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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참해 주세요. 고양이 학대 살해.

고양이 학대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21-03-16 22:08:10
지하 주차장 천정에서 흘러내린 흥건한 피, 길고양이 ‘흰둥이’의 죽음

카라는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엄청난 양의 피를 쏟아내며 죽어간 고양이가 있다는 제보와 증거 사진을 받았습니다. 희생된 고양이는 제보자가'흰둥이' 라고 이름 붙여주고 5년여를 돌봐온 고양이였습니다. 체중이 최소 5kg는 넘어 보이는 녀석의 왼쪽 귀에는 중성화 표식이 되어 있었습니다.

5년 전 이 아파트 단지에 어느날부터 하얀 고양이 두 마리와 까만 고양이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특히 '흰둥이'는 사람에게 다가와 몸을 부빌 정도로 사람에게 친화적인 상태였습니다. 하얀 고양이 한 마리는 곧 사라졌고 흰둥이와 까만 고양이 둘은 서로 기대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흰둥이의 하얗던 털은 길에서 지낸 5년 동안 점점 바래져 갔지만, 그나마도 이들을 가엽게 여긴 케어테이커들이 먹이라도 챙겨준 덕분에 2021년 3월 3일까지도 흰둥이는 분명 건강하게 밥을 먹었고 활동성도 좋았습니다.

지난 3월 5일, 흰둥이가 지내던 지하 주차장 기둥마다 '들고양이 먹이 금지' 벽보가 붙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날부터 흰둥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매일 깨끗이 비워지던 밥도 더이상 줄지 않은 채 걱정 속에서 주말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3월 10일, 흰둥이는 주차장 천장 배관 위에서 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평소 흰둥이와 단짝인 까만 고양이가 케어테이커를 흰둥이가 죽은 장소로 안내했습니다. 흰둥이가 죽어간 현장에는 배관위로부터 차량과 주차장 바닥으로 흘러내리거나 흩뿌려진 피와 털뭉치가 발견되었습니다. 배관 위 곳곳에서도 흰둥이가 죽어가며 흘렸을 혈액이 녀석의 절망만큼 곳곳에 흘러내려 있었습니다. 케어테이커가 안타깝게 흰둥이를 찾던 그 시간 동안 흰둥이는 평소 숨어 쉬던 배관 위에서 죽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흰둥이가 사망한 시점, 흰둥이가 쏟아낸 혈흔의 모습을 볼 때, 카라는 흰둥이의 죽음에 학대를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해당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 화단에 묻힌 흰둥이 사체를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초기 대응 당시 사체 확보 및 부검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했지만 뒤늦게나마 사체를 인계하여 검역본부로 이송하였습니다. 카라는 엄중한 수사와 해결을 위해 고발을 진행하고 엄정 대응 예정입니다.

흰둥이가 왜 어떻게 죽어갔는지, 이 가엾고 외로운 죽음의 원인이 밝혀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렇지만 흰둥이가 마지막에 고통에 몸부림치며 비참하게 죽어갔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길에 버려진 흰둥이의 마지막 순간, 누구도 곁에 없었습니다. 흰둥이가 마지막으로 기댈 것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 숨어 쉬던 아파트 주차장 배관 뿐이었습니다.

동물 유기의 결말이 어떠한지 흰둥이는 온 몸으로 우리에게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카라는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더이상 동물 유기와 학대가 발생하지 않으며 단지내 길고양이를 전향적으로 보호하며 공존할 수 있도록 관리사무소 및 입주민대표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단지 내에 깨끗한 공식 급식소를 설치하여 먹이주기를 양성화하고, 중성화를 통해 개체수를 조절하며, 단지내 어린이들도 길고양이를 함께 돌보는 마을로 바꿔나가려고 합니다. 아파트 단지를 답사하고 적당한 급식소 자리들을 제안했으며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동물 유기와 학대는 불법 행위입니다. 흰둥이 학대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고 더 이상은 ‘흰둥이’와 같은 비극이 없도록 카라는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 흰둥이 학대 사건의 엄중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 서명 동참하기 > https://forms.gle/w8FS4JgieZb2mK9L6

#동물유기 #동물학대 #강력처벌 #고양이잔혹사 #흰둥아미안해 #친구잃은까만고양이힘내 #아파트급식소 #동물권행동카라 #korea_animal_rights_advocates
IP : 86.161.xxx.17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16 10:11 PM (211.36.xxx.164) - 삭제된댓글

    사람 살해자가 동물로 먼저 피맛을 봤군요

  • 2. 쓸개코
    '21.3.16 10:14 PM (175.194.xxx.142)

    참여했습니다.

  • 3. ㅇㅇ
    '21.3.16 10:27 PM (115.86.xxx.121)

    외국에서 여러 논문에 동물을 살해하는 사람들이 사람들 죽일 범죄자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하더군요. 동물살해범도 강력처벌을 해야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 4. ...
    '21.3.16 10:31 PM (122.37.xxx.36)

    동참했습니다.

  • 5. ....
    '21.3.16 10:35 PM (61.77.xxx.189)

    정말 길고양이들이 무슨 해를 입힌다고 이리 잔인하게 죽이나요 ㅠ.ㅠ

    조그마한 배려도 인정해 주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메말라있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동물 좋아해주는게 그렇게 질투나나...

  • 6. 했어요
    '21.3.16 10:52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불쌍해서 어쩌나요
    천벌받을인간이네요
    어찌하면 저런인간이 나오는건지

  • 7.
    '21.3.16 10:54 PM (220.123.xxx.175)

    흰둥이ㅠ
    순하고 예쁜 모습 맘 아파 기사를 피하고 싶었으나
    탄원서제출로 도움이 되고싶어요

  • 8. 삼수니
    '21.3.16 11:24 PM (115.139.xxx.23)

    서명완료했습니다

  • 9. 호리
    '21.3.16 11:46 PM (218.234.xxx.226)

    상식적인 세상이 되길 바라며 서명합니다

  • 10. ㅠㅠ
    '21.3.16 11:49 PM (125.139.xxx.247)

    인간이 제일 나쁘다...
    서명합니다

  • 11. ...
    '21.3.17 12:22 AM (175.117.xxx.251)

    원글님 덕에 서명했어요. 감사합니다

  • 12. 난봉이
    '21.3.17 12:26 AM (115.21.xxx.3)

    서명했어요!!

  • 13. 서명했어요
    '21.3.17 12:27 AM (39.7.xxx.196) - 삭제된댓글

    하고 싶은 말에
    "범인 꼭 잡아서 벌 받게 해주세요"라고
    썼어요
    가슴이 넘 아프네요 ㅠㅠ

  • 14. ... ..
    '21.3.17 12:31 AM (121.134.xxx.10)

    서명했습니다.

  • 15. ㅇㅇ
    '21.3.17 1:14 AM (125.135.xxx.126)

    서명했어요
    이글봤어요 사람에 친근한 고양이랑 사람을 경계하는 고양이중 사람 잘 따르는 고양이가 죽었다고..

  • 16. 하..
    '21.3.17 3:20 AM (86.161.xxx.176)

    정말 하다하다 너무 하더라구요.
    작은 생명이 존중받아야 인간도 존중받는 법입니다.
    많이 주위에 알려주세요.
    강력하게 처벌해야 조심을 하지요.

  • 17. ...
    '21.3.17 3:37 AM (211.243.xxx.179)

    혹독한 추위도 이겨내었는데 믿었던 인간에게 고통스럽게 갔을걸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이래서 ... 밥 주고도 후다닥 피해버리고 눈 맞추지 않고 사진 찍지 않고 친해지지 않으려 애쓰는데... 그래도... 이리... 처음부터 집에 살다 유기된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너무 위험한 길 생활.... 그 죄를 어찌 다 받으려고 ... 아휴... 인간이라는 게 ....

  • 18. mimi
    '21.3.17 4:14 AM (87.134.xxx.102)

    인간들은 어쩜 천사부터 악마까지 이렇게 다양한지 ㅜㅜ동물학대 처벌형량이 제대로 돼야 이란 일이 좀 줄어 들기라도 하지 ㅜㅜ에효 동물보호법좀 개정되길

  • 19. 쥐박탄핵원츄
    '21.3.17 4:53 AM (51.154.xxx.128)

    곧 여자/어린이 대상으로 악질 범죄 일으킬(혹은 일으켰거나) 놈이네요

  • 20. 동참했습니다
    '21.3.17 10:11 AM (223.38.xxx.244)

    불쌍한 아이...부디 다음 생은 행복한 삶을 살기 바란다

  • 21. ㅜㅜ
    '21.3.17 1:27 PM (115.23.xxx.69)

    동참했어요

  • 22. 유후
    '21.3.18 6:23 PM (222.96.xxx.111)

    동참햇어요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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