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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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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 심한 어머니 간호하는 아버지를 위해 심리책 추천 부탁드려요

ㅜㅜ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21-03-30 12:14:12
친정 어머니가 중증 우울증에 범 불안증세가 있다고 대학병원 정신의학과에서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을 복용중인데 우울증은 좀 나아졌지만 불안증이 전혀 나아지질 않아요.  문제는 본인의 불안감을 주보호자인 아버지에게 다 쏟아내어 아버지를 힘들게 하고 있으세요. 원래 엄마는 성격이 꼼꼼하시고 칼같이 일을 착착 처리하던 스타일인데 아버지는 일처리도 엉성하고 느릿느릿한 스타일로 건강하셨을때에도 서로 안맞아서 충돌이 잦으셨어요. 그 습이 남아있어 그런지 아버지를 믿지 못하고 약을 언제 먹느냐, 내일 병원 몇시에 가느냐 등등 소소한 질문을 수십번씩 반복하십니다. 아버지가 지쳐서 대답을 안해주시면 소리지르면서 화내시고요. 병원 약과 의사에게만 의지할게 아니라 좀 불안증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제가 책을 사서 보내드리려고 하는데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딱히 마땅한 걸 못찾겠어요. 혹시 심리학이나 정신의학과 쪽 잘 아시는 분 중에 불안증 관련 책을 추천해주실수 있는 분 계실까요? 
IP : 182.229.xxx.4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
    '21.3.30 12:15 PM (203.226.xxx.247)

    장기 입원 시키세요. 요양병원 보내시던가요
    책이 무슨 의미있어요

  • 2. 윗님
    '21.3.30 12:17 PM (175.195.xxx.16)

    말이 심하시네요...
    범불안장애는 상담치료가 어떨지요.....

  • 3. 상담
    '21.3.30 12:19 PM (203.226.xxx.205)

    치료가 가능한 상태인줄 아세요? 같이 있는 사람이 죽어야 끝나요

  • 4. ㅜㅜ
    '21.3.30 12:20 PM (182.229.xxx.41)

    죽어도 요양원 못간다고 고집 피우세요. 코로나 시국에 거기 보내면 죽으라는 뜻이라면서... 상담 치료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 ㅇㅇ
    '21.3.30 12:20 PM (175.223.xxx.44)

    203님
    원글이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댓글을 주세요
    엉뚱한 소리 내지르지 말고
    장기입원이나 요양병원 못가거나 안가거나
    그렇게 안하는 이유가 또 있겠죠
    남의 집안 사정 알지도 못하면서
    조언도 아니고 뭣도 아닌
    그런말. 당하는 사람에겐 힘들어요

    저도 집에 병원은 한사코 거부하는
    환자가 있어 울컥해서 못지나치고
    댓글답니다

  • 6. ...
    '21.3.30 12:27 PM (39.116.xxx.19)

    책은 잘 모르겠어요.

    혹시 즉문즉설 들어보셨는지요?
    불안증으로 검색 하면 다양한 내용이 나와요.
    스님 목소리도 듣기 좋은 편이구요.
    대화가 웃기기도 하고 동감 될 때도 있어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 7. 어처구니가
    '21.3.30 12:30 PM (116.45.xxx.4)

    치료 가능하지 않다는 건 무슨 근거??
    우울증 증상 중에 불안감은 우울증이 호전되면 불안감도 호전돼요. 우울증의 시작이 불안감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기분장애는 같이 있는 분들까지 같이 극복해야 이겨낼 수 있어요. 아버지께서도 같이 상담 받으시면 좋겠고 이란 책 추천합니다.
    우울증을 앓은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에요.

  • 8. 책이름
    '21.3.30 12:33 PM (116.45.xxx.4)

    고마워 우울증
    입니다. 괄호가 안 돼서 글이 잘리네요.

  • 9. ...
    '21.3.30 12:35 PM (106.101.xxx.7) - 삭제된댓글

    님 어머니가 제 시어머니인데요
    정말 주변 사람은 미칩니다.
    -------
    그 습이 남아있어 그런지 아버지를 믿지 못하고 약을 언제 먹느냐, 내일 병원 몇시에 가느냐 등등 소소한 질문을 수십번씩 반복하십니다. 아버지가 지쳐서 대답을 안해주시면 소리지르면서 화내시고요.
    ------
    이런거 똑같으신데
    한 한달정도만 겪어보시면 답 나옵니다.
    님 아버님을 이해시키고 심리상담해주실 일이 아니예요.
    계속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배우자랑 같이 살아야 하는 아버님이 온전히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 10. ...
    '21.3.30 12:40 PM (39.116.xxx.19)

    사실 불안증은 뭔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초래되는 거 잖아요.

    어머님은 병증이실 수도 있겠지만 하나
    제안 드리자면 약복용 시간, 약의 종류, 통원일자
    등을 화이트 보드나 종이에 써서 어머님께서 늘
    보실 수 있게 해놓으시는 방법도 하나일 것
    같습니다.

  • 11. ....
    '21.3.30 12:42 PM (106.101.xxx.7)

    님 어머니가 제 시어머니인데요
    정말 주변 사람은 미칩니다.
    -------
    그 습이 남아있어 그런지 아버지를 믿지 못하고 약을 언제 먹느냐, 내일 병원 몇시에 가느냐 등등 소소한 질문을 수십번씩 반복하십니다. 아버지가 지쳐서 대답을 안해주시면 소리지르면서 화내시고요.
    ------
    이런거 똑같으신데
    한 한달정도만 겪어보시면 답 나옵니다.
    님 아버님을 이해시키고 심리상담해주실 일이 아니예요.
    계속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배우자랑 같이 살아야 하는 아버님이 온전히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저도 답이 없는 댓글 달아서 죄송하긴 한데
    아버님이 불안증 우울증을 지식으로 안다고 해서 같이 사는 사람의 병으로 인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못이겨요.
    아버님도 같이 우울증 옵니다.
    저희는 그러다 아버님이 오래 정신적 고통 받으시다가 먼저 돌아가셨어요 ㅜㅜ
    도움되는 댓글 아니라 죄송합니다.

  • 12. 저도마
    '21.3.30 12:46 PM (1.225.xxx.38)

    저도 알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약간 그러세요. 불안증세가 있으시긴하지만, 온화한 편이셔서
    공격적으로 들리지 않아 그렇지 계속 되는 질문과 확인은 정말 옆사람을 미치게합니다.

    님아버님이 정말 살아있는 부처님이시네요
    님아버님덕에 님의 형제와 온 가족이 어느정도 정신적 평화를 유지할수 있었을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즉문즉설로 많이 치유 됐구요.

    제 남편도 시어머니를 닮아 약간 그런 기질이 있긴한데,
    저와 결혼하고 많이 치유했어요.
    나이들면 고치긴 어려울 것같고요,

    즉문즉설에 비슷한 질문들이 엄청 많아요 님이 카테고리를 뒤져 적합한 것들 찾아서 듣게 해주시고요
    상담은 아버님께서 받으시는게 좋으실거에요.
    답답하시고,
    가족에게 말하는건 한계가 있으시니요

  • 13. 불안증
    '21.3.30 12:56 PM (1.217.xxx.162) - 삭제된댓글

    치매도 같이 온건가요? 약먹는 거랑 병원 언제가는거를 왜 물어 보신대요?
    꼼꼼하신 분이 더 잘 아실듯한데.
    제가 중증 우울에 범불안장애로 20여년간 치료중인데
    보호자가 공부할게 뭐 있나요. 환자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를 이겨낼 정신력과 체력을 구비하는거 외엔.

  • 14.
    '21.3.30 12:57 PM (116.45.xxx.4)

    저도 치매를 의심해 봅니다.
    제가 위에 책 추천해 드렸는데 일반적인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불안감과 좀 다르다고 느꼈거든요ㅠㅠ

  • 15. ㅇㅇ
    '21.3.30 1:12 PM (111.118.xxx.150)

    치매같음.

  • 16.
    '21.3.30 1:20 PM (14.34.xxx.250) - 삭제된댓글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패닉에서+벗어나기&where=...

    책 추천과는 별개로 어머님은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병식이 가지고 교정하고 나아지려 노력하는 게 우선이에요. 그리고 우울증과 불안장애 콤보인 환자와 하루종일 함께 있는 아버님 정신건강도 체크해봐야 해요.

  • 17.
    '21.3.30 1:22 PM (14.34.xxx.250)

    http://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패닉에서+벗어나기&where=...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우울할땐+뇌과학&where=m&s...

    책 추천과는 별개로 어머님은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병식이 가지고 교정하고 나아지려 노력하는 게 우선이에요. 그리고 우울증과 불안장애 콤보인 환자와 하루종일 함께 있는 아버님 정신건강도 체크해봐야 해요.

  • 18. 00
    '21.3.30 1:24 PM (211.36.xxx.216)

    엄마 혼자 살으시라고 하세요 좀있다 안그럼 아버님 돌아가셔요

  • 19. 치매같아요
    '21.3.30 2:01 PM (14.32.xxx.215)

    전두 측두 사진 찍어보세요

  • 20. ㅜㅜ
    '21.3.30 2:08 PM (182.229.xxx.41)

    이야기가 길어져서 본문에 안썼는데 뇌 MRI , 펫스캔 등 다 찍었고 정신의학과 교수는 치매가 아니라고 하고 신경과 교수는 치매라고 하는 상황이에요. 제 3의 대학병원에서도 의견을 구했더니 치매인지 아닌지확실하지 않다고 했고요. 일단 신경과 교수 중 하나가 질문 반복하는 것은 치매 증상이 아니고 정신학적인 문제같다고 해서 여기서는 불안증 관련만 여쭤봤습니다.

  • 21. ㅜㅜ
    '21.3.30 2:22 PM (182.229.xxx.41)

    어쨌든 답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해주신 책과 법문도 읽어보고 아버지 우울증/스트레스 심각성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토의해볼게요. 정 안되면 어머니가 싫어하셔도 강제 입원을 시켜야할듯ㅜㅜ

  • 22. docque
    '21.3.30 2:28 PM (125.247.xxx.199)

    불안증은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이걸 심리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믿으시면 한계가 분명 존재 합니다.

    일단 커피 완전히 끊으시고 유산소운동 시작하셔야 합니다.
    설탕이나 꿀 들어간 것도 가급적 피하시고.
    알콜은 당연히 절대 안되고...

    장 상태가 안좋아지면 불안증이 심해집니다.
    식단/식사량을 조절해서 변 상태가 좋아지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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