한 욕심은 가리고 타인탓하지말아요

[..이렇게]

세상 물정 어두우니 님은 부동산으로 돈 벌긴 애초에 글렀습니다.

[ㅇㅇ]

저희 동네 이상하게 호가 높은 매물이 종종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거래가 안되고 사라지고
또 호가 높여 나왔다가 사라지고
반복되는 듯 해서 이상하다 했어요.

나중에 들었는데
상가 부동산 하나가 여기 단지 2개 들고 있는데
그걸로 장난치는거였어요.

사실 단지 주민들 관심있는 사람은 알고 있는데
호가 올려놓으니 쉬쉬했던거...

[00]

저도 사실 제가 사는 층이 최근 실거래 됬고 최고가인게 떠서 기억하는 거에요. 같은 층에 그 평형이면 딱 몇집으로 특정이 되니까요.


그런데 몇달 지나니 그 실거래 기록이 사라지고 같은 층에 그 평형이 또 매물로 최고가에서 1억이 더 높여서 올라오니 이상하죠..

[위에]

부동산님 말이 정답.

[..]

부동산은 물건 싸게 나오면 좋아해요. 호가 내놓은 물건 바로 사겠다는 사람 생기면 집주인이 마음 변해서 올리고 그래요.

[아파트담합]

부동산이 아니고 입주민들이 똘똘 뭉쳐 집값 올리는 거더라구요
반상회나 커뮤니티 모임에서 싸게 파는 부동산 공개하라고 하기도 하고.. 요새는 카톡방에 많이들 모이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