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밴 고양이가 집에 들어와서 강제로 집사가 된 지 열흘 쯤 되었어요.
고양이 글 세번 째 올립니다.
어떤 분이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라는 카페 추천해 주셨는데
분위기가 너무 엄해서 잘 적응이 안되네요 ㅎ
집에 들어와 처음 이삼 일 방 마다 들어가서 온갖 곳을 다 다녀보더니
이젠 아무 데도 다니지 않고 잠만 자네요.
하루 세 번 밥 먹고 서너 번 화장실 다니고
그 밖의 시간은 거실 이 구석 저 구석에 엎어져서 (선호하는 공간이 있더만요)
거의 스무 시간 이상 잠을 자는 것 같아요.
이게 정상인지. 새끼를 가져서 그런지. 원래 그런 건지요.
그리고 새끼들은 언제부터 화장실을 쓸 수 있을까요?
저절로 하는 건지 누가 가르치는 건지요?
밥 때 되면 밥 그릇 앞으로 가서 야옹야옹 하는데 정말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