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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날 수십년지기 베프에게 손절당했어요

.... 조회수 : 30,492
작성일 : 2021-03-23 23:40:58
수십년간 서로에게 최고의 베프라고 말하며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던 친구가 있었어요
서로 다른 점은 물론 있었지만 성격, 취향도 많이 비슷하고 전공, 직업도 같아서 교감을 깊게 많이 나누던 친구였어요

제가 정말 참 많이 너무나도 사랑하던 친구인데 작년에 코로나로 통 만나지도 못하고 전화 통화만 한달에 한번 정도 하고 지내다가 어느 순간부터 제가 연락을 안하면 먼저 연락이 안오더라고요

서로 늘 애정 넘치게 주고 받던 명절 문자 인사조차 없더라고요.. 추석, 크리스마스, 구정등등

제 연락이 반갑지 않나 싶은 생각에 저도 자제하고 2~3 달 참다가 너무 보고싶기도 하고 근황도 궁금해서 전화하면 반갑게 받아주지만 그후로도 절대로 그 친구가 먼저 연락은 안하고 그럼 제가 또 2~3 달뒤에 먼저 연락하면서 그렇게 1년이 흘렀어요

제가 내게 뭐 기분 상한거 있냐, 어떻게 먼저 연락 한번 없냐 서운하다고 하니 자기는 코로나때문인지 집에만 있다보니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고 지내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저 타인이 아닌 인생의 베프였는데...
그렇게 말하는 그녀에게 뭐라 말할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먼저 연락하며 작년 한해를 이어오고 올해 제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그 친구 생일은 저보다 한달 뒤이고요

지난 수십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심지어는 서로의 인생에서 더 이상 바쁠수 없었던 시기에도 꼬박 생일에 서로 축하 문자하고 선물도 꼭 챙기며 지내왔는데 올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더 이상 한가할수 없을 정도로 최고로 한가한 이 시점에 제 생일에 문자도 전화도 없네요...

사람사이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말이 제게는 해당되지 않는줄 알았는데 작년에 이미 저에게 연락을 먼저 하지 않음으로 마음이 떠난듯 보였던 제 친구는 올해 제 생일에 연락도 없는것으로 확인 사살을 시켜주네요

저 이 친구에게 손절당한거 맞는거죠?...

참 많이 참담하네요. 제 인간관계 자체가 부정당한 기분이 들어요

서로 집안 다 평안하고 자잘한 걱정은 있어도 큰 걱정거리 없이 사는데 이 나이에 친구때문에 이런 참담한 기분이 들지는 상상도 못해봤네요

마음이 아파서 잠이 오지 않네요...


IP : 220.72.xxx.200
10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nn
    '21.3.23 11:43 PM (59.12.xxx.232)

    전 아무리 절친이어도 생일까진 안챙기는데요

  • 2. .....
    '21.3.23 11:44 PM (221.157.xxx.127)

    생일 그게 뭐라고 ... 우리도 코로나땜 친구모임자체를 못하니 생일이고뭐고 기억도 안나서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 베프니 뭐니 그런식으로 옭아매지마시고 그냥 냅두세요

  • 3. ㅇㅇ
    '21.3.23 11:47 PM (175.114.xxx.96)

    원글님은 서로 다 평안하다고 생각하시지만 친구에게는 말못할 사정이 있을 수도 있어요. 가는 사람 막지 마시고 원글 님 생각대로 유통기한이 되었나보다하는거죠. 생일 축하드려요~

  • 4. 그냥
    '21.3.23 11:47 PM (211.252.xxx.197) - 삭제된댓글

    결혼 하셨나요
    그냥 미혼 분위기
    피곤함이 느껴집니다. 글에서

  • 5. 대체
    '21.3.23 11:48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나이가 어떻게? 전 몇십년 베프랑 서로 생일 안 챙겨요. 살다가 제게 경제적인 여유 생기면 기쁜 마음으로 좋은 선물 해줘요. 그깟 생일이 대체 뭐라고 형식에 연연하시는지... 현재 친구가 말못하 사정으로 힘들어서 그럴 거라는 생각은 안 해 보시나요? 시간 지나면 그 친구 사연들고 돌아올테니 혼자 드라마 쓰지 마시길...

  • 6. ㅠㅠ
    '21.3.23 11:48 PM (1.225.xxx.38)

    슬프시긴하겠어요..

  • 7.
    '21.3.23 11:49 PM (217.149.xxx.12)

    댓글 뭔가요?
    생일도 안챙기는게 뭔 베픈가요? 그냥 남이지.
    직장동료로 만나도 어느정도 친하면 생일 챙기는데...
    원글님 서운해도 마음 비우세요.
    한달 뒤 그 친구 생일에 연락마세요.

  • 8. 대체
    '21.3.23 11:50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나이가 어떻게? 전 몇십년 베프랑 서로 생일 안 챙겨요. 살다가 제게 경제적인 여유 생기면 기쁜 마음으로 좋은 선물 해줘요. 그깟 생일이 대체 뭐라고 형식에 연연하시는지... 현재 친구가 말못할 사정으로 힘들어서 그럴 거라는 생각은 안 해 보시나요? 적당한 시간 지나면 그 친구가 차마 말 못했던 사연들고 돌아올테니 혼자 드라마 쓰지 마시길... 생일 챙김 못 받았다고 관계가 끝난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일상이 참 평안하신가 봅니다.

  • 9. 손절 맞아요
    '21.3.23 11:50 PM (59.12.xxx.160)

    뭔가 그 친구는 이유가 있겠죠
    그래도 아무 말 안하고 혼자 손절한 사람 진짜 짜증남..
    못된거예요
    생일을 안챙겨줘서 서운한게 아니라 생일날 까지 연락 없는 나를 버린거 같다는 태도에 마음이 아픈거죠.
    이런 경우 사이는 되돌릴 수 없더라고요 님도 마음 정리 하세요

  • 10. 평안무탈해보여도
    '21.3.23 11:52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안 그런 중일수도 있어요.
    제 친구는 걔도 40년 인생중 30년을 같은 단지 산 친군데
    어릴때 결혼후 또 중년에 세번 걸쳐 이상하게 저희가 고른 지역도 집도 아닌데 같은단지 살았어요.
    몇년 뜨뜻미지근 하고 말끝마다 심사 꼬여서 틱틱거리길래 거리 뒀더니 남편이 바람피우고 이혼하고 애는 속썩이며 경찰서 드나들때였더라고요.
    인간관계 유통기한이 있다기보다는 사는 모양이 달라지니 만나기도 어렵고 만나도 공감대할게 없더라고요.
    저런 일때문에 상관없는 일에도 틱틱댔구나 하고 이해는 하는데 여러 이유로 멀리 이사한 이후로는 진짜 만날 일이 없더라고요.
    사이버친구도 아니고 만나자고 말만 하다가 일년에 한번 이삼년에 한번 만나는데 만나도 할말도 없어요.

  • 11. 여기서 중요한건
    '21.3.23 11:52 PM (59.12.xxx.160)

    생일을 안챙겨줬다가 아님..

  • 12. 우정
    '21.3.23 11:53 PM (175.192.xxx.113)

    친구가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고 지낸다...라고 한거보니 베프라고 묶여있는 관계에 피로감을 느끼는듯해요..
    이런 상황엔 서로 그냥 지켜보는게 좋아요.
    원글님도 관계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구요,
    연락이 오면 또 아무렇지도 않게 만나게 되는거죠.

  • 13. 손절까지야
    '21.3.23 11:57 PM (221.143.xxx.37)

    자주 안보다보면 깜박할수있어요.

  • 14. ...
    '21.3.23 11:58 PM (174.53.xxx.139)

    두 분 다 골드미스이신가요? 아이 낳고 남편이랑 지지고 볶고 하루 세끼 밥 차리다 보면 친한이들과 생일을 챙기기도하고 혹 아무연락 없이 지나기도 하고 그렇죠.. 내 당장 하루하루 끼니 걱정에 바쁜데 생일 연락에 서운한 감정이 들수는 있어도 그냥 그런갑다 ~ 하고 넘기지 않나요??

    아님 글에서도 쓰셨듯이 그 절친분이 진짜 가정에 무슨 말못할 일이 생겼을수도, 아님 코로나 블루를 겪고 계실수도 있구요.

    이럴때 일수록 그래 인생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을때도 있지 생각하며 친구분 상황 이해해주고 오히려 더 챙겨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서로 속사정 훤히 다 알고 마음 나누는 절친이라면서요... 참.. 인생 살아보니 절친이라는 말만큼 오글거리는 말도 없더라구요. 인생 어차피 혼자고 인간은 다 외로운데 절친이라니.... 무슨 십대인가요?

  • 15. ......
    '21.3.23 11:59 PM (112.166.xxx.65)

    좀 편안한 관계면 안되나요??

  • 16. ..
    '21.3.24 12:02 AM (221.148.xxx.203)

    부담스러워요
    연인관계도 아니고
    둘 만나는 것보다 여럿 같이 보는 게 관계 유지가 수월하지 않나요?

  • 17. ㅇㅇㅇ
    '21.3.24 12:05 AM (183.77.xxx.177)

    서로 연락을 자주하다가 어느 날 부터 연락이 뜸하고
    그러다 먼저 연락을 안하면 끊기니,,서운한 마음 드는거 당연하죠,,
    베프가 그런다면 더욱더,,
    왜 먼저 연락없냐 물으니 타인과의 관계 생각을 하지 않고 지낸다,,,
    이런 말 들으면 한대 맞은 기분들꺼 같은데요
    저도 친구한테 연락 잘 안해서 친구한테 저런 말 들었어요
    그럼 바로 미안,,어쩌고 저쩌고 해서 그래서 그랬지,,
    그런식으로 말하지 타인과의 관계를 어쩌고,,그런말을 하지는 않을것 같은데,,
    원글님과 거리를 두고 싶거나 아니면 말 못할 어떤 사정이 있거나,,아닐까요??
    넘 힘드시면 베프니까 솔직히 물어보세요,,힘들다고,,

  • 18. ㅡㅡ
    '21.3.24 12:05 AM (1.236.xxx.4) - 삭제된댓글

    더 마음준쪽이 늘 패자죠
    지금 만나서 좋은걸로 끝이어야지
    뭘 기대하고 어쩌고 하면 나만 힘들어요
    부모도 형제도 남편도 자식도 그럴진데
    친구야 뭐..
    그래서 이젠 감정낭비 안하려구해요
    만나서 좋았음 그걸로 됐고
    오래알았다고 더깊고 진한 좋은 관계고 이런거 없자나요

  • 19. ..
    '21.3.24 12:06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어릴때나 생일챙기지 다 커서 무슨 생일을 챙겨요 내 생일도 안 챙기는데

  • 20. ...
    '21.3.24 12:10 AM (211.246.xxx.202)

    원글님 혹시 미혼이세요?
    무슨 친구 생일까지 챙기나요.

  • 21. 잠시거리
    '21.3.24 12:13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제가 그 친구입장입니다 오래된 베프가 있고 그친구가 항상 제게 먼저 연락하고 안부묻고
    전화하고 그런편이죠.
    대부분 항상 반갑게 맞아주고 고맙기도하고
    그런데 가끔은 내삶이 너무 버거울때 친구생일도
    연락도 만남도 못챙길때가 있었어요.
    우울증같기도하구요
    잠수탄다는 느낌처럼요.
    베프가 딱히 밉거나 싫지 않아도요.
    그냥 기다려주세요.
    세월이 아깝잖아요
    꼭 시계추처럼 공식처럼 친구생일 챙겨야한다면
    어느땐 그것조차 구속일때가 있거든요.
    그냥 가끔 생각나면 전화해보고
    친구집 근처로가서 얼굴보고 맘풀고 오세요.
    너무 삭막한 세상이라 이래서 손절 저래서 손절
    남아있는 인간은 하나도 없죠.
    새로운 인연보다 그래도 친구가 .더 낟다봅니다.
    좋은친구는 오래된 포도주같다고들하죠
    또 금방 좋아지는 시기가 올거예요.
    손절이 뭐 급한가요?

  • 22. 왤까?
    '21.3.24 12:14 AM (222.96.xxx.44)

    저는 친구들과 생일 안챙기지만 ᆢ
    서로 생일도 챙기고 그렇게 친했는데 코로나를 계기로
    감정이 변한것도 아니고ᆢ이해가 안가네요ㆍ
    얼마나 섭섭하고 마음 아플지 충분히 이해해요ㆍ
    저도 사실 이해가 안가니까요
    아픈것도 잠시랍니다ᆢ
    시간이 지나면 그냥 자연스런 친구로 생각하게 될꺼예요
    이유 ᆢ그것 꼭 알필요도 없더라구요ㆍ
    그래서 인간은 다 똑같나봅니다
    내게는 해당되지않는다 생각했는데 유통기한이 있으니ᆢ

  • 23. ㅇㅇ
    '21.3.24 12:15 AM (125.191.xxx.22)

    생각을 끝도 없이 굴파고 들어 하시는 타입인듯. 친구는 정작 별 생각없을걸요.

  • 24. 내가
    '21.3.24 12:22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손절하기도 하고 손절당하기도 하고...인연다됐으면 뭐 그런거죠.

    생일문제는 어쨌든 불편하다는 하나의 싸인같고. 연락이 온들 그 친구와는 이전과 같은 사이로 돌아가긴 힘들겠네요.
    어차피 그렇게 삐그덕거리면 결국은 쫑나니 그냥 쿨하게 빠이하세요.

    좋은 인연은 또 와요.

  • 25. 이젠
    '21.3.24 12:26 AM (223.39.xxx.226)

    친구에서 지인쯤으로 마음에서 강등시키세요
    몇년을 한번을 먼저 전화 안했다면 이미 친구도 아니예요

  • 26. .....
    '21.3.24 12:29 AM (223.62.xxx.222)

    생일날 친구에게 손절 당했다길래 뭔가 큰 사건이 있나 했더니 별거 없네요
    그냥 뜸한 친구가 생일날 연락이 없다 손절 당했다 이거네요
    뭔가 사소한 거에도 굉장히 의미를 부여하고 혼자
    과대포장하고 위로받고 그런 걸 좋아 하는...

  • 27. 다떠나서
    '21.3.24 12:31 AM (39.7.xxx.125) - 삭제된댓글

    내가 연락해야만 이어지는 관계는 희망이없는 사이에요.
    연락할때 아무리 반갑게 응대한다한들 그게 무슨 의미죠?
    그렇게 반가울정도면 세번에 한번쯤은 먼저할수도 있어야지..
    내가 연락안하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를 런관계는 청산하세요ㆍ

  • 28. ...
    '21.3.24 12:37 AM (220.72.xxx.200)

    많은 분들의 다양한 조언 깊게 새겨듣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답글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9. 보태서
    '21.3.24 12:43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윗님들과 같은 생각. 아무리 친했더라도 어느 시점부터
    먼저 연락해야만 이어지는 관계...
    결국 연락하는 사람만 손해랄까.
    한때 친했을뿐인 인연에 연연하지 마시길.

  • 30.
    '21.3.24 12:48 AM (175.223.xxx.130)

    답답하다
    내 친구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려나
    난 그냥 너무 여유가 없어요
    내 생일도 안 챙기는데 친구 생일까지
    하...

  • 31. ...
    '21.3.24 1:07 AM (118.235.xxx.72)

    저도 그렇게 생일이며 가정내 일이며 속얘기며 다 알던 친구 둘이 작년부터 손절당한 느낌처럼 굴더라구요..
    내색안하고 저도 나름 바쁘니 1년가까이 연락안했는데 얼마전에 알고보니 한명은 갑자기 항암했었고 한명은 갑자기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아 스스로 마음이 너무 힘들었대요..
    우리가 짐작하는것과 달리 무슨일이 생겨 맘추스리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 그냥 맘비우시고 묵묵히 생활하세요..
    그친구들이 시간이 필요한가봐요..

  • 32. ...
    '21.3.24 1:12 AM (118.235.xxx.72)

    이어서 써요..받아들이기 힘들고 말로 내뱉고 싶지도 않았대요..
    게다가 건강관련이라 너무너무 피곤하고 졸리고 우울했대요..
    저는 전화나 카톡에서 왜이러나??
    전화하면 받기는 하는데 퉁명스럽고 빈정거리는것 같고
    작년에 정말 황당하고 서운한적 많았는데요..
    1년여가 지나니 둘다 추스려쟜는지 예전의 친구들로 돌아왔어요..

  • 33. ㅇㅇ
    '21.3.24 1:16 AM (59.11.xxx.8)

    베프맞나요????? 도대체 몇살이신지
    수십년 친구라길랴 제 예를 들자면

    전 애들 키우게 된후로 뭔 친구생일 챙겨본적 없어요.
    매년 내생일 만나서 챙기는 친구들이 고마워서
    핸폰 달력에 알람 생일들 입력하고는 있는데
    영 부담. 코로나 있고 잘 컷하고 있죠

    저는 베프면 그러더라구요
    서로 애키우고 바빠 생일 잊어도
    생일날 전화하고는 축하한다는 소리없으면
    내생일도 잊었냐며 삐진척하고 사과한마디 듣고 웃고 말고

    힘든일ㅇㅆ어 연락못허면 힘든일있겠거니
    담에 전화할따 무슨일있냐 물어보고

    이게 자주 통화도 아니에요 애들키우곤.......
    베프가 뭔가요????
    잘 생각해보세요

  • 34. ㅇㅇ
    '21.3.24 1:18 AM (59.11.xxx.8)

    진짜 베프라면
    님친구가 아주 힘든시기 를 겪고있는게 아닐가요?
    그런생각은 안드시나

  • 35. 원글님
    '21.3.24 1:28 AM (39.7.xxx.89)

    서운한 마음 이해돼요!~
    그런데 코로나 시국에서 살다보니
    저도 친구가 연락해야지만 연락하고 무덤덤하게 살아지네요!
    서운하겠지만 이시기가 지나면 다시 좋아질꺼에요

  • 36.
    '21.3.24 1:35 AM (125.183.xxx.190)

    인간 관계에서 이런일 저런일 겪으면서 혼자서도 외롭지않고 힘들지않게 살아가야하는 마인드 콘트롤을 해야해요
    영원한것도 없어서 허망함을 느끼지않도록 마음을 강하게 훈련시키구요
    그래도 한때는 좋았기때문에 좋은 감정은 그대로 추억으로 남겨두고 마음을 접을건 접고 온전한 나 자신만의 힘을 길러요
    지금은 당연히 마음이 아프고 상처가 깊겠지만 그것또한 내가 만든거지 그 사람이 준거 아니거든요
    힘내세요

  • 37. ...
    '21.3.24 1:53 AM (223.62.xxx.157)

    이런 얘기는 친구분 입장도 들어봐야죠.
    뭔가 원글님께 쌓인 감정이나 사람들과 거리두고 싶은 힘든 상황이 있거나 하겠죠.
    그리고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는데
    아직도 오래전 10대때 추억에 머무르고 계신 거 아닌가요?
    어른이 되면 돈도 벌어야하고 책임질 일도 생기고 생각지도 않은 힘든 일도 생기기 마련이고 각자 자기 생활에 집중하면서 살다보면 친구와 멀어질 수도 있지 참...
    친구 좀 냅두세요.

  • 38. ㅡㅡ
    '21.3.24 3:05 AM (59.16.xxx.68)

    내가 연락 먼저 안 하면 끊어지는 관계를 우정이라고 할수 있나요
    저도 비숫하게 손절 당했는데 언젠가 부터 제가 선톡 하고 그 친구는 답만 하고 있구요 .. 저 따라서 지역까지 바꿔서 신혼집 이사 올 정도 친구였어요 . 카톡방 위로 올라가서 쭈욱 읽다 보니까 아차 싶더라구요 내가 연락 안 하면 이 관계는 어찌되나 싶어서 기다렸는데 제가 연락 안 하니까 연락 끊겼어요 바로 옆동네 사는데두요
    위에 친구가 연락 안 해야만 연락 되는 분들은 그 친구 없어도 괜찮아서 그러나요 우정에서도 감정적 우위를 차지 하고 싶으신가요

    이 관계는 그정도 이구 친구 한테 님은 그 정도인 사람인거예요
    마음 아파 하실것도 없이 원글님과 원글님 가족에게 충실하시구 날 좋아해주고 찾아주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세요

  • 39. ㅡㅡ
    '21.3.24 3:09 AM (59.16.xxx.68)

    관계의 유통기간이 끝난거고 사랑이 식듯이 우정도 식은거죠
    물론 저도 몇년 왜 쟤가 그랬지 이유가 뭐지 고민 많이 하고 내가 먼저 다가가 볼까도 고민 했는데 무슨 이득이 있어서 내가 놓으면 끊어질 관계를 잡고 있어야 할까요

  • 40. ㅡ.ㅡ
    '21.3.24 4:10 AM (1.126.xxx.181)

    아무래도 우울증일 거에요
    코로나로 경제상황 파탄 낫을 수도 있구요
    힘든 말 구구절절 못 해요, 울음이 터지니.. 차라리 모르쇠 일관 하는 거죠

  • 41. 생일
    '21.3.24 5:15 AM (211.245.xxx.178)

    내 자식 생일도 자주 잊어버리는 편입니다만
    여기서 원글님이 생일때문에 속상한게 아니잖아요.
    지난 일년간 변해온 친구의 태도를 생일날 확인한 셈이니 속상한거지요
    평소 안 챙기던 생일이면 그러려니하지만 세상 바쁠때도 늘 챙기던 생일을 그냥 넘기면 그간 미심쩍게 느껴졌던게 확실해진거니까 더 속상한거지 왜들 생일에 방점을 찍는지요.
    전 내 생일도 지겨워서 그냥 지나가고 애들 생일은 지난후에 기억나서 엄마는 음력생일한다..하고 음력생일 챙겨줍니다만 이 경우는 충분히 서운할수있지요.

  • 42. ㅇㅇㅇ
    '21.3.24 5:35 AM (222.233.xxx.137)

    충분히 섭섭하지 아니 인생절친의 마음이 내에게서 떠나가는데 안서운하고 아쉬움이 없는것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날선 댓글 이해가 어렵네요

  • 43. ㅇㅇㅇ
    '21.3.24 5:42 AM (222.233.xxx.137)

    많은 분들 말씀처럼 내 사정이 답답하고 괴로워 그분이 여유가없어 그렇게 마음이 떠났수도 있지만

    슬프고 아쉬운건 맞지요 사랑하고 아끼는사이었다면..

    친구분이 속시원히 얘기하고 나누면 좋았을텐데 ..

  • 44. 이런경우
    '21.3.24 5:50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친구든 나든 어떤 신상이라든지 경제라든지 환경이라든지 변한쪽이 없나요?
    무난하게 이어져오다 너무 잘아는 한쪽에게 어떤식으로든 변화가 생겼을때 조심해야해요. 말이든 행동이든.
    근데 말조심이 젤 같아요.
    혹시 위로?한다고 말을 생각없이 한적은 없는지요...
    자주 보고 자주 연락사이가 할말도 많고 좋지만 의도치 않은 말도 하게 되고 그게 조금씩 쌓여 어느사이 임계점을 넘으면 회복이 힘들더라구요. 제 경우 그랬어요.

  • 45. ...
    '21.3.24 5:56 AM (220.72.xxx.200) - 삭제된댓글

    211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제 심정을 정확히 짚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단지 생일을 못 챙겨받아서 서운한게 절대 아니에요. 친한 친구라도 가족이라도 서로 삶에 바쁘다보면 충분히 잊고 지낼수 있고 그런 걸로 기분이 상하고 그러진않아요

  • 46. ...
    '21.3.24 6:00 AM (220.72.xxx.200)

    211님, 222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제 심정을 정확히 짚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단지 생일을 못 챙겨받아서 서운한게 절대 아니에요. 친한 친구라도 가족이라도 서로 삶에 바쁘다보면 충분히 잊고 지낼수 있고 그런 걸로 기분이 상하고 그러진않아요

  • 47. ...
    '21.3.24 6:31 AM (220.72.xxx.200)

    환경, 건강, 경제 상황, 가족 관계 등등에서 큰 변화는 둘다 전혀 없어요

  • 48. 그렇게까지야..
    '21.3.24 6:31 AM (182.225.xxx.132)

    그 심정 이해는 하지만 원글님이 혼자 속끓이는것일수 있어요.
    제가 같은 경우로 베프랑 손절하네마네 했어요
    서로 생일은 안챙기지만 같이 여행가고 속얘기 서로만 하는 내성적인 성격에 직업 처지(고독한 싱글) 가족상황 비슷해서 둘도 없는 형제같은 사이였어요. 언제부턴가 제가만 연락하게되더군요.
    직장 변동이 크게 있어서 조금이라도 아는 모든 사람들이 안부를 전했는데 몇달간 연락이 없어요.
    늘제가 먼저 연락하고 도와주고 하던 상황이라너무 서운하고 진짜 눈물이 날정도였어요.
    진짜 그만인가부다 했다가 또 보고싶고 마음이 오락가락, 결국 제가 전화해서 몇번 안울리고 끊었어요.
    그 뒤로 전화가 와서 정말 작심하고 와다다다 서운한 얘길 쏟아냈더니 무척 몹시 당황하고 미안해하네요. 자기 마음은 그게 아니었다고.해요.
    결국 만나서 다시 한번 친구가 눈물을 보이며 얘기하는데 제가 너무 옹졸했다고 느꺼졌어요.
    원글님도 그리 소중한 친구면 만나서 한번은 푸세요. 그냥 지나가는 인연이 아니라면 언제까지고 마음에 맺히게 될거예요. 섭섭한거 얘기하고 친구 사정도 들어보구요.

  • 49. ..
    '21.3.24 6:35 AM (125.135.xxx.177)

    진짜 베프라면 야 너 내생일도 까먹냐? 넘한거 아녀? 밥이나 먹자 할것같은데..

    살아보니.. 저 처럼 이렇게 웃으면서 내 생일 안챙겨 준다고 호들갑 떨던 사람도 우울증 약먹기 시작하네요. 베프에게도 말 못하는 사정이 있을 수도 있어요.

    뭐.. 살면서.. 베프까진 아니고.. 이십년된 친구 있는데, 연락이 점점 뜸하더니 제가 야 넘 뜸하다 밥해줄게 와라~~ 이랬는데 이년만엔가? 만나서 실은 자기 이혼했다더라구요. 아무도 이혼한거 모른다고 펑펑 우는데.. 기분이 참.. 저를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 50. ...
    '21.3.24 6:50 AM (220.72.xxx.200)

    각자의 언행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충분히 인지할만큼 둘다 섬세한 편인데 그럼에도 제가 미처 헤아리지 못하던 부분이 있었나봅니다

  • 51. 그냥
    '21.3.24 6:54 A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상대가 잘못한게 없더라도 관계가 지긋 지긋해지는 시점이 오긴 하더라구요.
    그 시점에 연락을 하면 뭔가 질리는 느낌이 들어서 그만 만나고 싶오지더라구요.
    모든 관계는 그냥 흘러가게 두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서로 에너지가 안맞으면 그 관계도 종점에 왔다고 봐야.....

  • 52. ㅎㅎ
    '21.3.24 7:41 AM (223.38.xxx.154) - 삭제된댓글

    어릴때나 챙기던 생일 베프랑은 챙깁니다
    그냥 아는 사람과는 당연히 안 챙김 ㅎㅎ

  • 53. ...
    '21.3.24 7:50 AM (211.177.xxx.23)

    너무 마음쓰지 마시고 좀 기다려보세요..

  • 54.
    '21.3.24 10:15 AM (39.120.xxx.104)

    독해력 떨어지는 사람들 댓글은 무시하세요.
    이 글 어디가 생일 안챙겨준다고 징징대는 글인지..
    나는 절친이라 여겨온 친구가 근래 수 차례동안 예전같지 않은 일방적인 소통을 보여 관계에 대해 고민되던 차에 이제는 생일날 간단한 축하메시지마저 안챙길 정도로 소원해진 것을 속상해하시는 거잖아요.
    속상하실 일 맞고요. 우정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말도 맞고요. 한 때 진실된 우정이라고 생각하던 관계들이 어느 새 서로가 서로에게 부모님 장례식이나 자녀 결혼식 손님 역할로밖에 남지 않았음을 절감하게 되는 시기가 오더라고요.
    그렇지만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고 현재가 퇴색되었다 해도 그 자체로서 받아들이는 편이 바람직해요..

  • 55. 님 맘대로
    '21.3.24 10:45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하삼.
    아주 친한 자매사이지만
    딱 님 친구같을 때가 있어요.
    차이는 기다려 준다는 거죠.

    님은 남인데 1년이면 많이 참은거고.
    이제는 님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끊어도 되고. 퍼부어도 되고.
    기다려도 됩니다.
    후회없도록만 하삼

  • 56. ...
    '21.3.24 11:10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82에서 댓글로 잘난 척하는 난독 좀 그만 보고 싶네요.

    그 나이에 누가 생일을 챙기냐가 왜 포인트가 되는거죠?
    수십년간 매년 해 오던 이벤트를 안 하는게 포인트잖아요!

  • 57. 앗 제가하려던 말
    '21.3.24 11:21 AM (1.231.xxx.128)

    윗님 저도 그렇게 쓰려고 로그인했는데 ...
    그 나이에 누가 생일을 챙기냐가 왜 포인트가 되는거죠?
    수십년간 매년 해 오던 이벤트를 안 하는게 포인트잖아요! 2222222
    매년 서로가 챙기던 생일을 넘어간것과 타인과의 관계는 생각하지않고 살아라는 말~~ 지인인거죠

  • 58. ㅡㅡ
    '21.3.24 11:27 AM (14.0.xxx.237)

    저도 몇년간 친하던 친구..생일 항상 챙겨주던 친구가 일방적으로 너무나 티나게 연락 끊어버려서 몇달 힘들었는데
    원글님은 수십년이니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이유라도 말해주지 이유도 말 안해주면 사람 미치고 자존감 떨어집니다.
    쿨병 댓글도 많은데 저도 인간관계 쿨하디 쿨한 사람이고 내 생일도 안챙기는 사람인데
    어떤 친구 사이엔 그게 당연하게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한쪽 혹은 둘다 아주 여유있고 섬세할 경우요. 그럼 그게 서로 안부묻고 우정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한게 그걸 쌩깠다는건 그냥 나와 함께한 시간 전체를 쌩까는 거거든요.
    그럼 상대방은 거기에 들인 시간과 돈과 마음씀이 엄청난데 얼마나 충격이겠어요. 다른 것들도 다 허망해집니다.
    잠수 이별이 왜 잔인하냐면 당한 사람 입장에서는 원인을 몰라서 후유증이 아주 오래갑니다. 거의 도닦는 수준으로 마음추스려야 좀 나아져요.
    오랜 인연에 저렇게 쌩까는 사람은 실상 성격이 못된 사람이에요. 이유라도 말해줘야죠. 이유 말 안하는 것도 그냥 너 당해봐라. 이거거든요. 사실 저쪽 맘도 지옥이겠지만 자기마음 지옥이라고 남도 지옥 맛좀 봐라 이러면 됩니까.

  • 59. ㅡㅡ
    '21.3.24 11:33 AM (14.0.xxx.237)

    그리고 친구가 이유 말 못하는건 사실 그 이유를 파고파고 들어가보면 정당하고 떳떳한 이유가 아니라 그냥 심술난거거든요. 본인도 알아요 본인이 유치하게 심술난거. 그런데 그걸 말해버리면 자기 바닥과 수준이 드러나니 절대 말은 못하죠. 아니? 왜? 아 그냥 까먹었어~이러죠.
    그런데 그 유치하게 삐진 마음이 님을 쌩까야만, 님에게 생채기를 내야만 풀릴거 같으니까 쌩까는 거예요. 그것도 티.나.게. 애초에 상처주기 싫었으면 티 안나게 할거는 다하면서 섭섭함만 가져갔겠죠. 가볍고 정당한 이유라면 말해서 풀었을 거고요.

  • 60. 진짜
    '21.3.24 11:34 AM (223.39.xxx.215)

    피곤하네요.. 근데 님 맘도 알 거 같애요.. 관짝까지 손잡고 들어갈 거 아니면 마음 다스리세요.. 이제라도 아셨잖아요 사람사이 별거 아니에요..

  • 61. ..
    '21.3.24 11:45 AM (39.7.xxx.136)

    님이 모르는 뭔가 있을거예요
    그게 하나하나 쌓이다가 어떠한 계기로 풀로 게이지가
    찬거죠. 더이상 쌓을수 없게.
    친구 성향이 그런거 같아요.
    아마 오래전부터 조금씩 마음이 멀어진건데
    원글님이 모르고 있었을거예요.
    님에게 말할수 없는.말하기 싫은.
    뭔가가 있을겁니다.
    이렇게 몇년 지다가 연락이 오기도 해요.
    안오면 어쩔수 없구요.
    힘내세요.
    저같으면 마지막으로 친구 생일 챙겨 줄거 같아요

  • 62. 그러게요
    '21.3.24 11:47 AM (211.211.xxx.96)

    마음이 허하시겠어요. 분명 뭔가 이유가 있을건데

  • 63. ....
    '21.3.24 11:53 AM (1.225.xxx.5)

    서운하신건 100번 이해가가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손절당했다고 생각하는건 오바육바일듯합니다.

    지금 그친구 속이 어떤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설마 손절할라고 생일안챙겼겠나요.

    '자기는 코로나때문인지 집에만 있다보니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고 지내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
    이게 정답이겠지요

  • 64. ...
    '21.3.24 12:01 PM (116.126.xxx.83)

    친구 생일 안 챙겨요...... 에고.
    이런 걸로 나이 먹고 속상해하시다니요.

  • 65. ㅡㅡ
    '21.3.24 12:04 PM (14.0.xxx.237)

    코로나로 타인 생각 안하게된건 좀 핑계같아요.
    오히려 코로나 때문에 남들에게 관심없고 sns 안하던 친구들이 다들 sns시작하고 안부 묻고 그러기 시작했어요.
    절친들 생각도 더 나고 안부 묻게 되던게요? 서로 문자카톡이 그렇게 어렵나요? 5분이면 될일인데...이유는 몰라도 손절은 기정사실인듯해요 .수십년 절친이면 공기로도 전해지죠 싸한느낌...

  • 66. 손절...
    '21.3.24 12:09 PM (112.155.xxx.248)

    본인은 모르는 서운함이 있었을껍니다.
    거슬러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 없겠지만.. 분명 어떤 이유가 있었어요.
    굳이 전화해서 ...이유가 뭐냐고 묻지마세요.
    알아도..상대방에겐 변명으로 들리고..
    나는 황당하고....
    깨진 바가지 맞아요...
    마음 아프지만...여기까지인거죠..

  • 67. ㆍㆍㆍ
    '21.3.24 12:12 PM (59.9.xxx.69)

    우정도 사랑처럼 식더군요. 영원한 우정 이런건 아주 특이한 케이스지요. 그냥 유통기한이 다 된거에요.

  • 68. ㅇㅇ
    '21.3.24 12:14 PM (223.39.xxx.217) - 삭제된댓글

    진짜 이유는 친구만 알고 원글님 글로는 절대 모르죠
    성격이 그때그때 풀고 화통한 성격이 아니라면
    뭔가 맘에 안드는거 있을때 그냥그냥 넘어갔다가
    아 이젠 도저히 쟤는 아니다 싶을때 연락 끊는 사람도 있어요
    절친인데 미리 얘기하지 그러냐! 하겠지만
    그조차도 내 기준일뿐이죠
    암튼 저라면 그냥 그렇구나 할듯요
    핏줄도 내맘같ㅈ 않은데요

  • 69. 이유가있을겁니다
    '21.3.24 12:18 PM (118.218.xxx.75)

    저도 수십년지기 절친이 가끔 거리를 좁히기도 하고 넓히기도 해서 혼자 정신승리 중이예요.
    이유가 있겠지...
    바쁘다는 말 믿고 기다려줄줄도 알아야 찐이지...
    그러면서 부정적 생각이 나면 혼자 산책하거나 운동하면서 기다리는 중요.
    안돌아온다면 슬프겠지만 어쩌겠어요.
    돌아온다면 기뻐서 냉큼 달려가 손잡고 맛난밥 먹으려구요.
    그렇게 마음 먹고 기다리는 듯 안기다리는 듯 오늘을 살아요.

  • 70. 먼저 연락하시면
    '21.3.24 12:24 PM (125.184.xxx.67)

    되죠. 누가 먼저 연락하는게 뭐가 중요해요.
    친구분이 맘 상해서 일부로 님 밀어내는 거 아니라면 연락 지속하세요.

  • 71. 유효기간
    '21.3.24 12:35 PM (58.143.xxx.238)

    인간관계는 유효기간이 있어요
    그게 나쁜게 아니예요
    우리는 모두 살면서 이렇게 혹은 저렇게 발전내지 퇴보?하고 있거든요
    예전엔 잘 맞았지만 지금은 나와 안맞는거죠
    지나가는 인연 굳이 잡지마세요
    그친구와 연이 있다면 다시 만날겁니다
    예전에 아름다운 기억은 소중한 추억으로 삼으세요.

    뭔지 모르겠지만 친구분은 예전의 친구와는 다릅니다..
    원글님께 뭔가 서운한게 있을수도 있고요.
    말해보라고 해서 그걸 다 속시원하게 말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 72. 모카치노
    '21.3.24 12:48 PM (175.114.xxx.206)

    님 댓글 달려고 오억년만에 로긴합니다

    저도 고등학교때부터 절친한테 작년에 손절당했어요
    님 마음 너~무 잘압니다

    어느 순간 연락이 뜸해지더니..어느 순간부터 모든 연락 차단되었더라구요..ㅜㅜ
    이유라도 알면 이렇게 답답하진 않을텐데

    그시기 코로나까지 겹쳐서..평생 처음 우울증이라는걸 느껴봤습니다
    무기력함..
    가장 친한 친구한테서도 외면 당한다는 느낌의 상실감..내 존재감이 뭔지..
    많은 생각이 들고 아팠네요..

    솔직히 지금도 한번씩 아프네요
    연애때 남친이랑 헤어진건 후유증도 아니네요

    영혼을 나누고..내고 위로 받았던 대상이..나를 의도적으로 외면한다는 슬픔..아주아주 오래가네요

    님도 힘내세요.
    어쩔수 없쟎아요
    상대방이 싫다고..나를 싫다고 밀어내는게 분명하니
    받아들일수밖에요.

  • 73. 피로하네요
    '21.3.24 12:48 PM (49.174.xxx.31)

    저는 베프래도 이런 베프는 없는데,성향이 다른거지요.
    근데 그 친구가 코로나로 집에 있고,인관관계가 없다보니,그 또한 좋았을수도 있답니다.
    친구가 말을 햇네요.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고요..

    별다른 일이 없으면,고~~~요한 지금 상황도 좋은겁니다.
    소소하게 챙기면서 사는게 지칠때도 되지 않았나요?

    무심하게 가끔 전화한번씩 하면서 생존확인하고,무심코 전화한번 걸고..그러고도 친구관계가 유지되는 관계도 있고,
    그게 안되면 노심초사하는 관계도 있겠죠.

    친구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건 확실해요.그게 원글님의 탓이든,코로나탓이든..

    그저 흘러가는대로 놔두시고,친구가 돌아올 자리는 마련해두세요.손절까지하기는 아깝잖아요?

  • 74. 음..
    '21.3.24 12:51 PM (175.114.xxx.96)

    제가 원글님과 좀 비슷한 타입이라서 이해는 가요..
    (저는 베프간에도 생일은 안챙기는점은 다름)

    근데 이런 저도,
    코로나 기간에 사람들을 안만나기 시작하니
    사람의 관게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심지어 관계에 무기력증이 일어요
    우울증인가 싶을 정도로요..

    이럴 때에는 그냥 두시고,
    원글님은 자기대로 자기의 시간을 충실히 보내세요
    섭섭해 할 필요도 없어요
    섭섭해하고 매달리면 이제 완전 손절각입니다

  • 75. ..
    '21.3.24 12:53 PM (223.62.xxx.13)

    그 정도 사이면 그낭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줄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내 생일이면 알아서 연락 와야하고 내가 연락하면 항상 반가워해야 하나요?
    그가 힘든 일이 있을 수도 있고, 그가 나에게 서운한게 있을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기다리는 시간도 필요할텐데 항상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반응이 있어야 하나요?
    조금 숨가쁘네요. 숨 막힌다는 느낌도 좀 들고요.

  • 76. 아..피곤
    '21.3.24 1:06 PM (124.50.xxx.42)

    가족외엔 생일을 챙기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지
    뭔가 답답하네요
    한편으론 편한 삶을 살고 계신거 같아 부럽기도 하구오
    요즘 맘에 여유가 없어 그런지 가족도 가끔 생사여부만 확인 하는정도 예요

  • 77. 이문세가 부른
    '21.3.24 1:32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옛사랑 가사 찾아보세요.

    "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 78. 우정도
    '21.3.24 1:33 PM (112.149.xxx.254)

    싹트고 자라고 잎도 떨구고 겨울지나면 또 싹 트고 하는거죠.
    흘러가는 대로 둡시다.

  • 79.
    '21.3.24 1:39 P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무슨 생일날 손절당한건가요? 좀 극단적이시네요

    근데요. 인연이라면 계속또 이어나가게 될거구요. 아니라면 끊어질거구요. 내가 아무리 잡으려해도 아닌건 아니더라구요. 그냥 이렇게 흘러간 인연이 되려나부다 하고 맘 비우고. 맘을 좀편하게 두세요

  • 80. ..
    '21.3.24 1:40 PM (210.183.xxx.186)

    이유를 말 못하고 잠수타며 서서히 연락 끊는 경우
    마음이 약해서 그래요
    통화해서 이유 얘기하고 끝내고 싶어도
    자기 뜻대로 거절의 이유를 말하기 쉽지 않아요
    어느 정신과 의사가 그러더군요
    이렇게 마음 약한 타입은
    굳이 전화해서 이유 말하지 않고 그냥 끝내도 된다고요
    친구의 경우가 그렇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 81. 베프란
    '21.3.24 1:42 PM (211.215.xxx.160)

    아프면 아프다. 힘들면 힘들다. 그래서 내가 요즘 연락이 뜸했지? 친구야
    라고 서로 말하는 친구가 베프지.
    연락두절이 베프는 무슨 베프.
    내가 연락안하면 끊어지는 애들은 친구도 아님. 그냥 아는 지인임. 나 암 걸려서 같이 전화붙들고 울어주던 친구들이 찐친. 내가 아프다고 알리고 싶지도 않고 내가 왜 전화를 너에게 안하는지 이유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애들은 그냥 지인인거임. 점롸오면 반갑긴 함. 어찌 사는지 궁금해서 수다 한판하고 전화끊음. 근데 내가 시간내서 전화하고 싶지 않음.

  • 82. 위로드려요
    '21.3.24 1:57 PM (211.176.xxx.111)

    전 원글님 심정이 공감이 되요. 상대방이 어찌되었든 내가 베프로 생각하던 사람이 어느 시간부터 내가 연락안하면 소통할 수 없는 관계가 되어 버렸는데.. 마음이 슬프지 않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죠.
    원글에서도 쓰셨지만 사람들 관계가 유통기한이 있어서 늘 신선도를 유지하기는 어려운듯 합니다. 형제를 비롯한 가족도 그러한 것 같아요.
    먼저 연락한 번 더해보시고, 손절이 맞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그 친구를 깔끔하게 잊을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으까.. 조심스럽게 권유드려봅니다. 힘내시고요^^

  • 83. ...
    '21.3.24 2:21 PM (221.161.xxx.3)

    언제까지 생일 챙겨야 하는지...
    나이 들수록 본인 생일 끔찍하게 챙겨받고 싶어하는 사람들
    유아적이고 이기적이고 싫더라구요

  • 84. ㅇㅇ
    '21.3.24 2:43 PM (14.58.xxx.16)

    나는 모르는 손절을 당하는 경우도 있고 내가 손절하는 경우도 있고
    구지 이유를 따져 묻고 아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모든 관계엔 유통기한 있고
    순리에 따라야 하는 거 같아요
    맘 아프겠지만 또 지나가더군요
    내 생활에 내 일에 집중하면서 흘려보내기길

  • 85. ....
    '21.3.24 2:54 PM (220.72.xxx.200)

    제 마음 들여다봐주시고 위로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86. ...
    '21.3.24 3:05 PM (223.62.xxx.82)

    비슷한 일 겪은 분들 많을거예요.
    친구의 상황을 정확히 모르니 연락 안하는 이유에 대해선 다 추측일뿐이죠.
    그런 상태에서 양쪽 다 가만 있으면 그러다 끊어지는거구요.
    끊어질때 끊어지더라도 이유나 알자 싶으면 허심탄회하게 물어보세요.
    나한테 뭐 화나거나 섭섭한거 있냐고...
    그걸 계기로 화해를 하든 오해를 풀든 하면 다시 잘 지내면 되는거구요.
    이유를 말해주기도 내키지않을 정도로 마음이 상했다면 그걸로 끝나는거죠.
    어쨌든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해본 쪽이 끝난 후에도 후회가 안남겠죠.

  • 87. 님도
    '21.3.24 3:21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안챙기고 가만있어보세요
    나중 먼저오면 그때 또받아주고요

  • 88. 댓글중
    '21.3.24 3:46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잠수로 손절치는게 무슨 맘이 약해서인가요ㅎㅎ
    이러쿵저러쿵 이도저도 귀찮고 불편해 쌩까는건데 무슨. 꿈보다 해몽.

  • 89. 댓글중
    '21.3.24 3:48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잠수로 손절치는게 무슨 맘이 약해서인가요ㅎㅎ
    나쁜 사람 되는 것 같고, 이러쿵저러쿵 이도저도 귀찮고 불편해 쌩까는건데 무슨. 꿈보다 해몽.

  • 90.
    '21.3.24 3:56 PM (106.101.xxx.165)

    친구끼리도 노력이 필요하고 내가 두발짝 가면
    한발짝은 와줘야 관계가 유지되죠
    간혹 친하다고 함부로 대하거나 필요할때만 찾는
    사람들도 있고 저사람과 님과는 베프는 아니고 그냥
    한 시절친구였던것 같네요

  • 91. Jes
    '21.3.24 4:19 PM (39.7.xxx.25) - 삭제된댓글

    이 이야기의 핵심은 이거 같아요.
    베프에게 손절을 당한 거라기보다 자연스럽게 관계가 끊어진 거여요.
    그 상황에서 원글님의 잘못은 없어요.
    그냥 관계가 유효기간이 다 끝난 거구요.
    그렇게 끝났다면 잘못은 상대편에게 있는거죠.
    원글님 자책하지 마세요.
    정말 친구라면 왜 너를 손절하는지는 말해주는게 예의죠.
    그러니 나쁜 건 친구 쪽임.
    원글님의 나쁜 점은 그런 사람을 제때 못알아본 거 정도.
    세상은 넓고 친구는 많습니다.
    친구 말고 나에게 집중하시길 바래요.
    —- 그렇게 같은 친구에게 두번이나 손절당하고서야 깨달은 진리입니다. 첫번째 멀어졌을때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몇년이나 진짜 괴로워했는데, 몇년 후에 아무렇지 않은 척 친하게 다가오길래, 아아 본인이 괴로운 일이 있었나부다 하고 묻지도 않고 다시 맘 열고 지냈는데, 또다시 몇년이 지나니 연락을 딱 끊더군요. 그때서야 깨달았어요.. 아 내 잘못이 아니구나.
    그러고 나서 자유로워 졌습니다.
    원글님. 친구가 어떻게 했던 그건 원글님 잘못은 아니여요.

  • 92. 별거아님요
    '21.3.24 4:32 PM (182.227.xxx.157)

    세월에 맡기고 그냥 물흐르듯 사세요
    저는 제가 제생일도 잘 몰라요
    몇년을
    아이들이 챙겨서 알아요
    지금 8년째 제 생일을 챙기는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저는 친구 생일을 챙긴적 없어요

    평소에 제가 다른 부분으로 잘 하지만 생일은 날짜 기억하고 챙기는것이 힘들어요
    저는 제 생일도 귀찮아요

  • 93. 제행무상
    '21.3.24 4:37 PM (106.102.xxx.160)

    어쩌겠어요? 지켜봐야지
    섭섭해하고 매달리면 이제 완전 손절각입니다 222222

  • 94. ㅇㅇ
    '21.3.24 4:45 PM (122.32.xxx.120)

    생일은 꼬박꼬박 챙기면서 베프에게 서운하다고도 말못하는 관계인가요?
    내가 타인 정도밖에 안되냐고 되묻지도 못하는 관계가 무슨 베프인가요?

    정기적인 안부문자, 애정넘치는 생일선물 속에 두사람의 진짜 마음은 없어보여서 하는 말이예요

  • 95. 궁금
    '21.3.24 4:46 PM (219.249.xxx.19)

    하고~ 섭섭해 하지 말고~ 원글님께서 연락해보셔요.
    저도 나이가 먹어가니깐~~ 저도 마음이 좁아지네요.

  • 96. ^^
    '21.3.24 5:55 PM (223.39.xxx.36) - 삭제된댓글

    그친구ᆢ님도 손절~하고 아쉬워마요

    생일~그까이거ᆢ뭣이 중한가요
    님도 그친구 안챙기면 될것인디

    서로 인연이 딱 거기까지인가~생각하고
    훌훌 털고 각자 인생 열심히 살기

    베프~우정보다 더 어려운 일 태산같을것

  • 97.
    '21.3.24 6:05 PM (141.223.xxx.32)

    베프라면서 생일 안챙겼다고 손절당한거라고 결론내리는 아량 좀 보소. 아무데나 베프베프.
    연락 먼저 안해도 내가 할 수 있으니 그런 성격의 사람과 긴시간 서로 잘 지내왔던 건데 이제 그런 상황이 원글님이 불편한 거네요. 그럼 할수없죠.

  • 98. ..........
    '21.3.24 6:40 PM (175.112.xxx.57)

    제가 볼 땐 님은 서로의 관계를 계속 확인해야하고 좀 안달복달하는 스탈이네요.
    몇년있으면 40년되는 친구가 있는데 생일 몰라요. 한동안 연락 뜸하면 바쁜가보다하고.....
    그냥 편안하게 물 흘러가듯 그냥 그런 관계가 편하지 않나요?
    사람이 평생 살아가다보면 인간관계에 회의를 느낄 때도 있고 개인사로 머리가 아파 조용히 은둔하고 싶을 때도 있고 그냥 기다려주세요.

  • 99. ...
    '21.3.24 7:05 PM (58.122.xxx.168)

    아무리 친해도 베프는 타인 맞아요.
    '나' 아니면 다 타인이죠.
    우선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셔야겠어요.

    님이 잘못해서 친구가 그러는 게 아니고 친구가 변해서 그런 걸 수 있습니다.
    제가 친구분 비슷하거든요.
    나이 먹고 이런 저런 일 겪으며 늙어가고 있다보니
    친구나 지인들 잘 생각도 거의 안 나고
    하루 하루 시간은 너무 빨리 가버려요.
    정말 친한 친구와 톡으로 종종 안부 나누는 것 말고는
    사람 잘 만나지도 않네요.
    친구들이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니고 제가 편한대로 하는 거예요.
    아마 그 친구분도 비슷할 거 같아요.
    그냥 두시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 100. 생일
    '21.3.24 7:07 PM (89.217.xxx.156) - 삭제된댓글

    그거 당근 별거 아닐수도 있죠, 근데 이분들은 10년도 아니고 수십년간 서로 속얘기 다 터놓고 생일 챙기고 고민 나누고 했다잖아요.
    원래 챙기기도 하고 안 챙기기도 하고 종종은 멀어지기도 했던게 아니라 수십년간 늘~~ 그렇셨다잖아요.
    원래 누구랑 오래동안 못 친하거나 몇년 지나면 지겨워 하거나 사람을 소중히 잘 못 챙기시는 분들도 많아요.
    근데 이분들은 수십년가 변함이 없었다잖아요.
    근데 그깟 생일이라고 말하는건 완전 동문서답이고 인연이 다했다고만 말하기엔 그게 큰 상처가 될수 밖에 없는게 당연한 거구요.
    이걸 도저히 못 이해 하시는 분들은 혹은 쿨병 걸린듯 말하시는 분들은
    수십년간 변함 없던 진실한 인연을 가져본 적 없는 분들입니다.

    혹시 원글님이 혼자 착각을 하고 계셨다면야 문제가 다르지만 그건 아닌듯해 보이구요.

    님은 확신 하시지만 댓글들에 언급 하셨듯 그분께 현실적으로든 심적으로든 큰 문제가 생겼을수도 있어요, 그걸 말하기 싫을수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실수도.
    물론 단지 그분께 어떤 심경의 변화가 생겨서 다 소용 없다 님이 아니라 님과의 관계마져 피곤하신걸수도 있고요.

    일방적인 관계는 2년 넘기기 힘들다고 봐요.
    한쪽에서 절대 먼저 연락 안 하고 내가 연락 할때마다 미안해 하고 그럴 연유를 말하는게 아니고 점점 시큰둥 하다면 나 역시 연락을 뜸 하게 되다가 결국 끊게 되는게 정상.
    지금은 일단 기다려 보시고 좀 시간이 흐른뒤 님 마음을 그분께 터 놓으면 어떨까요?
    그때 그분께 사정이 있었고 풀린 상태라면 다시 친할수 있는 거고 정말 그분 맘이 식은 거라며 받아들이셔야 하는거고.

    저도 님 같은 경험 있고 그럴때 상처가 엄청났었기에 님의 현재 마음 얼마나 힘들지 압니다 ㅜ.ㅜ

  • 101. 생일
    '21.3.24 7:14 PM (89.217.xxx.156)

    그거 당근 별거 아닐수도 있죠,
    아무리 각자에겐 베프라도 상황따라 연락 하다 말다 더욱이 생일은 챙기기도 말기도 그걸 서로 당연히 여기기도 하는 사이도 있구요
    근데 이분들은 10년도 아니고 수십년간 서로 속얘기 다 터놓고 생일 꼬박꼬박 다 챙기고 고민 나누고 했다잖아요.
    원래 누구랑 오래동안 못 친하거나 몇년 지나면 지겨워 하거나 사람을 소중히 잘 못 챙기시는 분들도 많고 누구랑 이분들처럼 지내는걸 부담스러워시는 분들도 있을수 있고 다다른데 이분들은 수십년가 변함이 없었다잖아요.
    근데 그깟 생일이라고 말하는건 완전 동문서답이고 인연이 다했다고만 말하기엔 그게 큰 상처가 될수 밖에 없는게 당연한 거구요.
    이걸 도저히 못 이해 하시는 분들은 혹은 쿨병 걸린듯 말하시는 분들은
    수십년간 변함 없던 진실한 인연을 가져본 적 없는 분들입니다.

    혹시 원글님이 혼자 착각을 하고 계셨다면야 문제가 다르지만요.

    님은 확신 하시지만 댓글들에 언급 하셨듯 그분께 현실적으로든 심적으로든 큰 문제가 생겼을수도 있어요, 그걸 말하기 싫을수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실수도.
    물론 단지 그분께 어떤 심경의 변화가 생겨서 다 소용 없다 님과의 관계마져 피곤하신걸수도 있고요.

    일방적인 관계는 2년 넘기기 힘들다고 봐요.
    한쪽에서 절대 먼저 연락 안 하고 내가 연락 할때마다 미안해 하고 그럴 연유를 말하는게 아니고 점점 시큰둥 하다면 나 역시 연락을 뜸 하게 되다가 결국 끊게 되는게 정상.
    지금은 일단 기다려 보시고 좀 시간이 흐른뒤 님 마음을 그분께 터 놓으면 어떨까요?
    그때, 그분께 사정이 있었고 풀린 상태라면 다시 친할수 있는 거고 정말 그분 맘이 식은 거라며 받아들이셔야 하는거고.

  • 102. 흠..
    '21.3.24 7:46 PM (175.223.xxx.139)

    절친이랑 연락한지 32년차인데 32년정도 되면은 침묵이 편해지거든요. 완전 말없는 사이 좋은 부부가 됩니다. 제가 봤을때는 그 친구분의 마음이 떠난것 같아요. 친구 생일을 마지막으로 챙겨주시고 잘 떠나보내셔요. 원글님 토닥토닥.

  • 103. ..
    '21.3.24 7:46 PM (61.254.xxx.115)

    제생각엔 손절 아니고 힘든일이 그사람에게 일어나서 별로 연락하고싶지도않은 상태일수도 있다고 생각이되요 왜 아무리친해도 애가 삼수사수하고 이상한대학가면 친구고뭐고 동굴로들어가고싶어지거든요 전화받기도 하기도싫고.그러다 몇년후 아무렇지도않게 또 만나고 전화하고 하는사이 되는거구요 자영업이면 사업이 힘들어서 마음의여유가 없을수도있어요 나중에 코로나지나가고 만날일이 있으실거에요 연락오면 만나세요 이렇게저렇게 다 끊어버리면 나이들고 만날사람 안남아요 그정도 오랜절친이면 좀 기다려보세요

  • 104. ...
    '21.3.24 7:59 PM (220.72.xxx.200)

    네..

    여러 많은 분들 말씀처럼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수십년간 흔들림없이 지속되어온 관계이고 가족만큼 중요한 존재였죠

    제 친구가 저보고 자기 엄마가 어디 숨겨놓은 자식 아니었냐고 할 정도로 합이 잘 맞는 친구였고 다음 생에는 자매로 태어나자고도 했었어요

    작년을 기점으로 제 친구에게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건 맞죠..
    저로 인한거든 본인 자신의 문제로 인한거든요..

    뭐 그냥 기다려보는게 맞죠.. 제가 뭘 어찌하겠어요..

  • 105. dd
    '21.3.24 8:22 PM (218.49.xxx.93)

    뭘 그리 섭섭해 하시나요
    그러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고 넘어가면 될것인데

    내 마음의 문제입니다

  • 106.
    '21.3.24 9:10 PM (58.122.xxx.109)

    도저히 못 이해 하시는 분들은 혹은 쿨병 걸린듯 말하시는 분들은
    수십년간 변함 없던 진실한 인연을 가져본 적 없는 분들입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
    베프는 무슨~ 중요한때 연락도 안되고 이제
    그냥 몇년에 한번 얼굴볼까말까 안 친한 지인이죠 지인

  • 107. ..
    '21.3.24 10:23 PM (61.254.xxx.115)

    친구가 갱년기 우울증 같은거 와서 만사 귀찮아진건 아닐까요?

  • 108. ...
    '21.3.24 11:34 PM (87.178.xxx.12) - 삭제된댓글

    지금 제가 님이 손절당한 방식으로 제 베프에게 손절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위의 댓글들 중에, 왜 이유도 말 안하고 손절하냐고 하는데, 그런 것 나쁘다고 그러는데,
    손절 결심하기까지 상처받은 많은 일들이 있었고 당한 게 많은데,
    왜 내가 손절할 때 마저, 그 친구 위한 배려해줘야 합니까?
    상처받고 손해받은 게 많아서, 그 친구 배려해주며 손절하기 싫습니다.
    그냥 내가 편한 방식으로 손절하는 거죠.
    지금 이 나이에 내가 말한다고 그 친구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또 말해도 어짜피 그 친구랑 헤어지는 건 마찬가지인데요.
    원글님 친구는 무슨 이유로 그러는지 모르지만, 원글님 상처 못지않게, 그 상대쪽도 그동안 이런 저런 상처가 있었을 확률이 높아요.
    본인 상처도 아프지만, 친구도 그 동안 마음 아팠을 거라 생각해보세요.

  • 109. ...
    '21.3.24 11:37 PM (87.178.xxx.12) - 삭제된댓글

    지금 제가 님이 손절당한 방식으로 제 베프에게 손절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위의 댓글들 중에, 왜 이유도 말 안하고 손절하냐고 하는데, 그런 것 나쁘다고 그러는데,
    손절 결심하기까지 상처받은 많은 일들이 있었고 당한 게 많은데,
    왜 내가 손절할 때 마저, 그 친구 위한 배려해줘야 합니까?
    상처받고 손해받은 게 많아서, 그 친구 배려해주며 손절하기 싫습니다.
    그냥 내가 편한 방식으로 손절하는 거죠.
    지금 이 나이에 내가 말한다고 그 친구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또 말해도 어짜피 그 친구랑 헤어지는 건 마찬가지인데요.
    원글님 친구는 무슨 이유로 그러는지 모르지만,
    저랑 비슷한 케이스라면, 원글님 상처 못지않게, 그 상대쪽도 그동안 이런 저런 상처가 있었을 확률이 높고,
    그게 아니고, 그냥 원글님 베프 신변상 다른 이유로 그런 거라면, 어짜피 님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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