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수인계 해 보신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고민입니다 조회수 : 734
작성일 : 2021-03-24 13:29:28

제가 조그만 종친회 사무실에서 혼자서 사무일을 아주 오랫동안 하다가 이번에 퇴직을 하려고 합니다.

남들은 혼자 근무하니 편하겠다고 하지만, 모든 일에는 일장일단이 있으니 나름일에 재미도 붙이고 조용조용 해야할 일 하면서 지내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렀어요

새롭게 직원이 왔는데 이분과는 사무실의 위치가 달라요

거리상으로 떨어져 있는분께 인수인계를 하려니 어렵네요

전 그동안 매년 거의 비슷한 루틴으로 돌던 일들을 문서화 하고, 서류철된 것들도 공유하고, 다가오는 일 진행에 대한 인수인계도 하려니 어수선하고 정리해야할 사항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새 직원은 무슨일이든 자기가 하겠다. 자기한데 다 넘겨라

이런식으로 말을 합니다.

그리고는 사소한것 하나부터 열까지 다 물어봅니다

물론 그직원한테 다 넘기는게 맞는 말이고, 다 설명해주는게 맞는 말인데,

이메일이나 전화상으로 인수인계 관련해서 말을하다보면

이건 왜 이렇게 했냐?

이건 머냐?

요청한 자료는 언제까지 보낼거냐?

모든자료를 자기에게 한꺼번에 다 보내라 등등

제가 느끼기에 굉장히 강압적인 어투로 느껴지고, 괜히 제가 그동안 일을 잘 못해온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새로운 직원에게 제가 그런 부분으로 마음이 별로 안좋다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말주변 없는 새가슴 아줌마가

어떻게 말을 해 봐야 할까요?

IP : 143.248.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던지 말던지
    '21.3.24 1:34 PM (223.33.xxx.61) - 삭제된댓글

    지금부터 일붙들고 있지말고 무조건 넘기고 물어보면 답하시고
    여유되면 글로 써서 넘기세요

    애매하면 전 그렇게 처리했는데 편하신대로 하시라 하고요

    어차피 사람이 완벽하지않아 뭐라도 걸릴려면 걸려요 그냥 담대하게 받아들이세요

  • 2. ㅇㅇ
    '21.3.24 1:35 PM (175.223.xxx.58)

    인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정도면 됐다 싶은거고
    인계받는 사람 입장에선 들어도 들어도 부족한게 인수인계죠.
    특히나 거리가 떨어져있으면 효율이 더 떨어지구여.
    한번 이쪽으로 와서 전체적으로 설명을 해줄테니 들어라 해보세요. 보아하니 업무매뉴얼도 있는거 같은데..
    근데 업무매뉴얼이 자세하지 않은게 아닐까요? 작성하는 입장에선 뭐 당연한건데 받는 입장에선 한 스텝만 건너뛰어도 이게 뭔소리야 할때가 있거든요.

  • 3. ㅇㅇ
    '21.3.24 1:41 PM (121.160.xxx.201) - 삭제된댓글

    날짜 잡아서 하루나 이틀 정도 시간 내서 그 시간에 딱 인수인계 해 주시고요
    서류도 그때 전달 하시고요
    업무 마무리 하고 나서는 드린 자료 참고해서 처리 하라고 하고
    전화는 한 두 번까지만 받아 주고 더 이상 안 받지 마세요
    원래 100% 완벽한 인수인계는 없어요
    자기가 배워나가면서 해야 되는 부분도 있어요

    그리고 자료를 그분한테 보내는게 아니라
    원글님 PC에 있는 자료들 원글님 사무실 안에 있는 자료를 그분에게 보여드리고
    여기 있다 이걸로 처리해라 하는 겁니다
    사무실 자료 밖으로 내보내는 거 좋지 않아요
    인수인계는 해주는 사람이 갑입니다
    받는 사람이 어디에요
    뭐 꼭그렇게 정의 할 순 없지만 대체로요
    원글님이 끌려 다니실 필요가 없어요

  • 4. 면대면추천
    '21.3.24 1:43 PM (122.34.xxx.114)

    시간을 정하고, 문서로 정리하세요.
    퇴사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지만 며칠까지 문서로 정리하겠다고 통보하고 문서 넘기고
    시간정해서 퇴사전에 만나서 면대면으로 (가던지 오던지) 인수인계하는 걸로 하세요.
    서로 인수인계마무리 하고 공문 만들어서 확인사인 받으세요.
    (모든 서류는 복사내지 스캔해서 갖고계세요) 상사한테 메일로 보고하고 갖고계셔야하구요.
    그렇게 문서로 남겨놔야지 나중에 이건 했네 안했네 뒷말나옵니다.
    받는 분이 꼼꼼한거 같지 않은데 잘하셔야해요.

  • 5. ....
    '21.3.24 1:52 PM (106.101.xxx.196)

    업무 메뉴얼 없으면
    큰 타이틀로 단계별 업무순서 작성해주시고
    설명할때 인수자분이 메모하라고
    하세요
    하루.이틀 정도 같이 해주시고...

  • 6. ...
    '21.3.24 2:01 PM (58.123.xxx.13)

    인수인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3690 민주당원님들, 투표는 우리가 알아서 할게요. 도배 좀 그만 26 ........ 2021/03/24 1,114
1183689 난자냉동 해둔 병원에서만 난임시술 받나요? ㅇㅇ 2021/03/24 566
1183688 뭔 ㅡㅡ계몽드라마 ㅋㅋㅋ 펜트하우스가 있는데요 2 Dhkkk 2021/03/24 1,027
1183687 (수정)국짐당이 되면 후보들 재판 받게 되면요? 16 궁금 2021/03/24 676
1183686 김찬우는 언제봐도 편해만 보이잖아요. 10 .... 2021/03/24 3,388
1183685 조선구마사 삼성 광고도 빠진다고 함 15 ㅇㅇ 2021/03/24 2,595
1183684 기분이 엿같아요... 11 abc 2021/03/24 2,994
1183683 세입자 나가는 날 잔금을 보통 언제쯤 주나요 9 잔금 주는 .. 2021/03/24 1,701
1183682 아모레퍼시픽 건짐 2 성산동San.. 2021/03/24 1,694
1183681 서울경기권 싸고 좋은 오피스텔 알아보려는데 4 독립 2021/03/24 1,329
1183680 지방 혁신초등학교 6학년 반친구들 14 ... 2021/03/24 2,134
1183679 민주당 트윗 6 .. 2021/03/24 959
1183678 오세훈 선 많이 넘었었네 8 osh 2021/03/24 1,978
1183677 오세훈 태극기부대잖아요~ 22 꽈기 2021/03/24 1,184
1183676 같이 삽시다 중간 보는중인데요 2 궁금 2021/03/24 1,914
1183675 80년대 이대전철역 바로앞 도넛집 이름이..? 12 뭐였더라 2021/03/24 1,755
1183674 트렌치코트 소재여쭤봅니다 5 질문요 2021/03/24 1,449
1183673 레몬차를 담았는데 쓴맛이 나요 4 레몬 2021/03/24 1,481
1183672 우리의 미래가 될지 모르는 브라질 코로나 하루 사망자 3천명 넘.. 7 ... 2021/03/24 1,425
1183671 촉촉한 팥빵 이름 4 찿아 주세요.. 2021/03/24 1,380
1183670 양배추로 살을 빼고 싶은데요. 17 50중반 2021/03/24 3,933
1183669 [가짜뉴스 바로잡기] 김영춘 예배 금지, 예배 허가제 주장? 가.. 2 에이엠 2021/03/24 655
1183668 오세훈은 부잣집자제와 가난한집 아이를 23 선별급식 2021/03/24 2,263
1183667 밀키트 3 추천해주세요.. 2021/03/24 1,160
1183666 근데 조선구마사 논란의 요지가 뭔가요? 11 ... 2021/03/24 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